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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주차 IR52 장영실상] (주)케이엠씨/삼각형 문형 구조의 초정밀 고속 가공기

하이거 2018. 3. 31. 13:58

[11주차 IR52 장영실상] ()케이엠씨/삼각형 문형 구조의 초정밀 고속 가공기

 

등록일2018-03-19

 

 

△왼쪽부터 민승기 주임연구원과 임정희 수석연구원.

케이엠씨가 개발한 머시닝센터 '삼각형 문형 구조의 초정밀 고속 가공기'가 2018년 제11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머시닝센터는 금속을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하는 설비로,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항공·철도 등 각종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필수 장비다. 머시닝센터에 원하는 형상을 입력한 뒤 금속을 넣으면 x·y·z축으로 구성된 설비가 움직이면서 금속을 깎고 다듬는다. 케이엠씨가 개발한 초정밀 고속 가공기는 초미세 금형 제작과 각종 정밀 금속 절삭부품 생산에 적합한 머시닝센터다.

절삭 가공을 위한 머시닝센터는 알파벳 'C' 형태의 구조로 만든다. x·y축 평면으로 움직이며 금속을 이송하고 기다랗게 서 있는 z축이 금속을 가공해 3차원 형상을 제작한다. C형 구조를 일반적으로 '싱글 갠트리(Gantry·문형 구조)'라고 부른다. 정밀 가공이 필요한 제품은 이 같은 갠트리가 두 개 장착돼 있어 '더블 갠트리'형 머시닝센터라고 한다. 싱글 갠트리는 장시간 가공했을 때 골격에 변형이 생기고 가공 정밀도를 구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더블 갠트리는 모터를 두 개 사용하는 만큼 제작 비용이 증가한다. 또 모터 두 개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쉽지 않아 정밀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케이엠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모터로 더블 갠트리를 구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민병덕 케이엠씨 대표이사는 "머시닝센터에 있는 절삭 장비가 철로를 움직이며 금속을 가공한다고 생각하면 철로 사이에 길 하나를 더 만들어 안정성을 부여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모터 하나로 더블 갠트리를 작동시켜 기존 머시닝센터가 갖고 있는 단점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