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 물질, 동물실험서 효과 보여" | |
기사입력 2014.04.16 1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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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은 눈에 넣지 않고 먹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 동물실험에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단국대의료원 안과 장무환 교수팀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11회 대한안과학회에서 삼진제약의 후보물질(SA001)의 동물실험을 한 결과, 이 물질이 눈의 결막에서 점액물질(mucin)을 분비하는 술잔세포(goblet cell)를 증식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또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쓰이는 인공눈물(0.1% HA) 및 점안액(2% 레바미피드)과의 비교실험에서도 삼진제약의 후보물질이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점액물질 분비가 촉진되면 손상된 안구의 치료 효과와 항염증작용, 눈물 증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환자가 경구로 복용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없는 상태로 대다수 환자는 인공눈물과 같은 외용제에 의존하고 있다.
신희종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장은 "노인인구 증가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전 연령대에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될 수 있는 대로 이른 시일에 제품으로 내놓고자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이번 후보물질인 SA001의 물질특허 및 용도특허 등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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