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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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텐츠 2017년 1, 2월호 : 플랫폼이 세상을 바꾼다[한국콘텐츠진흥원]

하이거 2017. 1. 10. 08:37

케이콘텐츠 20171, 2월호 : 플랫폼이 세상을 바꾼다[한국콘텐츠진흥원]

 

저자 한국콘텐츠진흥원 발간일2017-01-09

 

http://www.kocca.kr/cop/createcont/view.do?menuNo=200903&nttNo=32

























































































격월간 콘텐츠 전문 매거진 <케이콘텐츠>

플랫폼이 세상을 바꾼다

 


플랫폼이
세상을
바꾼다


Contents

Intro
04 Keywords

인터뷰이.필진들의말,말,말


06 Outline

모든길은플랫폼으로통한다


12 Infographic

플랫폼,세상을연결하다


Issue Insight
18 Zoom 1

플랫폼을알아야
플랫폼에서성공한다


22 Zoom 2

세상을연결하는플랫폼의가치


26 Interview 1

세상은변한다,
콘텐츠도변한다


30 Interview 2

콘텐츠,시간과투자가
필요하다


34 Zoom 3

살아남는자가강한자다


38 Industry

카카오VS네이버,
2차플랫폼전쟁이시작된다


Focus In
44 Focus

아프리카TV탈출사건


48 World View 1

트럼프시대가시작된다


52 World View 2

인구13억,
거대한시장이열린다


56 Trend

우리는플랫폼에서배운다


60 Technology

기술로키운플랫폼,
지원으로지킨다


Trend Inside
66 Storytelling

이야기,현실을담다


68 Comics

흑백,돌아오다


70 KOCCA 2016
80 Editorial

편집후기



문화비평가 이명석

전통적인
파이프
라인
형식의
제품
생산은
플랫폼
방식으로
전환하고있다.문화콘텐츠는여기에가장적합하다.영화,음
악,
만화
등의
콘텐츠는
하나의
강력한
제품으로
시장을
지배
하기보다는
다양하고

높은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야
한다.
책.DVD.음반이라는
아날로그
시장에서
지식콘텐츠.동영상.
음원의
디지털
시장으로
전환하면서
플랫폼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연세대학교 경영대 교수 임일

플랫폼
생태계는
사용자와
보완자,
에반젤리스트
등의
모든
구성원과이들의상호작용으로이루어진다.건강한생태계란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이들이
혁신을
통해
새로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만들면서
성장하는
시스템을
말한
다.건강한숲을가꾸기위해충분한물과영양분을공급하듯,
플랫포머는보완자와적절하게수익을배분하고성장을도와
야한다.


인터뷰이·필진들의 말, 말, 말
이것이 플랫폼이다
플랫폼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플랫폼이 무엇인지, 무엇이 플랫폼을 구성하는지,
그리고 어떤 플랫폼이 성공할 수 있는지는 모호하기만 합니다.
세상 구석구석 미치지 않는 데가 없다는 플랫폼의 실체와 그 성공 전략에 관해
<케이콘텐츠> 필진과 인터뷰이들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키다리이엔티 팀장 이우재

국내
웹툰
작가가
많다고
하지만
실제로
자기
이름
걸고
작품
을하는작가는많아야300~400명정도다.스토리작가는모
르겠지만
작화
작가는
기본
15년
이상
그림을
그려온
사람이
어야한다.그런데그시간과노력에대한투자없이이미완성

있는
콘텐츠만
가져다
쓰려고
한다.
플랫폼이
콘텐츠에

자를해야하고,주도적으로가져가는대표작이있어야한다.


<이코노믹 리뷰> 기자 최진홍

싸이월드와
마이스페이스의
플랫폼
전략은
실패라는
면에서
공통된
부분이
많다.
시장
권력의
이동에
둔감하고
지나치게
비즈니스
모델에만
천착한
점,
해킹
등에
따른
플랫폼
자체의
위기,
이에
따른
신뢰의
상실과
폐쇄적인
플랫폼
운용이
그렇
다.
물론
여기에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주체인
조직의
방향성
도중요하다.


04



2017 01 02


로아컨설팅 이사, 경영학 박사 이승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려면
먼저
사업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들을
어떻게
모으고
사용자
그룹에
어떤
차별화

가치를
제공하여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명확히
규정되어야
한다.
플랫폼
기업은
플랫폼에

여하는
사용자와
판매자
그룹이
활발하게
활동할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와
사업
요건들을
제공하는

집중해야


이다.


다이아 TV 팀장 오진세


동일한
콘텐츠를
서로
다른
플랫폼에
유통한다고
해서
성공


있는

아니다.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다.
예를
들어
SNS와
유튜브
콘텐츠는
같을
수가
없다.
일부
편집일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른
콘텐츠의
생산일
수도
있지만,
플랫폼과

구독자가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
주제부터

식까지,플랫폼이무엇을원하는지파악하는것이중요하다.


IT 칼럼니스트 오원석


콘텐츠
창작자들은
게임
전문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TV나

글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으로
얼마든지
원할

떠날



됐다.
시청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시청자들은
아프리
카TV가
좋아서
아프리카TV의
창작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비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콘텐츠
창작자가
있는
곳이라면

랫폼은상관하지않는다.


<전자신문> 기자 오대석


콘텐츠
유통에서
생산과
투자까지
수직
계열화가
추진되면
창작자의
플랫폼
종속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

스와
음원처럼
플랫폼이
생산부터
유통까지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야에서는
이미
창작자의
불만이
자주
제기돼왔
다.수익분배와저작권보장등창작자의권리를지키기위한
객관적이고합리적인대책마련도병행되어야한다.


05



Outline


072017 01 02
072017 01 02

Outline

새로운 플랫폼의 시대

“이곳은천국으로가는입구입니다.”유럽과미국에상업철도

본격적으로
깔리기
시작하던
시대,
기차역에는
이런
문구

적혀
있었다.
철도는
모든
이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꾸었
다.
이전에
장거리
여행은
부유한
귀족
또는
건장한
모험가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누구나
낯선
세계를
발견
하는즐거움에동참하게됐다.


기차
수송으로

지역의
물자가
자유롭게
오가면서

업과
상거래의
패러다임도
바뀌었다.
지역마다
달랐던
시간
대와
부정확한
시계가
열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통일됐고,


방대한조직을효과적으로관리하기위해맥컬럼시스템이라
는조직관리시스템이도입됐다.더불어모든중대한일은기
차역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관공서와
시장과
극장은

근처
에세워졌고,역광장은대규모정치집회와문화공연의장이
됐다.이것이플랫폼의막강한힘이다.철로를깔고기차가오
가게하니,모든사람이몰려와수많은일을벌인다.


플랫폼을
느슨하게
정의하면
‘제조
시스템이나
서비스
에서
공통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모듈’
정도로
이야기
할수있다.플랫폼은공장에서제품을만드는프로세스,우편
서비스,
인쇄
기술,
세미나
노하우

다양한
영역에
존재한


1
2
1 플랫폼업계의공룡아마존2 플랫폼중심으로고객을끌어들이는애플의아이튠즈3 국내최대의웹툰플랫폼네이버
08



2017 01 02

다.그러니까IT기술의발전때문에만들어진개념은아니다.


그러나
최근
언급되는
플랫폼은
새로운
형태의
정의를
더할
필요가
있다.
플랫폼은
‘판매자와
구매자
양쪽을
하나의
장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이다.
가령

의점은
동네
상권의
가장
성공적이고
지배적인
플랫폼이라


있다.
우리는
거기에서
라면과
휴지를


아니라,

배를보내고,공연티켓을사고,새로운아이돌그룹의뮤직비
디오를
본다.
판매자는
편의점을
통해
무엇을
서비스할까

민하고,소비자는필요한게있으면일단편의점에들른다.아

매력적인
교집합이다.
특히
누구에게?
편의점이라는
플랫
폼을전국에깔수있는체인사업자다.


3
우리는 플랫폼을 판다

IT기술은바로이플랫폼과가장잘맞아떨어진다.“모든제품

플랫폼이다(Every
Product’s
a
Platform).”
2005년
<하
버드비즈니스리뷰>에
이런
제목의
논문이
발표됐다.
IT
기업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플랫폼이
개별적인
상품보다
훨씬
중요한역할을하게된것이다.


초기
인터넷의
강자
야후는
검색만
강조하는
앙상한

랫폼
때문에
후발
주자들에게
급속히
추월당했다.
반면에

마존
CEO
제프
베조스의
혜안은
놀라웠다.
아마존이
설립될
때만
해도
물류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IT

터를
아웃소싱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컴퓨터
서버와
온라인
거래소프트웨어등의IT시스템이핵심이라고생각해거기에
집중
투자했다.
초반에는

적자를
감수해야
했지만,
이렇게
얻어낸
플랫폼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있게
됐다.
아마존

라이벌이라


있는
전통적
서점
체인
보더스조차
아마
존의플랫폼을이용할수밖에없다.


삼성과
애플을
비교할
때도
플랫폼을
이야기한다.
시장
점유율은양쪽이비슷하지만영업이익은애플이압도적이다.
애플은
모든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어
기기를
팔면
관련
수입

자동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삼성은
스마트폰을
팔더라도
플랫폼업체인구글과수익을나눌수밖에없다.


플랫폼
전쟁은
글로벌
IT
기업
사이에만
벌어지는


니다.
최근
크고
작은
기업들이
플랫폼
개념의
서비스를
앞다
투어내놓고있다.제조업이라할수있는전기자동차기업테
슬라도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스타트업


이라고
부르는
업체
대부분이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사물
인터넷으로
모든
기기와
사물이
연결되면서
산업
간의
경계

허물어지고,
작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영향력
있는

랫폼을만드는게가능해졌기때문이다.


획기적인
플랫폼을
통해
전통적인
산업
분야까지
장악


있다.
우버가
택시업계,
에어비앤비가
숙박업계,
배달
어플이
야식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면서
갖가지
플랫폼에대한아이디어가쏟아져나오고있다.


전쟁은 시작됐다

전통적인
파이프
라인
형식의
제품
생산은
플랫폼
방식으로
전환하고있다.문화콘텐츠는여기에가장적합하다.영화,음
악,
만화
등의
콘텐츠는
하나의
강력한
제품으로
시장을
지배
하기보다는
다양하고

높은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야
한다.
책.DVD.음반이라는
아날로그
시장에서
지식콘텐츠.동영상.
음원의
디지털
시장으로
전환하면서
플랫폼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플랫폼,
판매하는
플랫폼,
소비하
는플랫폼의경쟁이치열하다.


만화로
보자면
과거에는
잡지사라는
강력한
미디어가
창작자의
선정에서
작품의
유통까지
손아귀에
쥐고
있었다.
소수의

높은
작품을
정선하는
방식이었다.
인터넷
만화

창기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이
활용됐다.
그러나
웹툰이라는
개방적인플랫폼이이게임을완전히뒤바꿨다.



Outline


2017 01 02

4
4, 5 실리콘밸리의문화를대표하는지식공유프로젝트TED
5

유하는
방식이
기본이다.
개발자
혹은
창작자는
창의적인

텐츠개발에만몰두할수있는환경이조성된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필수적인
조건이
더해져야
한다.
플랫

사업자와
콘텐츠
제공자가
수평적
관계에서
합리적으로
이익을얻는구조다.과거의유튜브처럼‘사용자가곧소비자’
라는
식의
자유로운
시스템에서
콘텐츠의
질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없다.보다질높은콘텐츠를만들고거기에서더큰부
가가치를
얻으려면
창작자들이
납득할

있는
수익
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공유.협력
문화와
전통적
인수직관계의갑을문화는분명큰차이가있다.이를분명히
이해해야한다.


플랫폼
업체는
지명도와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것

단순히
기술적으로
세련되다는
의미
이상이다.
많은
창작
자와
소비자가
모이는
플랫폼이
훨씬
풍성한
생태계를
만들

있기
때문이다.
이제
선도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는
존경과
팬덤까지
얻는다.
애플과
샤오미의
성공에는

플랫폼을

유하는
창작자와
소비자,
양쪽의
팬덤이
크게
작용해왔다.

의어플,내가만든작품이그브랜드의마켓에올라가는것자
체가자랑스럽다는마음을심어줘야한다.


플랫폼은
지식
사회의
꽃이라고도
한다.
창조를
제외한
온갖
번거로운
과정은
플랫폼에
위임한다.
플랫폼
생태계의
수많은움직임에서아이디어를얻고다른창작자와소비자의
피드백에
반응한다.

과정을
통해
정당한
수익을
얻고
꾸준

재생산할

있다.
제대로만
이루어진다면
문화
창작에는
최적의조건이다.


11



Intro Infographic

그림으로 보는 플랫폼 생태계

플랫폼, 세상을 연결하다


플랫폼은 수많은 변화를 거쳐오면서 온전한 하나의 세계를 이루었다.
세상 거의 모든 존재와 행위를 연결하는 이 시대 플랫폼의
위상을 살펴보고 그 생태계를 이해한다.
이와 함께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어떻게 변화하면서 생존을 모색했는지,
현재는 어떤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도 살펴본다.


구성
성미경 KOCCA
책임연구원


디지털 플랫폼의 구성 요소

.기반 클라우드서비스
.디지털 연결 수단 API*전략및아키텍쳐
.촉진 수단 오픈소스와재이용가능한소프트웨어
.디지털 핵심 요소 모바일개발플랫폼
.실시간 비즈니스 모델 사물인터넷에의해운영
.구현 수단 독립적이고휴대가능한소프트웨어
*
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25%


세계
디지털 플랫폼
경제 비율
200515%
2020
5대 플랫폼 기업 매출 규모
TOTAL시가총액순매출액단위:10억달러*출처:톰슨로이터(2015.09.01)
650183354944512526689444266121,972

2017 01 02 02
플랫폼 개념의 이동 방향
하드웨어 범용화에 맞춰 OS로 이동, 이후 응용 소프트웨어 계층으로 확장 중

Middleware*
=
Webbrowser
범용화


범용화


하드웨어 기본 소프트웨어(OS) 응용 소프트웨어(APP)

IBM
메인
프레임,
PC,
Win
XP,
iOS,
안드로이드,
이메일,
지도,
게임,
SNS,
매킨토시,
아이폰

심비안,
바다(Bada)

오피스,
어플


플랫폼 개념의 이동 방향
*
Middle
ware:
OS처럼
컴퓨터
전체를
제어하지는
않지만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템.
ORACLE
등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CORBA
등의
네트워크
통신
기반
시스템이
있다.
*
출처:
오카지마
유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국지>(2010)
재구성
기업 유형별 플랫폼 생태계 활용 사례
구조

대규모 자산을 필요로 하는 기업

혼합형 기업

소규모 자산을 필요로 하는 기업

전통적 조직,
가치사슬,
물질적 자산
플랫폼
생태계
대표적 기업

플랫폼

Predix
커넥티드
자동차


앱스토어
E
Trailer


구글플레이
에어비앤비
어플



*오늘날플랫폼은가능한많은사용자를확보하기위해과거와달리대부분무료로개방*출처:경기연구원주요 IT 플랫폼의 변화
플랫폼유형플랫폼접근방법애플 컴퓨터 Apple II
1970년대
하드웨어.컴퓨터플랫폼구매소유권Amazon.com, eBay
2000~2010년대
플랫폼접속무료사용권웹.오픈마켓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2000년대
모바일.OS플랫폼접속무료사용권모바일.콘텐츠카카오톡, 페이스북
2010년대
모바일.SNS플랫폼접속무료사용권모바일.콘텐츠MS 윈도우
1990년대
소프트웨어.OS플랫폼구매사용권PC 제조사들의 IBM 호환 PC
1980년대
하드웨어.컴퓨터플랫폼구매소유권14
IntroInfographic*오늘날플랫폼은가능한많은사용자를확보하기위해과거와달리대부분무료로개방*출처:경기연구원주요 IT 플랫폼의 변화
플랫폼유형플랫폼접근방법애플 컴퓨터 Apple II
1970년대
하드웨어.컴퓨터플랫폼구매소유권Amazon.com, eBay
2000~2010년대
플랫폼접속무료사용권웹.오픈마켓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2000년대
모바일.OS플랫폼접속무료사용권모바일.콘텐츠카카오톡, 페이스북
2010년대
모바일.SNS플랫폼접속무료사용권모바일.콘텐츠MS 윈도우
1990년대
소프트웨어.OS플랫폼구매사용권PC 제조사들의 IBM 호환 PC
1980년대
하드웨어.컴퓨터플랫폼구매소유권14
IntroInfographic

