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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주차 IR52 장영실상] LG전자 '이지클린 기능성 법랑적용 오븐&레인지'

하이거 2021. 6. 1. 17:48

[22주차 IR52 장영실상] LG전자 '이지클린 기능성 법랑적용 오븐&레인지'

등록일 2021-05-31

 


▲왼쪽부터 김영석 책임연구원, 양재경 책임연구원, 이용수 연구위원, 김태호 책임연구원.
청소가 어려운 오븐레인지를 간편하게 닦을 수 있는 '이지클린' 기능을 적용한 오븐·레인지를 개발한 LG전자가 2021년 22주 차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오븐레인지는 상·하·뒷면에 있는 히터로 온도를 조절해 음식을 가열하는 제품이다. 가열 중에는 조리실 내부 표면 온도가 200~400도 고온 상태가 되는데, 이때 기름과 소스, 치즈, 설탕 등 음식물이 레인지 벽면에 튀어 조리되는 공간을 오염시킨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청소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장시간 고열을 가해 오염 물질을 태우거나 화학 세제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전 오븐레인지는 '셀프 클린' 기능을 통해 500도 이상 고열로 3시간 이상 조리실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내부 청소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었다. 하지만 셀프 클린 기능 작동 중 오염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연기와 악취 등이 발생했다. 장시간 고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 있었다. 





새로 개발된 이지클린은 닦기 어려운 오븐 안쪽 벽면을 손쉽게 세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온수를 자동으로 분사해 세척이 쉽도록 오염 물질을 불려준다. 별도로 세제를 쓰지 않고도 손쉽게 종이나 행주로 오븐을 청소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3시간 이상 걸렸던 청소 시간이 10분으로 짧아졌다. 고온 열분해 과정 중 발생하는 연기와 장시간 가열에 따른 에너지 소모도 크게 줄었다. 연구진은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기능성 코팅을 연구했다. 청소 기능을 가진 코팅 재료로 법랑(금속 표면에 유리질 유약을 피복시켜 만든 재료)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