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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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텐츠 2016년 11, 12월호 : Money + Content

하이거 2016. 11. 8. 11:25

케이콘텐츠 201611, 12월호 : Money + Content

 

저자 한국콘텐츠진흥원 발간일 2016-11-07

 

 

  http://www.kocca.kr/cop/createcont/view.do?menuNo=200903&nttNo=31


















































































 

 

격월간 <케이콘텐츠>는 문화.콘텐츠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층적인 의견과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케이콘텐츠>에 실린 글과 사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으며, 기사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진흥원의 공식 견해가 아닙니다.

<케이콘텐츠>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www.kocca.kr)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리디북스, 교보문고, 와이투북스, 모아진 앱(App)을 통해
전자책으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


Contents
Intro Focus In
04
Keywords 48
Sketch 1
인터뷰이
.필진들의
말,
말,

문화로
창업하자,
06
Outline 예술로
사업하자
돈이
있는
곳에
54
Sketch 2
문화가
꽃핀다
당신의
가치를
알려드립니다
12
Infographic 58
Content Story
작은
씨앗이
커다란
나무로
달려라,
엑소런!
Issue Insight Trend Inside
18
Zoom 1 62
Exhibition
원하는
자가
구하라
관심(館心)에
26
Zoom 2 관심(關心)을
부탁합니다
콘텐츠
투자,
왕도는
없다
64
Animation
30
Zoom 3 얼지
마,
죽지
마,
부활할
거야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
66
Stage
36
Interview 열아홉
명의
햄릿을
만나다
세상
모든
콘텐츠를
만나다
68
Game
42
Prospect 이제는
느낄

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
76
Editorial
편집후기



Keywords


문화평론가 이명석

창작자와
투자자가
서로
신뢰할

있는
가이드
라인이


혀야
한다.
창작자에게는
안정적이고
자율적으로
창작할

있는
환경,
투자자에게는
작품의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들여
다보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있는
구조가
필요한
것이다.


콘텐츠
투자와
관련된
여러
제도와
중재
기관이
이런
문제
들을해결할수있도록해야한다.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이영달

융자를
통한
창업이나
사업화
자금
조달은
과거에
비해
많이
수월해진
편이다.
다만

가지
경계해야

것이
있다.
융자
는단기적인자금조달이며,이자및원금상환에문제가생길
경우,
채무자인
창업자나
사업자가
이에
대한
부담을
온전히
져야
한다.
다시
말해,
자칫하다
‘신용
불량자’가


있다는
사실을명심해야할것이다.


인터뷰이·필진들의 말, 말, 말
콘텐츠산업의 단비, 콘텐츠 투융자
콘텐츠산업은 규모가 영세하고 눈에 보이는 자산이 없다는 약점 때문에 자금 부족에 시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길이 보이려 합니다. 콘텐츠 투자와 융자가 활발해지면서 단비가 내리기 시작한 거지요.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했던가요, 투자와 융자의 주체도, 콘텐츠 창작의 주체도 아직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케이콘텐츠>가 만난 필진과 인터뷰이들의 따뜻한 조언을 모았습니다.
카카오 스토리펀딩 총괄 김귀현

스토리를
내세운다는
것은
스토리펀딩이
다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차별화되는지점이다.사실스토리펀딩이퀵스타터

벤치마킹하기는
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
이는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라고
믿고,
투박하더라도
진심을
담자고
결정했다.
그래서
우리가
찾는
스토리는
의미가
있어
야하고그것으로사람을끌수있어야한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주) 수석심사역 오상민

어떤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일까?
그리고
투자할
만한
콘텐츠
는무엇일까?이화두의답을얻으려면콘텐츠자체보다는콘
텐츠와
소비자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있다.
누가
콘텐츠를
소비하는지,

소비자들이
어떤
이유로
콘텐츠를
원하고
소비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가
처한
상황,
소비자가
콘텐츠를
선택하는
기준과

기준의

수등을파악하는것도필요하다.


04



2016 11 12


컴퍼니케이파트너스(주) 부사장 박재민


내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직이다.
믿을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나도

자를
했다가
크게
손해를

적이
있지만
그렇게
망한
사람들
과지금껏연락을하고지낸다.정직했고속이지않았고,그러
므로나는그런사람들이잘되어야한다고믿기때문이다.


오픈트레이드 마케팅본부장 이경만


투자자는스스로알아서움직이는가장적극적인마케팅및홍

채널이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했으면
싶은
콘텐츠는
바로
자신이투자한콘텐츠아니겠는가.콘텐츠가성공하기위해마
케팅과
홍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다.
그러므로
콘텐츠를
알리고
홍보해야
한다면
투자자들에게

극적으로알리고도와달라고요청하자.기꺼이도와줄것이다.


콘텐츠가치평가센터 책임연구원 백승혁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만
믿고
투자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카카오라는
기업이
있다면,

보고서는
카카오에
대한
평가

알아보고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참고
자료로
쓰일
뿐이다.
결국
투자자
자신이
그런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콘텐츠가치평가도그런식으로생각하면될것이다.


푸토엔터테인먼트 대표 홍계운


콘텐츠가치평가
사업을
진행하는
가치평가센터가
기업을

가하는
기준은
일반
금융권과
매우
다르다.
콘텐츠가
외부로
나갔을
때의
수익성이나
시장
장악력을
중심으로
콘텐츠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재무
상황은
좋지
않지만
양질의

텐츠를만드는개발사에무척도움이되는기준인것같다.


05



Outline

5 크라우드펀딩모집세시간만에목표액을달성한독립영화<걷기왕>
3 크라우드펀딩으로5억원을모은영화<인천상륙작전>
4 <수상한그녀>의중국리메이크버전<20세여다시한번>
1, 6 IBK기업은행이투자한영화<검사외전>
2 모태펀드덕분에완성된영화<수상한그녀>
1
32

문화 산업의 새로운 혈관, 콘텐츠 투융자
돈이 있는 곳에
문화가 꽃핀다
돈은 문화콘텐츠산업이 돌아가게 하는 피다.
여러 가지 위험과 불안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투자는 분명 매력이 있다.
돈을 넘어선, ‘가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고,
투자 수익 외에 다른 무형의 이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콘텐츠산업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좋은 프로젝트가 적절한 시기에
투자금을 받아 성공하고, 거기에서 나온 수익이
새로운 콘텐츠에 투자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글이명석 문화평론가15세기 후반, 항해 벤처 사업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대서양
탐험선의 투자를 받기 위해 포르투갈 왕을 찾아갔으나 거절당
했다. 이어 스페인에서도 과도한 조건을 제시해 거절당했다. 다
행히 이사벨 여왕이 마음을 바꾸었고, 콜럼버스는 대서양을 건
너 새로운 대륙을 찾아낼 수 있었다. 만약 콜럼버스가 여왕의 투
자를 얻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스페인은 아메리카라는
황금 대륙을 먼저 개척할 기회를 놓쳤을 것이고, 다른 경쟁자가
결국 그 대륙을 찾아냈을 것이다. 거대한 땅덩이 자체가 사라지
는 일은 없기에.
<수상한 그녀>의 탄생
몇년전예인플러스엔터테인먼트가영화<수상한그녀>의투자작업을했다.신생제작사인만큼만만치않았으리라.판타지코미디장르는이미한국영화의흥행일선에서물러난상황,떠오르는연기파배우심은경외에는흥행을책임질스타도없었다.
다행히도예인플러스는모태펀드를통해제작비를확보했고영화를극장에걸수있었다.만약<수상한그녀>가적시에투자를받지못했다면어떻게되었을까?우리는심은경의4
5
6
072016 11 12
문화 산업의 새로운 혈관, 콘텐츠 투융자
돈이 있는 곳에
문화가 꽃핀다
돈은 문화콘텐츠산업이 돌아가게 하는 피다.
여러 가지 위험과 불안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투자는 분명 매력이 있다.
돈을 넘어선, ‘가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고,
투자 수익 외에 다른 무형의 이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콘텐츠산업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좋은 프로젝트가 적절한 시기에
투자금을 받아 성공하고, 거기에서 나온 수익이
새로운 콘텐츠에 투자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글이명석 문화평론가15세기 후반, 항해 벤처 사업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대서양
탐험선의 투자를 받기 위해 포르투갈 왕을 찾아갔으나 거절당
했다. 이어 스페인에서도 과도한 조건을 제시해 거절당했다. 다
행히 이사벨 여왕이 마음을 바꾸었고, 콜럼버스는 대서양을 건
너 새로운 대륙을 찾아낼 수 있었다. 만약 콜럼버스가 여왕의 투
자를 얻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스페인은 아메리카라는
황금 대륙을 먼저 개척할 기회를 놓쳤을 것이고, 다른 경쟁자가
결국 그 대륙을 찾아냈을 것이다. 거대한 땅덩이 자체가 사라지
는 일은 없기에.
<수상한 그녀>의 탄생
몇년전예인플러스엔터테인먼트가영화<수상한그녀>의투자작업을했다.신생제작사인만큼만만치않았으리라.판타지코미디장르는이미한국영화의흥행일선에서물러난상황,떠오르는연기파배우심은경외에는흥행을책임질스타도없었다.
다행히도예인플러스는모태펀드를통해제작비를확보했고영화를극장에걸수있었다.만약<수상한그녀>가적시에투자를받지못했다면어떻게되었을까?우리는심은경의4
5
6
072016 11 12

7
Intro Outline
7
Intro Outline
포복절도할
할머니
연기도
보지
못했을
것이고,

영화의

국,베트남,일본리메이크버전이만들어낸흥행돌풍에뿌듯
해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IBK기업은행,
산수벤처스,
이수창
업투자
등의
투자자
또한
2014년
최고
수익률의
기쁨을
누리
지못했을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상한
그녀>라는,
한국영화사의

페이지에기록될매력적인콘텐츠가사라지고말았을뻔했다

사실이다.
문화
콘텐츠가
투자를
받지
못하면,

미지의
대륙은그대로바다밑으로가라앉고만다.


“가장큰애로사항은자금조달이다.”2010년문화체육
관광부에서
실시한
콘텐츠
업계
실태
조사
결과
70%
이상의
응답자가이렇게말했다.절반가까운응답자가“임대료와인
건비

고정비용
상승”도
문제라고
응답했다.
지금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자금
문제가
문화콘텐츠
산업이맞닥뜨리고있는가장큰난관이다.


돈은
문화콘텐츠산업이
돌아가게
하는
피다.
‘좋은

로젝트가
적절한
시기에
투자금을
받아
훌륭한
작품을
만들
어내고,
그로부터
수익을
얻은
투자자가
새로운
작품에
자금
을투입한다.’이런선순환은모든벤처사업의장밋빛모델이
다.
그러나
문화
콘텐츠가
가진
독특한
속성,
특히

가지

점이
투자와
융자라는
피를
공급받는

어려움으로
작용하
고있다.


08


위험하다, 하지만 매력 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국가적으로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
다.가전과조선,자동차등의제조업이성장의모멘텀을상실
하면서,부가가치가큰영화와대중음악,게임등의영역이부
각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
한류
드라마와
예능,
K-pop이
거둔성과는여러투자자의시선을끌기에충분하다.


그러나
문화콘텐츠산업이
지닌
‘하이
리스크’
때문에

1금융권등안전을선호하는투자자들은여기에선뜻손을내
밀기어렵다.영화와애니메이션,게임등의업체중에는오래

경력만큼이나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새로운
프로젝트의
성공
여하에
기업의
존속
자체가
달려

기도
하다.
연출자와
배우처럼
소수
창작자에
기대는
구조

문에
스캔들
등의
작은
변수로
프로젝트가
공중분해
되기도
한다.또흥행전선의난기류로인해좋은작품을만들고도적
자를
보는
경우도
발생한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프로
젝트의
핵심
진행자가
창작에만
열중해
자금
관리와
회계를
부실하게처리하는경우도있다.


허나
문화콘텐츠산업이
만들어내는
유.무형의
부가가
치는다른산업에서는절대얻을수없는장점이되기도한다.

만들어진
시나리오와
노래,
잠재력을
터뜨릴
배우와
가수

있으면,
영화와
대중음악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작품으로
완성돼사업의결실을얻을수있다.



2016 11 12 12
발표
직후의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부가
판권과
관련된
다양한
수익을
올릴
기회도
주어진다.
성공적인
대중문화가
만들어내는
막대한
인지도,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창출해내

간접적인
광고
효과도
크다.
특히
개인을
상대하는
금융과
보험
등의
기업에서는
문화
사업에
투자함으로써
얻는
홍보
효과가만만치않다.


잘만
만나면
너무나
좋은
투자자와
창작자,
그러나
선뜻
손을
잡지
못하는
양자
사이의
가교가
필요하다.
문화체육관
광부

기관들은
그동안
모태펀드,
문화산업전문회사,
문화
산업완성보증,
글로벌펀드,
한국콘텐츠공제조합
등을
통해
콘텐츠
금융
투자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애써왔다.
투자자
에게는
창작자의
신뢰성을
파악할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반대로
창작자는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도록
도왔다.영화나스토리분야의제작지원을하면서PD와창작
자들에게
멘토를
붙여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한
피칭
방법


교육하기도
했다.
또한
최소한의
완성을
보증하며
투자자
들의리스크를최소화하는데도도움을주고있다.


문화콘텐츠를바라보는투자자들의자세에도큰변화가
보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문화
콘텐츠
투자
전담
부서인
‘문화콘텐츠
금융부’를
신설해
드라마와
영화


투자해왔다.
영화
<베테랑>
<수상한
그녀>
<검사외전>


성공적인
수익률을
올렸고,
중소기업을
전담하는
은행으
로서이미지제고에도성과를거두었다.


물론
손실을

작품까지
따져보면
아직
다른
사업을

등히
뛰어넘는
수익률을
얻고
있지는
못하다.
그러나
차근차

경험을
쌓아가는
덕분에
문화
산업을
피상적으로만
바라
보던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런
경험이
자산으로
작용한다면
IBK기업은행은점점리스크를줄여나갈수있을것이다.메리
츠화재와
KDB생명,
신한생명

보험사들이
펀드를
통해

접투자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신뢰할

있는

융권이
먼저
나서주면
다른
투자자의
동참을
끌어내는
데도
긍정적인영향을미치게된다.


‘가치’에 투자한다

문화
콘텐츠의
창작자와
투자자는
단순히
돈을
빌려주고

익금을
돌려받는
관계에
그치지
않는다.
함께
작품의
완성도

높이고
홍보와
부가
판권
판매에
협력하는
관계도
만들어


8
7 <걷기왕>
8 <수상한그녀>
9 <인천상륙작전>
10 <베테랑>


9
10

Outline



2016 11 12 12
12
13
11 <신세기
12 <수상한그녀>의
13 ‘펀이론’을
에반게리온>
베트남
리메이크
버전
실험한
지하철
계단


<내가니할매다>


크라우드펀딩에참가하는개인들은단순투자자에그치

않는다.
자신이

콘텐츠의
내용에
동의하고
투자했기

문에,
작품이
완성되었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실제
여러
프로젝트가
자금
확보보다는
사전
홍보의
수단으
로크라우드펀딩을활용하기도한다.


그러나

형태가
널리
퍼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러나고
있다.
일단
P2P
형태로
자금을
대출받고
수익을
돌려
주는
형태도
금융이므로,
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때로는


문제
때문에
수익을
환원하기보다는
선구매
형태로
제품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는데,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투자로
보기어렵다.


어쨌든
낮은
금리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자금이있고,이런식의투자자체가주는문화행위로서의재
미가
있기
때문에,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은
꾸준할
것으

보인다.
최근
문화
예술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크라우드펀

플랫폼과
중계
사이트들도
생겨나고
있는데,
여러
제도적
정비를
통해
좋은
시스템이
구축될

있기를
기대한다.
전반


적으로는
모바일과
온라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
서비
스인핀테크에대한관심이커지고있다.이를통해문화콘텐

기업들이
투자
유치의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인다.


독일의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은
‘펀
이론(The
Fun
Theory)’이라는
주제로
여러
실험적인
이벤트를
벌였다.

웨덴스톡홀름의지하철에서사람들이계단을이용하지않고
에스컬레이터로만오르내리자,계단을피아노건반처럼꾸미
고소리가나게했다.사람들은계단을훨씬더즐겨사용하게
되었다.
재활용을
위한
공병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자,
병을
넣으면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있게
했다.
그랬더니
남녀노
소모두병을들고와분리수거했다.


‘즐거움이
사람을
움직인다.’

이론은
문화
콘텐츠의
투융자에도
적용된다.
투자
자체를
엔터테인먼트로
만들



없을까?
크라우드펀딩을
위해
만드는
예고편,
홍보
영상,
제작
과정
스케치
등은
어떤
홍보
수단보다도
대중의
관심을
끈다.
‘심심해서
뭔가를
보는
것’과
‘돈을
투자할지
말지
결정
하기
위해
보는
것’은

집중도에서
차이가

수밖에
없다.
또한최근에는‘문화.관광콘텐츠투자상품우수아이디어공
모전’
등의
형태로
투자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홍보하는

정을흥미로운이벤트로만드는시도도생겨나고있다.