2017 01 02 02
플랫폼 유형
중개형 락인(L o ck-in)형 광고형
아마존과
이노센티브처럼
제품과
콘텐츠
등의
MS(윈도우)와
애플(iOS
기기)처럼
자사
제품
구글과
페이스북처럼
사용자를
확보한
후에
거래
중개로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
판매
극대화를
위해
플랫폼
전략
수행
광고를
팔아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


중개형 락인(L o ck-in)형 광고형
플랫폼
전략 거래편의극대화자사제품락인무료소프트웨어.서비스수익 구조 판매수수료자사제품판매광고수수료공공추진플랫폼유형
플랫폼
서비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각 산업 분야에서의 제4차 산업혁명
글로벌 플랫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학습능력강화수집능력강화사물인터넷(lo T)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미디어 핀테크
서비스융합제4차 산업혁명
스마트 에너지 커넥티드 카

제조업
융합


*
출처:
2017년
인터넷
10대
이슈
전망(한국인터넷진흥원
&
KT
경제경영연구소,
2016)

플랫폼이
세상을 바꾼다
기차역의 플랫폼은 수많은 사람과 화물이 만나고 연결되며 흩어지는 공간이다.
이 시대의 플랫폼도 비슷하다. 플랫폼 제공자와 콘텐츠 창작자, 상품의 판매자와 소비자,
기업가, 광고주가 이 가상의 공간에서 만나고 연결된다. 다만 이번에는 흩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관계로 확장되며 보다 넓은 세계로 이어진다.
세상을 바꾸는 플랫폼, 또는 플랫폼으로 인해 바뀐 세상을 들여다본다.
Issue Insight
Zoom 1
플랫폼을알아야플랫폼에서성공한다Zoom 2
세상을연결하는플랫폼의가치Interview 1
세상은변한다,콘텐츠도변한다Interview 2
콘텐츠,시간과투자가필요하다Zoom 3
살아남는자가강한자다Industry
카카오VS네이버,2차플랫폼전쟁이시작된다
플랫폼이
세상을 바꾼다
기차역의 플랫폼은 수많은 사람과 화물이 만나고 연결되며 흩어지는 공간이다.
이 시대의 플랫폼도 비슷하다. 플랫폼 제공자와 콘텐츠 창작자, 상품의 판매자와 소비자,
기업가, 광고주가 이 가상의 공간에서 만나고 연결된다. 다만 이번에는 흩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관계로 확장되며 보다 넓은 세계로 이어진다.
세상을 바꾸는 플랫폼, 또는 플랫폼으로 인해 바뀐 세상을 들여다본다.
Issue Insight
Zoom 1
플랫폼을알아야플랫폼에서성공한다Zoom 2
세상을연결하는플랫폼의가치Interview 1
세상은변한다,콘텐츠도변한다Interview 2
콘텐츠,시간과투자가필요하다Zoom 3
살아남는자가강한자다Industry
카카오VS네이버,2차플랫폼전쟁이시작된다

Zoom 1


2017 01 02


Zoom 1


2017 01 02


플랫폼 비즈니스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가
세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가치
최근 기업들은 대부분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가치를 만드는 생산자와 그 가치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자유롭게 만나고 연결되는 플랫폼은 대부분 기업에
매력적인 성장 모델로 비친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 모델이
취약한 편이다.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해 수익을 얻어야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 창출 전략을 고민한다.
글이승준 로아컨설팅이사,경영학박사22
Issue InsightZoom 2
플랫폼 비즈니스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가
세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가치
최근 기업들은 대부분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가치를 만드는 생산자와 그 가치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자유롭게 만나고 연결되는 플랫폼은 대부분 기업에
매력적인 성장 모델로 비친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 모델이
취약한 편이다.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해 수익을 얻어야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 창출 전략을 고민한다.
글이승준 로아컨설팅이사,경영학박사22
Issue InsightZoom 2

페이스북,구글,애플,알리바바,에어비앤비,우버등요즘잘
나가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면

가지
공통점
이있다.그것은이들기업모두플랫폼비즈니스모델을구현
한다는
점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란
사업자가
직접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
그룹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
그룹을

결하는
것이다.
사업자는
생산자
그룹과
사용자
그룹이
플랫

내에서
활발하게
거래하도록
함으로써
가치를
생성하고
궁극적으로수익을창출한다.


플랫폼이란
단어는
본래
기차를
타고
내리는
물리적인
공간,
또는
강사,
지휘자,
선수
등이
사용하는
무대나
강단을
뜻한다.
하지만
현재는
특정
장치나
시스템
등을
구성하는

초가되는틀을지칭하는용어로많이사용된다.


오늘날
제조,
유통,
전자,
IT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기업이
플랫폼
사업자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그만큼
현대
기업에
있어
플랫폼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따지고
보면
휴대폰
시장에서
존재감이
없던
애플이
노키아,
블랙베리,

토로라

유수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스마트폰
시장의

자로
군림하게

이유도
앱스토어라는
플랫폼
전투에서

리했기때문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발전 전략

최근
기업들의
성장
전략을
살펴보면
대부분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는사실을쉽게알수있다.이는플랫폼비즈니스모
델이
분야를
막론하고
대부분
기업에
매력적인
성장
모델로


2017 01 02

대표적인
플랫폼기업들


비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실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매력

가치를
만드는
생산자와

가치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유롭게만나고연결되는장이존재한다는점이다.


다시
말해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은
생산자와

비자가
다양하게
‘연결’되는
‘양방향’에
있으며,
생산자와

용자는
랜덤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가진다.
이를
양면시장
(Two-sidedMarket)이라고부른다.


양면시장이란
과연
무엇일까?
사용자가
새로운
금융

품에
가입하기
위해
은행을
찾아가는
모습은
전형적인
단면
시장이라고


있다.
이러한
단면시장에서는
판매자가

매자를
직접
상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양면시장은
플랫


플랫폼 비즈니스의 일반적인 구조
*
출처:
www.applicoinc.com
CONSUMERS

소비자


PLATFORM

플랫폼


PRODUCERS


생산자



주요 플랫폼 기업의 수익 모델
유료어플판매시금액30%를수수료로가져가는방식200억달러드라이버가올린매출의20~30%를수수료로가져가는방식15억달러중개 수수료
애플 앱스토어 우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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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플랫폼 기업의 수익 모델
유료어플판매시금액30%를수수료로가져가는방식200억달러드라이버가올린매출의20~30%를수수료로가져가는방식15억달러중개 수수료
애플 앱스토어 우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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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2


내에서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상시적인
거래가

타난다.


양면시장은우리주위에서도흔히볼수있다.예를들어
신문사나잡지사는비교적저렴한가격으로독자에게콘텐츠

제공하고
지면에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대부분
수익을

출하는데,이는전형적인양면시장의사례라고할수있다.이

신문사와
잡지사는
독자와
광고주라는

개의
다른
집단

상대하고
양쪽을
연결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쪽고객모두를만족하게한다.


양면시장이
활성화하려면
네트워크
효과가
필수적이
다.여기서네트워크효과(NetworkEffect)란특정상대집단

크기가
클수록
높은
이익이나
효용을
얻는
효과를
말한다.


예를들어페이스북의월간이용자수는약18억명에달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길목에
광고나
서비스가
노출
된다면
마케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업은
높은
광고비나
수수료를
지불하고서라도
페이스북
플랫폼에
들어가려고

것이다.


이처럼
충성도가
높고
사용자
수가
많은
한쪽
측면을


확보할

있다면
해당
플랫폼에
입점하려는
판매자
집단
은비교적쉽게확보할수있다.이러한현상은플랫폼비즈니
스모델에공통적으로나타나는현상이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 모델

플랫폼비즈니스의수익모델은크게중개수수료,구독료,광


호스트와게스트로부터일정부분의


상품판매시중개수수료로일부를


중개수수료를가져가는방식


가져가는방식


에어비앤비 9억
달러(전체
매출)
알리바바 4,576억
달러(전체
매출)


광고

페이스북가입자데이터를기반으로


애드센스,애드워즈등을통해


타겟광고를통해수익창출


수익창출


179억
달러(전체
매출)
구글 745억
달러(전체
매출)



고료,라이센싱,아이템판매등으로구분된다.애플의앱스토
어,
우버,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등이
중개
수수료
모델을

택하고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
입점을
신청한
어플을
검토한
후입점을승인하고유료판매시수수료30%를가져간다.우
버도
드라이버가
벌어들인
매출의
20~30%를
중개
수수료
명목으로가져간다.호텔을중개하는호텔엔조이닷컴은수수

형태로
판매액의
7~20%를
가져간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숙박을
예약한
게스트와
숙소를
빌려주는
호스트로부터
중개
수수료를
받는다.
이처럼
중개
수수료
모델은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가장
흔하게


있는
수익모델이다.


두번째,구독료는제품이나서비스에대한비용을한번


구독료

기본서비스는무료,프리미엄구독료는
월22.99~99.95달러까지과금


링크드인 30억
달러(전체
매출)


라이센싱

IT서비스를사용한시간만큼
비용을지불하는방식


AWS 79억
달러


아이템 판매


사용자집단에게임과
캐릭터아이템등을판매하여
수익창출


카카오, 라인

*
매출은
2015년
기준
2017 01 02

또는
지속적으로
미리
지급하는
고객을
확보하는
수익
모델
이다.
예를
들어
채용에
특화된
버티컬
플랫폼
링크드인은

본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고급
정보
서비스는

리미엄
구독료를
받는다.
링크드인의
수익

프리미엄
구독
료매출의비중은약18%고,나머지는광고와솔루션에서발
생한다.



번째는
광고다.
구글과
페이스북처럼
거대한
사용자
집단을
가진
플랫폼
기업은
매출
대부분이
광고
수익으로

생한다.구글의2015년매출액745억달러의90%가광고에
서나온것으로나타났다.



번째는
라이센싱이다.
라이센싱은
계약된
조건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권리를
개인이나
기업에
제공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기업

대규모의
IT
인프라에
투자하지
않고도,
마치
전기처럼,

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IBM을
합친

보다

규모로
성장했다.
AWS
매출은
아마존
전체
매출의
1/10수준이나영업이익은전체의30%를상회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아이템
판매다.
플랫폼에서
유용하

사용할

있는
기능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임아이템,캐릭터,기프티콘판매등이일반적이다.


많은
기업이
궁극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
하지만
실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기란
매우
어렵
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역할,
그리고

들이플랫폼에참여함으로써얻게되는궁극적인인센티브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고
플랫폼
사업자의이득만생각한다면해당플랫폼은제대로작동하지
않을가능성이높다.


국내에서는
카카오와
라인

모바일
메신저
기반의

랫폼
비즈니스
모델
외에
아직까지
성공한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많지않다.수익모델도취약한편이다.플랫폼비즈니
스모델이성공하려면먼저사업에참여하는이해관계자들을
어떻게
모으고
사용자
그룹에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이
명확히

정되어야
한다.
플랫폼
기업은
플랫폼에
참여하는
사용자와
판매자
그룹이
활발하게
활동할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와
사업요건들을제공하는데집중해야할것이다.



