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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에 유니셈·이노뎁

하이거 2018. 3. 31. 14:01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에 유니셈·이노뎁

 

등록일2018-03-19

 

 

 

△사진설명왼쪽부터 유니셈 오윤학·차용선·이근수 유니셈 수석연구원/ 이노뎁 박정식 책임연구원, 기창서 이사, 배현성 책임연구원, 김형헌 책임연구원.

iR 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은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유니셈 기술연구소와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노뎁 기술연구소가 차지했다. 

유니셈 기술연구소는 반도체·디스플레이와 기타 전자 관련 제조업의 가스 스크러버를 연구하는 조직이다. 스크러버는 제조 과정 중 발생하는 가연성 가스, 부식성 가스, 유해가스 등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가스를 정화해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장비다. 유니셈 기술연구소는 국내 스크러버 개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니셈 기술연구소는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경험자들이 모여 기초회의를 하고 개발 제품 기획은 연구소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제조, 품질보증, 현장지원 등 각 부서 간 소통을 통해 진행한다. 유니셈 기술연구소는 "높은 수준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비를 투입하고 정기적인 신기술 세미나를 통해 중장기 미래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뎁 기술연구소는 영상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영상 관제 플랫폼 등의 R&D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수입에 의존했던 IP 기반 폐쇄회로(CC)TV 시장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오픈 플랫폼 기반의 영상감시시스템(VMS)을 개발했다. 기창서 이노뎁 기술연구소 이사는 "R&D 조직은 제품별 노하우와 시장 대응이 용이하고 고객별 대응체계가 강하지만 과도한 자원 낭비, 중·장기적 관점의 기술 축적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지원업무를 이관받은 연구기획팀과 연구지원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연구원들이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기술 역량이 업그레이드되고 개발효율이 증가해 제품 유지보수율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게 기 이사의 설명이다. 

1991년 제정돼 올해로 27주년을 맞은 iR 52 장영실상은 우리나라 기업이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선정해 개발에 앞장선 연구원에게 주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이다. 2014년 하반기부터 R&D 성과 시상과 함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탁월한 실적을 낸 연구조직에 주는 기술혁신상을 신설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