오늘은 혼자, 내일은 함께

어떤
분야의
창작자들은
문화
콘텐츠
투자의
기본을

안다.
영화,
게임,
방송,
애니메이션

대규모
자본을
토대로
하는
분야에서는
투융자를
얻어내는
방법이

공유되어
있다.


방법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프리
프로덕션부터
단계별로
투자나
지원금을
받아내는
업무를
주로
하는
PD들이

안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만화,
싱어송라이터,
출판,
소규모
공연

개인
창작의
경우에는
투융자에
대한
개념
정립조차



있는
경우가
많다.
콘텐츠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그리고
제작
단계에
따라
어떻게
투자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
과실무지원도필요하다.


오늘의
개인
창작자가
내일은
훌륭한
문화
콘텐츠
제작
자가

것이다.

그다음에는
새로운
창작자를
위한
멘토이
자투자자가될수있다.이것역시돈이라는피가문화에수혈
되어순환하는방식이다.



Intro Infographic

자금은 어떻게 콘텐츠가 되는가

작은 씨앗이
커다란 나무로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을 실현할 자금이 없다면
한낱 몽상에 그칠 뿐이다.
씨앗처럼 작지만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기획이
자금을 만나 커다란 콘텐츠
나무로 성장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그와 관련된 실제 데이터도 함께 담아
콘텐츠산업의 현실을 파악한다.

구성
성미경 KOCCA
책임연구원


콘텐츠 기업의 창업 생태계 조성과 종합 지원 방향

.월드 이코노믹 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창업생태계
*출처:EntrepreneurialEcosystemsAroundtheGlobeandCompanyGrowth창업
생태계
대학의촉매제역할인프라지원체계교육자금인력문화시장
종합지원체계
구축 개요
스타트업활성화지원스타트업초기성장촉진정책인프라구축스타트업저변확대재도전환경구축
*
출처: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확대
방안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5
콘텐츠 기업 투융자 조달
.투자자금 조달 구조
금융기관
차입
금융기관
차입


친인척
차입
엔젤
자기자본


창투
친인척
차입
일반투자가


엔젤
엔젤
기관투자가
자기자본
자기자본
자기자본


사업 개시 제품 개발 시장 진입 기업공개(IPO)


2016 11 12
.기업의 성장단계별 자금.기술.인프라 지원을 통한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
출처: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
확대
방안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5
창업·재창업 발아 전단계
자금 | 자기자본,
가족등(융자지원.모태펀드)
기술 | R&D인프라 | 창업보육성장 발아 단계
자금 | 엔젤펀드.모태펀드기술 | 기술이전.사업화인프라 | 기술사업화중간회수 초기 단계
자금 | 엔젤펀드.모태펀드인프라 | 판로개척(시장진입.사업확장)
회수·재도전 후기 단계
자금 | 벤처캐피탈.IPO,
M&A
.콘텐츠가치평가 센터의 기능 .벤처 캐피탈의 투자 절차 ⓒ박재민
콘텐츠 기업 투자자
ⓒ콘텐츠가치평가센터은행펀드벤처캐피탈영화게임방송애니메이션정보축적 가치평가
정보제공평가결과제공투융자
발굴사업계획서접수.검토공개사업설명회기술성심사재무분석(Valuation)
투자심의위원회계약사후관리회수

Intro Infographic

국내 스타트업 투자 동향
투자건


투자유치금액


.2015 스타트업 투자 동향
단위:


30


25


20


15


10


5


0


.2015년 투자규모 단위별 분포(피투자사 수.투자규모별 투자유치금액)
단위:


80


65


64


60


40


20


0


.2016년 2분기 모태펀드.자펀드 투자 현황
단위:


3,000
2,500
2,000
1,500
1,000
500
0


3291,57797431532252,6641131131319,6942,048.81,256.01,281.4677.7323.3245.951.815.02,225.1
131117141425252020282719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556.5140765.3147.5342.5566711.7754.2409.2551.51,637.41,537.9
*
출처:
2015년
연간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
보고서,
플래텀
단위:


1,800
1,500
1,200
900
600
300
0


*
출처:
2015년
연간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
보고서,
플래텀
단위:


4,000


12191626비공개0~9.910~2930~4950~99100~199200~9993,521299.61,0125561,2371,4948
단위:
억원


10,000
8,000
6,000
4,000
2,000
0


3,000


2,000


1,000


0


0.3
12.5
0.13.81.81.411.57.17.2모태펀드·
투자비율
단위:%
자펀드
54.4


영화


전시


유무선
콘텐츠
공연


애니.캐릭터
서비스
게임


방송
콘텐츠


출판.만화.웹툰
음원
(드라마
등)


기타


*
출처:
2016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한국콘텐츠진흥원

2016 11 12
2015 투자규모 단위별-피투자사 수 비교 2015 업종별 스타트업 투자
. 피투자사(총 120개 사 중)
피투자사의
경우,
9.9억

규모의
투자가
활발,
전체
기업
수의
62%(129건)를
차지
. 피투자사 수
10%
. 업종별 투자금액
0.99%
7.75%


31%
30%
12%
8%
4%
9%
6%
피투자사
62%
7.1%
8.94%
10%
5.46%


7.1%
9.34%
2.9%
61.4%
4.17%
1.59%
61.76%


피투자사
210건
투자금액
8119억 원
*
출처:
2015년
연간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
보고서,
플래텀
피투자사
30억~49억

200억~999억

IC
T서비스
129건
|
5,049.9억

문화콘텐츠
21건
|
765억

일반제조
1건
|
6억

0~9.9억

50억~99억

비공개
IC
T제조
6건
|
130.2억

바이오
.헬스케어
15건
|
450.5억

기타
2건
|
640억

10억~29억

100억~199억

게임
15건
|
347억

유통
.서비스
21건
|
731억


2015 세부 업종별 스타트업 투자

ICT서비스 5,049.9억원생활서비스 1,331.2억원푸드 699억원부동산 590억원금융.보험 526억원광고,세일즈&마케팅 361억원교육 320억원여행.숙박 315.4억원비즈니스솔루션 193.3억원SW기술솔루션 184억원데이터및정보관리솔루션 163.5억원커뮤니티 137억원패션&뷰티 132억원크라우드펀딩 97.5억원기타전문서비스 비공개1%
2%
4%2%2%2%2%
16%
9%
4%
7%
6%
4%
ICT 서비스
5,049.9억 원
63%
6%
1%


8%
1%


4%


1%


문화콘텐츠
765억 원
9%
유통·서비스
731억 원
9%
게임
347억 원
4%
문화콘텐츠
765억

유통
.서비스
731억

게임
347억

영상.방송.MCN
451.5억

출판
.만화
45억

커머스
628억

음악
120억

공연
.음악
.전시
44억

유통
.물류
103억

콘텐츠
.미디어
93.5


애니메이션
.캐릭터
11억

*
출처:
2015년
연간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
보고서,
플래텀



콘텐츠
투융자의 길을 찾다
콘텐츠산업이 처한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는 자금 조달이다.
무형의 자산을 소유한 콘텐츠산업은 투자와 융자를 받기 위해
스스로 그 무형의 자산 가치를 증명해야만 한다. 하지만 길은 있다, 아니 많다.
소규모 크라우드펀딩에서 대형 금융 기업까지, 투자와 융자의 길을 찾아
비상하고자 하는 콘텐츠산업을 위한 가이드가 여기에 있다.
콘텐츠
투융자의 길을 찾다
콘텐츠산업이 처한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는 자금 조달이다.
무형의 자산을 소유한 콘텐츠산업은 투자와 융자를 받기 위해
스스로 그 무형의 자산 가치를 증명해야만 한다. 하지만 길은 있다, 아니 많다.
소규모 크라우드펀딩에서 대형 금융 기업까지, 투자와 융자의 길을 찾아
비상하고자 하는 콘텐츠산업을 위한 가이드가 여기에 있다.

Issue Insight
Zoom 1
원하는자가구하라Zoom 2
콘텐츠투자,왕도는없다Zoom 3
두드려라,그러면열릴것이니Interview
세상모든콘텐츠를만나다Prospect
서말구슬도꿰어야보배Issue Insight
Zoom 1
원하는자가구하라Zoom 2
콘텐츠투자,왕도는없다Zoom 3
두드려라,그러면열릴것이니Interview
세상모든콘텐츠를만나다Prospect
서말구슬도꿰어야보배

Zoom 1


지난해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콘텐
츠산업진흥
시행계획’은

1,150억
원의
정부
출자(신규

자360억원)를통해2,100억원규모의펀드를조성하고,콘
텐츠진흥원

가치평가센터를
개소(’16.
1.)하여
‘가치평가
기반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또한
융합
벨트
지원을
위해
300억

규모의
융합콘텐츠
펀드(정부

자200억원)를조성하겠다는내용도포함되어있다.


2016 11 12
펀드조성계획안
성장잠재분야 펀드
450억 조성
융합콘텐츠 펀드 출자 200억 원 포함
정부 출자


300억 원

.융합콘텐츠및문화창조융합센터입주기업투자,
융합콘텐츠의제작단계별지원펀드,
CG콘텐츠및관련기업투자펀드
콘텐츠가치평가연계 펀드
200억 조성


정부 출자 100억 원

.콘텐츠가치평가센터가치평가보고서에근거한
투자의무화펀드
취약분야 펀드
450억 조성


정부 출자 300억 원

.콘텐츠영세기업
*,기획개발펀드
**,
스토리텔링기반콘텐츠펀드
한중문화산업 공동발전 펀드
500억 조성


정부 출자 200억 원

.중국진출콘텐츠기업및한중공동제작프로젝트투자펀드
디지털콘텐츠 펀드
500억 조성


정부 출자 250억 원

.CG기술.문화ICT.차세대방송콘텐츠
*
콘텐츠영세기업:
‘14~’17년간
500억

조성(’14.4.4
대통령보고)
**
기획개발펀드
:
‘14~’17년간
500억

조성(’14.4.4
대통령보고)
*
출처:
2016년도
콘텐츠산업진흥
시행계획,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19



Zoom 1

EQUITY
FINANCING
DEBT
FINANCING
창작 활동 개인회사·소규모 창업
융자: 이자 .원금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은행대출투자: 투자수익
.콘텐츠산업전용펀드.공공부문연계펀드.엔젤투자조합.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
.크라우드펀딩보조금: 행정부담
.공모전.R&D지원사업.창업사업화주식회사·중규모 창업
창작 및 사업 활동 관련 자금 조달 방법과 내용
GRANTS
창업 천 리 길, 보조금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콘텐츠산업에
종사하는
창작자와
사업자들이
체감하
는금융환경은이러한정부및공공기관의발표와는다르다.
기대만큼
쉽게
접근하거나
활용할

없는
것이
현실이다.


창작자와
사업자들이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을
기초로

투융자
흐름과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은
정부와
공공

문이
이를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쉽게

해할

있도록
공유하는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탓이
기도하다.


이런
금융시장의
의미를
일반인도
알기
쉽게
설명해보
자.
먼저
금융시장은
‘융자
또는
대출을
위한
시장’이고
자본
시장은
‘투자를
위한
시장’으로
이해할

있다.
따라서
금융
시장은
단기적이며,
자금
유동성과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
다.
‘자본시장’은
상대적으로
중.장기적이며,
사업성에
기초
한고수익을지향한다.


콘텐츠산업의
창작자나
창업자가
활동에
필요한
자금


20


을조달하는경로는크게보조금(Grants)과융자(대출,Debt
Financing),
투자(Equity
Financing)가
있다.
하지만
현실적
으로대부분초도(初度)창작자와창업자들은‘3Fs’에기초해
자금을조달한다.


‘3Fs’란
가족(Family),
친구(Friends),
바보(Foolish)를
뜻한다.
다시
말해
그처럼
특별한
관계가
아닌
다음에야
이런
사업에
자금을
대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는

돌려
말하는
것이다.이제시작하는창업자들은자금조달의경로도모르는
데다창작이나창업에따른불확실성이워낙크기때문이다.


그러므로당장구체적인창업이나사업계획이없더라도
창작
활동에
관심이
있고
뭔가
추진하고
싶다면
우선
정부와
공공
부문이
제공하는
지역의
콘텐츠
인프라를
찾는
편이

을것이다.이런인프라들은제반공공부문,그리고민관협력

기초한
보조금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창업

획이있더라도마찬가지다.가족이나친구로부터필요한자금

조달해
회사부터
세울
것이
아니라
공공
인프라를
기초로
아래서부터다져나가는창업준비과정을거쳐야한다.



2016 11 12


Zoom 1


2016 11 12


Zoom 1

온라인 플랫폼업체의 역할
. 자금 수요자, 즉 투자 대상 기업 및 프로젝트의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 .홍보
-투자대상기업에대한자체적인평가.선발기준을마련하고,同기업정보(재무정보,사업계획,경영진이력등)에대해사실확인및검증. 자금수요자와 투자자 간의 정보 교류 및 자금 전달 관리
. 2와 3단계에서 중개수수료(+a) 수취
온라인 플랫폼 업체
보상(증권,이자등)
중개수수료 부과
.투자(후원)
.홍보
.정보게재.광고
.투자금(후원금)전달투자자(후원자) 자금수요자
창업 성장초기 기업 자금조달 수단 비교
엔젤투자 VC투자 증권형 PEF*
크라우드펀딩

투자 경로 개별
개별
온라인탐색
네트워크
네트워크
플랫폼


투자 자금 자기자금
타인자금
자기자금
타인자금
(주로
기관)


투자자의 △
.
×.
전문성

투자금액 ×
×

상한선

*PEF:
기업의
증권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증권형
CF과
공통점이
있지만,
주된
투자
대상이
창업.성장초기
기업보다는
일정한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기업이다.
24


크라우드펀딩은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맞물릴

있다는
장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한계도
존재한다.
콘텐츠는
일반적인
상품이

서비스와
달리
정형화
또는
표준화되지
못하는데,
이는

권형(지분형)과대출형등의투자를진행하고자하는경우에
‘가치평가’가
쉽지
않다는
측면에서
본질적
한계라고


있다.


다른
문제도
있다.
플랫폼
업체가
은행을
비롯한
기존
금융기관처럼
자금의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서
중개
기능
(Intermediary
Functions)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분산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하는
본질적
문제다.



2016 11 12


Issue Insight콘텐츠 투자를 받고자 하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콘텐츠 투자,
왕도는 없다
콘텐츠를 만들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너무도 당연하고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 돈을 얻는 과정은 그렇게 당연하지도
단순하지도 않다. 멀게만 느껴지는 투자 유치의 길에서
헤매지 않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무엇을 알아야 할까? 오랫동안 콘텐츠에 투자를 해온
박재민 부사장이 소중한 조언을 전한다.
글박재민 컴퍼니케이파트너스(주)부사장|정리편집부
26Zoom 2 Issue Insight콘텐츠 투자를 받고자 하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
콘텐츠 투자,
왕도는 없다
콘텐츠를 만들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너무도 당연하고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 돈을 얻는 과정은 그렇게 당연하지도
단순하지도 않다. 멀게만 느껴지는 투자 유치의 길에서
헤매지 않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무엇을 알아야 할까? 오랫동안 콘텐츠에 투자를 해온
박재민 부사장이 소중한 조언을 전한다.
글박재민 컴퍼니케이파트너스(주)부사장|정리편집부
26Zoom 2
지금은 제법 유명해진 모바일 게임 회사가 2001년 우리 회사에
사업 계획서를 들고 온 적이 있다.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도 기억에 남는 계획서다. 온라인 게임을 하려면 PC 앞에 앉아
전원을 켜고 게임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플레이를 시작
하는데, 그 과정을 적용해 게임하듯 계획서를 읽어가도록 인상
적인 결과물을 만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업 계획서는 내용이 충실하며 이해하기 쉽
고 자신의 장점을 부각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기본이다.
예를 들어 소개팅을 하러 나가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첫인상이
지배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그것만으로 상대를 100퍼센
트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첫인상이 좋으면 그 사람을 더 알고 싶
어지고, 다시 만나자고 청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받는 기업과 투
자자의 관계도 비슷하다. 자신이 다른 사람과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주면 실제 투자를 받기까지 필요한 기나긴 과정을 훨씬 쉽
게 시작할 수 있다.

콘텐츠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다. 소비자의 마음,


2016 11 12 2016 11 12
투자자의 마음을 알고 사로잡아야 한다. 그런 전제하에 콘텐츠
투자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투자와 융자, 선택은 나의 몫

콘텐츠
기업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투자와
융자
중에
무엇을
택할
것인가이다.
이건
의외로
어려운
일이다.
기업과
콘텐츠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고
그것이
창출할
수익을

측해야하기때문이다.


10억
원이
들어가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5억
원의

자를
받은
기업이
있다고
치자.

회사가

5억원으로
제작

프로젝트
덕분에
100억
원의
가치를
지니는
기업이
된다

해도
돌려주는
돈은
5억
원과
그에
해당하는
이자뿐이다.
하지만5억원의투자를받았다면투자자는지분50퍼센트를
확보한
셈이므로
기업은
50억
원을
돌려주어야
한다.
반대로
그프로젝트가망한다면융자를받은기업은5억원을갚아야
하지만투자를받은기업은돈을갚지않아도된다.