CJ E&M 다이아 TV 오진세 팀장 인터뷰
세상은 변한다, 콘텐츠도 변한다
CJ E&M이 1인 창작자들과 손잡고 MCN 다이아 T V를 만들었다. 자유롭고 느슨한
1인 콘텐츠의 세상에 대기업이 뛰어든 것에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다이아 T V는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노하우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할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글편집부 |사진김창제
CJ E&M은 방송과 영화, 공연, 음악을 비롯한 수많은 부문에
서 활동하는 대기업이다. 그런 기업이 1인 창작자들과 손잡았
다. 2013년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출발해 2014년 정식으로 문
을 연 다이아 TV(DIA TV) 다. 디지털 인플루언서 & 아티스트
(Digital Influencer & Ar tist)의 약자에서 이름을 따온 다이
아 T V는 30개국 1,000여 팀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장르와 국경
의 경계가 없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파트너로 참여한 크리에이터 중에는 이미 스타로 자리 잡
은 이가 많다. 한국 BJ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대도서관과 그의
아내인 BJ 윰댕,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 먹방으로 유명한 밴쯔,
기발한 실험 영상으로 초등학생들의 숭배를 받는 허팝, 한국 문
화에 관한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이미 유명한 ‘영국 남자’ 조쉬
등을 다이아 T V에서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구독자가 벌써 700
만 명이다.
다이아 TV는 대기업이 MCN(Multi Channel N etwork)
과 만난 긍정적인 경우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그동안 자유
로운 창작자들이 느슨하게 엮이는 MCN은 대기업과 어울리지
않는 분야로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 다이아 TV 는 어떻게 최고
의 크리에이터들과 만나 짧은 시간 안에 숱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었을까. 다이아 TV 오진세 팀장을 만나 새롭고 즐거운 콘
텐츠가 가득한 신기한 세상의 이야기를 들었다.
Q 다이아 T V는 구독자도 많지만 크리에이터 규모가 엄청나
다. 어떻게 그 많은 팀을 모으고 계속 새로운 일을 추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우리크리에이터1,000여팀중에서200여팀이글로벌그룹이다.크리에이터가많은이유는일단라이브플랫폼이많기때문인데,글로벌그룹은아무래도한류콘텐츠중심이다.K뷰티,K드라마,K팝,그리고K팝커버댄스등이주를이룬다.처음에는직접연락을취했다.그런일을위해다이아TV에는영어와중국어,일어뿐만아니라동남아각국의언어를할수있는인력이있다.하지만차츰크리에이터들이먼저연락하기시작했고,기존크리에이터들의네트워크를통해들어오는경우도생겼다.다이아TV는콘텐츠만드는사람들사이에지명도가있기때문에따로마케팅할필요는없었다.
Q 그처럼 다국적 인력과 함께하다 보면 하는 일도 많아지고
새로운 가능성도 계속 발견하게 될 것 같다.
A 대기업인CJE&M이운영하기때문에좋은점은다양한방면으로크리에이터들을지원할수있다는것이다.예를들어우리는국내크리에이터의콘텐츠제목과스크립트번역을지원한다.따라서국내플랫폼만이아니라다양한플랫폼으로콘텐츠를확대하고유통할수있다.해외크리에이터와협업하거나글로벌프로젝트를추진하기도한다.해외로진출하고싶은한국브랜드와글로벌크리에이터를매칭할수도있고그반대도가능하다.크리에이터뿐만아니라MCN과MCN이만날수도있는일이다.
Q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MCN은 그렇게 오래된 개념
이 아니다. 한국은 특히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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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InsightInterview 1
CJ E&M 다이아 TV 오진세 팀장 인터뷰
세상은 변한다, 콘텐츠도 변한다
CJ E&M이 1인 창작자들과 손잡고 MCN 다이아 T V를 만들었다. 자유롭고 느슨한
1인 콘텐츠의 세상에 대기업이 뛰어든 것에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다이아 T V는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노하우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할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글편집부 |사진김창제
CJ E&M은 방송과 영화, 공연, 음악을 비롯한 수많은 부문에
서 활동하는 대기업이다. 그런 기업이 1인 창작자들과 손잡았
다. 2013년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출발해 2014년 정식으로 문
을 연 다이아 TV(DIA TV) 다. 디지털 인플루언서 & 아티스트
(Digital Influencer & Ar tist)의 약자에서 이름을 따온 다이
아 T V는 30개국 1,000여 팀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장르와 국경
의 경계가 없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파트너로 참여한 크리에이터 중에는 이미 스타로 자리 잡
은 이가 많다. 한국 BJ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대도서관과 그의
아내인 BJ 윰댕,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 먹방으로 유명한 밴쯔,
기발한 실험 영상으로 초등학생들의 숭배를 받는 허팝, 한국 문
화에 관한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이미 유명한 ‘영국 남자’ 조쉬
등을 다이아 T V에서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구독자가 벌써 700
만 명이다.
다이아 TV는 대기업이 MCN(Multi Channel N etwork)
과 만난 긍정적인 경우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그동안 자유
로운 창작자들이 느슨하게 엮이는 MCN은 대기업과 어울리지
않는 분야로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 다이아 TV 는 어떻게 최고
의 크리에이터들과 만나 짧은 시간 안에 숱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었을까. 다이아 TV 오진세 팀장을 만나 새롭고 즐거운 콘
텐츠가 가득한 신기한 세상의 이야기를 들었다.
Q 다이아 T V는 구독자도 많지만 크리에이터 규모가 엄청나
다. 어떻게 그 많은 팀을 모으고 계속 새로운 일을 추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우리크리에이터1,000여팀중에서200여팀이글로벌그룹이다.크리에이터가많은이유는일단라이브플랫폼이많기때문인데,글로벌그룹은아무래도한류콘텐츠중심이다.K뷰티,K드라마,K팝,그리고K팝커버댄스등이주를이룬다.처음에는직접연락을취했다.그런일을위해다이아TV에는영어와중국어,일어뿐만아니라동남아각국의언어를할수있는인력이있다.하지만차츰크리에이터들이먼저연락하기시작했고,기존크리에이터들의네트워크를통해들어오는경우도생겼다.다이아TV는콘텐츠만드는사람들사이에지명도가있기때문에따로마케팅할필요는없었다.
Q 그처럼 다국적 인력과 함께하다 보면 하는 일도 많아지고
새로운 가능성도 계속 발견하게 될 것 같다.
A 대기업인CJE&M이운영하기때문에좋은점은다양한방면으로크리에이터들을지원할수있다는것이다.예를들어우리는국내크리에이터의콘텐츠제목과스크립트번역을지원한다.따라서국내플랫폼만이아니라다양한플랫폼으로콘텐츠를확대하고유통할수있다.해외크리에이터와협업하거나글로벌프로젝트를추진하기도한다.해외로진출하고싶은한국브랜드와글로벌크리에이터를매칭할수도있고그반대도가능하다.크리에이터뿐만아니라MCN과MCN이만날수도있는일이다.
Q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MCN은 그렇게 오래된 개념
이 아니다. 한국은 특히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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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InsightInterview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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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기도 하다. 어떤 가능성을 발견했기에 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는지.
A 국내에MCN기반이생긴게2013년즈음이다.당시유튜브코리아가콘텐츠확보를위해국내방송국과접촉하고있었는데CJE&M이그제안을받아들인것이다.서로필요한일이었다.유튜브는양질의콘텐츠를많이모아야했고우리는창작자가많아야했으니까.그리고방송콘텐츠에대한생각자체가바뀌어야할시점이기도했다.클립형동영상,소위‘짤방’이라부르는것들,그런게모두콘텐츠가되기시작했지만,대중을상대로일반적인콘텐츠를제작하는방송국은그런부분을만족시킬수없었다.그건개인창작자들이할수있는일이었다.
Q 그래도 처음에는 망설이거나 불안했을 것도 같다.
A 물론쉬운일은아니었지만나는광고일을했기때문에트렌드에는민감하다는믿음이있었다.어쨌든콘텐츠관련일을해왔던거고.이걸상업화할수있겠다,비즈니스로확대할수있겠다는생각이들었다.40대이상에게는어색할수도있겠지만,지금은누구나영상을만들수있는시대다.1인방송은20대위주로소비되고있지만30대에맞는콘텐츠도증가하는추세다.대중교통으로이동하는사람들을보면다들동영상클립을보고있다.기존방송국도이에적응해야한다.
Q 다이아 T V가 유독 강한 분야가 있을까?
A 다이아TV가강하다기보다는,키즈콘텐츠가국내외에서모두힘을발휘하는편이다.일단키즈콘텐츠는언어장벽이낮기때문에글로벌진출이쉽다.플랫폼으로서는광고를건너뛰지않고전부보는고마운고객이기도하고.(웃음)실험적인콘텐츠는기획이들어가야하지만키즈콘텐츠는액체괴물을가지고논다든지하면서쉽고편하게만들수있다.그리고일반적으로게임과엔터,뷰티,푸드,뮤직등이고르게인기를끌고있다.상업적으로성장할가능성이높은분야는뷰티와엔터다.
Q 다이아 TV와 크리에이터의 수익은 어떻게 창출하고 있
는지.
A CJE&M은오랫동안콘텐츠사업을해왔기때문에콘텐츠만있다면그걸상업화하는노하우는갖추고있다.일단내년에는방송으로영역을확장할생각이다.방송과디지털이결합한새로운형태의콘텐츠가나올것같다.크리에이터의수익은먼저유튜브에서나오는게있고,브랜드마케팅도수익이된다.우리가새롭게그리는그림은플랫폼의확장이다.유30개국1,000여팀의크리에이터가활동하는다이아TV와그파트너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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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InsightInterview 1
라이기도 하다. 어떤 가능성을 발견했기에 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는지.
A 국내에MCN기반이생긴게2013년즈음이다.당시유튜브코리아가콘텐츠확보를위해국내방송국과접촉하고있었는데CJE&M이그제안을받아들인것이다.서로필요한일이었다.유튜브는양질의콘텐츠를많이모아야했고우리는창작자가많아야했으니까.그리고방송콘텐츠에대한생각자체가바뀌어야할시점이기도했다.클립형동영상,소위‘짤방’이라부르는것들,그런게모두콘텐츠가되기시작했지만,대중을상대로일반적인콘텐츠를제작하는방송국은그런부분을만족시킬수없었다.그건개인창작자들이할수있는일이었다.
Q 그래도 처음에는 망설이거나 불안했을 것도 같다.
A 물론쉬운일은아니었지만나는광고일을했기때문에트렌드에는민감하다는믿음이있었다.어쨌든콘텐츠관련일을해왔던거고.이걸상업화할수있겠다,비즈니스로확대할수있겠다는생각이들었다.40대이상에게는어색할수도있겠지만,지금은누구나영상을만들수있는시대다.1인방송은20대위주로소비되고있지만30대에맞는콘텐츠도증가하는추세다.대중교통으로이동하는사람들을보면다들동영상클립을보고있다.기존방송국도이에적응해야한다.
Q 다이아 T V가 유독 강한 분야가 있을까?
A 다이아TV가강하다기보다는,키즈콘텐츠가국내외에서모두힘을발휘하는편이다.일단키즈콘텐츠는언어장벽이낮기때문에글로벌진출이쉽다.플랫폼으로서는광고를건너뛰지않고전부보는고마운고객이기도하고.(웃음)실험적인콘텐츠는기획이들어가야하지만키즈콘텐츠는액체괴물을가지고논다든지하면서쉽고편하게만들수있다.그리고일반적으로게임과엔터,뷰티,푸드,뮤직등이고르게인기를끌고있다.상업적으로성장할가능성이높은분야는뷰티와엔터다.
Q 다이아 TV와 크리에이터의 수익은 어떻게 창출하고 있
는지.
A CJE&M은오랫동안콘텐츠사업을해왔기때문에콘텐츠만있다면그걸상업화하는노하우는갖추고있다.일단내년에는방송으로영역을확장할생각이다.방송과디지털이결합한새로운형태의콘텐츠가나올것같다.크리에이터의수익은먼저유튜브에서나오는게있고,브랜드마케팅도수익이된다.우리가새롭게그리는그림은플랫폼의확장이다.유30개국1,000여팀의크리에이터가활동하는다이아TV와그파트너들(아래)
28
Issue InsightInterview 1

튜브를벗어나다양한플랫폼으로진출하는거다.그리고커머스개발도계획중이다.예를들어뷰티콘텐츠는화장품회사와협업해서새로운라인을만들수있다.
Q 대도서관이 광고 문제 때문에 아프리카TV와 결별한 사실
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중 재미있는 건 1인 방송으로
돈을 번다는 사실, 그러니까 개인이 즐기고자 시작한 1인 방
송이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 된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
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A 갑자기떠난형국이됐지만사실대도서관은떠날준비는하고있었다.그것과는별개로이제상위크리에이터들에게는방송이직업이다.콘텐츠를만드는일에전력을다하기때문에수익모델이없으면버티기어렵다.하지만그게새로운콘텐츠창작으로이어지기도한다.브랜디드콘텐츠라는것이있는데,광고를집어넣는게아니라광고콘셉트로재창조한콘텐츠를말한다.대도서관은그브랜디드콘텐츠의조회수가높은편이다.재미없으면보지않겠지만,브랜디드콘텐츠는제작비가많기때문에퀄리티가높고재미있다.
Q 이미 글로벌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더욱 넓은 곳으로 나
가고 싶을 것 같다.
A 콘텐츠현지화는그현지문화를제대로이해하지못하면어려운일이다.동남아라고묶어서말하지만베트남과태국,
인도네시아등은서로완전히다른나라다.그래서문화적으로공통점이많은음악과키즈콘텐츠로먼저진출하는편이쉽다.지역의특성은분명드러난다.우리도아직테스트중이기는하지만,예를들어인도네시아는뷰티콘텐츠에대한반응이좋고일본은푸드콘텐츠를좋아한다.가끔예상하지못한반응도있다.유럽에서는신기하게먹방콘텐츠가반응이좋은데,스웨덴통신사광고에우리먹방크리에이터가치킨먹는장면이나오기도했다.(웃음)
Q 중국이 외국 디지털 미디어와 TV 콘텐츠 등에 대한 규제
를 강화했다. 그렇더라도 아직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는 않은
건지.
A 중국플랫폼과연결해영역을넓혀가려고한다.국내거주하는중국인크리에이터와연결할계획도있고.디지털콘텐츠쪽은아직다른분야보다는규제가심하지않아서여러방안을고민중이다.놓을수는없는시장이니까.다만잘들어가야하는시장이다.
Q 자유분방한 창작자들과 소규모 기업 중심으로 인식되는
MCN 시장에 대기업이 들어온다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는 이
들은 없었는지.
A 처음엔반응이정말다양했다.우리가없던시장을만든거니까.하지만우리는콘텐츠로비즈니스를할수있는기업이고,부정적인시선은어쩔수없더라도,CJE&M이아니면못하는것이있다.일단우리는스튜디오가있다.그리고1인콘텐츠의가장큰어려움중의하나가음원인데,우리는어디에나쓸수있는음원을제공할수있다.촬영교육도할수있고.
우리는매니저가아니고오직콘텐츠가중요하기때문에크리에이터들의자유로운분위기를막지않는다.
Q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온라
인 1인 창작자들의 인기를 오프라인으로 끌고 온 건 상당히
독특한 풍경이었다.
A 사실우리도반신반의했다.업계동향세미나등이개최될때일부크리에이터가참여해서부스를열거나하는식은있어도,이런본격적인행사는처음이었으니까.그런데관객이3만명넘게몰렸다.행사장인코엑스안전요원들이모두내려올정도였다.오프라인이벤트를연가장큰이유는우리도궁금해서였다.정말사람들이크리에이터들을보러올것인지.
Q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콘텐츠 또는 아이템이 여러
플랫폼에 유통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콘텐츠 기
획과 창작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 걸까.
A 동일한콘텐츠를서로다른플랫폼에유통한다고해서성공할수있는건아니다.플랫폼에맞는콘텐츠를만들어야한다.예를들어SNS와유튜브콘텐츠는같을수가없다.일부편집일수도있고완전히다른콘텐츠의생산일수도있지만,플랫폼과그구독자가원하는것을주어야한다.주제부터형식까지,플랫폼이무엇을원하는지파악하는것이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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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02
튜브를벗어나다양한플랫폼으로진출하는거다.그리고커머스개발도계획중이다.예를들어뷰티콘텐츠는화장품회사와협업해서새로운라인을만들수있다.
Q 대도서관이 광고 문제 때문에 아프리카TV와 결별한 사실
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중 재미있는 건 1인 방송으로
돈을 번다는 사실, 그러니까 개인이 즐기고자 시작한 1인 방
송이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 된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
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다.
A 갑자기떠난형국이됐지만사실대도서관은떠날준비는하고있었다.그것과는별개로이제상위크리에이터들에게는방송이직업이다.콘텐츠를만드는일에전력을다하기때문에수익모델이없으면버티기어렵다.하지만그게새로운콘텐츠창작으로이어지기도한다.브랜디드콘텐츠라는것이있는데,광고를집어넣는게아니라광고콘셉트로재창조한콘텐츠를말한다.대도서관은그브랜디드콘텐츠의조회수가높은편이다.재미없으면보지않겠지만,브랜디드콘텐츠는제작비가많기때문에퀄리티가높고재미있다.
Q 이미 글로벌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더욱 넓은 곳으로 나
가고 싶을 것 같다.
A 콘텐츠현지화는그현지문화를제대로이해하지못하면어려운일이다.동남아라고묶어서말하지만베트남과태국,
인도네시아등은서로완전히다른나라다.그래서문화적으로공통점이많은음악과키즈콘텐츠로먼저진출하는편이쉽다.지역의특성은분명드러난다.우리도아직테스트중이기는하지만,예를들어인도네시아는뷰티콘텐츠에대한반응이좋고일본은푸드콘텐츠를좋아한다.가끔예상하지못한반응도있다.유럽에서는신기하게먹방콘텐츠가반응이좋은데,스웨덴통신사광고에우리먹방크리에이터가치킨먹는장면이나오기도했다.(웃음)
Q 중국이 외국 디지털 미디어와 TV 콘텐츠 등에 대한 규제
를 강화했다. 그렇더라도 아직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는 않은
건지.
A 중국플랫폼과연결해영역을넓혀가려고한다.국내거주하는중국인크리에이터와연결할계획도있고.디지털콘텐츠쪽은아직다른분야보다는규제가심하지않아서여러방안을고민중이다.놓을수는없는시장이니까.다만잘들어가야하는시장이다.
Q 자유분방한 창작자들과 소규모 기업 중심으로 인식되는
MCN 시장에 대기업이 들어온다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는 이
들은 없었는지.
A 처음엔반응이정말다양했다.우리가없던시장을만든거니까.하지만우리는콘텐츠로비즈니스를할수있는기업이고,부정적인시선은어쩔수없더라도,CJE&M이아니면못하는것이있다.일단우리는스튜디오가있다.그리고1인콘텐츠의가장큰어려움중의하나가음원인데,우리는어디에나쓸수있는음원을제공할수있다.촬영교육도할수있고.
우리는매니저가아니고오직콘텐츠가중요하기때문에크리에이터들의자유로운분위기를막지않는다.
Q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온라
인 1인 창작자들의 인기를 오프라인으로 끌고 온 건 상당히
독특한 풍경이었다.
A 사실우리도반신반의했다.업계동향세미나등이개최될때일부크리에이터가참여해서부스를열거나하는식은있어도,이런본격적인행사는처음이었으니까.그런데관객이3만명넘게몰렸다.행사장인코엑스안전요원들이모두내려올정도였다.오프라인이벤트를연가장큰이유는우리도궁금해서였다.정말사람들이크리에이터들을보러올것인지.
Q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콘텐츠 또는 아이템이 여러
플랫폼에 유통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콘텐츠 기
획과 창작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 걸까.
A 동일한콘텐츠를서로다른플랫폼에유통한다고해서성공할수있는건아니다.플랫폼에맞는콘텐츠를만들어야한다.예를들어SNS와유튜브콘텐츠는같을수가없다.일부편집일수도있고완전히다른콘텐츠의생산일수도있지만,플랫폼과그구독자가원하는것을주어야한다.주제부터형식까지,플랫폼이무엇을원하는지파악하는것이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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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02

