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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주차 IR52 장영실상] 지니너스 '암 진단 솔루션 캔서스캔'

하이거 2021. 4. 26. 16:10

[17주차 IR52 장영실상] 지니너스 '암 진단 솔루션 캔서스캔'

등록일 2021-04-26

 

 

▲왼쪽부터 김나영 지니너스 상무, 김용남·이청 책임연구원

유전체 분석 바이오 기업 지니너스가 개발한 개인맞춤 암 진단 솔루션 `캔서스캔(CancerSCAN)`이 2021년 17주차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직검사나 수술로 떼어낸 종양 검체를 통해 종양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사람 몸에서 암이 발생하면 DNA 서열이 후천적으로 변한다. 이 변화를 떼어낸 종양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찾아내면 암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적합한 항암제 처방이 가능하다. 

김나영 지니너스 유전체사업부 상무는 "암 환자 본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가장 잘 맞는 항암제를 찾아주면 여러 종류의 약을 번갈아 쓰면서 생기는 시행착오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같은 폐암이라도 특정 유전자나 특정 돌연변이에 따라 다른 약이 사용된다. 검사 결과 종양세포 돌연변이 수가 많다면 면역항암제를, 돌연변이 수가 적다면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표적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분석을 하지 않고 표적항암제를 먼저 썼을 때 이 표적항암제의 표적이 체내에 존재하지 않으면 오히려 치료제로 인해 독성만 늘어날 수 있다는 염려가 생긴다. 캔서스캔은 유전체를 분리·증폭해 분석하는 기술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기반으로 유전자를 분석한다. 경쟁사 대비 소량의 유전자 변이도 놓치지 않고 검출이 가능할 정도로 민감도가 높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