그러므로
콘텐츠
기업은
스스로
리스크를
판단해야

다.리스크가너무큰것같다면투자를받아야하지만성공할
자신이
있다면
융자를
받는
편이
낫다.
일반적으로
사업을


사람들은
책임을
지기보다
위험을
감당하는
편을
택하기
때문에
투자를
선호하지만,
융자받기가
정말
힘든
상황이

니라면
프로젝트와
상황에
따라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다.
이상적인
방법은
포트폴리오를
짜서
투자와
융자를
적절
하게섞는것이다.자신의재무구조를먼저파악하고부채탕

능력을
판단한
다음,

능력만큼은
융자를,

이상으로
필요한자금은투자를받는식이다.


문제는
콘텐츠
기업은
융자를
받기가
힘들다는
사실이
다.
담보가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극단이
중국에서
공연하기로계약을맺었다고치자.그극단은10억원을받기

했지만
공연이
끝나기
전까지
실제로
들어오는
돈은
계약
금1억원뿐이다.나머지9억원이있어야공연을무대에올릴

있지만
들어올
예정인
자금을
믿고
돈을
빌려주는
은행은


27



Zoom 2


2016 11 12


Zoom 3

·


투자형크라우드펀딩의대표사례인영화<인천상륙작전>
2016 11 12
로부터
소액을
모아
필요한
자금을
모집(funding)하는
투자
형태다.
하지만
아직은
단순한
기부나
후원
형태가
대부분이

티켓이나
콘텐츠
선판매
형태
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익성을
담보로

새로운
투자
자금
조달
창구로서의
역할은
미미한것이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콘텐츠의
제작비를
조달하는
것은
분명
의의가
있다.
기부나
후원
형태
도나쁜건아니다.하지만기존시장에서는발굴하기힘든‘흙
속에
묻힌
진주’를
투자자의
관점에서
초기부터
발굴하여

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를
조달하고
후속
투자와
연계하면서
흥행
대박을
치는
사례가
바람직하다.
그리고
여기에서
생긴


수익을
다시
가능성
있는
초기
콘텐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면
다양하고
풍성한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될
것이며,이를바탕으로전체콘텐츠시장이확대될수있을것
이다.


이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도입
초기인
지금,
콘텐츠
분야
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함께

민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한번

펴보자.


얼마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이라는
새로운
자금
모집
방법으로
투자금의
일부를
모집한
적이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모집되는
자금의
성격에
따라


31



Issue InsightIssue Insight
Zoom 3

게후원(기부)형,대출형,투자형으로구분되는데,<인천상륙
작전>은
투자형(더
정확하게는
이익참가부사채)으로
자금을
모집한것이다.


투자형은
기업이나
프로젝트의
지분,
또는
회사채에

자하는크라우드펀딩을의미한다.다른형식의크라우드펀딩
과는
달리
일정한
요건을
갖춘
등록된
회사에
한해
펀딩
중개

가능하다.
올해
1월에
관련
법률이
만들어지면서
현재
13

업체가
등록되어
운용되고
있다.
영화
흥행과
관련하여

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인천상륙작전>은
손익분
기점을
넘겼고,
투자자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은행
이자보다
훨씬높은수익(세전약10~20%예상)을안겨주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
모집에
성공했던
영화
<사냥>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투자자들

원금
손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인지


펀딩을
진행했던
영화
<덕혜옹주>는
투자금
모집에
실패했지

오히려
흥행에는
성공했다.
만약
<덕혜옹주>의
크라우드
펀딩이
성공했다면
투자자들은

수익을
얻을

있었을

이다.

사례들은
영화를
비롯한
콘텐츠
영역에서
크라우드
펀딩의가능성과한계를동시에보여준다.


아직은 미완의 크라우드펀딩

영화는다른투자상품에비해접근이쉬운,가장대중적인콘
텐츠다.
그래서인지
본래
투자에
관심이
별로
없던
일반
투자
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쉽게

억이라는
큰돈을
모으

한다.
일부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상당한
수익

거뒀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으로도
콘텐츠
영역에서

마든지
거액의
자금을
모집할

있고
수익을
돌려줄

있다
는가능성을입증한셈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영화의
제작비나
수익성을
따진


진지하게
고민하고
투자했을지는
의문이다.
영화진흥위
원회의
자료를
보면
2015년
한국영화
시장
전체
수익률은
-7.2%였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수익률이
플러스였던
해는
2012년과
2013년,
2014년뿐이었다.
그나

2014년은
0.3%에
불과했다.
영화
시장
자체가
수익을

기쉽지않은상황인것이다.



펀딩을
진행했던
영화들은
촬영이
모두
끝나고
투자
나배급도대부분마무리된상태에서개봉직전에펀딩을시작

경우가
많다.
진짜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마케팅
차원에

도움이


같아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했다고
봐야
한다.


1 2
32



2016 11 12

하지만펀딩에참가한투자자가몇백명수준이라마케팅이나
홍보에크게도움이된다고보기는어렵다는의견도있다.


거기에
유명
감독이
연출하고
스타
배우가
주연해
흥행
성공이
분명해
보이는
대작
영화는
굳이
크라우드펀딩을

행할
필요가
없을
거라는
얘기도
있다.
그런
영화는
제작비가
높아
펀딩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수익을
내기가
오히려
어렵
다.게다가지금은여러가지실무상이유때문에‘이익참가부
사채’라는형태로극장수익만분배하고있다.이미대규모투
자가
완료된
대작
영화와
크라우드펀딩은
현실적으로



않는다는
얘기다.
바로
여기가
크라우드펀딩의
한계와

능성이동시에드러나는지점이다.


크라우드펀딩은
기존
시장에서는
자금
조달이
어렵거
나,
가능하더라도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편이
유리한
분야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지금처럼
완성된
영화를
마케팅
차원에서
크라우드펀딩에
내놓는

본래
취지에


않는
일이다.
그보다는
초기
자금이
절실한
기획
단계,


기획이
완료된
다음
단계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마련하고,


후속
투자를
받아
제작과
마케팅,
배급으
로나아가는편이맞을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된다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더욱
커진다는
문제가
생긴다.
펀딩에
성공하기가
어려워진
다는
뜻이다.
이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보완책은
충분히
마련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제작사와의
사전
협력을
통한
제작
리스크
감소,
보험
혹은
보증
제도의
활용,
배급사등과의초기공동투자,크라우드펀딩원금우선상환,
극장수익외에해외수출및부가판권등모든수익의배분등
이그런보완책이될수있을것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영화만 받는다?

지금까지크라우드펀딩을어떻게바라봐야하고어떤방식으

접근하면
좋을지
영화의
사례를
중심으로
간단하게나마
살펴봤다.
하지만
영화
외의
콘텐츠
영역에서도
접근
방식은
크게다르지않을것같다.


어떤
장르든
이미
대형
투자사나
기획사가
존재할
것이
다.
그들과
협력해서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는
것은
대단히
멋있고
성공
확률도
높아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크라우드펀
딩에서
기대한
마케팅
효과가
미미하다면,
결국
영화의
경우


3
1, 2 크라우드펀딩에실패했지만
3 크라우드펀딩으로자금을
흥행에는
성공한
영화
<덕혜옹주>
모집했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지못한영화<사냥>


에서그랬듯,대형기업들은금세외면하고판을떠날것이다.
그들은
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별로
없는데,
크라우드펀딩으
로조달할수있는금액에는한계가분명하기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는
게임이
크라우드펀딩과
궁합

맞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게임은
대규모
게임
회사
외에

개인이나
중소
규모의
인디
게임
회사가
많아
펀딩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
또한
엔젤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
초기
벤처
캐피탈
등이
회사가
아닌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은


않은
일이지만,
게임은
회사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프로
젝트
투자가
유리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모바일
게임은
소요
자금이
많지
않으면서
제작
기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투자
자금회수에오랜시간이걸리지않는다.


이런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인디
게임이
주를
이루는
게임
크라우드펀딩
또한
리스크가
적지
않다.
게임
또한
마케

비용의
비중이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인데다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
게임이
수익을
독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다.
그렇더라도
게임은
다른
콘텐츠에
비해
시장이
크고
해외
수출
등의
다양한
수익원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포트폴
리오전략을잘활용한다면충분히수익을낼수있다.


33



Zoom 3


2016 11 12


Interview


2016 11 12

특별한 세상을 만드는 김귀현 카카오 스토리펀딩 총괄

세상 모든 콘텐츠를 만나다

콘텐츠를 무료로 소비하는 일에 익숙한 한국에서 스토리펀딩은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두었다.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넘고 경계를 허무는 스토리펀딩은 후원자들의 마음을 모아
세상 모든 이야기를 콘텐츠로 생산해낸다. 김귀현 카카오 스토리펀딩 총괄을 만나


끊임없이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는 스토리펀딩에 관해 들었다.

편집부 |
사진
김창제

스토리펀딩의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콘텐츠가 될 수 있다. 뉴스
펀딩으로 시작돼 2015년 10월 지금의 이름과 역할로 확장된
카카오 스토리펀딩은 창작자가 자신의 스토리를 플랫폼에 올리
면 거기에 마음이 움직인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그에
해당하는 리워드를 받는 투자 형식이다.

콘텐츠를 무료로 소비하는 일에 익숙한 한국에서 스토리
펀딩은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두었다. 소설 속의 음식을 재현하는
식당을 꿈꾸는 소설가부터 제대로 일을 해보고 싶은 패기 어린
신입 사원까지, 스토리펀딩은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넘고 경계
를 허문다.

김귀현 카카오 스토리펀딩 총괄은 이 특별한 세상과 처음
부터 함께해온 사람이다. 다음 뉴스펀딩으로 당시 많은 이에게
낯설었던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 그는 지금까지 수백이 넘는
창작자들과 세상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귀여운 카카오 프
렌즈로 가득한 판교 카카오 사옥에서 그를 만나 무엇이든 가능
한 스토리펀딩의 세계를 엿보았다.

Q 스토리펀딩은 정말 다양한, 상상 이상의 프로젝트들을 진
행해왔다. 그런 프로젝트와 창작자들을 만나면서 살면 세상
이 재미있어질 것 같다.

A 맞다,우리가만나는모든사람은스토리가있으니까.하지

그보다
재미있는
부분은
사회적인
가치가
있는,
메시지와
울림을
전하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있다는
점이다.
투자


받는금액이올라가면우리도함께신이난다.물론실무는재
미없지만(웃음).
오늘
만난
사람의
스토리도
재미있었다.
3D
프린터로
의수와
의족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들고
왔는데,
아마
전세계에서
유일한
시도가
아닐까
싶다.
지금
전자
의수

4천만

정도여서
사용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다.그분은전자의수로악수하는모습을쉽게볼수있는세상
이되었으면하는소망으로이일을시작하게됐다.기술로세
상을바꿀수있다는걸보여주는셈이다.


Q 스토리펀딩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뉴스펀딩은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 6개월 만에 10억 원, 11개월 만에 20억 원
의 후원금을 모았다. 어떻게 뉴스펀딩을 만들게 되었는지.

A 나는
원래
기자였고
다음에서
뉴스
편집을
했다.
그런데
6

정도
뉴스를
편집하다
보니
충분히
가치
있는
뉴스들이

히는경우가너무많았다.뉴스가너무많아서이기도하고,시
기를
놓쳐서이기도
하고.
그래서
좋은
뉴스를
보여주고
그걸
후원하게
된다면
사용자
스스로
뉴스에
가치를
부여할


지않을까싶었다.초기목표는펀딩을먼저하고그자금으로
취재를
하는
거였지만
뉴스를
만들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는
인식이
없었기
때문에
완성된
뉴스에
원고료를
지급하는

식과
병행해야
했다.
그렇게
뉴스펀딩을
진행했다.
하지만

라우드펀딩이
뉴스
외에
필요한
분야는
스타트업과
예술을
비롯해정말많았다.스토리펀딩을시작한계기다.


37



Interview

Q 지금 말한 것처럼 한국은 무료 콘텐츠에 익숙한 나라다.
그런 나라에서 어떻게 뉴스펀딩과 스토리펀딩이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을까?

A 사실은
나도
망할
거라
생각했다(웃음).
가능성이
없어

였기
때문에
펀딩
참가자를
모집하는
일부터
쉽지
않았다.
20~30개
프로젝트로
시작하려고
했지만
8개밖에
모이지

았을정도다.그런데이런사업은한번이슈가되면그후엔쉽
게죽지않는성질이있다.이슈가된콘텐츠가롤모델이되어
파급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금
‘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파산
변호사’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박상규
기자가
뉴스
펀딩에서
그런
역할을
해주었다.
그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거의
없는
상황에서
선구적인
모범
사례가
되었다고


하다.


선구적인
역할을
할수있는
콘텐츠
하나가
중요한
또다

이유는
창작자들을
움직일

있다는
점이다.
크라우드펀
딩은생산주체가매우중요하다.그런데작가든미술가든,창
작자들은
일종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고,
그중에서
누군

롤모델이
되려면

커뮤니티
전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박상규
기자도
그렇다.
그가
성공한
이후
그를
따라
프리랜서
저널리스트가
되는
후배
기자들이
많아졌다.
나도
기자
생활

해봤지만
기자는
쓰기
싫은
기사를
억지로
써야
하는
경우

많다.
제대로
훈련받은
기자들이
정말
취재하고
싶은
아이
템을
찾아
기사를
쓰면
누군가
시켜서
쓰는
것보다
훨씬
좋은
기사들이나올수있다.


Q 스토리펀딩은 그 이름부터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토리가 그처럼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A 스토리를
내세운다는
것은
스토리펀딩이
다른
크라우드펀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사실
스토리펀딩이
퀵스
타터를
벤치마킹하기는
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라고
믿고,
투박하더라도

심을
담자고
결정했다.
그래서
우리가
찾는
스토리는
의미가
있어야하고그것으로사람을끌수있어야한다.자신의스토
리를
올린다고
해서
반드시
글을

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
다.
서툴더라도
진짜면
된다.
아까
말했던
엔지니어가
의수를
만드는과정을올리면그것도스토리가될수있다.글을써본
적이
없으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도
되고
그림을
그려도


38


다.
작가를
붙이면
매끈한
스토리가
나올
수는
있겠지만
우리

모든
창작자가
직접
스토리를
올려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
고있다.


Q 스토리펀딩은 정말 다양한, 이런 것도 콘텐츠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은 프로젝트까지 포함한다. 보는 사람도 그렇지만
창작자들도 스토리펀딩이 이런 걸 받아줄까 망설이거나 수

줍어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A 바로
그런
사람들,
이게
될까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스토
리펀딩을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어떤
영역이든
하나가
된다
싶으면
몰리는
경향이
있지
않나.
그런데
스토리펀딩은
얼리어답터들이
찾는
공간이다.
그리고
이런
것도
될까
싶은
콘텐츠들이
나와야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다.
우린
새롭

재미있는

하고
싶다.
이건
재미있다,
즐겁다,
그런데

걸로세상을바꿀수도있다,이런일들이벌어지면좋겠다.


Q 그래도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성격의 프로젝트가 있을 것
같다.

A 아직은진중한프로젝트의선호도가높은편이다.분노,미
안함,부채의식등의감정이사용자들을가장많이움직인다.
그리고
한국이
특이한
점이라면
동물
관련
프로젝트가
인기
있다는
사실이다.
스무

안팎의
동물
관련
프로젝트가
모은
후원금이
7억
원이다.
그중
제일
잘된

유기
동물을
후원하
는프로젝트였다.


Q 그런 성격의 프로젝트가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영화 <귀
향>이 아닐까 싶다. 위안부가 소재인 <귀향>은 투자에 어려움
을 겪다가 두 차례 펀딩으로 제작비를 모아 완성될 수 있었다.

A 스토리펀딩이
기존
영화
펀딩과
달랐던
점은
내가
후원한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명확하게
밝혔다는
점이다.
제작비가
모자라다,

영화의
마지막
15분을
위해
투자해달
라.
그리고
그다음엔
여러분이
이렇게까지
해줘서
영화는

들었지만배급비용이부족해개봉을할수가없다.그런목표

내걸고
펀딩을
진행하면
후원자들은

영화를
함께
만들
었다는느낌을가지게된다.물론그런슬로건이쉽게나온건
아니었다.<귀향>의프로듀서와감독,우리팀이머리를맞대

짜낸
거였다.
모든
프로젝트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줄




없지만,
우리는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가
있고,

데이터

기반으로
하나의
프로젝트가
성공할

있는
길을
찾아내

최선을
다한다.
<귀향>
이후
영화
프로젝트가
많이
들어와

현재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
2>의
오멸
감독과
<부러
진화살>의정지영감독등이펀딩을진행중이다.


Q 다른 프로젝트도 그런 도움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그 밖
에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프로젝트마다
다르긴
한데,
기본적으로
우리는
프로젝트
PD가있어서자신이맡은프로젝트를관리한다.근데손이너


2016 11 12


개념으로
생각한다는
것.
콘텐츠에
관심을
준다는
자체로
나는
이미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관심

후원금처럼
모아보자
싶었다.
하트
펀딩은
공약을
내걸고,
목표한
만큼의
하트가
모이면

공약을
실천한다.
예를
들어
<7년의
밤>의
정유정
작가는
책과
맥주가
함께하는
‘북맥

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전에도
창작자와
후원자를
잇는
온라인상에서의상호작용은존재했지만하트펀딩은그걸넘
어오프라인까지포함한다는의미가있다.