웹툰·웹소설 기획하는 키다리이엔티 이우재 팀장
콘텐츠,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키다리이엔티는 웹툰과 웹소설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회사다. 만화와 소설에는 생소한
프로듀싱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플랫폼은 넘치지만 콘텐츠는 빈곤한 지금, 키다리이엔티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이야기를 판다”고 말하면서 영화와 웹을 넘나들며 스토리를 생산하는
키다리이엔티의 이우재 팀장을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에 관해 들었다.
글편집부 |사진김창제
한국에서 만화는 대부분 작가에게 온전히 맡기는 장르였다. 편
집자의 역할이 확실한 일본과도, 캐릭터와 시리즈가 브랜드처
럼 자리 잡은 미국과도 달랐다. 물론 웹툰도 마찬가지다. 그런 한
국에서 키다리이엔티는 웹툰을 ‘기획’한다는 생소한 사업을 벌
이고 있는 회사다. 키다리이엔티는 웹툰과 웹소설을 기획해서
작품으로 만들고 플랫폼을 찾아 독자에게 제공한다. 그뿐만 아
니다. 웹툰과 웹소설의 지식재산권(IP)이 다양한 매체로부터 주
목받는 요즘, 키다리이엔티는 웹툰과 웹소설을 다른 장르와 연
결하거나 판권을 판매해 1차적인 가치 이상을 창조하고 있다.
키다리이엔티는 영화 제작과 수입사인 씨네그루, 웹툰과
웹소설을 기획하고 창작하는 키다리스튜디오로 이루어져 있
다. <살인의뢰> <퇴마: 무녀굴> 등의 장르영화를 제작한 씨네그
루는 김혜수와 이선균 주연의 누아르 <소중한 여인>, 빌 S. 밸린
저의 추리소설을 각색한 고수 .김주혁 주연의 <이와 손톱>을 준
비 중인 영화사다.
키다리이엔티의 웹툰 .웹소설 사업은 이처럼 영화 제작과
연결돼 있어 보다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 장태산 작가 등이 참
여해 영화 <살인의뢰> 이전의 사연을 담은 프리퀄 웹툰 <살인의
뢰>가 그 예다. 이 밖에도 키다리이엔티는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하는 ‘노블 코믹스’를 시도하는 등 장르의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키다리이엔티의 야심을 보여주듯 회의실마다 칸과 토론
토처럼 유명한 영화제의 도시 이름이 붙어 있는 사옥에서, 키다
리 스튜디오를 담당하는 이우재 팀장을 만났다.
Q 웹툰을 기획한다는 개념이 생소하다. 어떻게 이 일을 시작
하게 됐는지.
A 한국에서는그렇지만미국과유럽에는이미만화스튜디오의개념이자리잡고있다.회사가IP자체나마찬가지인마블이그렇다.물론마블과비교할수는없지만키다리이엔티는플랫폼도아니고작가에이전시도아닌,그처럼프로듀서가프리퀄웹툰을기획중인영화<소중한여인>
30
Issue InsightInterview 2
웹툰·웹소설 기획하는 키다리이엔티 이우재 팀장
콘텐츠,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키다리이엔티는 웹툰과 웹소설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회사다. 만화와 소설에는 생소한
프로듀싱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플랫폼은 넘치지만 콘텐츠는 빈곤한 지금, 키다리이엔티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이야기를 판다”고 말하면서 영화와 웹을 넘나들며 스토리를 생산하는
키다리이엔티의 이우재 팀장을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세계에 관해 들었다.
글편집부 |사진김창제
한국에서 만화는 대부분 작가에게 온전히 맡기는 장르였다. 편
집자의 역할이 확실한 일본과도, 캐릭터와 시리즈가 브랜드처
럼 자리 잡은 미국과도 달랐다. 물론 웹툰도 마찬가지다. 그런 한
국에서 키다리이엔티는 웹툰을 ‘기획’한다는 생소한 사업을 벌
이고 있는 회사다. 키다리이엔티는 웹툰과 웹소설을 기획해서
작품으로 만들고 플랫폼을 찾아 독자에게 제공한다. 그뿐만 아
니다. 웹툰과 웹소설의 지식재산권(IP)이 다양한 매체로부터 주
목받는 요즘, 키다리이엔티는 웹툰과 웹소설을 다른 장르와 연
결하거나 판권을 판매해 1차적인 가치 이상을 창조하고 있다.
키다리이엔티는 영화 제작과 수입사인 씨네그루, 웹툰과
웹소설을 기획하고 창작하는 키다리스튜디오로 이루어져 있
다. <살인의뢰> <퇴마: 무녀굴> 등의 장르영화를 제작한 씨네그
루는 김혜수와 이선균 주연의 누아르 <소중한 여인>, 빌 S. 밸린
저의 추리소설을 각색한 고수 .김주혁 주연의 <이와 손톱>을 준
비 중인 영화사다.
키다리이엔티의 웹툰 .웹소설 사업은 이처럼 영화 제작과
연결돼 있어 보다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다. 장태산 작가 등이 참
여해 영화 <살인의뢰> 이전의 사연을 담은 프리퀄 웹툰 <살인의
뢰>가 그 예다. 이 밖에도 키다리이엔티는 웹소설을 웹툰으로
각색하는 ‘노블 코믹스’를 시도하는 등 장르의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키다리이엔티의 야심을 보여주듯 회의실마다 칸과 토론
토처럼 유명한 영화제의 도시 이름이 붙어 있는 사옥에서, 키다
리 스튜디오를 담당하는 이우재 팀장을 만났다.
Q 웹툰을 기획한다는 개념이 생소하다. 어떻게 이 일을 시작
하게 됐는지.
A 한국에서는그렇지만미국과유럽에는이미만화스튜디오의개념이자리잡고있다.회사가IP자체나마찬가지인마블이그렇다.물론마블과비교할수는없지만키다리이엔티는플랫폼도아니고작가에이전시도아닌,그처럼프로듀서가프리퀄웹툰을기획중인영화<소중한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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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InsightInterview 2

2017 01 02


있는스튜디오다.본격적으로사업을시작한건2년쯤됐다.
우리회사는영화가메인이지만영화보다는이야기사업을한다고생각한다.웹툰.웹소설인력도회사의재산이되는IP를개발하는기획과일반편집으로나뉘어있고.장르소설의스토리를가져와웹툰으로만들고그게다시영화원작이되는식이다.작가에이전시는작가를관리하고대변하는데그치지만우리는시작부터자본을가지고기획을주도한다.
Q ‘스토리’를 판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그
런 회사가 몇몇 있지만 3, 4년 전만 해도 찾아보기 힘든 사업
이었다.
A 웹툰이나타난지얼마되지않았던10년쯤전,로버트코스버그라는감독을만났다.그는소니픽처스담당자와동행하고있었는데,자신을이야기를사러다니는사람이라고소개했다.할리우드에서는스토리데이터베이스를만들어두고영화사에고용된감독이그중마음에드는걸뽑아쓴다는거였다.그스토리를찾는게자기일이라고했다.그때만해도참신기한일이었다.저작권개념이없었고,웹툰과만화계에고급인력이거의없던시절이니까.나도드라마를하면서제작사에서만화판권을다루다가이쪽으로넘어온경우다.지금은영화와TV에만있던고급인력이많이유입됐다.예전에문하생제도가공급하던인력을이제는대학이대신하고있기도하다.아직수익모델이정립되지는않았다.SK등의대기업이웹툰에손을댄적도있지만실패했고,산업으로서의가치를찾아가고있는시점이다.
Q 그렇다면 키다리이엔티는 어떻게 수익을 얻을 계획인지.
A 작가수입은많이개선됐지만스튜디오는이제시작이다.
한국은판권계약을하는데있어작가의위치가독특한편이다.유럽이나미국보다는일본에가깝다.유럽과미국은작품으로사업을할수있지만우리는연재가끝나고길어야3~5년가량지나면판권이작가에게온전히넘어간다.연재원고료만바라보고큰작품을기획하기어려운시스템인거다.트래픽을높이려면100~200회이상분량의규모있는작품이나와야하는데말이다.그래서우리는연재보다는그후의유료시장을본다.작품하나에투입되는스튜디오인력도최소한너덧명이다.
Q 조석의 웹툰 <마음의 소리>가 웹드라마와 게임으로 제작
된 것처럼, 웹툰의 부가판권 시장이 많이 넓어졌다. 그런 식
의 사업 계획도 있는지. 영화사와 같은 회사다 보니 영화 프
리퀄 웹툰을 만드는 점도 눈에 띈다.
A 이모티콘사업등을할수있지만일단우리는영화와드라마시장을본다.2017년에는웹드라마를시작할계획이다.
말한대로영화와연결되는사업이많기는하다.<살인의뢰>프리퀄웹툰이그렇고<소중한여인>도프리퀄웹툰이나갈거다.이전에프리퀄웹툰은영화를홍보하는수단정도로여겨졌다.하지만영화사로들어오는시나리오를보다보면기획과스토리가좋아다른방향으로도발전시킬수있는이야기들이눈에들어오곤했다.그래서남들과는다른기획을시작하게됐다.그리고웹툰을성격에따라레이블로만들고있는데,프리퀄작품들은‘시네툰’에속한다.그밖에는‘남성향’과‘여성향’이있다.키다리스튜디오는로맨스처럼여성이좋아하는‘여성향’을강화하는중이고,2017년에는소년물등을시작할예정이다.
Q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는 건가.
A 중국신화코믹스와함께비용을대고기획을공유하면서웨이보에콘텐츠를공급할예정이다.재미있는건한나라에서통하는웹툰은어느나라에가더라도통한다는사실이다.
델리툰이라고,우리도주주로있는프랑스웹툰플랫폼이있다.유럽에서유일하게한국웹툰을정식으로서비스하는플랫폼인데,여기에서<허니블러드><독고>등이인기를끄는걸보면재미있는작품은국경에갇히지않는듯하다.중국도마찬가지일것같다.다만중국은아직정서가다르기는하다.
스크롤을내리면서웹툰을보는데적응하지못하는것처럼,
아직낯선부분도있고.
Q 몇 달 전에 카카오페이지와 소설 원작 웹툰 공모전을 개최
했다. 웹소설은 이미 그래픽이 충분한 형태인데, 웹툰으로
각색해서 얻는 이점이 있는지.
A 인기웹소설원작웹툰은매출과트래픽이높은편이다.소설과만화를모두보는독자가많지는않지만,지명도가작용하는것같다.그리고웹툰으로각색하면오래전소설과시너지를일으켜서잊힌원작이다시수면위로떠오르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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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InsightInterview 2
있는스튜디오다.본격적으로사업을시작한건2년쯤됐다.
우리회사는영화가메인이지만영화보다는이야기사업을한다고생각한다.웹툰.웹소설인력도회사의재산이되는IP를개발하는기획과일반편집으로나뉘어있고.장르소설의스토리를가져와웹툰으로만들고그게다시영화원작이되는식이다.작가에이전시는작가를관리하고대변하는데그치지만우리는시작부터자본을가지고기획을주도한다.
Q ‘스토리’를 판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그
런 회사가 몇몇 있지만 3, 4년 전만 해도 찾아보기 힘든 사업
이었다.
A 웹툰이나타난지얼마되지않았던10년쯤전,로버트코스버그라는감독을만났다.그는소니픽처스담당자와동행하고있었는데,자신을이야기를사러다니는사람이라고소개했다.할리우드에서는스토리데이터베이스를만들어두고영화사에고용된감독이그중마음에드는걸뽑아쓴다는거였다.그스토리를찾는게자기일이라고했다.그때만해도참신기한일이었다.저작권개념이없었고,웹툰과만화계에고급인력이거의없던시절이니까.나도드라마를하면서제작사에서만화판권을다루다가이쪽으로넘어온경우다.지금은영화와TV에만있던고급인력이많이유입됐다.예전에문하생제도가공급하던인력을이제는대학이대신하고있기도하다.아직수익모델이정립되지는않았다.SK등의대기업이웹툰에손을댄적도있지만실패했고,산업으로서의가치를찾아가고있는시점이다.
Q 그렇다면 키다리이엔티는 어떻게 수익을 얻을 계획인지.
A 작가수입은많이개선됐지만스튜디오는이제시작이다.
한국은판권계약을하는데있어작가의위치가독특한편이다.유럽이나미국보다는일본에가깝다.유럽과미국은작품으로사업을할수있지만우리는연재가끝나고길어야3~5년가량지나면판권이작가에게온전히넘어간다.연재원고료만바라보고큰작품을기획하기어려운시스템인거다.트래픽을높이려면100~200회이상분량의규모있는작품이나와야하는데말이다.그래서우리는연재보다는그후의유료시장을본다.작품하나에투입되는스튜디오인력도최소한너덧명이다.
Q 조석의 웹툰 <마음의 소리>가 웹드라마와 게임으로 제작
된 것처럼, 웹툰의 부가판권 시장이 많이 넓어졌다. 그런 식
의 사업 계획도 있는지. 영화사와 같은 회사다 보니 영화 프
리퀄 웹툰을 만드는 점도 눈에 띈다.
A 이모티콘사업등을할수있지만일단우리는영화와드라마시장을본다.2017년에는웹드라마를시작할계획이다.
말한대로영화와연결되는사업이많기는하다.<살인의뢰>프리퀄웹툰이그렇고<소중한여인>도프리퀄웹툰이나갈거다.이전에프리퀄웹툰은영화를홍보하는수단정도로여겨졌다.하지만영화사로들어오는시나리오를보다보면기획과스토리가좋아다른방향으로도발전시킬수있는이야기들이눈에들어오곤했다.그래서남들과는다른기획을시작하게됐다.그리고웹툰을성격에따라레이블로만들고있는데,프리퀄작품들은‘시네툰’에속한다.그밖에는‘남성향’과‘여성향’이있다.키다리스튜디오는로맨스처럼여성이좋아하는‘여성향’을강화하는중이고,2017년에는소년물등을시작할예정이다.
Q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는 건가.
A 중국신화코믹스와함께비용을대고기획을공유하면서웨이보에콘텐츠를공급할예정이다.재미있는건한나라에서통하는웹툰은어느나라에가더라도통한다는사실이다.
델리툰이라고,우리도주주로있는프랑스웹툰플랫폼이있다.유럽에서유일하게한국웹툰을정식으로서비스하는플랫폼인데,여기에서<허니블러드><독고>등이인기를끄는걸보면재미있는작품은국경에갇히지않는듯하다.중국도마찬가지일것같다.다만중국은아직정서가다르기는하다.
스크롤을내리면서웹툰을보는데적응하지못하는것처럼,
아직낯선부분도있고.
Q 몇 달 전에 카카오페이지와 소설 원작 웹툰 공모전을 개최
했다. 웹소설은 이미 그래픽이 충분한 형태인데, 웹툰으로
각색해서 얻는 이점이 있는지.
A 인기웹소설원작웹툰은매출과트래픽이높은편이다.소설과만화를모두보는독자가많지는않지만,지명도가작용하는것같다.그리고웹툰으로각색하면오래전소설과시너지를일으켜서잊힌원작이다시수면위로떠오르기도한다.
32
Issue InsightInterview 2

