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17년 연말 쇼핑 트렌드[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및 기타 해외동향

미국 2017년 연말 쇼핑 트렌드[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및 기타 해외동향

 

2017-12-27 미국 시카고무역관

□ 돌아온 연말 쇼핑

 

  ㅇ 쇼핑과 선물로 한 해 마무리하는 미국인들

    -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전통적으로 미국에서 연중 가장 큰 규모의 세일과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로 알려져 있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부터 시작해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로 이어지는 미국인들의 연말 쇼핑은 12월 크리스마스를 지나 새해까지 계속됨. 이는 연중 가장 활발한 소비가 행해지는 기간임.

    - 이 기간은 미국 소매시장의 축소판으로, 미국인들의 소비습관과 선호도, 리테일매장 및 제조기업들이 마주하는 이슈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분석해야 할 기간임.

 

□ 주요 동향

 

  ㅇ 소비자 신뢰지수 up, 쇼핑지수 up

    - 비영리 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The Conference Board) 발표에 따르면, 2017년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000년 11월 이후 17년만에 최고치인 129.5를 기록하며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음.

    -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Deloitte)의 2017년 연말 소매시장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전체 쇼핑 규모는 전년 대비 4%에서 4.5%가량 늘어난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음.

    - 2017년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1억7400만 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쇼핑을 하며 미국 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가 예측했던 1억6400만 명을 웃돌음. NRF 조사에 따르면 5일간 1인당 소비한 금액은 평균 335.47달러였고, 선물구매 비중이 75%를 차지했음.

2017년 추수감사절-사이버먼데이에 미국인들이 선물용으로 구매한 주요 물품

자료원: NRF

 

  ㅇ 새로운 소비그룹 등장으로 시장 확대

    - 구매력을 갖춘 밀레니얼 세대(25~34세)는 물론 Z세대(Y세대라고도 불리던 밀레니얼 다음 세대로, 현재 대략 13~21세)까지 소비연령대에 들어서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이들 세대가 익숙한 온라인 디지털 쇼핑도 확대되고 있음.

    - 2017년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의 기간 중 가장 지출이 컸던 소비그룹도 밀레니얼 세대로, 1인당 평균 419.52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음.

 

  ㅇ 모바일 및 온라인 쇼핑이 대세

    -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이 빠른 속도로 보급화되면서 미국인들의 모바일 쇼핑과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있음.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는 60% 정도의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이 모바일로 발생했다고 밝힘.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1년이면 블랙프라이데이 및 사이버먼데이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5%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리테일 매장들은 기존에 오프라인에서만 진행하던 파격적인 세일 이벤트들을 온라인으로 옮겨서 진행하거나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에서 병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미국 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에 따르면 미국인들 6460만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양쪽에서 모두 쇼핑을 했고, 오프라인 매장만 이용한 소비자는 5160만 명인데 반해 온라인 쇼핑만 활용한 소비자는 5840만 명을 기록했음. 

 

2017년 추수감사절-사이버먼데이 주요 쇼핑처

자료원: NRF

 

  ㅇ 선물용 기프트 카드 수요 증가

    - NRF에 따르면, 브랜드, 유통업체, 할인매장,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레스토랑, 영화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물용 선불 카드인 기프트 카드(gift card) 판매액이 2016년 275억 달러에서 2017년 276억 달러로 증가했음. 최근 이러한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함.

    - 연말 쇼핑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카드당 평균 45달러치의 기프트 카드를 총 4장 정도 구입할 예정이라고 지난 추수감사절에 밝힘. 이는 품목으로 봤을 때 의류 다음인 두 번째로 인기 선물 품목임. 가장 많은 설문조사 참가자들이 구매 의사를 밝힌 기프트 카드 종류는 외식(레스토랑)용 기프트 카드와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였음.

2018년 미국 연말 기프트 카드 종류별 구매 의향

 

자료원: NRF

 

□ 시사점 및 참고사항

 

  ㅇ 연말 쇼핑에서 미국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 읽을 수 있음.

    - 미국 연말은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선물 구매를 위해 크고 작은 다양한 소비가 전반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라 미국의 쇼핑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적기임. 

 

  ㅇ 주요 구매층에 맞춘 적절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공략

    - 미국 추수감사절(thanksgiving)부터 새해가 되는 연말 기간은 대규모 가족 및 친지 모임이 줄을 이으며 추수감사절 세일을 활용하려는 이들과 선물 구매를 위한 미국인들의 소비가 연중 가장 활발해지는 기간임. 

    -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을 분석해보면 추수감사절 및 블랙프라이데이에는 각종 전자제품 및 가정용품 등 구매자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사용할 물건들을 사는 경향이 강하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가까워지면 선물용 물건을 찾음. 이 시기에는 금액이나 제품 크기, 용량 및 포장 등을 선물용으로 맞춰 리테일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 할인매장과 온라인 쇼핑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특히 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젊은 세대가 나이를 더해갈수록 연말 쇼핑의 디지털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NRF, 현지 언론,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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