무부족하다(웃음).우리는프로젝트모집이나기획은하지않고지원자만받지만,일단스토리펀딩프로젝트로결정되면목표금액은얼마가적당한지부터시작해펀딩이잘될수있는방법을연구한다.어떻게하면사람들이관심을보일까,
요즘트렌드는무엇인가,그런것들을데이터기반으로알려준다.기술특허처럼법률지식이필요하면법무팀이돕고,세금이나정산등은회계팀이돕는다.그밖에사소해보이는실무,이를테면택배싸게보내는법(웃음)같은것도알려준다.
Q 얼마 전에는 돈이 아닌, 하트를 누르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를 후원하는 하트펀딩을 시작했다. 배우 이민호와 김남길,
소설가 정이현과 가수 요조, 스위스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까지, 참여한 사람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이런
성격은 앞으로도 유지되는 건가.
A 그렇지는않다.앞에서말했던것처럼초기에이슈화되어롤모델을세우는것이중요하기때문에시작만그렇게했을뿐이고이후에는모두에게개방될것이다.하트펀딩을기획하게된건이런이유에서였다.사람들은돈이아닌관심도지카카오스토리펀딩사이트39

Interview


뉴스펀딩초기에기폭제가되었던박상규기자의프로젝트들


Q 스토리펀딩이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는지.

A 외국엔
먹튀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한국엔
아직
없다.
프로젝트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
좋다고만


아닌
게,아직저변이넓지않다는의미이기도하기때문이다.크라
우드펀딩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이번
추석에
친척
들한테

일을
한다고
했더니
좌천당한

알고
안쓰럽게

더라고(웃음).


Q 아직 가이드라인이라고 할까, 창작자들이 지켜야 하는 기
준 같은 것도 없겠다.

A 우리는
이렇게
하라는

없고,
이것만은

된다,
정도만
있다.
예를
들어
미풍양속을
저해한다거나
인신공격과
욕설

하는


된다.
다른
원칙
하나는
모든
창작자를
직접

난다는
것이다.
창작자들이
신청서를
작성하면
기준에
위배
되거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항이
있나
확인하고
직접
만난
다음
계약을
하는
식이다.
쉽게
들리겠지만
기준을
충족
하는
신청서를
작성하는

자체가
쉽지
않다.
연재
계획서까

모두
준비해야
하니까.
어쨌든
우리는
상상력과
크리에이
티브가중요한사업이어서최대한규제를피하고자한다.


Q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어떤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지.

A 가장
중요한

타겟이
명확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텐츠를
누가
좋아하고
공감할지
파악해야
한다.
지금은
SNS
시대이기
때문에
비슷한
사람끼리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유할

있다.
스토리펀딩
메인
화면에
노출되는
것보다
그렇

SNS를
통해
전파되는
편이
훨씬
영향력이
크고
속도도

르다.
다른
하나는
시의성이다.
이게
진짜
중요하다.
최근

로젝트중에는저소득층아이들이생리대가없어서어려움을


40


겪는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성공한
생리대
관련
프로젝트들

있다.
‘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파산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박상규
기자와
박준영
변호사의
프로젝트다.


사람은

울하게
수감된
이들의
형사사건
재심
소송을
진행했는데,

러다보니변호사자신이파산하게된거다.이게뉴스에난걸
보고,지금은바쁘고리우올림픽시즌이라관심이적을것같
기도
하니까
조금
있다
진행하자는

사람을
설득해
바로

로젝트를
띄웠다.
사실
나는
창작자들이
너무
실망하지
않도

예상
모금액을
최악의
수준으로
예측해
말해주는
편이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과
욕구를
충족하는
프로젝트는
무조건
터진다고말한다.이게바로그런경우였다.


Q 사실 스토리펀딩의 리워드는 투자에 대한 보상이라기보
다는 정성을 담은 선물 정도의 수준이다. 그런데도 이따금 몇
백 만 원에 달하기도 하는 금액을 후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궁금하다.

A 나도그게궁금하다.돈을왜내는건지도무지모르겠다(웃
음).
그래서
후원자
모임도
하고
포커스
그룹
인터뷰도
했다.

결과

가지
동인이
나왔다.
고마워서,
미안해서,

받아
서,
응원합니다,
참여합니다,
지원합니다.
‘고마워서’는
주로
정보를
얻은
후원자들의
동인이다.
‘미안해서’는
<귀향>에도
작용했던
부채
의식이고,
‘열
받아서’는
주로
저널리즘에
적용
된다.뉴스보도를통해더좋은세상이될수있도록바꾸고싶
다는
것이다.
‘응원합니다’는
꿈을
이루고자
도전하는
사람들

통해
대리
만족을
얻는
사람들이
말하는
동인이다.
‘참여합
니다’는
공익성
캠페인이
후원자들을
모으는
동인이고,
‘지원
합니다’는
새로운
기술이나
스타트업
후원에서
나타난다.

처럼다양한대답만봐도알수있듯,스토리펀딩은100만명,
200만명이아니라마음맞는천명을만족시키고자한다.



2016 11 12


Prospect


1 2
콘텐츠마다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문화
콘텐츠의
특성은그대부분이매스미디어로서사회적인효과나파괴력

크다는
점이다.
하지만
동시에
객관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인
기획

소수의
기획자나
제작자에
의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문화
콘텐츠는
반복적인
재생산을
통해
꾸준한

익성을담보하기가쉽지않다.


그렇다고
하여
기획
단계에서
집단
지성을
발휘한다면
문화
콘텐츠의
차별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못하고
밋밋해질
위험이높아진다.‘사공이많으면배가산으로간다’는속담처
럼,
집단
지성에
너무
의지하다
보면
문화
콘텐츠로서
생명력
이사라지는것이다.


문화
콘텐츠의
성공
요인으로
흔히
말하는
것은
신선한
소재와
보편적인
주제다.
먼저
시장에서
포지셔닝을

때는


1, 2 블록버스터
시리즈로제작돼
인기를얻고있는
마블의슈퍼히어로
캐릭터들


2016 11 12

신선한
소재로
차별성을
두어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다음
보편적인
주제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동일한
만족감을가지도록해서호감도를높인다.이는소위‘구전효
과’라고들
하는
콘텐츠의
파괴력을
뜻하며,
수익을
극대화하
는것이가장큰효과라고할수있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
등의

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꾸준하게
제작되고
있는
마블
사의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이

예가


있을것이다.

영화들은

중에게이미친숙한콘텐츠로서,인지도와호감도두가지측면
에서모두상당한파괴력을지니고있다.하지만이는콘텐츠의
힘만으로이룬결과는아니다.북미시장이지닌규모의경제에
서오는거대한파급효과덕분이기도하다.그러므로문화콘텐
츠의
힘은
콘텐츠
자체의
파괴력보다는
친숙함과
인지도를

보하는콘텐츠외부요인의영향을많이받는다고할수있다.


문제는 소비자다

그렇다면
어떤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일까?
그리고
투자할

한콘텐츠는무엇일까?이화두의답을얻으려면콘텐츠자체
보다는콘텐츠와소비자의관계를파악하는것이효과적이라


43



Issue InsightIssue Insight
Prospect

3
4
5



있다.
누가
콘텐츠를
소비하는지,

소비자들이


이유로
콘텐츠를
원하고
소비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가
처한
상황,
소비자가
콘텐츠를
선택하는
기준과

기준의변수등을파악하는것도필요하다.


이순신과
명량대첩이
소재인
영화
<명량>이
역대
박스
오피스
1위가


있었던
이유도
콘텐츠
자체의
힘보다는
콘텐츠
소비자들이
처한
사회적
배경
때문이었다.
<명량>은
세월호가
침몰하고

달이
지난
2014년
7월
30일에
개봉했
다.세월호사건이일으킨사회적파장중의하나는강하고믿


있는
지도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오랜
세월
구국의
영웅으로
인식되어온
이순신을
보기
위해
극장에
갔다.

결과
<명량>의
관객은
1,760만

에달했다.


그런데
문화
콘텐츠가
지닌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제는
사회적
상품의
관점에서
콘텐츠는
‘소금’이
아닌
‘설탕’
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생필품처럼
꾸준하게
소비되는
상품이
아니라
여가나
여유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익성이
지속되려면
소비자의
가격
저항과
소비
행태를

‘기
만’할수있는마케팅이필요하다.


‘기만’은
언뜻
거부감을
느끼기
쉬운
단어다.
하지만

텐츠를
소비하게
한다는

결국
‘안
써도
되는
시간과
재화를
소비하게끔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콘텐츠는
소비자를
현혹




있도록
기획되고
포장되어야
한다.
이는
콘텐츠
상품의
가장큰특징이자태생적인딜레마다.


콘텐츠
투자의

하나의
특징은
다른
분야의
투자와


소비자의
지속적인
소구나
수요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


있는
ICT나
바이오
투자와도
다르다.
콘텐츠
투자는


기간이
빨라서
IRR(내부
수익률)은
높을

있지만
높은
ROI(투자
수익률)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한때
온라인
게임의
투자
수익률이
높기는
했지만
이제
중국발
거대
자본의
유통
퍼블리셔가
탄생했기
때문에
국내
게임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콘텐츠는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더라도
수익이
불확실하
3 영화와
캐릭터
4 사회적
파장을
5 스타
감독과
배우의
다.
예를
들어
같은
배우가
같은
무대에서
같은
연극을
공연한
사업으로
막대한
수익을
일으키며
역대
조합으로
제작
전부터
다고
하더라도,
작년에
성공한
연극이
올해도
성공한다는

벌어들인
마블의
캐릭터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성공
가능성이
높았던
아이언맨
등극한
<명량>
영화
<암살>
장이
없다.
대체제가
너무
많고
타겟이
되는
대중의
취향과


44



2016 11 12


Prospect


돈의 흐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돈으로 완성된 콘텐츠는 바로 우리 곁에 있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전력 질주를 하든, 느리지만 끈질기게 마라톤 코스를 달리든,
우리는 그들의 호흡을 듣고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콘텐츠 투융자의 최전선,
그리고 그 자금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활기 넘치는 현장들을 찾았다.


Sketch 1

문화로창업하자,예술로사업하자


Sketch 2

당신의가치를알려드립니다


Content Story

달려라,엑소런!



Sketch 1


창업에 희망을, 스타트업콘
문화로 창업하자,
예술로 사업하자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타트업콘 2016’이 국내외 유명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초대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창업, 예술을 만나다’는
슬로건 아래 문화 콘텐츠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험한 길을 먼저 걸었던 선구자들로부터 콘텐츠가 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들었다.


편집부 |
사진
김창제

전 세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의 창업자들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모였다.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혁신에

관한 이야기와 조언을 들려주기 위해서다. 10월 11일과 12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스타트업콘 2016’(이하 스타트업

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립현

대미술관이 주관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렸다.

이번에는 ‘창업, 예술을 만나다’(Entrepreneur×Artist

=Creative Innovation)’라는 주제로 ‘창업가가 묻다’, ‘예술

가가 묻다’, ‘혁신가가 답하다’ 세 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정상급 창업가, 예술가, 혁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혁신

과 창의를 발굴하는 장이었다.

스타트업콘이 열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지하 1층은 갑

자기 차가워진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열기로 뜨거웠다. 행사에

참여한 창업가와 예술가, 혁신가들을 촬영하는 포토존이 설치

되어 있었고, 강연과 토론, 다채로운 공연이 번갈아 펼쳐졌다.

첫날에는 ‘창업가가 묻다’ 트랙이, 두 번째 날에는 ‘예술가가 묻

다’와 ‘혁신가가 답하다’ 트랙이 진행됐다.

행사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사업을 논의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성공적인 미래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도 참

석해 질문을 던졌고 강연자들은 이전에 들어본 적 없는 신선한

질문에 기뻐했다. 그들 또한 새로운 영감을 얻은 듯 했다.

48


개척자들, 창업을 말하다

스타트업콘의
시작을


번째
강연자는
아이데오
공동창
업자

켈리였다.
아이데오는
애플,
삼성,
MS,
P&G
등의

로벌
기업과
디자인.전략
파트너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기업
이다.
그는
‘창조적
자신감과
혁신의
기술’을
주제로
실제


일했던
고객사의
성공
사례를
들며
창조적
자신감을
혁신
으로연결하는방법을들려주었다.


특히
인상깊었던것은한국
사회의
창업환경에관한분
석이었다.
그는
“한국
사회는
너무
바쁘게,
또한
너무
빠르게
돌아간다”고
한국
창업
시장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창의력의
원천인
공감을
얻기
위해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을

창조적인



실을얻을수있다는것이그강연의핵심이었다.
지난30여년간1억5,500만명의관객을모은공연<태양의서커스>의감독마리옹반그런스번은그와는조금다른방향의조언을던졌다.그는“끊임없이도전해라.무엇이든일단시작해라.시도하는과정에서실수가있더라도,실수에서배울수있으니두려워하지말라”고조언했다.<태양의서커스>는1984년길거리공연예술가20명으로시작된작은공연이었다.하지만변화와진화를겁내지않고계속탐험하며미지의세계를개척해나갔고세계적인명성을쌓게됐다.
강연의마지막순간까지도그녀는젊은창업자들에게지금꿈꾸고있는것을바로행동으로옮기라고말했다.
영화<스타워즈:깨어난포스>에등장하는귀여운축구공모양의로봇‘BB-8’을제작한이안번스타인도첫날‘창업자가묻다’트랙연사중의한명이었다.그가전한이야기는실패의경험이었다.번스타인은로봇스타트업스페로를설립하고스마트기기로작동할수있는커넥티드로봇BB-8을출시해100만대를판매했다.이런성공은한번의실패에서깨달은교훈이있었기에이룰수있었던결과다.번스타인은“BB-
2016스타트업콘은‘창업,예술을만나다’를주제로진행됐다.
492016 11 12
실을얻을수있다는것이그강연의핵심이었다.
지난30여년간1억5,500만명의관객을모은공연<태양의서커스>의감독마리옹반그런스번은그와는조금다른방향의조언을던졌다.그는“끊임없이도전해라.무엇이든일단시작해라.시도하는과정에서실수가있더라도,실수에서배울수있으니두려워하지말라”고조언했다.<태양의서커스>는1984년길거리공연예술가20명으로시작된작은공연이었다.하지만변화와진화를겁내지않고계속탐험하며미지의세계를개척해나갔고세계적인명성을쌓게됐다.
강연의마지막순간까지도그녀는젊은창업자들에게지금꿈꾸고있는것을바로행동으로옮기라고말했다.
영화<스타워즈:깨어난포스>에등장하는귀여운축구공모양의로봇‘BB-8’을제작한이안번스타인도첫날‘창업자가묻다’트랙연사중의한명이었다.그가전한이야기는실패의경험이었다.번스타인은로봇스타트업스페로를설립하고스마트기기로작동할수있는커넥티드로봇BB-8을출시해100만대를판매했다.이런성공은한번의실패에서깨달은교훈이있었기에이룰수있었던결과다.번스타인은“BB-
2016스타트업콘은‘창업,예술을만나다’를주제로진행됐다.
492016 11 12