Q 웹툰과 웹소설이 등장하면서 한국에서 그리 선호되지 않
던 장르문학이 부상하고 있다. 문학 시장은 위축됐지만 로맨
스와 판타지, 무협 독자는 크게 늘기도 했다. 그 원인은 무엇
일까?
A 일단결제시스템이편하기때문이다.결제툴에따라매출차이가나기도할정도다.그리고정서적인부분이변했다.예전에는지금처럼판타지나무협,로맨스소설을꺼내놓고보는사람이별로없었다.요즘주의깊게관찰하는트렌드는BL(Boys’Love,남성동성애물)의부상이다.그처럼수면아래있던문화가떠오르면서시장을이끌게되고,공급자는그들이원하는콘텐츠를수급해야한다.
Q 웹소설의 인기는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래픽이 더해지기
는 하지만 기존 소설이 누려본 적 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A 내가소설을즐겨보는편은아니지만,일때문에웹소설을읽다보면도중에놓기쉽지않은작품들이있다.뒤로갈수록내가상상한이야기가실현될지궁금해지고흥미로워지기때문이다.언제든놓을수있는웹툰과는다르다.특이한점은,
웹소설은표지를어떻게만드느냐에따라조회수가달라진다는점이다.독자의상상에걸맞은비주얼을만들어주어야하는것같다.웹소설이인기를끌고매출이바로작가에게전달되면서작가수가많아지고콘텐츠질도높아졌다.지금들어오는웹소설기획안들은체계적이고충실하며프로페셔널하다.
Q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플랫폼이 나타나고 있다. 서로 다른 영역의 플랫폼 콘텐츠가
교차하기도 한다. 하지만 플랫폼만 만들어놓고 콘텐츠 제작
에는 투자하지 않는 기업이 많다.
A 국내웹툰작가가많다고하지만실제로자기이름걸고작품을하는작가는많아야300~400명정도다.스토리작가는모르겠지만작화작가는기본15년이상그림을그려온사람이어야한다.물리적인시간이필요한거다.그런데그시간과노력에대한투자없이이미완성돼있는콘텐츠만가져다쓰려고한다.플랫폼이콘텐츠에투자를해야하고,주도적으로가져가는대표작이있어야한다.돈만있다고1~2년사이에되는일도아니다.마블은100년역사를지니고있지않은가.
플랫폼이처음에많은자금을투자받더라도광고와마케팅에쓰지콘텐츠에투자하는경우는많지않다.그러면신인작가등용문에그치는거다.작품의질이보장되는한국작가들은이제거의일본이나유럽에서작업한다.한달평균원고료가보장되지않는데다가작가들은혼자작업하는것도아니다.
작화와채색,스토리등의인력비용도필요하다.그래서우리는플랫폼고료에기대지않고사전제작으로유료시장을개척하려한다.
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무엇인지.
A 스릴러처럼‘다크’한장르를좋아한다.(웃음)해외에서많이팔리는장르기도하다.그리고전에그래픽노블수출관련일을해서그런지그래픽노블도좋아하는편이다.
영화<살인의뢰>(위)와프리퀄웹툰<살인의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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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02
Q 웹툰과 웹소설이 등장하면서 한국에서 그리 선호되지 않
던 장르문학이 부상하고 있다. 문학 시장은 위축됐지만 로맨
스와 판타지, 무협 독자는 크게 늘기도 했다. 그 원인은 무엇
일까?
A 일단결제시스템이편하기때문이다.결제툴에따라매출차이가나기도할정도다.그리고정서적인부분이변했다.예전에는지금처럼판타지나무협,로맨스소설을꺼내놓고보는사람이별로없었다.요즘주의깊게관찰하는트렌드는BL(Boys’Love,남성동성애물)의부상이다.그처럼수면아래있던문화가떠오르면서시장을이끌게되고,공급자는그들이원하는콘텐츠를수급해야한다.
Q 웹소설의 인기는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래픽이 더해지기
는 하지만 기존 소설이 누려본 적 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A 내가소설을즐겨보는편은아니지만,일때문에웹소설을읽다보면도중에놓기쉽지않은작품들이있다.뒤로갈수록내가상상한이야기가실현될지궁금해지고흥미로워지기때문이다.언제든놓을수있는웹툰과는다르다.특이한점은,
웹소설은표지를어떻게만드느냐에따라조회수가달라진다는점이다.독자의상상에걸맞은비주얼을만들어주어야하는것같다.웹소설이인기를끌고매출이바로작가에게전달되면서작가수가많아지고콘텐츠질도높아졌다.지금들어오는웹소설기획안들은체계적이고충실하며프로페셔널하다.
Q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플랫폼이 나타나고 있다. 서로 다른 영역의 플랫폼 콘텐츠가
교차하기도 한다. 하지만 플랫폼만 만들어놓고 콘텐츠 제작
에는 투자하지 않는 기업이 많다.
A 국내웹툰작가가많다고하지만실제로자기이름걸고작품을하는작가는많아야300~400명정도다.스토리작가는모르겠지만작화작가는기본15년이상그림을그려온사람이어야한다.물리적인시간이필요한거다.그런데그시간과노력에대한투자없이이미완성돼있는콘텐츠만가져다쓰려고한다.플랫폼이콘텐츠에투자를해야하고,주도적으로가져가는대표작이있어야한다.돈만있다고1~2년사이에되는일도아니다.마블은100년역사를지니고있지않은가.
플랫폼이처음에많은자금을투자받더라도광고와마케팅에쓰지콘텐츠에투자하는경우는많지않다.그러면신인작가등용문에그치는거다.작품의질이보장되는한국작가들은이제거의일본이나유럽에서작업한다.한달평균원고료가보장되지않는데다가작가들은혼자작업하는것도아니다.
작화와채색,스토리등의인력비용도필요하다.그래서우리는플랫폼고료에기대지않고사전제작으로유료시장을개척하려한다.
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무엇인지.
A 스릴러처럼‘다크’한장르를좋아한다.(웃음)해외에서많이팔리는장르기도하다.그리고전에그래픽노블수출관련일을해서그런지그래픽노블도좋아하는편이다.
영화<살인의뢰>(위)와프리퀄웹툰<살인의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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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1 02

Zoom 3


히밀려나고말았다.
미국의마이스페이스도마찬가지다.2003년미국캘리포니아에서시작된마이스페이스는시대를앞서간SNS의할아버지다.2008년까지2억명이상의사용자를확보했으며월간방문자는7,600만명에달했다.하지만2008년4월마이스페이스는SNS선두자리를페이스북에내줬다.<포브스>는당시“페이스북이마이스페이스를죽였다”는평가를내리기도했다.
무슨일이있었던걸까?2005년루퍼트머독이소유한뉴스코퍼레이션이5억8,000만달러에마이스페이스를인수한순간비극이잉태됐다.자유로운스타트업과관료주의조직의만남은그자체로비극이다.시스템에제대로녹아들기도전에마이스페이스직원들은요구받은매출목표액을맞추는데급급했고,결국2011년6월양사는이혼도장을찍었다.이후우여곡절끝에2016년초타임이누더기상태의마이스페이스를인수했다.
마이스페이스의사례는플랫폼의민감한성격을보여준다.플랫폼을운용하는조직의방향성이어긋나면플랫폼도무너진다는사실을시사하기때문이다.여기에구매력없는10대를홀대하고지나친비즈니스모델을추구한것은자살시도나다름없었다.나아가빈번한해킹과PC사용자경험고집도약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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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밀려나고말았다.
미국의마이스페이스도마찬가지다.2003년미국캘리포니아에서시작된마이스페이스는시대를앞서간SNS의할아버지다.2008년까지2억명이상의사용자를확보했으며월간방문자는7,600만명에달했다.하지만2008년4월마이스페이스는SNS선두자리를페이스북에내줬다.<포브스>는당시“페이스북이마이스페이스를죽였다”는평가를내리기도했다.
무슨일이있었던걸까?2005년루퍼트머독이소유한뉴스코퍼레이션이5억8,000만달러에마이스페이스를인수한순간비극이잉태됐다.자유로운스타트업과관료주의조직의만남은그자체로비극이다.시스템에제대로녹아들기도전에마이스페이스직원들은요구받은매출목표액을맞추는데급급했고,결국2011년6월양사는이혼도장을찍었다.이후우여곡절끝에2016년초타임이누더기상태의마이스페이스를인수했다.
마이스페이스의사례는플랫폼의민감한성격을보여준다.플랫폼을운용하는조직의방향성이어긋나면플랫폼도무너진다는사실을시사하기때문이다.여기에구매력없는10대를홀대하고지나친비즈니스모델을추구한것은자살시도나다름없었다.나아가빈번한해킹과PC사용자경험고집도약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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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3


는것으로정의할수있다.그중심에는특별한사용자경험을제공하기위한다양한경우의수가넘실거리므로방대한가능성이있다.이는사물인터넷으로대표되는초연결가치및인프라와도일맥상통한다.결국플랫폼이모이고모여대단위전략을구사할수있을정도의가치가중요하다는뜻이다.
나아가글로벌전략을완성하고플랫폼과플랫폼의연결을도모해야한다는결론이나온다.하나의플랫폼만으로는어렵기때문에플랫폼의생태계전략이필요하다.이에더해4차산업혁명의근간인초연결에더욱집중해야하며,이는우리에게익숙한모든‘연결장치’와의이별을뜻한다는사실도알아야한다.
마윈알리바바회장은최근공식석상에서“전자상거래라는단어는사라질것”이라는다소충격적인발언으로눈길을끌었다.이는전자상거래가사라질거라는뜻이아니다.
“인터넷은사라질것”이라는에릭슈미트구글회장의발언과비슷한맥락에서이해해야한다.정말사라진다는뜻이아니라,너무익숙해진거대담론속에서그존재를잊을정도가된다는뜻이다.
마지막으로플랫폼전략에서가장중요한,하지만가장어려운명제가남았다.생활밀착형플랫폼전략이다.하나의플랫폼전략을중심삼아다양한플랫폼을연쇄적으로연결해O2O세상을호령하는텐센트의방식이매력적인이유도생활밀착형이기때문이다.
모든플랫폼은모여서생태계를이루고,그생태계는다른의미에서전혀새로운플랫폼이되기도한다.그연장선에서자기플랫폼의성격을간파하고,‘할수있는일’을먼저찾아내는것이중요하다.큰꿈은그다음에꿔도된다.어쩌면이것이유일하게큰꿈을꿀수있는길이다.
결국최강의플랫폼이란존재하지않는다.살아남는플랫폼이새로운역사를쓸뿐이다.
온라인과오프라인을연결하는O2O의생활밀착형플랫폼전략37
2017 01 02
는것으로정의할수있다.그중심에는특별한사용자경험을제공하기위한다양한경우의수가넘실거리므로방대한가능성이있다.이는사물인터넷으로대표되는초연결가치및인프라와도일맥상통한다.결국플랫폼이모이고모여대단위전략을구사할수있을정도의가치가중요하다는뜻이다.
나아가글로벌전략을완성하고플랫폼과플랫폼의연결을도모해야한다는결론이나온다.하나의플랫폼만으로는어렵기때문에플랫폼의생태계전략이필요하다.이에더해4차산업혁명의근간인초연결에더욱집중해야하며,이는우리에게익숙한모든‘연결장치’와의이별을뜻한다는사실도알아야한다.
마윈알리바바회장은최근공식석상에서“전자상거래라는단어는사라질것”이라는다소충격적인발언으로눈길을끌었다.이는전자상거래가사라질거라는뜻이아니다.
“인터넷은사라질것”이라는에릭슈미트구글회장의발언과비슷한맥락에서이해해야한다.정말사라진다는뜻이아니라,너무익숙해진거대담론속에서그존재를잊을정도가된다는뜻이다.
마지막으로플랫폼전략에서가장중요한,하지만가장어려운명제가남았다.생활밀착형플랫폼전략이다.하나의플랫폼전략을중심삼아다양한플랫폼을연쇄적으로연결해O2O세상을호령하는텐센트의방식이매력적인이유도생활밀착형이기때문이다.
모든플랫폼은모여서생태계를이루고,그생태계는다른의미에서전혀새로운플랫폼이되기도한다.그연장선에서자기플랫폼의성격을간파하고,‘할수있는일’을먼저찾아내는것이중요하다.큰꿈은그다음에꿔도된다.어쩌면이것이유일하게큰꿈을꿀수있는길이다.
결국최강의플랫폼이란존재하지않는다.살아남는플랫폼이새로운역사를쓸뿐이다.
온라인과오프라인을연결하는O2O의생활밀착형플랫폼전략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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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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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이를보면카카오톡은채널확장전략을,라인은강점성
장전략을취한다는사실을알수있다.검색포털을운영하는
네이버는
국가와
문화를
분석하여
서비스에
반영하고,
네이
버의
강점을
중심으로
라인을
운영한다.
카카오톡은
강력한
모바일
메신저를
중심으로
가능한
O2O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해빠른속도로확장을시도해왔다.


최근
양사의
실적을
비교하면,
네이버는
2016년
11월
27일
공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1조
131억
원으로

타난다.
전년
동기
대비
20.5%
늘어난
액수다.
영업
이익은


27.6%
증가한
2,823억
원,
당기순이익은
69.5%
증가한
1,980억원으로,탄탄한성장세를유지했다.
카카오는
2016년
3분기에
게임.음원.웹툰
등의
콘텐

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2.87배인
1,984억
원을
기록하
며광고부문의부진을메웠다.영업이익은전년같은기간보

87%
급증한
303억
원이고,
매출은
70.5%
성장한
3,914
억원이다.카카오의2016년3분기실적성장을이끈것은커
머스,O2O,핀테크등기타사업부문인셈이다.
2

두 번째 전쟁의 서막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7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2차


카카오톡 플랫폼별 실적
기타
*
출처:
카카오
실적
발표,
2015
광고


게임
커머스
2% 2% 3% 3%
4%


6% 7%
7%
9%6%
62%
22%
64%
30%
65%
27%
60%
30%
67%
24%
전쟁을예고했다.


먼저,카카오는생활영역의O2O서비스를직접출시하

대신
다른
O2O
사업자들에게
플랫폼
공간을
임대하는

태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2017년
상반기에
개방형
O2O

랫폼
‘O2O
with
카카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O2O
업체들은
서비스
인지도
제고,
구매.결제.정산
인프라
마련,
O2O
서비스

크로스마케팅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기존의
포털
사업자에서
벗어나
로봇과
AI

첨단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
‘기술
플랫폼’으로
변신한다는

사진을
제시했다.
향후
10년은
어느
분야에서든
‘차세대

술’의
뒷받침
없이는
성장이
불가능한
시대로
분류되는
만큼,
네이버가누구라도쉽게첨단기술을쓸수있도록‘도구역할’
을하겠다는전략이다.
3

2016년
네이버가
검색에서
예약과
매장
방문,
구매,

제까지의
과정을
함께
제공하는
락인(Lock-in)
전략을
구사
했다면,2017년네이버는차세대기술을활용해글로벌콘텐
츠플랫폼으로성장하고자한다.


카카오는
O2O영역의
계속되는
실적
부진과
카카오클
린홈,카카오오더,타임쿠폰등의O2O서비스실패로인해전


라인 연결 매출 사업별 배중 추이
기타
*
출처:
네이버
실적
발표,
2015
광고


게임
스티커
1% 3% 3% 4% 5%

27% 23% 24%
3Q ’14 4Q ’14 1Q ’15 2Q ’15 3Q ’15 3Q ’14 4Q ’14 1Q ’15 2Q ’15 3Q ’15

221,803 254,046 234,392 226,482 229,580
단위:100만원총매출
총매출 단위:
10억


23.8 25.8 28.1 27.8 32.2

2017 01 02


Industry

2017년 카카오의 O2O 플랫폼 전략
검색 이동 2차 소비
콘텐츠 광고
공급자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니즈
연결. 운전자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보행자 카카오맵,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카카오택시. 결제 카카오페이.1:1 대화 플러스친구,
옐로우아이디. 로그인 카카오아이디로그인. 미용실 헤어샵(하시스지분투자)
. 배달 미정(씨엔티테크지분투자)
. 세차 카닥(카닥인수)
. 주차장 카카오파킹(파킹스퀘어O2O 플랫폼
수요자
인수)
2017년 네이버의 검색 플랫폼 전략
수요자 공급자
광고
쇼핑콘텐츠 예약 트랜젝션
연결검색 평가 결제니즈
. 비즈니스 정보 마이
비즈니스
<쇼핑윈도>
. 커머스 스토어팜
백화점,
아울렛,
스타일,
뷰티,
. 홈페이지 모두
리빙,
키즈,
플레이,
아트,
글로벌
. 커뮤니티 ·SNS 블로그,
카페,
포스트
기술 플랫폼

인공지능,
해외
로그인.결제,
자율주행,
M1,
뉴럴MT,
데이터랩,
외국인
언어
지원


분석해새롭게도전하는노력이필요하다.


넷째,
이해관계자의
이해와
관계
정립이
중요하다.
플랫
폼은
크게
공급자와
수요자,
플랫폼
프로바이더,
이해관계자

구성된다.
그들은
모두
플랫폼이
성장하는

공헌하며

랫폼과
함께
성장한다.
그런데도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배려
가부족한경우가많다.예를들어플랫폼이게임회사를대하

처우가
좋지
않으면
입점을
꺼리는
게임
회사가
늘어난다.
그러면
장기적으로

플랫폼에는
좋은
게임이
줄어들
것이
고결국에는사용자들이떠날것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고객
세분화(Customer
Segments),
주요
가치창출
활동(Key
Activities),
주요
파트너(Key


<스타트업 협력 체계> . 결제 네이버페이
. 먹고 포잉,
식신,
망고플레이트,
. 전화 네이버콜
다이닝코드,
플레이스
. 예약 네이버예약
. 자고 유오케이,
나우앤,
.1:1 대화 네이버톡톡
우리펜션,
떠나요닷컴,
. 로그인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
펜션라이프,
세진,
코자자
. 놀고 플레이스M,
모두의주차장,
바로네트웍스
. 꾸미고 핸드SOS,
헤이뷰티,
헤어클릭


*
자료
제공:
NEWSPIM
|
그래픽
구성:
김아람
미술기자
Partnerships)로정리할수있다.


