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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거미줄' 교통망, 클러스터 효과 높인다

하이거 2013. 3. 11. 15:05
판교테크노밸리 '거미줄' 교통망, 클러스터 효과 높인다

경기일보:최원재 기자 | chwj74@kyeonggi.com
승인 2013.03.11

판교테크노밸리가 수도권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경기남부권 교통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 정보 사이트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테크노밸리는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외곽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GTX, 성남~여주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 등 앞으로 굵직한 개발계획도 진행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서울 도심권에서 20km, 강남권역에서 10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차로 이동 할 경우 서울시청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특히 지난해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돼 강남에서 판교까지 13분이면 이동 가능해졌다.

강남의 오피스 임대료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에서 판교까지 13분’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강남의 오피스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이다.

또 강남은 벤처, IT, 금융, 보험관련 서비스 업종이 혼재되어 있는 가운데 높은 임대료와 경기침체로 소형 오피스를 찾아 떠나는 벤처 및 IT 기업의 탈 강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강남을 떠난 벤처기업은 주로 임대료가 저렴하고 교통여건이 양호한 서울 서남권이나 인근 성남으로 자리를 옮기는 추세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의 지난해 3분기에 자료에 따르면 KBD권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공실율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KBD권역의 3분기 공실율은 3.5%로 지난 2010년 이후 분기당 공실율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의 기업들이 판교테크노밸리 등 신규업무지구로 오피스 수요가 유출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판교테크노밸리는 판교예술의거리, 알파돔 시티 등 문화-상업 인프라가 풍부하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업무-문화-상업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라 말할 수 있다. 업무지구내 약 14,500㎡의 스트리트형 판교예술의거리가 조성되고 판교역 주변으로 매머드급 쇼핑복합시설인 알파돔시티가 들어선다. 판교예술의거리에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주말에는 각종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신도시 중심부인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중심상업용지 13만8천㎡ 부지에 세워지는 복합개발단지다. 땅값 2조360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가 5조147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개발사업으로 지하7층~지상20층 규모에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오피스 등 상업과 업무, 주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현대백화점 입점이 확정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판교테크노밸리는 거미줄과 같이 이어진 광역 교통 네트워크를 통해 파주LCD클러스터, 강남테헤란밸리, 성남IT밸리, 광교테크노밸리, 수원삼성반도체, 동탄IT밸리로 이어지는 첨단지식, 연구개발 등의 클러스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수원, 화성 수도권 외곽에 등 밀집된 생산과 물류 시설 등도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