Sketch 1


그는또한VR콘텐츠중에서도소셜콘텐츠를강조했다.
그는“VR시장에서가장중요한건소셜콘텐츠다.혼자즐기는콘텐츠는수명이짧지만상호작용이기반인소셜콘텐츠는사용자가끊임없이재생산하면서가치를만든다.이런콘텐츠가많이나와야VR시장이커진다”고말했다.
바이너리VR은‘스타워즈’시리즈의제작사인루카스필름과협업하며얼굴표정인식과관련한전반적인기술력을보유했고다수의영화와애니메이션캐릭터를구현했다.이런자산을토대로VR기기로가려지는얼굴윗부분까지정확하게인식할수있는기술을가진화상채팅콘텐츠를개발하고있다.이런성공은익숙한모국을떠나과감하게실리콘밸리에도전장을던진모험과노력의결과다.
기술과 예술의 만남
이번스타트업콘에서눈에띄는부분은‘창업,예술과만나다’
라는주제로열린화려한쇼케이스였다.창업가와예술가가협업하여융합공연을기획한이보기드문행사는예술과기술의조합을통해지금까지본적이없는혁신적이고창의적인쇼케이스를보여주고자했다.
참가자와공연의면면도그런목적에부합하기에부족함이없었다.쓰다듬는동작으로스마트폰을조작할수있는인터페이스를개발한임프레시보코리아는디자이너서병문과일루셔니스트이은결의협업무대로높은기술력을선보였다.실내공간정보가상현실플랫폼인어반베이스는하태석건축가와협업해그의세계관을VR로재해석하기도했다.
스타트업콘쇼케이스무대에는달걀미술관이등장하기도했다.좀비어트컴퍼니가제작한특별한전시공간이었다.
좀비어트컴퍼니는순수미술아티스트들,그리고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를담당하는엔지니어들로구성된팀이다.이들은차별화된전시공간의형태를고민하다팀을만들게되었고,
미술관의미래지향적모습과새로운비전을탐구하고보여주고있다.
센서를장착한달걀미술관은2미터안에서사람이감지되면달걀표면에설치된모니터를통해미술작품을재생한다.미술작품이화면에나타나면사운드아티스트조은희가작업한음악이달걀안에서부터울려퍼진다.여기에특별한기능이한가지더있다.뽑기형태의작품판매다.달걀에동전을넣어손잡이를돌리면작가가기념품처럼작게만든상품이나온다.이날쇼케이스에서는달걀미술관작동시연도함께이루어졌다.발표자가달걀미술관에가까이다가서자음악이흐르면서정상수조각가의작품이달걀의화면을가득채웠다.
좀비어트컴퍼니는“관객을찾아가는미술관,작가와관객을연결해주는미술관을만들고싶었다.달걀미술관을사용하면낙후된관광지나분쟁지역에서도미술을보여줄수있다.언젠가는우주공간을걸을수도있을거라생각한다.
이목표를위해기술과혁신사이에서미술이어떤역할을할수있는지지속적으로연구하겠다”는말로이특별한미술관을향한열정을드러냈다.
작곡어플‘험온’(HumOn!)을개발해운영중인꿀잼도아티스트와의협업으로창의적인쇼케이스를선보였다.험온은생각나는대로허밍만하면그멜로디를음악으로만들어주는,문턱낮은작곡어플이다.스마트폰마이크에허밍을하면그멜로디를악보로만들고어울리는반주를자동으로생성하여음악을완성해준다.락버전,오케스트라버전,R&B버전등취향에따라편곡할수있다.음치라도상관없다.완성도있는허밍도요구하지않는다.머리에떠오르는멜로디,
또는무의식적으로나오는콧노래를마이크에대고부르면이에맞는음악이탄생한다.
험온의기능을시연하고자뮤지컬배우이자가수옥주현이쇼케이스무대에깜짝초청됐다.그는험온에대고직접허밍을해본후작곡되어나오는음악을들으며매우신기해했다.시연이끝난다음옥주현이관객을위해부른뮤지컬<레베카>의노래는사람의감성을기술로표현하는험온의쇼케이스를위한,더할나위없는엔딩이었다.
좀비어트컴퍼니의달걀미술관512016 11 12
그는또한VR콘텐츠중에서도소셜콘텐츠를강조했다.
그는“VR시장에서가장중요한건소셜콘텐츠다.혼자즐기는콘텐츠는수명이짧지만상호작용이기반인소셜콘텐츠는사용자가끊임없이재생산하면서가치를만든다.이런콘텐츠가많이나와야VR시장이커진다”고말했다.
바이너리VR은‘스타워즈’시리즈의제작사인루카스필름과협업하며얼굴표정인식과관련한전반적인기술력을보유했고다수의영화와애니메이션캐릭터를구현했다.이런자산을토대로VR기기로가려지는얼굴윗부분까지정확하게인식할수있는기술을가진화상채팅콘텐츠를개발하고있다.이런성공은익숙한모국을떠나과감하게실리콘밸리에도전장을던진모험과노력의결과다.
기술과 예술의 만남
이번스타트업콘에서눈에띄는부분은‘창업,예술과만나다’
라는주제로열린화려한쇼케이스였다.창업가와예술가가협업하여융합공연을기획한이보기드문행사는예술과기술의조합을통해지금까지본적이없는혁신적이고창의적인쇼케이스를보여주고자했다.
참가자와공연의면면도그런목적에부합하기에부족함이없었다.쓰다듬는동작으로스마트폰을조작할수있는인터페이스를개발한임프레시보코리아는디자이너서병문과일루셔니스트이은결의협업무대로높은기술력을선보였다.실내공간정보가상현실플랫폼인어반베이스는하태석건축가와협업해그의세계관을VR로재해석하기도했다.
스타트업콘쇼케이스무대에는달걀미술관이등장하기도했다.좀비어트컴퍼니가제작한특별한전시공간이었다.
좀비어트컴퍼니는순수미술아티스트들,그리고하드웨어와소프트웨어를담당하는엔지니어들로구성된팀이다.이들은차별화된전시공간의형태를고민하다팀을만들게되었고,
미술관의미래지향적모습과새로운비전을탐구하고보여주고있다.
센서를장착한달걀미술관은2미터안에서사람이감지되면달걀표면에설치된모니터를통해미술작품을재생한다.미술작품이화면에나타나면사운드아티스트조은희가작업한음악이달걀안에서부터울려퍼진다.여기에특별한기능이한가지더있다.뽑기형태의작품판매다.달걀에동전을넣어손잡이를돌리면작가가기념품처럼작게만든상품이나온다.이날쇼케이스에서는달걀미술관작동시연도함께이루어졌다.발표자가달걀미술관에가까이다가서자음악이흐르면서정상수조각가의작품이달걀의화면을가득채웠다.
좀비어트컴퍼니는“관객을찾아가는미술관,작가와관객을연결해주는미술관을만들고싶었다.달걀미술관을사용하면낙후된관광지나분쟁지역에서도미술을보여줄수있다.언젠가는우주공간을걸을수도있을거라생각한다.
이목표를위해기술과혁신사이에서미술이어떤역할을할수있는지지속적으로연구하겠다”는말로이특별한미술관을향한열정을드러냈다.
작곡어플‘험온’(HumOn!)을개발해운영중인꿀잼도아티스트와의협업으로창의적인쇼케이스를선보였다.험온은생각나는대로허밍만하면그멜로디를음악으로만들어주는,문턱낮은작곡어플이다.스마트폰마이크에허밍을하면그멜로디를악보로만들고어울리는반주를자동으로생성하여음악을완성해준다.락버전,오케스트라버전,R&B버전등취향에따라편곡할수있다.음치라도상관없다.완성도있는허밍도요구하지않는다.머리에떠오르는멜로디,
또는무의식적으로나오는콧노래를마이크에대고부르면이에맞는음악이탄생한다.
험온의기능을시연하고자뮤지컬배우이자가수옥주현이쇼케이스무대에깜짝초청됐다.그는험온에대고직접허밍을해본후작곡되어나오는음악을들으며매우신기해했다.시연이끝난다음옥주현이관객을위해부른뮤지컬<레베카>의노래는사람의감성을기술로표현하는험온의쇼케이스를위한,더할나위없는엔딩이었다.
좀비어트컴퍼니의달걀미술관512016 11 12

스타트업콘: 혁신×예술×창업
찍덕들의
시대가 오다
세계 최초의 팬덤 영상 기반 뮤지션 성장 플랫폼 씨소(Se eSo)
를 개발한 멜리펀트 박재환 대표를 스타트업콘 현장에서 만났
다. 씨소는 팬들이 직접 찍은 공연 영상을 업로드하는 영상 플
랫폼이다. 사진과 영상을 찍는 팬, 일명 ‘찍덕’들은 씨소에서 고
화질 ‘직캠’을 공유하면서 다른 찍덕들과 소통한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이 뭔가 심상치 않다. 씨소 유저들이 동
영상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공
연료와 대관료, 앨범 제작 비용 등을 후원하면서 뮤지션의 성장
을 돕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한 영상 플랫폼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 모두를 빛나게
만드는 씨소. 열정과 혁신으로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젊은 창업
가 박재환 대표에게 씨소와 멜리펀트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Q 팬덤을 위한 플랫폼, 씨소를 만든 동기가 궁금하다.
A 아이돌뮤지션들은대규모자본과미디어에의해키워지는부분이매우크다.한국뿐만아니라전세계에서공통된현상이다.2010년부터소셜미디어와스마트폰이대중화되면서아이돌뮤지션시장이더욱더커졌다.그런변화를지켜보면서조만간에팬덤으로뮤지션을발굴하고성장시키는서비스가가능해질거라고생각했다.또한누군가는반드시그런서비스를제공해야한다고도느꼈다.그래서결국팬덤기반뮤지션성장플랫폼인씨소를만들게되었다.
Q 씨소를 찾는 사용자들은 이 플랫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을 홍보하고 후원함으로써 그들을 세
상에 알리고자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멜리펀트가 씨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A 언뜻씨소는단순한동영상플랫폼처럼보일수도있을거다.하지만실제로는팬덤을모으는공간이면서팬들이서로의존재를확인하는공간이기도하다.씨소의목표는전세계뮤지션들의팬덤을확인할수있는,또한팬들이새로운뮤지션을발굴하여성장시킬수있는,‘팬덤기반뮤지션성장플랫폼’이되는것이다.
Q 유튜브는 오랜 시간 많은 팬덤이 애용해온 동영상 플랫폼
이다. 사용자들이 그런 거대 기업 대신 씨소를 선택하게 만드
는, 스타트업 플랫폼으로서 유튜브와 차별화된 기능이 있는
지 궁금하다.
A 유튜브는다양한팬덤이모이는플랫폼이지만,씨소는뮤지션이라는특정기준만으로모이는플랫폼이다.팬들이직접찍어올리는영상만있다는점과뮤지션과의소통을특화했다는점이가장차별화된기능이라고할수있다.또한소통에그치지않고여러가지방법으로뮤지션을후원할수도있다.
Q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 사이에도 인지도의 격차는 존재한
다. 상대적으로 소수의 팬덤을 가진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
다른 씨소 유저들에게 알려지도록 지원하는 방법이 있을까?
A 씨소에는기계학습(MachineLearning,인공지능(AI)의한갈래로,컴퓨터스스로데이터를수집하고분석해미래를예측하는과정을뜻한다)콘텐츠추천알고리즘이숨어있다.
팬들이본영상을분석해유저가좋아할만한뮤지션영상을추천하는거다.팬덤이소수더라도추천알고리즘에의해보다많은이에게노출될수있다.
Q 촬영으로 인한 초상권 문제와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관리
하는지 궁금하다.
A 씨소는UGC(UserGeneratedContents,사용자가직접제작한콘텐츠)기반이다.팬들이직접찍어올리는영상이고27초분량의짧은영상이기때문에,기본적으로초상권과저52
Focus InSketch 1
스타트업콘: 혁신×예술×창업
찍덕들의
시대가 오다
세계 최초의 팬덤 영상 기반 뮤지션 성장 플랫폼 씨소(Se eSo)
를 개발한 멜리펀트 박재환 대표를 스타트업콘 현장에서 만났
다. 씨소는 팬들이 직접 찍은 공연 영상을 업로드하는 영상 플
랫폼이다. 사진과 영상을 찍는 팬, 일명 ‘찍덕’들은 씨소에서 고
화질 ‘직캠’을 공유하면서 다른 찍덕들과 소통한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이 뭔가 심상치 않다. 씨소 유저들이 동
영상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공
연료와 대관료, 앨범 제작 비용 등을 후원하면서 뮤지션의 성장
을 돕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한 영상 플랫폼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 모두를 빛나게
만드는 씨소. 열정과 혁신으로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 젊은 창업
가 박재환 대표에게 씨소와 멜리펀트의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Q 팬덤을 위한 플랫폼, 씨소를 만든 동기가 궁금하다.
A 아이돌뮤지션들은대규모자본과미디어에의해키워지는부분이매우크다.한국뿐만아니라전세계에서공통된현상이다.2010년부터소셜미디어와스마트폰이대중화되면서아이돌뮤지션시장이더욱더커졌다.그런변화를지켜보면서조만간에팬덤으로뮤지션을발굴하고성장시키는서비스가가능해질거라고생각했다.또한누군가는반드시그런서비스를제공해야한다고도느꼈다.그래서결국팬덤기반뮤지션성장플랫폼인씨소를만들게되었다.
Q 씨소를 찾는 사용자들은 이 플랫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을 홍보하고 후원함으로써 그들을 세
상에 알리고자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멜리펀트가 씨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A 언뜻씨소는단순한동영상플랫폼처럼보일수도있을거다.하지만실제로는팬덤을모으는공간이면서팬들이서로의존재를확인하는공간이기도하다.씨소의목표는전세계뮤지션들의팬덤을확인할수있는,또한팬들이새로운뮤지션을발굴하여성장시킬수있는,‘팬덤기반뮤지션성장플랫폼’이되는것이다.
Q 유튜브는 오랜 시간 많은 팬덤이 애용해온 동영상 플랫폼
이다. 사용자들이 그런 거대 기업 대신 씨소를 선택하게 만드
는, 스타트업 플랫폼으로서 유튜브와 차별화된 기능이 있는
지 궁금하다.
A 유튜브는다양한팬덤이모이는플랫폼이지만,씨소는뮤지션이라는특정기준만으로모이는플랫폼이다.팬들이직접찍어올리는영상만있다는점과뮤지션과의소통을특화했다는점이가장차별화된기능이라고할수있다.또한소통에그치지않고여러가지방법으로뮤지션을후원할수도있다.
Q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 사이에도 인지도의 격차는 존재한
다. 상대적으로 소수의 팬덤을 가진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
다른 씨소 유저들에게 알려지도록 지원하는 방법이 있을까?
A 씨소에는기계학습(MachineLearning,인공지능(AI)의한갈래로,컴퓨터스스로데이터를수집하고분석해미래를예측하는과정을뜻한다)콘텐츠추천알고리즘이숨어있다.
팬들이본영상을분석해유저가좋아할만한뮤지션영상을추천하는거다.팬덤이소수더라도추천알고리즘에의해보다많은이에게노출될수있다.
Q 촬영으로 인한 초상권 문제와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관리
하는지 궁금하다.
A 씨소는UGC(UserGeneratedContents,사용자가직접제작한콘텐츠)기반이다.팬들이직접찍어올리는영상이고27초분량의짧은영상이기때문에,기본적으로초상권과저52
Focus InSketch 1