2017년에네이버는기술플랫폼기업으로,카카오는스
마트
모빌리티를
활용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다.
네이버는
벌써
인공지능
기반
대화
시스템
아미카,
통.번역
어플
파파고,
그리고

기술들을
적용한
웹브라우저
웨일

을하나씩출시하고있다.반응도뜨겁다.


이런
움직임을
플랫폼
전략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있는
관찰이

것이다.
무엇보다도
플랫폼
사업자들이

쟁력을얻으려면아이디어뿐만아니라국민적인지지를얻고
그들을
위한
편의성을
갖춰야
한다.
또한
생태계
운영에
대한
책임을져야할것이다.



플랫폼은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 모든 영역과 관계를 맺는다.
창작자와의 관계, 해외시장의 역학,
발전하는 기술과 넓어지는 전문 분야까지
플랫폼을 둘러싼 세계를 탐험한다.


Focus

아프리카TV탈출사건


World View 1

트럼프시대가시작된다


World View 2

인구13억,거대한시장이열린다


Trend

우리는플랫폼에서배운다


Technology

기술로키운플랫폼,지원으로지킨다



인기 BJ 대도서관이 아프리카TV를 떠났다. 수많은 B J의
아프리카T V 이탈을 부른 이 사건은 콘텐츠 창작자와 플랫폼의
역학 관계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시청자들은
아프리카TV가 좋아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콘텐츠 창작자가 있는 곳이라면 플랫폼은 상관하지
않는다. 그동안 국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아프리카TV의
플랫폼 권력은 사실상 와해한 것이나 다름없다.
글오원석 IT칼럼니스트변화하는 콘텐츠 창작자와
플랫폼의 역학 관계
아프리카T V
탈출 사건
2016년 10월 17일 ‘대도서관’이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BJ 나
동현이 카메라 앞에 앉았다. 말쑥한 차림에 익숙한 얼굴로 실시
간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지만, 한 가지 어색한 것은 그곳이
그가 꾸준히 방송을 진행하던 아프리카TV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날 대도서관의 게임 방송은 구글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달됐다.
대도서관은 10월 중순 아프리카TV와의 다툼을 끝으로 아
프리카T V B J 생활을 마감했다. 앞으로는 유튜브를 통해서만
생방송을 진행할 것이라 선언하기도 했다. 대도서관의 선언이
널리 알려지자 아프리카TV에 둥지를 튼 인기 BJ들이 하나둘
다른 플랫폼으로의 전향을 발표했다.
역시 게임 방송으로 얼굴을 알린 인기 BJ 똘킹과 빅헤드
등도 유튜브나 미국의 개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TV로 떠났다.
대도서관을 시작으로 벌어진 이른바 ‘대도서관 발 아프리카T V
엑소더스’였다. 이 사건은 개인 방송 창작자와 플랫폼의 주도권
싸움이 국내 콘텐츠 생태계 전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대도서관, 아프리카TV를 떠나다
대도서관의아프리카TV탈출결심은아프리카TV와의다툼에서시작됐다.대도서관과그의아내BJ윰댕(본명이유미)
이함께진행한방송에서특정모바일게임을홍보한일이문제가됐다.아프리카TV의약관에위배되는광고행위라는점에서다.
플랫폼홍수의시대44
Focus InFocus

변화하는 콘텐츠 창작자와
인기 BJ 대도서관이 아프리카TV를 떠났다. 수많은 BJ의

플랫폼의 역학 관계
아프리카TV 이탈을 부른 이 사건은 콘텐츠 창작자와 플랫폼의
역학 관계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시청자들은
아프리카TV가 좋아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

아프리카TV

이들은 콘텐츠 창작자가 있는 곳이라면 플랫폼은 상관하지

않는다. 그동안 국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아프리카TV의
플랫폼 권력은 사실상 와해한 것이나 다름없다.
글오원석 IT칼럼니스트탈출 사건
2016년 10월 17일 ‘대도서관’이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BJ 나
동현이 카메라 앞에 앉았다. 말쑥한 차림에 익숙한 얼굴로 실시
간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지만, 한 가지 어색한 것은 그곳이
그가 꾸준히 방송을 진행하던 아프리카TV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날 대도서관의 게임 방송은 구글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달됐다.

대도서관은 10월 중순 아프리카TV와의 다툼을 끝으로 아
프리카TV BJ 생활을 마감했다. 앞으로는 유튜브를 통해서만
생방송을 진행할 것이라 선언하기도 했다. 대도서관의 선언이
널리 알려지자 아프리카TV에 둥지를 튼 인기 BJ들이 하나둘
다른 플랫폼으로의 전향을 발표했다.

역시 게임 방송으로 얼굴을 알린 인기 BJ 똘킹과 빅헤드

등도 유튜브나 미국의 개인 방송 플랫폼 트위치TV로 떠났다.
대도서관을 시작으로 벌어진 이른바 ‘대도서관 발 아프리카TV
엑소더스’였다. 이 사건은 개인 방송 창작자와 플랫폼의 주도권
싸움이 국내 콘텐츠 생태계 전반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대도서관, 아프리카TV를 떠나다

대도서관의
아프리카TV
탈출
결심은
아프리카TV와의
다툼
에서
시작됐다.
대도서관과
그의
아내
BJ
윰댕(본명
이유미)

함께
진행한
방송에서
특정
모바일
게임을
홍보한
일이

제가
됐다.
아프리카TV의
약관에
위배되는
광고
행위라는

에서다.


44



아프리카TV는광고를내보내려면일종의송출료를지불해야한다고주장했다.반면,대도서관을비롯한BJ들은이같은송출료정산이부당하다며정면으로맞섰다.아프리카TV가배정해준광고가아니라BJ스스로유치한광고라는이유에서다.
아프리카TV가BJ들에게광고송출을미리고지하고협의하도록강제하는데는나름의이유가있다.남녀노소가시청하는방송서비스인만큼,시청자를보호해야한다는것이다.아프리카TV는사전에광고를협의하는과정에서BJ로부터광고료의일정부분을거둬들이고있었다.아프리카TV로서는이같은사전협의가또다른수익모델인셈이다.
BJ들의생각은다르다.문제가된대도서관과윰댕의모바일게임광고는아프리카TV가집행한것이아니다.BJ스스로집행한광고조차아프리카TV에수수료,혹은송출료를지불하며내보내야할이유가없다는주장이다.
결국아프리카TV는대도서관과윰댕의방송이약관을위배했다는결정을뒤집지않았다.급기야두BJ는아프리카TV로부터일주일방송정지처분을받기에이른다.대도서관의말을빌리면,“아프리카TV쪽과미팅을끝내고집으로돌아가는사이에내려진정지결정”이었다고한다.즉,팬들에게방송정지처분이어떤맥락에서발생한일인지,해명할기회도시간도주지않았다는뜻이다.
아프리카TV의일방적인처분에분노한대도서관은정지처분을받은직후유튜브에서새로운방송을시작했다.대도서관이아프리카TV의처분을‘갑질’이라고수위를높여비판했음은물론이다.
대도서관의발표와첫번째유튜브생방송송출이시작된이후아프리카TV에는묘한긴장감이맴돌았다.수십만명의팬을거느린많은아프리카TVBJ가해당사건에관한의견을피력하기시작한것이다.아프리카TV의약관에따라야한다는의견을밝힌이도많았지만,아프리카TV의일관성없고,다소억압적인정책에불만을토로하는이가더많았다.
이런분위기는곧대규모의아프리카TV이탈로이어졌다.대도서관의발언이후이틀사이아프리카TV의주가가10%가량떨어졌고,인기BJ똘킹과빅헤드,인기먹방BJ밴쯔등도아프리카TV방송비중을줄이거나완전히떠나겠다고밝혔다.아프리카TV에는엎친데덮친격이다.
플랫폼 권력의 붕괴
대도서관을비롯한아프리카TV의BJ들이목소리를높인부
0:02 / 0:30
아프리카TV이탈로이슈를만든BJ대도서관452017 01 02
아프리카TV는광고를내보내려면일종의송출료를지불해야한다고주장했다.반면,대도서관을비롯한BJ들은이같은송출료정산이부당하다며정면으로맞섰다.아프리카TV가배정해준광고가아니라BJ스스로유치한광고라는이유에서다.
아프리카TV가BJ들에게광고송출을미리고지하고협의하도록강제하는데는나름의이유가있다.남녀노소가시청하는방송서비스인만큼,시청자를보호해야한다는것이다.아프리카TV는사전에광고를협의하는과정에서BJ로부터광고료의일정부분을거둬들이고있었다.아프리카TV로서는이같은사전협의가또다른수익모델인셈이다.
BJ들의생각은다르다.문제가된대도서관과윰댕의모바일게임광고는아프리카TV가집행한것이아니다.BJ스스로집행한광고조차아프리카TV에수수료,혹은송출료를지불하며내보내야할이유가없다는주장이다.
결국아프리카TV는대도서관과윰댕의방송이약관을위배했다는결정을뒤집지않았다.급기야두BJ는아프리카TV로부터일주일방송정지처분을받기에이른다.대도서관의말을빌리면,“아프리카TV쪽과미팅을끝내고집으로돌아가는사이에내려진정지결정”이었다고한다.즉,팬들에게방송정지처분이어떤맥락에서발생한일인지,해명할기회도시간도주지않았다는뜻이다.
아프리카TV의일방적인처분에분노한대도서관은정지처분을받은직후유튜브에서새로운방송을시작했다.대도서관이아프리카TV의처분을‘갑질’이라고수위를높여비판했음은물론이다.
대도서관의발표와첫번째유튜브생방송송출이시작된이후아프리카TV에는묘한긴장감이맴돌았다.수십만명의팬을거느린많은아프리카TVBJ가해당사건에관한의견을피력하기시작한것이다.아프리카TV의약관에따라야한다는의견을밝힌이도많았지만,아프리카TV의일관성없고,다소억압적인정책에불만을토로하는이가더많았다.
이런분위기는곧대규모의아프리카TV이탈로이어졌다.대도서관의발언이후이틀사이아프리카TV의주가가10%가량떨어졌고,인기BJ똘킹과빅헤드,인기먹방BJ밴쯔등도아프리카TV방송비중을줄이거나완전히떠나겠다고밝혔다.아프리카TV에는엎친데덮친격이다.
플랫폼 권력의 붕괴
대도서관을비롯한아프리카TV의BJ들이목소리를높인부
0:02 / 0:30
아프리카TV이탈로이슈를만든BJ대도서관452017 01 02

Focus


최근유투브에인수된페임비트2017 01 02
대도서관의
이탈과
다른
BJ들의
불만은
아프리카TV가
미디
어와
플랫폼
사이에서
역할을
혼동한
데서
비롯됐다.
유튜브

트위치TV
등은
자신의
역할을
매우
제한적인
플랫폼으로
명확하게
인지하고
콘텐츠
생산자와
상생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노력하고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유튜브다.
유튜브는
2016년에

국의
신생
업체
페임비트를
인수했다.
페임비트는
유튜브
BJ

광고주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유튜브
BJ들은
광고
집행

원하는
이들을
쉽게
만날

있고,
광고주들은
콘텐츠를

산하고이를널리알릴줄아는BJ와더쉽게가까워질수있다.
유튜브가페임비트를인수한것은해외콘텐츠생산시장에브
랜디드콘텐츠가명확하게존재한다는사실을증명한다.유튜
브와
같은
대형
플랫폼도
명망
있는
BJ들이
플랫폼을
떠나지
않도록안정적인수익구조를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


중국에서는

같은
콘텐츠
생산자의
안정적인
수익

델이이미대형콘텐츠시장을만들어가고있다.이른바‘왕홍
경제’다.
왕홍이란
우리말로
인터넷
스타를
말한다.
아프리카
TV
BJ와
비슷한
이들이다.
이들
왕홍이
만들어내는
경제적
효과가

1,000억
위안(약
18조
원)에
이른다고
하니
인터



방송과
콘텐츠를
생산하는
이들의
중국

위상이
어느

도인지쉽게가늠할수있다.


중국에서
왕홍은
브랜디드
콘텐츠
생산으로

수익을
얻고있다.중국의대표적인플랫폼시나웨이보와웨이신,텐
센트QQ,유쿠,런런왕등을통해실시간으로제품을홍보.판
매하거나
자신의
브랜드를
직접
만들어
팬들과
소통하는

이다.
미용과
패션,
게임,
여행,
육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하는왕홍이늘어나는추세다.


한국과
중국의
콘텐츠
생산자를
중심으로

합종연
횡도

만하다.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
릴리앤뷰티와
중국
투자사
DT
캐피탈이
한국
뷰티
MCN(Multi
Channel
Network)
업체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다.
릴리
앤뷰티는
중국
최대
유통
커머스
그룹
알리바바가
주요
주주

중국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다.
한국
브랜드
화장품을
포함

70여

이상의
대형
브랜드
총판을
운영하고
있다.
몰을
운영해
직접
판로도
개척한
업체다.
국내
콘텐츠
생산자
네트
워크에
대한
릴리앤뷰티의
투자는
국내
화장품
업체와
콘텐
츠생산자의중국진출에청신호가될것으로전망된다.


이미
콘텐츠
생산자를
네트워크의
중심에

중국.
콘텐

생산자가
플랫폼을
이탈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련한미국.한국의플랫폼사업자가이런해외사례를통해배
워야

점은
명확하다.
콘텐츠
생산자는
플랫폼을
위해
존재
하지
않는다는
점,
플랫폼은
콘텐츠
생산자가
있어야만
존재
할수있다는점이다.아프리카TV에서시작된작은변화가국

콘텐츠
생산자와
플랫폼
영역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계속지켜볼일이다.


