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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보랏빛 보물 '군소(바다달팽이)' 주의보-5~7월이 제철인 군소, 내장·알, 제거 후 안전하게 섭취하세요

하이거 2021. 4. 21. 10:07

바다의 보랏빛 보물 '군소(바다달팽이)' 주의보-5~7월이 제철인 군소, 내장·, 제거 후 안전하게 섭취하세요

게시판태그등록일 2021-04-21

 

 

 

바다의 보랏빛 보물 ‘군소(바다달팽이)’ 주의보

- 5~7월이 제철인 군소, 내장·알, 제거 후 안전하게 섭취하세요 -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5~7월이 제철인 ‘군소(일명 바다달팽이)’를 조리, 섭취할 경우 독성이 있는 내장과 알을 반드시 제거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바다달팽이라 불리며 우리나라 연안 전지역에 분포하는 연체동물 군소는 머리에 뿔이 달린 듯한 독특한 생김새로 예능 프로그램이나 동영상 등에서 종종 모습을 보입니다. 

   - 수온이 오르는 봄부터 여름까지 몸집이 20~30cm 전후로 커지고 맛도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삶아서 먹는데 쫄깃한 식감과 쌉싸름한 맛에 독특한 향이 특징입니다.

   - 군소는 먹이인 미역이나 파래 등 해초가 무성한 바위 주변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암수 한몸인 자웅동체로 번식력이 뛰어나 약 1억개의 알을 낳으며, 위급상황에는 보라색 색소를 뿜어내어 자신을 보호합니다.

 ○ 군소의 내장과 알에는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diacyl hexadecylglycerol과 아플리시아닌Aplysianin이란 독성 성분이 들어 있어, 이를 제거하지 않고 섭취할 경우 구토와 복통, 현기증, 황달 증상이 나타나고 간혹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나 독성 간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군소의 독성성분은 가열하여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조리하는 경우 내장과 알, 보라색 분비물을 반드시 제거하시고, 음식점에서 조리되어 있는 군소를 섭취할 경우에는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식약처는 “내장과 알을 제거하면 군소의 독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붙임1

 

 군소 Q & A

 

 

Q1. 군소(sea hare, 학명: Aplysia kurodai)란?

A1-1. 어두운 색을 띄고 있는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이다. 우리나라에는 동해와 남해, 서해 남부에 수심 10m까지 물이 맑은 얕은 연안에 서식한다. 육지에 사는 껍질없는 민달팽이와 유사하게 생겨서 ‘바다의 달팽이’라고도 한다. 

A1-2. 군소는 갈조류나 녹조류를 갉아먹고 사는데 보통 자기 체중의 2배 이상을 해초를 먹는다. 암수 한몸인 자웅동체로 3-7월경 시기에 산란을 위해 무리를 형성하여 해조류나 바위틈에 산란을 하며, 이 시기에 군소를 섭취시 독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Q2. 군소의 독성 물질과 섭취 시 증상은?

A2-1. 군소 알의 지질 성분인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은 설사 및 구토를 유발하며, 군소의 내장과 알에 분포해있는 아플리시아닌은 6∼12시간 후 독성 간염을 유발한다.

Q3. 군소로 인한 중독 예방 및 주의사항은?

A3-1. 군소의 독성 물질은 가열, 조리하여도 잘 파괴되지 않으므로 조리 시 즉시 내장과 알, 그리고 보라색 분비물을 깨끗이 제거한 후에 조리하여야 한다.

A3-2. 군소 섭취 후 소화기 증상 또는 황달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환자를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로 이송하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붙임2

 

 참고사진 – 군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