멜리펀트박재환대표작권에있어자유로운편이다.하지만최대한신중을기하기위해적절하지않거나문제가될수있는영상을신고하는기능을넣어자정작용을할수있게만들었다.법적위험을검토하기위해국내외전문변호사를통해이용약관및개인정보보호정책도마련해운영하고있다.
Q 씨소는 광고 없이 곧바로 영상이 재생되는 시스템이다. 다
른 동영상 플랫폼들은 대부분 광고로 수익을 얻는데 씨소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A 아직까지광고를수익모델로검토하고있지는않다.팬덤영상을보는데광고가방해가되지는않았으면한다.따라서계속팬덤을소재로수익모델을고민해왔고,팬들의뮤지션후원아이템구매를수익모델로기획하고있다.
Q 2017년부터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다.
A 이미8월에루비레코드와함께프로젝트‘결’이라는이름의신인뮤지션발굴사업을진행했다.팬들에게공연무대의콘셉트를미리알려주면팬들이그무대와적합한뮤지션을추천하는형태였다.그중가장많은추천을받은뮤지션을무대에올렸다.최종적으로선택받은뮤지션은기존팬덤이탄탄했던제이미스톤이다.
Q 씨소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팬덤 문화에 미친 영향은
무엇일까?
A 한국에서언더그라운드뮤지션의팬덤을가장분명하게확인할수있는곳은홍대인디신이다.인디신에서뮤지션을열심히영상으로찍어올리는사람들을우리는찍덕이라부른다.찍덕들은씨소를통해새로운뮤지션을발견하기도하고,
찍덕끼리뮤지션과공연정보를공유하며더욱활발하게활동하기도한다.찍덕들이말해준씨소의장점을토대로간단한영상을만들기도했다.씨소를통해뮤지션은팬덤을더빨리더많이확인할수있고,팬들은뮤지션의다양한공연영상을풍성하게접하며팬덤을키워갈수있다.레이블대표들은씨소를활용해뮤지션공연활동과팬덤을확인하고있다.
Q 멜리펀트의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A 씨소를중심으로다양한뮤지션의화려한공연영상이모이고있다.올해안에뮤지션과팬들이더욱편하게소통하고후원활동도왕성해질수있도록서비스를업그레이드할예정이다.또한레이블혹은미디어와연계해씨소를통해알려지고있는뮤지션이보다빠른속도로성장할수있도록협업관계를강화할생각이다.해외시장역시목표로두고있다.
씨소를통해팬들이직접뮤지션을발굴하고후원하는성장시스템을정교화할예정이다.많이기대해달라.
532016 11 12
멜리펀트박재환대표작권에있어자유로운편이다.하지만최대한신중을기하기위해적절하지않거나문제가될수있는영상을신고하는기능을넣어자정작용을할수있게만들었다.법적위험을검토하기위해국내외전문변호사를통해이용약관및개인정보보호정책도마련해운영하고있다.
Q 씨소는 광고 없이 곧바로 영상이 재생되는 시스템이다. 다
른 동영상 플랫폼들은 대부분 광고로 수익을 얻는데 씨소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A 아직까지광고를수익모델로검토하고있지는않다.팬덤영상을보는데광고가방해가되지는않았으면한다.따라서계속팬덤을소재로수익모델을고민해왔고,팬들의뮤지션후원아이템구매를수익모델로기획하고있다.
Q 2017년부터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다.
A 이미8월에루비레코드와함께프로젝트‘결’이라는이름의신인뮤지션발굴사업을진행했다.팬들에게공연무대의콘셉트를미리알려주면팬들이그무대와적합한뮤지션을추천하는형태였다.그중가장많은추천을받은뮤지션을무대에올렸다.최종적으로선택받은뮤지션은기존팬덤이탄탄했던제이미스톤이다.
Q 씨소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팬덤 문화에 미친 영향은
무엇일까?
A 한국에서언더그라운드뮤지션의팬덤을가장분명하게확인할수있는곳은홍대인디신이다.인디신에서뮤지션을열심히영상으로찍어올리는사람들을우리는찍덕이라부른다.찍덕들은씨소를통해새로운뮤지션을발견하기도하고,
찍덕끼리뮤지션과공연정보를공유하며더욱활발하게활동하기도한다.찍덕들이말해준씨소의장점을토대로간단한영상을만들기도했다.씨소를통해뮤지션은팬덤을더빨리더많이확인할수있고,팬들은뮤지션의다양한공연영상을풍성하게접하며팬덤을키워갈수있다.레이블대표들은씨소를활용해뮤지션공연활동과팬덤을확인하고있다.
Q 멜리펀트의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A 씨소를중심으로다양한뮤지션의화려한공연영상이모이고있다.올해안에뮤지션과팬들이더욱편하게소통하고후원활동도왕성해질수있도록서비스를업그레이드할예정이다.또한레이블혹은미디어와연계해씨소를통해알려지고있는뮤지션이보다빠른속도로성장할수있도록협업관계를강화할생각이다.해외시장역시목표로두고있다.
씨소를통해팬들이직접뮤지션을발굴하고후원하는성장시스템을정교화할예정이다.많이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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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기업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콘텐츠산업은 자금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눈에 보이는 담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콘텐츠 기업도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그 자산의 가치를
이제 콘텐츠가치평가센터가 평가한다.
콘텐츠 기업 투융자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콘텐츠가치평가의 현장을 찾았다.
글편집부
준 콘텐츠 기업은 91.4%가 소위 ‘10-10-10’ 기업, 다시 말해
종업원 10인 미만, 매출과 수익이 모두 10억 원 미만인 영세기
업이었다. 이들은 창투사 등 민간 투자의 높은 문턱을 넘기 어렵
고 신용도가 낮으며 담보도 없다. 콘텐츠가치평가 제도는 그 담
보를 대신할 무언가를 마련하여 창의적인 콘텐츠 기업들의 길
을 열어주고자 한다.
가치는 있는데 평가는 없다?
콘텐츠가유효한담보로서인정받기위해가장어려운점은그가치를평가할기준이없다는사실이다.십여년전에읽는사람마다극찬하며그흥행을보증했던시나리오가있었다.
지금처럼역사와픽션을결합한‘팩션’이인기를끌기전이었던시절,흥미로운조선시대실제인물을내세우고액션과코미디를결합했던그시나리오는신선한설정과탄탄한스토리로많은제작사의눈길을끌었지만결국제작으로이어지지는못했다.
시나리오를쓴작가가장편영화경험이전무한신인이었던데다자신이직접연출을하겠다고고집했기때문이다.
그는연출을하기위해그시나리오를썼다고했다.
하지만그보다결정적이었던문제는그영화가전쟁장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가치평가센터 백승혁 책임연구원
은 영세한 콘텐츠 기업들이 처한 어려움을 이렇게 설명했다.
“2010년쯤 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 기업들의 애로 사항에 관
해 조사한 적이 있다. 그중 70퍼센트 이상이 자금 조달이 가장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자금을 조달하는 건 모든 산업에 걸친 대부분 기업이 가
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콘텐츠산업에서 유독 자
금 조달, 다시 말해 투자와 융자 문제가 부각되는 까닭은 무엇일
까? 대부분 콘텐츠 기업은 규모가 작은 영세기업, 심지어는 개
인기업이기 때문이다.
“콘텐츠에 관한 기획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금융기관
을 직접 만날 수만 있다면 반전의 가능성이 있다. 이 영화가, 이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우수한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수익이 기
대되는지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기관은 담보만
보지 콘텐츠는 보지 않는다. 콘텐츠 기업의 가장 큰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무형의 자산으로 담보 대출을 받기란 거의 불가능하
다”고 백승혁 책임연구원은 설명했다. 베스트셀러 소설처럼 예
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 기술 관련 특허로 구성되는 지적
재산권도 담보로서 기능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다.
콘텐츠가치평가 제도가 생긴 건 그 때문이다. 2014년 기
콘텐츠가치평가센터를 찾다
당신의 가치를
알려드립니다
54
Focus InSketch 2
영세기업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콘텐츠산업은 자금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눈에 보이는 담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콘텐츠 기업도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그 자산의 가치를
이제 콘텐츠가치평가센터가 평가한다.
콘텐츠 기업 투융자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콘텐츠가치평가의 현장을 찾았다.
글편집부
준 콘텐츠 기업은 91.4%가 소위 ‘10-10-10’ 기업, 다시 말해
종업원 10인 미만, 매출과 수익이 모두 10억 원 미만인 영세기
업이었다. 이들은 창투사 등 민간 투자의 높은 문턱을 넘기 어렵
고 신용도가 낮으며 담보도 없다. 콘텐츠가치평가 제도는 그 담
보를 대신할 무언가를 마련하여 창의적인 콘텐츠 기업들의 길
을 열어주고자 한다.
가치는 있는데 평가는 없다?
콘텐츠가유효한담보로서인정받기위해가장어려운점은그가치를평가할기준이없다는사실이다.십여년전에읽는사람마다극찬하며그흥행을보증했던시나리오가있었다.
지금처럼역사와픽션을결합한‘팩션’이인기를끌기전이었던시절,흥미로운조선시대실제인물을내세우고액션과코미디를결합했던그시나리오는신선한설정과탄탄한스토리로많은제작사의눈길을끌었지만결국제작으로이어지지는못했다.
시나리오를쓴작가가장편영화경험이전무한신인이었던데다자신이직접연출을하겠다고고집했기때문이다.
그는연출을하기위해그시나리오를썼다고했다.
하지만그보다결정적이었던문제는그영화가전쟁장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가치평가센터 백승혁 책임연구원
은 영세한 콘텐츠 기업들이 처한 어려움을 이렇게 설명했다.
“2010년쯤 문화체육관광부가 콘텐츠 기업들의 애로 사항에 관
해 조사한 적이 있다. 그중 70퍼센트 이상이 자금 조달이 가장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자금을 조달하는 건 모든 산업에 걸친 대부분 기업이 가
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콘텐츠산업에서 유독 자
금 조달, 다시 말해 투자와 융자 문제가 부각되는 까닭은 무엇일
까? 대부분 콘텐츠 기업은 규모가 작은 영세기업, 심지어는 개
인기업이기 때문이다.
“콘텐츠에 관한 기획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금융기관
을 직접 만날 수만 있다면 반전의 가능성이 있다. 이 영화가, 이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우수한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수익이 기
대되는지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기관은 담보만
보지 콘텐츠는 보지 않는다. 콘텐츠 기업의 가장 큰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무형의 자산으로 담보 대출을 받기란 거의 불가능하
다”고 백승혁 책임연구원은 설명했다. 베스트셀러 소설처럼 예
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 기술 관련 특허로 구성되는 지적
재산권도 담보로서 기능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다.
콘텐츠가치평가 제도가 생긴 건 그 때문이다. 2014년 기
콘텐츠가치평가센터를 찾다
당신의 가치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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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Sketch 2

면이등장하는사극이라는사실이었다.사극은의상과소품,
세트제작비등으로인해현대극보다기본제작비규모가클수밖에없다.게다가그시나리오는조선이명나라와충돌하여승리하기까지이야기를담고있었기때문에몇번의전투장면까지포함하고있었다.무명의신인감독에게그런작품을맡길제작사도,그런작품에투자할투자사도없었다.
만약그때콘텐츠가치평가제도가있었다면결과는달라질수도있었을것이다.감독과프로듀서가시나리오와기획안을들고주먹구구로투자사를찾아다녀야했던과거와달리이제그들은‘데이터’를소유할수있기때문이다.
콘텐츠, 데이터라 불러다오
오랜기간콘텐츠가치평가제도를연구하고기준을정비해온백승혁책임연구원은무형의가치를유형의데이터로만들어야하는어려움을토로하면서도단계와항목에따라상세하게분류된평가기준이어느정도유효한역할을할수있지않을까조심스럽게예측했다.“콘텐츠는기획과제작,완성과정에서어느단계에있는지에따라그가치가달라질수밖에없다.그래서우리는단계마다다른기준을적용해가치를평가하는모델을만들었다.”
백승혁책임연구원의설명에따르면콘텐츠가치평가의기준이란이런것이다.드라마한편이기획이나각본단계에있을때그가치에서가장중요한부분을차지하는건작가다.
전체가치가10이라면작가의능력과명성은4.5~5를차지한다.하지만실제제작이이루어지는후기단계에접어들면작가의비중은줄어들고그자리에드라마제작사경영주의포트폴리오가들어온다.이전에어떤작품을제작했는지,수익은얼마나올렸는지,회사의경영과투자상태는어떤지등의중요성이커지는단계다다.
이처럼콘텐츠가치평가제도는기존경제성모형과마찬가지로데이터를가공하고응용하여단계별차별성을부여한다.제작단계를초기와중기,후기로나누고단계별로다시대.중.소로분류한다.단계에따라변화하는등급모형을제시하는것이다.
그런데여기에서한가지문제가생긴다.데이터로작용하는작가의능력과명성또한형체없는무형이라는사실이다.편당수천만원의원고료를받던스타작가가실패한작품하나때문에영영실업자가될수도있는것이콘텐츠산업의속성이다.콘텐츠가치평가제도는그런한계를극복하기위해최대한노력하고있다.전문가를모아세밀한인터뷰를진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중소 영세한 콘텐츠산업 금융 투융자
다양한 정책을 통해 콘텐츠 투융자 지원
문화계정 및
완성보증제도
문화산업
전문회사
글로벌 콘텐츠
펀드 조성
콘텐츠
공제조합
552016 11 12
면이등장하는사극이라는사실이었다.사극은의상과소품,
세트제작비등으로인해현대극보다기본제작비규모가클수밖에없다.게다가그시나리오는조선이명나라와충돌하여승리하기까지이야기를담고있었기때문에몇번의전투장면까지포함하고있었다.무명의신인감독에게그런작품을맡길제작사도,그런작품에투자할투자사도없었다.
만약그때콘텐츠가치평가제도가있었다면결과는달라질수도있었을것이다.감독과프로듀서가시나리오와기획안을들고주먹구구로투자사를찾아다녀야했던과거와달리이제그들은‘데이터’를소유할수있기때문이다.
콘텐츠, 데이터라 불러다오
오랜기간콘텐츠가치평가제도를연구하고기준을정비해온백승혁책임연구원은무형의가치를유형의데이터로만들어야하는어려움을토로하면서도단계와항목에따라상세하게분류된평가기준이어느정도유효한역할을할수있지않을까조심스럽게예측했다.“콘텐츠는기획과제작,완성과정에서어느단계에있는지에따라그가치가달라질수밖에없다.그래서우리는단계마다다른기준을적용해가치를평가하는모델을만들었다.”
백승혁책임연구원의설명에따르면콘텐츠가치평가의기준이란이런것이다.드라마한편이기획이나각본단계에있을때그가치에서가장중요한부분을차지하는건작가다.
전체가치가10이라면작가의능력과명성은4.5~5를차지한다.하지만실제제작이이루어지는후기단계에접어들면작가의비중은줄어들고그자리에드라마제작사경영주의포트폴리오가들어온다.이전에어떤작품을제작했는지,수익은얼마나올렸는지,회사의경영과투자상태는어떤지등의중요성이커지는단계다다.
이처럼콘텐츠가치평가제도는기존경제성모형과마찬가지로데이터를가공하고응용하여단계별차별성을부여한다.제작단계를초기와중기,후기로나누고단계별로다시대.중.소로분류한다.단계에따라변화하는등급모형을제시하는것이다.
그런데여기에서한가지문제가생긴다.데이터로작용하는작가의능력과명성또한형체없는무형이라는사실이다.편당수천만원의원고료를받던스타작가가실패한작품하나때문에영영실업자가될수도있는것이콘텐츠산업의속성이다.콘텐츠가치평가제도는그런한계를극복하기위해최대한노력하고있다.전문가를모아세밀한인터뷰를진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중소 영세한 콘텐츠산업 금융 투융자
다양한 정책을 통해 콘텐츠 투융자 지원
문화계정 및
완성보증제도
문화산업
전문회사
글로벌 콘텐츠
펀드 조성
콘텐츠
공제조합
552016 11 12

Sketch 2


한다.융자는갚아야한다는부담이있긴하지만회사의지분을나눌필요는없다는점에서경우에따라투자보다유리할수도있다.융자재원을마련하는건콘텐츠가치평가가반드시해결해야하는과제다.“그래야만콘텐츠가치평가에대한수요가증가하고데이터도늘어나서백업시스템을개선할수있기때문”이라고백승혁책임연구원은설명한다.
콘텐츠가치평가제도는해외에서도그선례를찾기가힘든사업이다.미국은회계나법무법인같은사기업이그런역할을대행하고,일본도정부지원보다는민간주도사업이많다보니이런제도를마련할필요가없다.영국에비슷한사례가존재하는정도다.
콘텐츠가치평가센터는이어려운길을차근차근개척하고있다.작년에는영화와게임의가치평가모델을완성했고,
올해는방송과애니메이션가치평가모델이나올예정이다.
내년에는공연과음악이가치평가의영역으로들어온다.
그러고나면콘텐츠기업은누군가들어주지않는다면아무소용이없을언어로자신들의가치를설득할필요가없을것이다.명쾌하고선명한데이터가그들의대변인역할을해줄것이기때문이다.콘텐츠가치평가는기업스스로신청할수도있으니투자와융자가필요한기업이라면서울중구에있는콘텐츠가치평가센터의문을두드려볼만하다.
스타트업의 보금자리, c el벤처단지
서울중구에있는cel벤처단지는90여개의스타트업기업이입주해있는공간이다.하지만사무실을제공하는건이곳이지닌수많은기능과역할중의하나일뿐이다.‘getintouch,
keepintouch’라는문구가붙어있는cel벤처단지는상상력과창조성이재산인스타트업기업을알리고지원할뿐만아니라그들끼리시너지를내도록연결하는역할도한다.
cel벤처단지에입주한스타트업기업들은콘텐츠의장르구분을무너뜨리는다양한아이디어로무장하고있다.만화처럼익숙한콘텐츠도있지만숙박공유플랫폼기업도입주해있고이제는한물갔다여겨진라디오콘텐츠를만드는기업도있다.
이들은한달에한번‘cel반상회’를열어자치를실현할뿐만아니라서로영감도주고받는다.실제로핸드폰을이용한라디오서비스프로그램을개발하는기업과음성기반콘텐츠를제작하는기업이만나사운드드라마라는새로운영역을함께개척하기도했다.
cel벤처단지자체의활동도활발하다.스튜디오와공연장처럼실제콘텐츠제작에활용할수있는시설을갖추고있으며,멘토링과인큐베이팅등의지원을제공한다.여간해선만나기힘든업계리더들에게조언을들을수있는강연과교육프로그램도있다.
그활동의다양성은사무실만방문해도알수있다.cel벤처단지에는법무법인과회계법인을비롯한기업들이입주해있어이제첫걸음을떼고있는스타트업기업들에전문적인조언을제공한다.상담이나회의가끊이지않는미팅룸은언제나활기가넘친다.이밖에도cel벤처단지는투자매칭행사인‘cel데모데이/IR’,사업화의전과정을원스톱으로지원하는‘cel비즈센터’등을통해69억원의투자유치를달성했다.
cel벤처단지는스타트업기업만지원하는것이아니다.‘문화창조융합벨트’를표방하는cel벤처단지는청년희망재단과연계한일자리매칭행사‘미니잡페어’를두번개최해113개의신규일자리를창출했다.국민과함께하는공간이되고자K-pop공연과한식체험행사를개최하는등개방적인몸짓도눈에띈다.
cel벤처단지는뭐라정의하기어려운공간이다.다만이것만은분명하다.새로운콘텐츠,최초의시도,자발적인콘텐츠융복합의꽃송이들이이곳에서피어나고있다.
정책 금융
기관 및 민간
금융기관
협조
사적자본시장
활용 방안 연구
사진출처:celFriends블로그572016 11 12
한다.융자는갚아야한다는부담이있긴하지만회사의지분을나눌필요는없다는점에서경우에따라투자보다유리할수도있다.융자재원을마련하는건콘텐츠가치평가가반드시해결해야하는과제다.“그래야만콘텐츠가치평가에대한수요가증가하고데이터도늘어나서백업시스템을개선할수있기때문”이라고백승혁책임연구원은설명한다.
콘텐츠가치평가제도는해외에서도그선례를찾기가힘든사업이다.미국은회계나법무법인같은사기업이그런역할을대행하고,일본도정부지원보다는민간주도사업이많다보니이런제도를마련할필요가없다.영국에비슷한사례가존재하는정도다.
콘텐츠가치평가센터는이어려운길을차근차근개척하고있다.작년에는영화와게임의가치평가모델을완성했고,
올해는방송과애니메이션가치평가모델이나올예정이다.
내년에는공연과음악이가치평가의영역으로들어온다.
그러고나면콘텐츠기업은누군가들어주지않는다면아무소용이없을언어로자신들의가치를설득할필요가없을것이다.명쾌하고선명한데이터가그들의대변인역할을해줄것이기때문이다.콘텐츠가치평가는기업스스로신청할수도있으니투자와융자가필요한기업이라면서울중구에있는콘텐츠가치평가센터의문을두드려볼만하다.
스타트업의 보금자리, c el벤처단지
서울중구에있는cel벤처단지는90여개의스타트업기업이입주해있는공간이다.하지만사무실을제공하는건이곳이지닌수많은기능과역할중의하나일뿐이다.‘getintouch,
keepintouch’라는문구가붙어있는cel벤처단지는상상력과창조성이재산인스타트업기업을알리고지원할뿐만아니라그들끼리시너지를내도록연결하는역할도한다.
cel벤처단지에입주한스타트업기업들은콘텐츠의장르구분을무너뜨리는다양한아이디어로무장하고있다.만화처럼익숙한콘텐츠도있지만숙박공유플랫폼기업도입주해있고이제는한물갔다여겨진라디오콘텐츠를만드는기업도있다.
이들은한달에한번‘cel반상회’를열어자치를실현할뿐만아니라서로영감도주고받는다.실제로핸드폰을이용한라디오서비스프로그램을개발하는기업과음성기반콘텐츠를제작하는기업이만나사운드드라마라는새로운영역을함께개척하기도했다.
cel벤처단지자체의활동도활발하다.스튜디오와공연장처럼실제콘텐츠제작에활용할수있는시설을갖추고있으며,멘토링과인큐베이팅등의지원을제공한다.여간해선만나기힘든업계리더들에게조언을들을수있는강연과교육프로그램도있다.
그활동의다양성은사무실만방문해도알수있다.cel벤처단지에는법무법인과회계법인을비롯한기업들이입주해있어이제첫걸음을떼고있는스타트업기업들에전문적인조언을제공한다.상담이나회의가끊이지않는미팅룸은언제나활기가넘친다.이밖에도cel벤처단지는투자매칭행사인‘cel데모데이/IR’,사업화의전과정을원스톱으로지원하는‘cel비즈센터’등을통해69억원의투자유치를달성했다.
cel벤처단지는스타트업기업만지원하는것이아니다.‘문화창조융합벨트’를표방하는cel벤처단지는청년희망재단과연계한일자리매칭행사‘미니잡페어’를두번개최해113개의신규일자리를창출했다.국민과함께하는공간이되고자K-pop공연과한식체험행사를개최하는등개방적인몸짓도눈에띈다.
cel벤처단지는뭐라정의하기어려운공간이다.다만이것만은분명하다.새로운콘텐츠,최초의시도,자발적인콘텐츠융복합의꽃송이들이이곳에서피어나고있다.
정책 금융
기관 및 민간
금융기관
협조
사적자본시장
활용 방안 연구
사진출처:celFriends블로그572016 11 12