47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실리콘밸리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등을 돌렸다. 그리고 이제
후폭풍을 걱정하고 있다. 그동안 실리콘밸리는
자유방임에 가까운 정책의 혜택을 입으면서 성장해왔다.
하지만 기나긴 단꿈에서 깨어나야 할 순간이 왔다.
글박상현 메디아티콘텐츠랩장트럼프 정권과 실리콘밸리의 미래
트럼프 시대가
시작된다
2016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부동산 재벌이자 리얼리티쇼
스타인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끝났다. 초기의 충격파는 미
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갔지만, 그 파장의 규모(업계와 계
층에 따라서는 피해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
는 상태다.
미국 언론이 트럼프 정권에서 나타날 변화와 문제에 관
해 이야기할 때는 항상 ‘선례가 없는(unpr ecedente d)’이라
는 단어가 등장한다. 한 나라, 그것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호텔과 카지노 같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을 때, 그리고 자식들
을 통해 여전히 사업을 관리하고 있을 때 일어날 이해의 충돌
(conflict of inter est)은, 그 규모와 해결책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 학자와 기자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트럼프가 사는 트럼프 타워는 당선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
찰과 비밀 요원들이 철통 방어를 하고 있다. 트럼프 타워는 그
점을 이용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아파트”라는 광고로 입주
자를 모으면서 값이 치솟았다. 백악관 옆에 개장하는 트럼프 인
터내셔널 호텔은 트럼프에게 잘 보이고 싶은 외국 외교관들이
가장 즐겨 찾는 호텔이 될 것이 분명하다.
대통령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수익을 올리는 것은 엄
연한 이해의 충돌이고 불법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가진 자산의
규모와 성격 , 그리고 ‘ 트럼프 ’ 라는 브랜드의 특성상 , 전임 대통
령들처럼 재산을 백지신탁(blind trust)에 위임하는 것도 불가
능에 가깝다.
실리콘밸리의 위기
이를미국의특정산업으로확장하면문제는더심각해진다.
전통적인산업영역에속한사업가인트럼프가자신의이익과관련된,자신에게유리한특정산업군을우대할경우,그리고그것이자신의‘정책’일뿐이라고홍보할경우에는어떤일이벌어질것인가?
그런문제는이미,그것도이보다극적이기는힘든방향으로일어났다.바로실리콘밸리의기업들에벌어진일이다.
간단하게요약하면이렇다.실리콘밸리는힐러리클린턴에게모든것을걸고트럼프를저지하기위해총력을다했지만(그리고그러는와중에트럼프의미움을샀지만)클린턴은패배했다.실리콘밸리는이제트럼프정권하에서미래를걱정해야하는상황이됐다.
진보와부의상징실리콘밸리48
Focus InWorld View 1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실리콘밸리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등을 돌렸다. 그리고 이제
후폭풍을 걱정하고 있다. 그동안 실리콘밸리는
자유방임에 가까운 정책의 혜택을 입으면서 성장해왔다.
하지만 기나긴 단꿈에서 깨어나야 할 순간이 왔다.
글박상현 메디아티콘텐츠랩장트럼프 정권과 실리콘밸리의 미래
트럼프 시대가
시작된다
2016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는 부동산 재벌이자 리얼리티쇼
스타인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끝났다. 초기의 충격파는 미
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갔지만, 그 파장의 규모(업계와 계
층에 따라서는 피해의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
는 상태다.
미국 언론이 트럼프 정권에서 나타날 변화와 문제에 관
해 이야기할 때는 항상 ‘선례가 없는(unpr ecedente d)’이라
는 단어가 등장한다. 한 나라, 그것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호텔과 카지노 같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을 때, 그리고 자식들
을 통해 여전히 사업을 관리하고 있을 때 일어날 이해의 충돌
(conflict of inter est)은, 그 규모와 해결책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 학자와 기자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트럼프가 사는 트럼프 타워는 당선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
찰과 비밀 요원들이 철통 방어를 하고 있다. 트럼프 타워는 그
점을 이용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아파트”라는 광고로 입주
자를 모으면서 값이 치솟았다. 백악관 옆에 개장하는 트럼프 인
터내셔널 호텔은 트럼프에게 잘 보이고 싶은 외국 외교관들이
가장 즐겨 찾는 호텔이 될 것이 분명하다.
대통령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수익을 올리는 것은 엄
연한 이해의 충돌이고 불법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가진 자산의
규모와 성격 , 그리고 ‘ 트럼프 ’ 라는 브랜드의 특성상 , 전임 대통
령들처럼 재산을 백지신탁(blind trust)에 위임하는 것도 불가
능에 가깝다.
실리콘밸리의 위기
이를미국의특정산업으로확장하면문제는더심각해진다.
전통적인산업영역에속한사업가인트럼프가자신의이익과관련된,자신에게유리한특정산업군을우대할경우,그리고그것이자신의‘정책’일뿐이라고홍보할경우에는어떤일이벌어질것인가?
그런문제는이미,그것도이보다극적이기는힘든방향으로일어났다.바로실리콘밸리의기업들에벌어진일이다.
간단하게요약하면이렇다.실리콘밸리는힐러리클린턴에게모든것을걸고트럼프를저지하기위해총력을다했지만(그리고그러는와중에트럼프의미움을샀지만)클린턴은패배했다.실리콘밸리는이제트럼프정권하에서미래를걱정해야하는상황이됐다.
진보와부의상징실리콘밸리48
Focus InWorld View 1

그렇다면실리콘밸리는어쩌자고클린턴에게모든것을걸었을까?이유는단순하다.트럼프가가진모든것이실리콘밸리테크기업의가치와이익에반하기때문이다.가령트럼프는선거운동내내이민자에대한반감을숨기지않고오히려부추겼으며,백인우월주의자단체나극우매체들과도가깝게지냈다.이는고학력외국인노동력이절실하게필요한실리콘밸리의다원적문화및가치와동떨어져있다.
하지만더중요한것은테크산업에대한트럼프의몰이해다.트럼프는국제테러단체인IS가소셜미디어를이용한다는뉴스가나오자“빌게이츠의도움을받아인터넷을끄는(closethatInternetup)것”이어떻겠냐고제안했다.‘IT대통령’이라는별명이붙은오바마가실리콘밸리기업과기술에깊은이해를보이는것과극명하게대비된다.(심지어오바마는퇴임후에실리콘밸리에서벤처투자자로활동할생각까지밝혔다.)따라서실리콘밸리가오바마의거의모든정책을그대로계승하겠다고선언한클린턴을지지한건지극히당연한선택이었다.
실리콘밸리는자신들의선택을기부금의액수로분명하게밝혔다.정치후원금을추적하는스타트업크라우드팩(Crowdpac)이발표한자료에따르면,선거가막바지에달한시점에서실리콘밸리기업들이대선후보에게기부한금액810만달러중95%인770만달러가클린턴에게갔다.반면트럼프에게는30만달러에도못미치는4%만돌아갔다.
‘네트’가 흔들린다
그렇다면트럼프는실리콘밸리에어떤‘보복’을할수있을까?초미의관심사가되는건오바마정권이연방통신위원회(FCC)를통해보장한망중립성(NetNeutrality)원칙이다.
망중립성은전통적인통신업체,혹은망사업자들이데이터제한(DataCap)이나속도조절(Throttling)등의방법으로인터넷기반서비스를차별하는것을막는다.따라서저가의492017 01 02
그렇다면실리콘밸리는어쩌자고클린턴에게모든것을걸었을까?이유는단순하다.트럼프가가진모든것이실리콘밸리테크기업의가치와이익에반하기때문이다.가령트럼프는선거운동내내이민자에대한반감을숨기지않고오히려부추겼으며,백인우월주의자단체나극우매체들과도가깝게지냈다.이는고학력외국인노동력이절실하게필요한실리콘밸리의다원적문화및가치와동떨어져있다.
하지만더중요한것은테크산업에대한트럼프의몰이해다.트럼프는국제테러단체인IS가소셜미디어를이용한다는뉴스가나오자“빌게이츠의도움을받아인터넷을끄는(closethatInternetup)것”이어떻겠냐고제안했다.‘IT대통령’이라는별명이붙은오바마가실리콘밸리기업과기술에깊은이해를보이는것과극명하게대비된다.(심지어오바마는퇴임후에실리콘밸리에서벤처투자자로활동할생각까지밝혔다.)따라서실리콘밸리가오바마의거의모든정책을그대로계승하겠다고선언한클린턴을지지한건지극히당연한선택이었다.
실리콘밸리는자신들의선택을기부금의액수로분명하게밝혔다.정치후원금을추적하는스타트업크라우드팩(Crowdpac)이발표한자료에따르면,선거가막바지에달한시점에서실리콘밸리기업들이대선후보에게기부한금액810만달러중95%인770만달러가클린턴에게갔다.반면트럼프에게는30만달러에도못미치는4%만돌아갔다.
‘네트’가 흔들린다
그렇다면트럼프는실리콘밸리에어떤‘보복’을할수있을까?초미의관심사가되는건오바마정권이연방통신위원회(FCC)를통해보장한망중립성(NetNeutrality)원칙이다.
망중립성은전통적인통신업체,혹은망사업자들이데이터제한(DataCap)이나속도조절(Throttling)등의방법으로인터넷기반서비스를차별하는것을막는다.따라서저가의492017 01 02

들은제한된자원을기술과서비스의혁신에쓰기보다는망사업자에게지불할것이다.따라서장기적으로혁신은줄어들고,통신망의지대(Rent)를받는기업이우세한산업지형을형성하게될것이다.
트럼프의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일원이고차기FCC의장으로거론되는로슬린레이튼은“무료데이터프로그램(제로레이팅)은광고주가구글이나페이스북등을거치지않고소비자에게다가갈수있는제3의길을제공할것”이며,
“기존(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받아온광고수익을다른회사로옮겨서경쟁을발생시킬수있다”고주장해왔다.
민주당과 진보의 두 얼굴
트럼프의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는친(親)기업정책연구소인미국기업연구소(AmericanEnterpriseInstitute)에서전통적인기업집단의이익을대변해온레이튼같은인물,버라이즌이나스프린트같은통신회사에서근무하거나로비스트로활동해온인물들이포진해있다.그들이선보일인터넷정책에서,또는그런정책을수행할FCC인선에서실리콘밸리에유리한결정이날가능성은(적어도현재로서는)희박해보인다.트럼프는캘리포니아혁신기업들의문화와거리가멀고,그의지지자들은실리콘밸리를자신과가치가다른‘진보적인부자들’로생각하기때문이다.
그렇다면실리콘밸리를향한블루컬러백인들의반감은정당할까?이질문에대한대답은간단하지않다.그리고그질문에대답하기위해서는실리콘밸리의기업가로서사실상유일하게트럼프를공개지지해서화제를부른피터틸(베스초고속인터넷이필수사업기반인대다수실리콘밸리기업이중요하게생각하는원칙이다.
실리콘밸리는2008년대선에서모바일경제의전도사처럼보였던오바마를전폭적으로지지했고,오바마는당선후망중립성의원칙을지키는결정을이끌어냄으로써이에보답했다.물론오바마와실리콘밸리의관계를이익집단과정권의관계로만이해하는사람은많지않다.오바마는테크산업의성장만이미국경제가세계화의흐름속에서살아남는방법이라는신념을정책기조로삼았기때문이다.문제는1946년생으로올해70세가된트럼프의테크산업에대한전반적인이해의수준이다.트럼프는첨단테크산업을전통적인제조업이나(자신이익숙한)미디어산업의시각으로보는경향이있다.실리콘밸리가트럼프정권하에서일어날정책변화를두려워하는이유가바로거기에있다.
소위‘제로레이팅(Zero-rating)’이그런변화를예고하는대표적인경우다.제로레이팅이란인터넷서비스업체A사로부터돈을받는망사업자가사용자의데이터사용량에서A사의스트리밍서비스는제외해주는것이다.이미일부업체가이를실행하고있다.
B사의서비스가우수하고양질이라고해도사용자는당장데이터,즉돈걱정을할필요가없는A사의서비스를이용하게된다.이런현상이보편화하면서비스를제공하는업체FCC50
Focus InWorld View 1
들은제한된자원을기술과서비스의혁신에쓰기보다는망사업자에게지불할것이다.따라서장기적으로혁신은줄어들고,통신망의지대(Rent)를받는기업이우세한산업지형을형성하게될것이다.
트럼프의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일원이고차기FCC의장으로거론되는로슬린레이튼은“무료데이터프로그램(제로레이팅)은광고주가구글이나페이스북등을거치지않고소비자에게다가갈수있는제3의길을제공할것”이며,
“기존(인터넷서비스)업체들이받아온광고수익을다른회사로옮겨서경쟁을발생시킬수있다”고주장해왔다.
민주당과 진보의 두 얼굴
트럼프의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는친(親)기업정책연구소인미국기업연구소(AmericanEnterpriseInstitute)에서전통적인기업집단의이익을대변해온레이튼같은인물,버라이즌이나스프린트같은통신회사에서근무하거나로비스트로활동해온인물들이포진해있다.그들이선보일인터넷정책에서,또는그런정책을수행할FCC인선에서실리콘밸리에유리한결정이날가능성은(적어도현재로서는)희박해보인다.트럼프는캘리포니아혁신기업들의문화와거리가멀고,그의지지자들은실리콘밸리를자신과가치가다른‘진보적인부자들’로생각하기때문이다.
그렇다면실리콘밸리를향한블루컬러백인들의반감은정당할까?이질문에대한대답은간단하지않다.그리고그질문에대답하기위해서는실리콘밸리의기업가로서사실상유일하게트럼프를공개지지해서화제를부른피터틸(베스초고속인터넷이필수사업기반인대다수실리콘밸리기업이중요하게생각하는원칙이다.
실리콘밸리는2008년대선에서모바일경제의전도사처럼보였던오바마를전폭적으로지지했고,오바마는당선후망중립성의원칙을지키는결정을이끌어냄으로써이에보답했다.물론오바마와실리콘밸리의관계를이익집단과정권의관계로만이해하는사람은많지않다.오바마는테크산업의성장만이미국경제가세계화의흐름속에서살아남는방법이라는신념을정책기조로삼았기때문이다.문제는1946년생으로올해70세가된트럼프의테크산업에대한전반적인이해의수준이다.트럼프는첨단테크산업을전통적인제조업이나(자신이익숙한)미디어산업의시각으로보는경향이있다.실리콘밸리가트럼프정권하에서일어날정책변화를두려워하는이유가바로거기에있다.
소위‘제로레이팅(Zero-rating)’이그런변화를예고하는대표적인경우다.제로레이팅이란인터넷서비스업체A사로부터돈을받는망사업자가사용자의데이터사용량에서A사의스트리밍서비스는제외해주는것이다.이미일부업체가이를실행하고있다.
B사의서비스가우수하고양질이라고해도사용자는당장데이터,즉돈걱정을할필요가없는A사의서비스를이용하게된다.이런현상이보편화하면서비스를제공하는업체FCC50
Focus InWorld View 1

