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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자"…제약·바이오, 연이은 시설투자

하이거 2014. 4. 16. 13:07

"몸집 키우자"…제약·바이오, 연이은 시설투자
메디포스트, 대웅제약, 바이오랜드, 경동제약 등 투자

2014-04-16 11:23

제약·바이오업계가 몸집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시설을 추가로 마련해 앞으로의 미래를 돌파한다는 계획으로 보여진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먼저 제약업계를 살펴보면 올해 초 대한약품공업은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소재 공장증축 결정을 공시했다. 현재 사용중인 반월공장 내 구건물을 멸실하고 증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증축에 소요되는 투자금액은 2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46.95% 수준이다.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5월 31일까지 투자를 이어간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한약품공업은 "매출 증가로 생산시설이 부족하며 제품창고 부족으로 증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동제약도 오는 10월까지 합성공장을 신축한다. 대한약품공업과 비슷한 200억원대 투자가 이루어지며 자기자본대비 13.01% 수준이다. 회사측은 합성공장 신축으로 원료의약품 내수 및 수출 증대와 중앙연구소 신축을 통한 R&D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동제약은 지난 2013년 5월 45.2억 원의 합성공장 부지(9,240㎡)와 2013년 7월 13억 원의 중앙연구소 부지(3,350㎡) 등 58.2억 원의 토지를 이미 취득해 놓은 상태이며, 이번 투자금액을 포함한 신규시설의 총 투자금액은 258.2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도 오송에 CGMP 생산시설 구축에 나섰다.

투자금액은 2,1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54.32%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신규공장 설립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2017년 1월 31일 전후로 CGMP 생산시설이 완공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투자를 위해 오송에 100억 규모의 부지를 2012년 상반기 중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마곡지구에 416억원을 투자해 R&D 인력 증가 수요 대응과 연구소 통합을 통한 연구효율성을 목적으로 미래기술원 신규 건립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업계도 시설투자를 통해 몸집 확장에 나섰다.

바이오랜드는 24억 700만원 규모의 해문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당초 2월안으로 끝날 것으로 바라봤던 공사는 이상기후 등으로 소폭 연기 됐으며, 오는 6월 중으로 인허가 작업을 마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해당 공장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설명했으며, 제조공장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포스트도 판교에 사옥을 마련한다. 4월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던 사옥은 8월까지 다소 기간이 길어지게 됐다. 투자 규모는 245억원 수준으로 자기자본 대비 21.5%에 달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오피스 및 연구동 신축공사로, 해당 블록에 메디포스트, 휴피스, 우암코퍼레이션, 미드텍스 등 4개 회사가 컨소시엄의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며 "컨소시엄 대표사가 메디포스트다. 새로운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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