Content Story


하기시작했다.설립이후지속적으로모바일콘텐츠를다뤄왔지만2012년부터는게임을주력으로콘텐츠를제작하기시작했다.그리고현재뽀로로와라바,타요등국내에서유명한애니메이션IP뿐만아니라한류와관련된스타IP를기반으로게임을개발하고있다.푸토는단순한퍼즐게임에서액션RPG게임까지다양한장르의콘텐츠를협력사들과준비중이다.
홍계운대표는“VR이나AR(증강현실)과융합.연계할수있는콘텐츠를계속개발중이다.주로글로벌시장을타겟으로콘텐츠를만들고있는데,전세계를대상으로어필할수있는매력적인콘텐츠를만들어수출하는회사로성장하는게목표”라고밝혔다.
홍계운대표는푸토를대표하는모바일게임으로마이라바시즌2와다크에덴을꼽았다.귀여운애벌레캐릭터라바를활용한코믹육성게임마이라바시즌2는총5개의미니게임으로구성돼있다.같은카드를빨리찾는‘짝짝짝’,라바캐릭터를손가락으로눌러잡는‘뽁뽁뽁’,장애물을피해달려아이템을획득하는‘러브러브’,비밀번호를풀어깡통안에갇힌캐릭터를구하는‘팡팡팡’,점프를해과일을먹는‘점프점프’가마이라바시즌2에서제공하는5개게임이다.콧수염과형형색색의가발등재미있는액세서리로라바캐릭터들을꾸밀수있는기능을더해캐릭터와플레이어의교감을한층높였다.홍계운대표는마이라바시즌2와관련된라바콘텐츠를몇가지더출시할예정이라고밝혔다.
다크에덴은국내온라인PC게임에서는이미유명한RPG게임이다.뱀파이어와인간의전쟁을콘셉트로잡아인기를누리고있는다크에덴을모바일게임으로추가개발하는데푸토가나섰다.홍계운대표는다크에덴의콘셉트만으로도글로벌시장진출이충분히가능하다고전망했다.그는“해외에서는좀비나뱀파이어같은소재들이이미영화와드라마,소설로많이제작되어왔다.그때문에다크에덴은해외유저들에게친숙하게다가갈수있다.콘셉트자체가글로벌진출에유리하다”고다크에덴IP에대한자신감을드러냈다.
이러한IP게임은기획단계에서일반게임과는다소다르게진행된다.일반게임은기획초기단계에서장르를결정한다.퍼즐게임같은캐주얼게임이라면,일반적으로개발기간이짧고기획요소가적기때문에라이트장르로구분된다.
다시말해,어떤장르의게임을만들것인지결정한다음장르에맞는콘셉트를잡는것이다.
그러나IP게임은장르가아닌수많은IP중에서먼저하나를선택해야한다.홍계운대표는“IP를선택하고나면그IP에어울리는장르가무엇인지,아직시장에흔하지않은장르와결합될수있는지,우선적으로고려한다.만약우리가미리개발한게임이선택한IP와적절한조화를이룬다고생각되면기존게임을일부수정해접목하는방향으로기획을진행하기도한다”고설명했다.
콘텐츠가치평가 1호 기업의 탄생
이처럼야심찬사업을진행해온푸토는콘텐츠가치평가1호기업으로선정되면서또하나의날개를달게됐다.콘텐츠가치평가를통해투자유치에성공한첫번째기업이된것이다.
그의미를알기위해선콘텐츠가치평가에관한약간의설명이필요할것이다.
기업이독자적으로은행권에서융자를받으려면증빙해모바일게임마이라바시즌2광고영상(왼쪽)과오프닝(오른쪽)
592016 11 12
하기시작했다.설립이후지속적으로모바일콘텐츠를다뤄왔지만2012년부터는게임을주력으로콘텐츠를제작하기시작했다.그리고현재뽀로로와라바,타요등국내에서유명한애니메이션IP뿐만아니라한류와관련된스타IP를기반으로게임을개발하고있다.푸토는단순한퍼즐게임에서액션RPG게임까지다양한장르의콘텐츠를협력사들과준비중이다.
홍계운대표는“VR이나AR(증강현실)과융합.연계할수있는콘텐츠를계속개발중이다.주로글로벌시장을타겟으로콘텐츠를만들고있는데,전세계를대상으로어필할수있는매력적인콘텐츠를만들어수출하는회사로성장하는게목표”라고밝혔다.
홍계운대표는푸토를대표하는모바일게임으로마이라바시즌2와다크에덴을꼽았다.귀여운애벌레캐릭터라바를활용한코믹육성게임마이라바시즌2는총5개의미니게임으로구성돼있다.같은카드를빨리찾는‘짝짝짝’,라바캐릭터를손가락으로눌러잡는‘뽁뽁뽁’,장애물을피해달려아이템을획득하는‘러브러브’,비밀번호를풀어깡통안에갇힌캐릭터를구하는‘팡팡팡’,점프를해과일을먹는‘점프점프’가마이라바시즌2에서제공하는5개게임이다.콧수염과형형색색의가발등재미있는액세서리로라바캐릭터들을꾸밀수있는기능을더해캐릭터와플레이어의교감을한층높였다.홍계운대표는마이라바시즌2와관련된라바콘텐츠를몇가지더출시할예정이라고밝혔다.
다크에덴은국내온라인PC게임에서는이미유명한RPG게임이다.뱀파이어와인간의전쟁을콘셉트로잡아인기를누리고있는다크에덴을모바일게임으로추가개발하는데푸토가나섰다.홍계운대표는다크에덴의콘셉트만으로도글로벌시장진출이충분히가능하다고전망했다.그는“해외에서는좀비나뱀파이어같은소재들이이미영화와드라마,소설로많이제작되어왔다.그때문에다크에덴은해외유저들에게친숙하게다가갈수있다.콘셉트자체가글로벌진출에유리하다”고다크에덴IP에대한자신감을드러냈다.
이러한IP게임은기획단계에서일반게임과는다소다르게진행된다.일반게임은기획초기단계에서장르를결정한다.퍼즐게임같은캐주얼게임이라면,일반적으로개발기간이짧고기획요소가적기때문에라이트장르로구분된다.
다시말해,어떤장르의게임을만들것인지결정한다음장르에맞는콘셉트를잡는것이다.
그러나IP게임은장르가아닌수많은IP중에서먼저하나를선택해야한다.홍계운대표는“IP를선택하고나면그IP에어울리는장르가무엇인지,아직시장에흔하지않은장르와결합될수있는지,우선적으로고려한다.만약우리가미리개발한게임이선택한IP와적절한조화를이룬다고생각되면기존게임을일부수정해접목하는방향으로기획을진행하기도한다”고설명했다.
콘텐츠가치평가 1호 기업의 탄생
이처럼야심찬사업을진행해온푸토는콘텐츠가치평가1호기업으로선정되면서또하나의날개를달게됐다.콘텐츠가치평가를통해투자유치에성공한첫번째기업이된것이다.
그의미를알기위해선콘텐츠가치평가에관한약간의설명이필요할것이다.
기업이독자적으로은행권에서융자를받으려면증빙해모바일게임마이라바시즌2광고영상(왼쪽)과오프닝(오른쪽)
592016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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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실내가 그리운 계절이 왔다.
전시장을 거닐고 극장을 찾고
무대의 매력에 빠지기 좋은 날씨,
가끔은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차가운 바람과 함께 즐기는 문화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Exhibition

관심(館心)에관심(關心)을부탁합니다


Animation

얼지마,죽지마,부활할거야


Stage

열아홉명의햄릿을만나다


Game

이제는느낄수있다



Exhibition


관객 곁으로 다가온 공공 문화 기관의 전시들

관심(館心)에
관심(關心)을 부탁합니다

1


글 김민태 전시기획자

국립 미술관과 박물관, 도서관은 우리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공 문화 기관이다. 인류 역사의 이성
과 감성을 소장한 이 장소들은 한 시대의 창작자와 현재의 이용자들이 소통하는 공간이자, 집적된
역사의 열매를 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시설이다. 과거에는 사회와 괴리되어 현실과 동떨어
진 고답적 공간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어느 곳보다 혁신적이며 세속적으로까지 변화하고 있
다. 그동안 외면당하거나 등한시됐던 공공 문화 기관의 전시들을 소개한다.

2016 올웹툰 체험전-PLATFORM

국립중앙도서관 | ~2016. 10. 31

웹툰이 일상에 스며 생활의 일부가 된 시대라고 한다. 언뜻 그런 것도 같지만 머리로는 “과연 그
럴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이 전시는 그런 의문에 해답을 내놓는다. 최근 방송에는 ‘툰방(웹
툰 방송)’이라는 용어가 등장했으며, 드라마와 게임, 음원, 상품 등의 홍보 수단으로 웹툰이 각
광받고 있다. 이 전시는 그 모든 사례를 최초로 조사하고 발표하면서 관람객들이 그 내용을 일
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웹툰 플랫폼의 눈부신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실제 일곱 개의 웹툰 서비스 기업이
전시에 참여해 운영 시스템을 소개한다. 또한 VR 웹툰과 가로 스크롤 웹툰 등의 새로운 체험은
웹툰의 기술적.운영적 응답을 요구한다. 전시장 밖에는 웹툰 독서 공간을 마련해 도서관 어디
에서나 웹툰을 만날 수 있는 ‘웹툰 유니버스’를 구현했다.

공공 문화 기관의

전시 성향이
선도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중이다. 오락 산업과의

경쟁에 내몰린

상황에서 이용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요즘

빛을 발하고 있다.

2
62



2016 11 12 12
1, 2 2016
올웹툰
체험전PLATFORM
3 광고
언어의
힘:
보는
순간,
당신은
이미
사로잡혔다
4 공예공방
|
공예가
되기까지


광고 언어의 힘: 보는 순간, 당신은 이미 사로잡혔다

국립한글박물관 | ~2016. 11. 27

광고는
최고의
‘말맛’과
‘글멋’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의1부‘광고언어’는‘고백’이라는단어에광고의뜻이있었
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최초의
광고
유물을
전시한다.
2부
‘말
맛’은
제품명
반복과
제품
특성
노출,
관심
끌기

유형별


글쓰기
비법을
공개한다.
3부
‘글멋’은
소비자의
시선을

로잡기
위한
시각적
감정
표현인
레터링과
타이포그래피를
소개한다.4부‘우리들의자화상’은산아제한,고령화,다문화
같은사회현상과함께해온광고의역사를살펴본다.


광고는
소비
행위의
조력자를
넘어
당대의
사회와
문화

읽어낼

있는
가치
있는
한글
문화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전시다.


공예공방 | 공예가 되기까지

3
4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2017. 1. 30

공예는사람의손으로사물에생명을불어넣어의미를부여하는행위다.이전시는이런공예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제공한다.
‘시간을
두드리다’는
이봉주
장인과
고보형
공예가가
만든
방짜
유기좌종과식생활용품을보여준다.‘공간을주무르다’는배연식공예가의푸레도기와강기호
작가의백자달항아리를비교하듯배치했다.‘관계를엮다’는한산세모시짜기이수자인박미옥
공예가와오화진작가가섬유를만들고직물로형상화하는과정을담았다.


공예는
시간과
공간을
사람의
손길로
엮는
과정이다.

전시는
공방에서
쓰임을
만들어
하나의
기물로
완성하는
공예의
과정
속에서
기계문명으로
잃어버린
전통적
손의
의미와
노동
의가치를설파한다.


우리곁에는‘공중의문화향유및평생교육’을담당하는박물관780개와미술관202개*,
도서관930개**가존재하고있다.이는매년증가하는추세다.이들은시민의이용률을높이는
것이존재이유이자마음에품은진심이다.오락산업과의경쟁에내몰린상황에서이용자들의
발길을끌기위한이들의노력이요즘빛을발하고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웹툰
전시는
올해가

번째다.
작년에는
‘SNS
시인시대’
전시로
문학
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배우
이정재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백년의
신화:
한국근대미술거장전이중섭’전시오디오가이드의목소리를맡겼다.국립한글박물관은덕온
공주의
생애와
관련된
전시를
열면서
그녀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효명세자(박보검)
의누이라는사실을홍보에활용한다.공공문화기관의전시성향이선도적이고공격적으로변
하는중이다.


공공문화기관전시는무료거나매우저렴하다.구슬이서말이어도꿰어야보배듯,‘가성
비’높은전시도관심을가져야누릴수있다.관심(館心)에대한관심(關心)이필요하다.


*
문화체육관광부
발행
‘전국
문화기반시

총람’,
2015년
**
문화체육관광부
발행
‘국가도서관통계
시스템’,
2015년
63



1
Trend Inside Animation
1
Trend Inside Animation
서로 다른 가능성을 선보인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세 편

얼지 마, 죽지 마, 부활할 거야


김봉석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8월과 9월에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세 편이 연이어 개봉했다.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과 <서
울역>은 8월 17일에 개봉했고, <달빛궁궐>은 9월 7일에 개봉했다. 세 편 모두 기대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절반의 실패, 새로운 가능성

<마리이야기>와<천년여우여우비>의이성강감독이만든<카이:거울호수의전설>은안데르
센의동화‘눈의여왕’을차용한이야기다.카이가사는마을이눈의여왕하탄의마법에걸려얼
음으로뒤덮인다.마을수호신인강의정령은카이에게영혼의구슬을건네며마을을구해달라

부탁한다.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은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지만
기대
이하인


1 <서울역>


객2만5천명을동원했다.
2 <달빛궁궐>


64



인기 있는 드라마나

영화의 설정을

공유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전개하는

애니메이션을

기획할 수 있다.

장편이 아닌
단편 애니메이션이라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웹툰을

만들어 영화를 홍보하는

것처럼 애니메이션이

홍보의 기능을

맡을 수도 있다.

2016 11 12

같은날선보인연상호감독의<서울역>은관객14만7천명을기록했다.감독의전작인<돼
지의
왕>과
<사이비>의
관객은
각각
2만2천
명과
1만9천
명이었다.
그러므로
<서울역>은
연상
호개인에게는흥행에가장성공한애니메이션이지만본인이연출한‘천만영화’<부산행>에비
할수는없다.하지만<부산행>의프리퀄이라는마케팅요인이없었다면과연그정도의관객이
들수있었을까?불가능했을것이다.


