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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주차 IR52 장영실상] 삼성중공업 / `배관 내부검사 로봇`

하이거 2020. 10. 14. 09:57

[40주차 IR52 장영실상] 삼성중공업 / `배관 내부검사 로봇`

 

등록일 2020-10-13

 

 

△왼쪽부터 김무석·박순욱·이호중·이무림 시니어 엔지니어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배관 내부검사 로봇`이 2020년 40주차 iR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로봇은 선박·해양플랜트 내 복잡한 배관 속을 자유롭게 누비면서 용접 결함, 녹, 오염물 등을 검사하고 이를 제거한다. 수백 ㎞에 달하는 길고도 거대한 해양플랜트 배관 속을 마치 인체 장기를 누비는 대장 내시경처럼 100% 정확도로 안전하게 검사하고 보수할 수 있다. 작업 내용에 따라 검사만 하는 검사 로봇과 보수 작업을 하는 제거 로봇으로 나뉜다.

박순욱 삼성중공업 스마트야드연구센터 생산자동화연구팀 시니어 엔지니어는 "기존 검사 장비로는 확인이 어려운 배관 지점은 절단한 뒤 검사·보수하고 재용접하는 일이 빈번해 유지·보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고 방사선에 작업자가 장시간 노출될 수 있는 우려도 상존했다"며 "하지만 내부검사 로봇 개발로 작업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배관 내부검사 로봇`은 전 방향 휠을 탑재해 배관 내부에서 상하좌우 주행과 회전도 가능하다. 경쟁 제품이 전진과 후진만 할 수 있어 장애물이나 분기관을 통과할 수 없었던 것과 차별된다. 또 케이블 마찰저감장치를 장착해 수직·수평뿐 아니라 곡선 형태 배관을 통과할 때도 마찰을 줄일 수 있어 고장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환경 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어 배관 내부에 있을지 모를 장애물도 요리조리 피할 수 있고, 주행거리도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배관 검사·보수 로봇에 대한 전 세계 수요는 매해 평균 1.5조원 규모에 이른다. 조선소뿐만 아니라 각종 건설 현장이나 플랜트, 발전소에서도 안전 등을 이유로 계속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박순욱 시니어 엔지니어는 "향후 5년간 총 20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선소를 포함해 방사선 작업 업체, 배관 검사, 유지·보수 관련 업체가 주요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배관 내부 검사 로봇

회사명 : 삼성중공업대표자 : 남준우제품명 : 배관 내부 검사 로봇모델명 : RTIR, RTIC, PVIR개발기술명 : 배관 내부 인소스 RT 검사 공법, 배관 내부 카메라 검사 및 클리닝 공법선정분야 : 기계

제품소개 용도 및 기능선박 및 해양플랜트는 복잡한 배관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배관의 용접 결함 및 녹, 오염물 등을 검사하기 위한 검사로봇과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로봇이 있다. 인소스 RT 검사 로봇은 전방향휠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분기관, 곡관 및 수직관을 주행하면서 배관 내부에서 방사선 촬영이 가능하도록 개발하여 방사선 작업 시간을 14일에서 1시간으로 대폭 단축하였다. 배관내부 검사 및 클리닝 로봇은 케이블 마찰 저감을 통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3가지 모델로 직경 80~850mm의 다양한 배관에 적용 가능하며, PTZ(pan-tilt-zoom) 카메라를 이용한 정밀 검사 및 녹, 오염물 제거를 위한 클리닝 기능이 있다. 차별적 특징[복잡한 배관 및 장거리 주행 기술] 해양 플랜트 배관은 많은 곡관과 분기관으로 구성되며, 내부는 각종 계측기 및 간섭물이 존재한다. 기존의 로봇은 이러한 환경적 문제를 극복하며 장거리 주행하기 어려웠다. 우리가 개발한 로봇은 환경인식을 통해 배관 내부 장애물을 인식하여 회피하고, 로봇 소형화와 케이블 견인부하 저감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장비 대비 비약적인 주행거리 향상을 가능케 하였다. 담당부서조선해양연구소 연구운영(03151717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