<부산행>보다
먼저
제작을
시작한
<서울역>에서
주인공
혜선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는
심은경이다.그녀는출발하기직전기차에올라타는젊은여인으로<부산행>에특별출연했다.
얼굴을알아보기는쉽지않았지만<부산행>에심은경이출연했고그녀가<서울역>의주인공이
라는마케팅은효과적이었다.


<부산행>이아니었다면<서울역>의14만관객은어려운일이었다.그렇다고해서부정적

것만은
아니다.
위기가
아닌
적이
없던
한국
애니메이션에

하나의
길을
제시했다고



있다.
이와이
지는
실사영화
<하나와
앨리스>
속편으로
애니메이션
<하나와
앨리스:
살인
사건>을
만들었다.
이처럼
인기
있는
드라마나
영화의
설정을
공유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전개
하는애니메이션을기획할수있다.장편이아닌단편애니메이션이라면가능성은더욱높아진
다.웹툰을만들어영화를홍보하는것처럼애니메이션이홍보의기능을맡을수도있다.


다만
가족
애니메이션을
표방한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의
관객
수가
너무나
안타깝다.
<돼지의
왕>과
<사이비>의
관객
수도
3만을
넘지
못한다.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즐기
는성인관객이<사이비>를보지는않는다.애니메이션을하나의예술로서즐기는마니아와예
술영화관객일부가심오하고약간은폭력적인국산성인애니메이션을선택한다고봐야한다.


그런
점에서
연상호
감독이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프로듀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
성인
애니메이션
시장은
너무
협소하다.
그러하기에
연상호의
스튜디오
다다쇼는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에
기대를
걸었다.
마니아뿐만
아니라
다수의
타겟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작품을만들수있는미래를기대한것이다.


이것이 애니메이션의 힘

그런상황에서<달빛궁궐>의선전은주목할만하다.조선의궁궐창덕궁이무대인<달빛궁궐>은
9월
30일까지
14만8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산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무난한
성적이다.

연히창덕궁속환상의세계인‘달빛궁궐’에들어간열세살소녀가모험을시작한다는이야기다.


<달빛궁궐>에서
포인트는
궁궐이다.
낮에는
고요하고
평온했던
궁궐이
환상의
세계와
겹쳐지
면전혀새로운공간으로탈바꿈한다.그리고상상

존재들이
다양하게
출현하면서
어린
관객들의
눈을사로잡는다.우리가익히보았던공간이다른
모습으로
재탄생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애니메이
션의
힘이고
역할이다.
<달빛궁궐>은
국내에서

들어진
가족
애니메이션도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
는점을증명했다.


2

Trend Inside Stage

한국의 유별난 햄릿 사랑

열아홉 명의 햄릿을 만나다


장지영 국민일보
기자,
공연
칼럼니스트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장 유명한 연극 대사인 이 문장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 3막 1장에 등장한
다.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와 삼촌의 결혼, 연인의 죽음 등 가혹한 운명 속에서 고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막상 제대로 읽은 사람은 드물지만 그 내용을 모르는
사람 역시 드물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다양한 버전의 <햄릿>

셰익스피어의
희곡
37편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꼽히는
<햄릿>은
세계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는


연극중하나다.올해셰익스피어서거400주년을맞아전세계에서다양한버전의<햄릿>이관


객과
만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1년간
무대에
올라가는
셰익스피어
작품
50여


운데무려19편이<햄릿>이다.


‘햄릿
열풍’
속에
화제작도
많았다.
지난
2월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NT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
영국국립극장
공연을
촬영해
해외에
생중계하거나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


<햄릿>은올해햄릿열풍의출발점이된작품이다.인기배우베네딕트컴버배치가타이틀롤을


맡은

연극은
지난해
영국국립극장에서
대성공을
기록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6회분
티켓


이금세동났다.


이어
3월에는
젊은
극단들이
셰익스피어를
새롭게
해석한
‘셰익스피어를
뒤집多’
페스티


벌이열렸다.여기서선보인작품4편가운데극단드림시어터컴퍼니의<어둠속의햄릿>,극단


브레드히트와
사무엘바게뜨의
<짐승가>,
2편의
원작이
<햄릿>이었다.

가운데
원작을
잔혹


스릴러로풀어낸<짐승가>는6월앙코르공연을가진데이어8월에는에딘버러프린지페스티


벌에도참가했다.


4월서울연극제에서는연출가이성열이이끄는극단백수광부의<햄릿아비>가대상과연


출상,
연기상을
휩쓸었다.

작품은
동생
클로디어스에게
살해된

원혼으로
떠도는
햄릿의


아버지를한국근현대사와연결해풀어냈다.


7월과
8월에는
5편의
<햄릿>이
잇따라
공연됐지만
최고의
화제작은
단연
고(故)
이해랑


선생을
기리는
신시컴퍼니의
<햄릿>이었다.
전무송(75세),
박정자(74세),
손숙(72세),
정동


환(67세),
김성녀(66세),
유인촌(65세),
윤석화와
손봉숙(60세),
한명구(56세)까지
평균



66세,
연기
경력
30년
이상의
원로
배우
9명이
출연한
<햄릿>은
배우의
연기에
오롯이
기댄


사진
제공:
LG아트센터


1 리퍼블리크
시어터&타이거
릴리스의
<햄릿>
2 신시컴퍼니의
<햄릿>



1 1
2016 11 12

작품이다.
경로잔치가
되는

아니냐는
우려를
깨고

극은배우의예술이라는것을실감하게만들었다.


9월과
10월의
대표작으로는
서울시극단의
<함익>,
그리고
덴마크
리퍼블리크
시어터와
영국
컬트
밴드

이거
릴리스의
<햄릿>을
꼽아야


같다.
‘햄릿으로
태어나
줄리엣을
꿈꾸는
여자’라는
부제를

<함익>은
원작의행간에숨어있는햄릿의심리와고독,특히섬세

여성성에
주목해
현재
서울에서
살아가는
재벌
2세
여교수
함익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유일한
내한
공연인
리퍼블리크
시어터&타이거
릴리스의
<햄릿>은
대사
보다는
음악과
이미지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
간다.


<햄릿>은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도
가장
길지만

작품은이야기를21개의시퀀스로압축했다.


2
사진제공:신시컴퍼니
고뇌하는 햄릿의 초상

한국에서
<햄릿>
공연은
올해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비중이
유난히
높은
편이다.
1990년부

2010년까지
무대화된
400개의
셰익스피어
작품
가운데
25퍼센트인
101편이
<햄릿>이었
을정도다.올해는30퍼센트를넘겼다.


우리나라에유난히<햄릿>공연이많은이유는뭘까.전문가들사이에는절박한상황에처

햄릿의
고뇌가
우리
민족의
고뇌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자주
무대에
올린다는
견해가
많다.


<햄릿>은1910년,셰익스피어작품가운데처음으로국내에소개됐다.그후지금까지일
제시대와
한국전쟁,
독재
정권,
민주화와
IMF,
빈부
격차

시대가
바뀌어도
힘겨운
환경이

리를둘러싸고있다.“사느냐죽느냐,그것이문제로다”라는햄릿의명대사가예나지금이나우
리의상황을잘표현해준다는것이다.


다만
시대에
따라
작품을
풀어내는
방식은
바뀌었다.
1990년대부터는
연극
무대
위에

의적요소를많이가져온것이두드러진다.이런제의적요소는초반에는개인의구원에머물러
있었지만시간이흐를수록인류또는인간사회에대한구원으로바뀌는특징을보인다.


67


우리나라에 유난히

<햄릿> 공연이 많은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

사이에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햄릿의 고뇌가

우리 민족의 고뇌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자주 무대에

올린다는 견해가 많다.


Game


워사용하는모델은10만원내외로저렴하기는하다.하지만이런모바일용VR은성능의제약이있고,무엇보다도VR체험을제대로하는데필요한위치추적기능등이지원되지않는다.
그나마소니의콘솔게임기PS4용VR헤드셋인PSVR이오큘러스리프트와HTC바이브에거의육박하는성능을지니면서도50만원이라는비교적저렴한가격을책정하고있다.하지만PSVR도콘솔게임기와옵션제품까지구매한다면가볍게100만원을넘어선다.고품질VR체험을제공하면서도옵션까지포함한시스템의가격이최대50만원으로낮아지기전까지VR헤드셋이대중적으로널리보급되기는어려울것이다.
이제 PC방 대신 VR방
이런상황에서VR대중화의초기견인차역할을할수있는것이VR체험방이라불리는VR체험서비스다.온라인게임초창기에개인가정에서인터넷전용선을갖추기어려웠기때문에PC방이생겨나고,온라인게임대중화에중요한역할을했던것과비슷한상황이다.
이런VR체험서비스의제공형태는테마파크형의대형체험시설,아케이드게임장이나스크린골프장같은방식,PC방에VR장비가추가지원되는방식등이있다.VR전용테마파크로는현재미국의더보이드(TheVoid)가가장앞선기술을보여주고있다.최근에는영화<고스트버스터즈>테마의VR콘텐츠를선보이기도했다.이를바짝뒤따르고있는것이호주의제로레이턴시(ZeroLatency)다.제로레이턴시는세가를통해개설된일본매장도성황리에영업중이다.한국에서는국내VR선도업체인스코넥이자사의VR게임모탈블리츠를테마파크형의워킹어트랙션으로개발하여올해처음열린‘코리아VR페스티벌’을통해공개했다.
VR카페나VR아케이드로불리우는유료체험서비스는러시아,네덜란드,영국,중국,일본,캐나다,미국등해외에서는점점매장이늘어나고있다.특히중국은매장이벌써25개에달한다.국내에서도서울강남역의VR플러스를시작으로하나둘씩늘어나는추세다.현재해외의이용요금은평균10분당1만원정도다.
VR전용체험시설이아닌,기존테마파크에서VR헤드셋을착용하고롤러코스터를타는서비스도생겨났다.대표적으로미국의인기테마파크체인인식스플래그가있다.롤러코스터를물리적으로리모델링하지않아도VR기술을통해새로운체험을구성하고강도를높일수있는탓이다.예를들어60도경사의궤도에VR을설치하면90도경사인것처럼느낄수있다.
현재VR체험서비스가맡은중요한역할은양질의VR을체험해본사람의수를늘리는것이다.아직은경험자가극소수이기때문에VR체험을공유할만한저변이매우좁다.VR체험자수가임계점을넘으면체험을원하는기대수요는폭발적으로늘것이다.수요의증가로VR체험서비스업의수익이늘어나면VR체험방창업도늘어날것이다.현재국내연령별인구구성비는50대중반인구가가장많다.50대중반이면직장에서정년퇴직하고퇴직금으로자영업을시작할때다.VR체험방이높은수익을낸다면이들에의한VR체험방창업붐이일것이다.
향후기술발전으로개인이손쉽게VR장비를갖출수있게되어도VR체험방의역할은끝나지않는다.‘스타트렉’시리즈의홀로데크같은궁극의VR체험을제공할수있을때까지개인이갖추기어려운하이엔드VR체험을제공하는역할을계속하게될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VR 대중화의 초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VR 체험방이라 불리는
VR 체험 서비스다.
온라인 게임 초창기에
개인 가정에서
인터넷 전용선을
갖추기 어려웠기
때문에 PC방이
생겨나고, 온라인 게임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692016 11 12
이런 상황에서
VR 대중화의 초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VR 체험방이라 불리는
VR 체험 서비스다.
온라인 게임 초창기에
개인 가정에서
인터넷 전용선을
갖추기 어려웠기
때문에 PC방이
생겨나고, 온라인 게임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692016 11 12

창의성과 도전 정신으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혁신가가 자본을 만나
그 꿈을 실현하고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그래서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콘텐츠산업에서
투자와 융자 시스템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이 필수적인 기관일 것입니다.
“돈은수단이지목적이아니다.”2010년설립되어2016년현재,회사가치만110억달러(12조3,000억원)인핀터레스트의창업자벤실버맨의이야기입니다.돈(투자자금)은목표를이루기위한수단이자도구이지,그자체로목적일수없다는실버맨의말은스타트업열풍인우리사회에많은시사점을줍니다.‘창업권하는사회’라할만큼,최근우리나라에는정부.지자체의지원기관뿐만아니라스타트업전문엑셀러레이터도설립되어한국의실리콘밸리를꿈꾸고있습니다.창의성과도전정신으로미지의세계를개척하는혁신가가자본을만나그꿈을실현하고우리의삶에긍정적인영향을준다면얼마나멋진일일까요.그래서상상력을현실화하는콘텐츠산업에서투자와융자시스템은우리몸의혈관과같이필수적인기관일것입니다.
그래서이번호에서는지속가능한스타트업생태계의조건으로서다양한금융지원제도와펀딩시스템,벤처캐피털,가치평가등을다뤘습니다.스타트업의장밋빛미래만을조명하기보다는기초부터차근차근,실무자에게필요한현실적인가이드라인을제공하는데초점을맞추려고노력했지요.다소더디더라도탄탄한기반속에서성장하기위해필수적인투자와융자요건들을전문가의따뜻한조언과함께담아보고자했습니다.또정확한투자자의안목이신생업체의성장에얼마나도움이되는지도살펴보았습니다.투.융자자입장에서고수익.저위험의투자전략을제안하기도하고최근유행하는크라우드펀딩이나엔젤투자의장단점을숙고하기도했습니다.
콘텐츠산업은무형의아이디어와기술력에기반하는경우가많기때문에자금을조달하기가다른제조업에비해어렵습니다.소위담보라는것을증명하기도,내세우기도어렵기때문이지요.따라서창의적아이디어를기획서에충실히담아내고투자자를설득하는일이무엇보다중요합니다.즉투자자의마음을움직일수있는진정성이담긴기획서작성이핵심입니다.실력을겸비하고열정과정직,신뢰가있어야비로소가능한일입니다.
실버맨은또말합니다.“투자받은돈은아끼고또아껴라.그리고좋은팀을꾸려라.좋은팀은야심(Ambition)아니라사명(Mission)으로만들어진다.”콘텐츠산업의선순환구조는스타트업과투.융자자양측의개인적인의욕과야망이아닌,스스로느끼고실천하는임무속에서완성된다는점을되새깁니다.건전하고내실있는우리콘텐츠산업생태계를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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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InsideEditorial창의성과 도전 정신으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혁신가가 자본을 만나
그 꿈을 실현하고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그래서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콘텐츠산업에서
투자와 융자 시스템은 우리 몸의
혈관과 같이 필수적인 기관일 것입니다.
“돈은수단이지목적이아니다.”2010년설립되어2016년현재,회사가치만110억달러(12조3,000억원)인핀터레스트의창업자벤실버맨의이야기입니다.돈(투자자금)은목표를이루기위한수단이자도구이지,그자체로목적일수없다는실버맨의말은스타트업열풍인우리사회에많은시사점을줍니다.‘창업권하는사회’라할만큼,최근우리나라에는정부.지자체의지원기관뿐만아니라스타트업전문엑셀러레이터도설립되어한국의실리콘밸리를꿈꾸고있습니다.창의성과도전정신으로미지의세계를개척하는혁신가가자본을만나그꿈을실현하고우리의삶에긍정적인영향을준다면얼마나멋진일일까요.그래서상상력을현실화하는콘텐츠산업에서투자와융자시스템은우리몸의혈관과같이필수적인기관일것입니다.
그래서이번호에서는지속가능한스타트업생태계의조건으로서다양한금융지원제도와펀딩시스템,벤처캐피털,가치평가등을다뤘습니다.스타트업의장밋빛미래만을조명하기보다는기초부터차근차근,실무자에게필요한현실적인가이드라인을제공하는데초점을맞추려고노력했지요.다소더디더라도탄탄한기반속에서성장하기위해필수적인투자와융자요건들을전문가의따뜻한조언과함께담아보고자했습니다.또정확한투자자의안목이신생업체의성장에얼마나도움이되는지도살펴보았습니다.투.융자자입장에서고수익.저위험의투자전략을제안하기도하고최근유행하는크라우드펀딩이나엔젤투자의장단점을숙고하기도했습니다.
콘텐츠산업은무형의아이디어와기술력에기반하는경우가많기때문에자금을조달하기가다른제조업에비해어렵습니다.소위담보라는것을증명하기도,내세우기도어렵기때문이지요.따라서창의적아이디어를기획서에충실히담아내고투자자를설득하는일이무엇보다중요합니다.즉투자자의마음을움직일수있는진정성이담긴기획서작성이핵심입니다.실력을겸비하고열정과정직,신뢰가있어야비로소가능한일입니다.
실버맨은또말합니다.“투자받은돈은아끼고또아껴라.그리고좋은팀을꾸려라.좋은팀은야심(Ambition)아니라사명(Mission)으로만들어진다.”콘텐츠산업의선순환구조는스타트업과투.융자자양측의개인적인의욕과야망이아닌,스스로느끼고실천하는임무속에서완성된다는점을되새깁니다.건전하고내실있는우리콘텐츠산업생태계를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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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InsideEdito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