트셀러<제로투원>의저자)의주장을들어봐야한다.
틸은인터넷언론사가게이라는자신의성정체성을폭로한이후,비슷한피해를겪은헐크호건의소송을지원하면서인터넷황색언론과일대전쟁을치렀다.그런틸이트럼프를공개지지함으로써트럼프는자신의약점,즉저학력남성이주된지지층이라는약점을단번에만회했다.그대가로틸은트럼프행정부IT정책의형성에서중요한역할을할것으로예상된다.
틸은왜트럼프를지지했을까?“미국의리더십이실패했기때문”이라는것이그의대답이다.그는미국정부가전세계와무역협정을맺으면서모두가잘살수있는방법이라고광고하지만,사실은소수에게만이익이돌아가는협정이라고비판한다.그리고실리콘밸리기업들의성공역시(전통기업보다고용이훨씬적은)소수테크기업의성공이마치미국인모두의성공인것처럼보이게만든다고비판한다.
틸은실리콘밸리의성공공식을누구보다도잘아는사람이다.그는페이팔의창립멤버중하나로큰돈을번후,페이스북에초기투자를해서현재이사진에포함되어있다.화제의기업팰런티어테크놀로지도설립했다.그런그가미국의현대경제를“소수의성공과다수의실패”라는틀로인식하는것은트럼프가지지자들에게강조한내용과정확하게일치한다.
이는미국의진보진영도인정하는내용이다.다만진보진영은월마트처럼전통적인산업에속하는대기업은집중적으로공격하면서도혁신을통해성장한캘리포니아테크기업에는관대하다.틸은진보진영의그러한이중성을공격하면서트럼프를지지하는것이다.
이제 단잠에서 깨어날 때
이와관련해진보적인성향의월간지<애틀랜틱>은트럼프당선후실리콘밸리가트럼프를배척해서는안될이유를흥미로운시각으로전달해서주목받았다.
<애틀랜틱>에의하면,1990년대빌클린턴이후민주당출신대통령들은실리콘밸리에서만큼은사실상공화당의경제정책에가까운자유방임(Laissez-faire)정책을펼쳐왔다.클린턴은집권하자마자불황극복의방법으로실리콘밸리기업들을성장시키고자했고,인터넷상거래에세금을부과하지않는등기존산업과차별화된혜택을주었다.그런정책을통해오프라인마켓이온라인으로넘어가는혁명이일어났다.물론마이크로소프트의독점규제에대한법원의중요한판결이두차례있었지만,전반적으로자유주의를유지했다.
닷컴버블이무너진직후등장한부시정권도별다른변화없이클린턴의정책을유지했다.그러면서미국의인터넷인프라가어느정도완성됐고,오바마행정부가들어섰을때는닷컴붕괴의흔적을완전히지우면서모바일경제가활황을맞았다.오바마가전임대통령들보다훨씬강력한테크기업의치어리더가되면서미국행정부의실리콘밸리자유방임은사실상한번도멈춘적이없다.
그런혜택을고스란히받은피터틸이미국정책이나실리콘밸리를비판하는건다소엉뚱한느낌이들기는한다.하지만테크기업성장의혜택이소수에게만돌아간것은사실이고,그런사실을바탕으로실리콘밸리를향한분노를이끌어낸트럼프의전략은효과적이었다.
당장은트럼프정권의IT정책이인터넷기반실리콘밸리기업들에어느정도불리한방향으로작용할것으로보인다.
<제로투원>에서‘창조적독점(CreativeMonopoly)’이라는표현으로독점의필요성을인정한틸이큰틀에서실리콘밸리의성장을막는정책을제안할것같지는않다.다만지금까지실리콘밸리가받아온특별대우가똑같이계속되지는않을것이다.그리고대선기간중에실리콘밸리의비판을한몸에받은틸이미국테크기업들과트럼프를연결하는유일한다리로막강한영향력을가지게될것은두말할나위없다.
512017 01 02
트셀러<제로투원>의저자)의주장을들어봐야한다.
틸은인터넷언론사가게이라는자신의성정체성을폭로한이후,비슷한피해를겪은헐크호건의소송을지원하면서인터넷황색언론과일대전쟁을치렀다.그런틸이트럼프를공개지지함으로써트럼프는자신의약점,즉저학력남성이주된지지층이라는약점을단번에만회했다.그대가로틸은트럼프행정부IT정책의형성에서중요한역할을할것으로예상된다.
틸은왜트럼프를지지했을까?“미국의리더십이실패했기때문”이라는것이그의대답이다.그는미국정부가전세계와무역협정을맺으면서모두가잘살수있는방법이라고광고하지만,사실은소수에게만이익이돌아가는협정이라고비판한다.그리고실리콘밸리기업들의성공역시(전통기업보다고용이훨씬적은)소수테크기업의성공이마치미국인모두의성공인것처럼보이게만든다고비판한다.
틸은실리콘밸리의성공공식을누구보다도잘아는사람이다.그는페이팔의창립멤버중하나로큰돈을번후,페이스북에초기투자를해서현재이사진에포함되어있다.화제의기업팰런티어테크놀로지도설립했다.그런그가미국의현대경제를“소수의성공과다수의실패”라는틀로인식하는것은트럼프가지지자들에게강조한내용과정확하게일치한다.
이는미국의진보진영도인정하는내용이다.다만진보진영은월마트처럼전통적인산업에속하는대기업은집중적으로공격하면서도혁신을통해성장한캘리포니아테크기업에는관대하다.틸은진보진영의그러한이중성을공격하면서트럼프를지지하는것이다.
이제 단잠에서 깨어날 때
이와관련해진보적인성향의월간지<애틀랜틱>은트럼프당선후실리콘밸리가트럼프를배척해서는안될이유를흥미로운시각으로전달해서주목받았다.
<애틀랜틱>에의하면,1990년대빌클린턴이후민주당출신대통령들은실리콘밸리에서만큼은사실상공화당의경제정책에가까운자유방임(Laissez-faire)정책을펼쳐왔다.클린턴은집권하자마자불황극복의방법으로실리콘밸리기업들을성장시키고자했고,인터넷상거래에세금을부과하지않는등기존산업과차별화된혜택을주었다.그런정책을통해오프라인마켓이온라인으로넘어가는혁명이일어났다.물론마이크로소프트의독점규제에대한법원의중요한판결이두차례있었지만,전반적으로자유주의를유지했다.
닷컴버블이무너진직후등장한부시정권도별다른변화없이클린턴의정책을유지했다.그러면서미국의인터넷인프라가어느정도완성됐고,오바마행정부가들어섰을때는닷컴붕괴의흔적을완전히지우면서모바일경제가활황을맞았다.오바마가전임대통령들보다훨씬강력한테크기업의치어리더가되면서미국행정부의실리콘밸리자유방임은사실상한번도멈춘적이없다.
그런혜택을고스란히받은피터틸이미국정책이나실리콘밸리를비판하는건다소엉뚱한느낌이들기는한다.하지만테크기업성장의혜택이소수에게만돌아간것은사실이고,그런사실을바탕으로실리콘밸리를향한분노를이끌어낸트럼프의전략은효과적이었다.
당장은트럼프정권의IT정책이인터넷기반실리콘밸리기업들에어느정도불리한방향으로작용할것으로보인다.
<제로투원>에서‘창조적독점(CreativeMonopoly)’이라는표현으로독점의필요성을인정한틸이큰틀에서실리콘밸리의성장을막는정책을제안할것같지는않다.다만지금까지실리콘밸리가받아온특별대우가똑같이계속되지는않을것이다.그리고대선기간중에실리콘밸리의비판을한몸에받은틸이미국테크기업들과트럼프를연결하는유일한다리로막강한영향력을가지게될것은두말할나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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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View 2

인도는 애플이 힘을 쓰지 못하는 특이한 나라다.
대부분 2G 통신망을 사용하고 저렴한 스마트폰만 팔리는
나라지만, 그만큼 개척되지 않은 시장이 많이 남아 있다.
이런 인도에 미국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밀어닥치고 있다. 인구 13억의 무한한 시장에서
벌어지는 그 전쟁을 중계한다.
글김조한 SK브로드밴드매니저인도에서 벌어진 플랫폼 전쟁
인구 13억,
거대한 시장이 열린다
애플이 힘을 쓰지 못하는 나라 인도에서는 지금 중국과 미국의
플랫폼 전쟁이 한창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플랫폼 기업들의
전쟁터가 된 인도의 사정을 살펴보도록 하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 위주로 구성된다. 애플
의 점유율은 7%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애플 자체뿐만 아니라
아이튠즈와 앱스토어 같은 애플의 에코시스템도 힘을 쓰지 못
한다는 이야기다. (중국에서 애플 앱스토어는 전 세계 매출 1위
를 달리고 있다. 전체 매출의 30%는 애플이 가져간다.)
인도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은 삼성과 레노보, 마이크로맥
스, 샤오미 등이다. 따라서 인도가 안드로이드 시장인 것은 사실
이지만, 그렇다고 구글이 독점한 시장도 아니다. 순수한 구글 시
장이라기보다는 파편화된 시장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구글이 인도에 많은 투자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피지기의 강자, 알리바바
인도스마트폰앱스토어시장을주무르는업체는중국기업알리바바의9Apps다.이앱스토어는중국을포함한하루이삼성 레노보
그룹
마이크로
맥스
릴라이언스
지오
샤오미 기타
45.5%
23%
9.6%
7.5%
7.4%
7.0%
IDC 2016 Q3 스마트폰 판매 순위
52

용자가2억6천만명이넘는데,중국다음으로사용자가많은지역이바로인도다.어플다운로드는하루에2,600만건이넘어한달이면8억건이넘는다고한다.9Apps는특히15~30세의젊은연령층에서인기를누리고있다.인도전체스마트폰이용자의90%가이연령대이므로9Apps가얼마나인기있는지짐작할수있을것이다.
인도는여전히모바일다운로드를2G네트워크(30%)
에서하고,1만루피이하(약148달러,마이크로맥스와샤오미가사랑받는이유도바로가격때문이다)의스마트폰이전체판매순위톱10을차지한다고한다.이런환경에서구글플레이스토어는용량이크고힌디어를지원하지않기때문에시장에서외면받고있다.물론사용하는사람이아예없다는뜻은아니다.
알리바바9Apps는어플사이즈가작고힌디어를제공한다.(이스토어의힌디어사용비중은26%가량이다.)다운로드방식이2G네트워크에최적화되어있고어플카테고리도더다양한알리바바가빠른속도로인도에서시장을확대하는것은어찌보면당연한결과이다.
그뿐만이아니다.알리바바는2016년5월에2천만달러규모의개발자펀딩프로그램을발표했다.이펀드로알리바바는100명의독립개발자및스타트업을2년간지원하고,
수익을낼수있도록다양한방법으로도울예정이다.
또한구글은인앱결제에서30%의매출을가져간다.개발자입장에서는구글스토어가부담스러울수밖에없는것과달리,알리바바는과도하게수익을내려하기보다는생태계확대에먼저힘쓰고있다.
알리바바는최근디즈니와계약도체결했다.디즈니인디아와의계약으로,300개이상의디즈니안드로이드게임어플이알리바바스토어포트폴리오에추가된다.디즈니가자사어플판매와홍보를위해써드파티스토어(Third-partyStore,자사정식스토어가아닌제휴매장)와제휴하는것은이번이처음이다.그만큼인도내알리바바9Apps의위상이높다는사실을알수있다.
그렇다면앱스토어에서알리바바가얻는이익은과연무엇일까?레버뉴셰어(RevenueShare)라고도부르는운영비다.구글과애플이강점을보이고있는레버뉴셰어는스토어에서유료결제를하면플랫폼이가져가는돈으로,애플과구글소프트웨어매출에서큰비중을차지한다.(단품결제는30%,월구독결제는15%를가져간다.)당장확대하지는않겠지만알리바바도향후개발자에게100%제공하던매출일부를확보할것으로보인다.
인도앱스토어의강자,중국알리바바그룹의9Apps532017 01 02
용자가2억6천만명이넘는데,중국다음으로사용자가많은지역이바로인도다.어플다운로드는하루에2,600만건이넘어한달이면8억건이넘는다고한다.9Apps는특히15~30세의젊은연령층에서인기를누리고있다.인도전체스마트폰이용자의90%가이연령대이므로9Apps가얼마나인기있는지짐작할수있을것이다.
인도는여전히모바일다운로드를2G네트워크(30%)
에서하고,1만루피이하(약148달러,마이크로맥스와샤오미가사랑받는이유도바로가격때문이다)의스마트폰이전체판매순위톱10을차지한다고한다.이런환경에서구글플레이스토어는용량이크고힌디어를지원하지않기때문에시장에서외면받고있다.물론사용하는사람이아예없다는뜻은아니다.
알리바바9Apps는어플사이즈가작고힌디어를제공한다.(이스토어의힌디어사용비중은26%가량이다.)다운로드방식이2G네트워크에최적화되어있고어플카테고리도더다양한알리바바가빠른속도로인도에서시장을확대하는것은어찌보면당연한결과이다.
그뿐만이아니다.알리바바는2016년5월에2천만달러규모의개발자펀딩프로그램을발표했다.이펀드로알리바바는100명의독립개발자및스타트업을2년간지원하고,
수익을낼수있도록다양한방법으로도울예정이다.
또한구글은인앱결제에서30%의매출을가져간다.개발자입장에서는구글스토어가부담스러울수밖에없는것과달리,알리바바는과도하게수익을내려하기보다는생태계확대에먼저힘쓰고있다.
알리바바는최근디즈니와계약도체결했다.디즈니인디아와의계약으로,300개이상의디즈니안드로이드게임어플이알리바바스토어포트폴리오에추가된다.디즈니가자사어플판매와홍보를위해써드파티스토어(Third-partyStore,자사정식스토어가아닌제휴매장)와제휴하는것은이번이처음이다.그만큼인도내알리바바9Apps의위상이높다는사실을알수있다.
그렇다면앱스토어에서알리바바가얻는이익은과연무엇일까?레버뉴셰어(RevenueShare)라고도부르는운영비다.구글과애플이강점을보이고있는레버뉴셰어는스토어에서유료결제를하면플랫폼이가져가는돈으로,애플과구글소프트웨어매출에서큰비중을차지한다.(단품결제는30%,월구독결제는15%를가져간다.)당장확대하지는않겠지만알리바바도향후개발자에게100%제공하던매출일부를확보할것으로보인다.
인도앱스토어의강자,중국알리바바그룹의9Apps532017 01 02

World View 2


2017 01 02 02
영화


TV
시리즈


3,172
2,631 834
1,461 575
(2016년
12월
11일
기준)


4,098
769
1,283
래로끌어들인다는전략을택한것같다.
넷플릭스는최근아마존이먼저시행한콘텐츠다운로드기능을추가했다.콘텐츠다운로드기능은인도처럼실시간스트리밍이쉽지않은국가에서는필수기능이다.아마존은인도시장의문제점을넷플릭스보다먼저파악한것이다.
중국의 인도 침공
그렇다면중국기업들은미디어플랫폼에어떻게접근하고있을까?이시점에인도시장에서또하나의미디어플랫폼을만든다는건좋은전략이아닐것이다.샤오미는자체서비스를하는대신인도디지털엔터테인먼트회사인헝가마(Hungama)에2,500만달러를투자했다.이는인도에서샤오미의첫번째투자이며,향후샤오미스마트폰에비디오콘텐츠로추가될가능성이높다는뜻이다.
또다른업체로는최근인도에서시장개척에성공한러에코가있다.러에코는스마트폰과스마트TV를판매하지만,
중국에서처럼독자서비스를시작하지는않았다.(러에코는웹서비스인러TV도운영한다.)러에코는아마존과비슷한전략을펼치고있는데,8월말스마트TV와스마트폰사용고객을위한콘텐츠에2억달러를투자하겠다고밝혔다.
러에코는자사의슈퍼TV를사는고객에게2천여편의할리우드및발리우드영화를풀HD.HD로제공한다.동시에100개이상의위성TV채널,50개이상의라이브콘서트도제공한다.이때문인지,인도에서발매된러에코의4K스마트TV는3분만에1,500대물량이모두소진됐다.(인도는여전히브라운관TV가20~30%를차지하는국가중하나다.)
러에코는또한구매자들에게4년간패널을보장한다.
앞에서언급한콘텐츠서비스는2년간무료인데,그동안러에코의미디어플랫폼과UX를경험하게하고,그후유료가입을유도하는전략이다.이방법은인도와환경이유사한중국에서도훌륭하게안착했다.그리고유료화한다고해도가격은넷플릭스의절반정도에불과할것으로보인다.
결론적으로,인도에서는아마존이전자상거래와미디어플랫폼을모두선도하는듯하다.그뒤를전자상거래에서는알리바바가,미디어에서는러에코가추격하는모양새다.알리바바는9Apps뿐만아니라미디어영역까지투자해야인도내에서영향력을키울수있을것으로보인다.2년에걸친러에코의투자가수익이날지도지켜봐야할관전포인트다.
넷플릭스의 국가별 콘텐츠 개수
한국1,176 333
인도영국일본미국최근인도시장개척에성공한러에코의스마트폰인도의콘텐츠수는한국보다는많지만영국과일본에비하면적은편이다.
55

과거에는 주로 생활 기반 서비스에서 성장하던 플랫폼이
최근에는 전문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특히 교육과 기술이
결합된 에듀테크 분야에서 플랫폼의 성장이 눈에 띈다.
에듀테크는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 맞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자와 소비자를 연결함으로써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글이지현 블로터기자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에듀테크
우리는
플랫폼에서 배운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다양한 IT 서비스를 살펴보자. 소셜네트
워크와 메신저부터 모바일 기기와 전자상거래에 이르기까지,
상당수가 플랫폼 기반 기술이다. 과거에는 주로 생활 기반 서비
스에서 플랫폼이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전문 분야에 플랫폼이
도입되고 있다. 특히 교육과 기술이 결합된 ‘에듀테크’ 분야에
플랫폼 구조가 많이 도입된다.
기술로 교육을 바꾼다
에듀테크(Edutech)란‘교육(Education)’과‘기술(Tech-
nology)’을합성한용어로,기술로교육을혁신하려는서비스나기업을말한다.아직한국에서는생소하지만최근몇년사이에듀테크산업은전세계적으로크게성장하는중이다.
영국에서는1,000여개의에듀테크기업이활동할만큼지원과관심이늘고있으며,미국에서는스타트업의나라답게크고작은투자가에듀테크기업에이어지고있다.
예를들어,구글출신직원이2013년설립한대안학교알트스쿨은1,100억원의투자를받았다.투자자중에는페이스북CEO마크주커버그도있다.개인맞춤형학습콘텐츠를제공하는미국스타트업뉴튼은1,260억원을투자받기도했다.한국에서도영어.코딩교육쪽에서에듀테크기업이성장하고있다.2010년부터2016년까지에듀테크기업에투자된금액만해도900억원수준이다.
사실에듀테크라는기업은과거에도이미존재했다고볼수있다.일단전통적인에듀테크업체는교육어플개발사다.스마트폰이보급되면서특히많아졌으며,게임이나어플을통해지식을전달한다.실제로앱스토어나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교육’카테고리에접속하면수백개의교육어플을볼수있다.외국어학습서비스분야에도에듀테크스타트업이많다.여기에는토익과토플준비부터작문을돕는서비스,집단지성번역도구,단어암기와회화연습서비스등이있다.
하지만최근등장한에듀테크서비스는교육업계의문제를해결하고혁신을꿈꾸는게특징이다.예를들어에듀테크기업에서가장주목받는분야는개인맞춤화서비스다.국내기업중에서는뤼이드라는에듀테크스타트업이‘어댑티브러닝(AdaptiveLearning)’기반으로맞춤형토익문제서비스를제공한다.
한국의많은수험생은문제집을구입해많은양의문제를반복해풀면서문제해결력을높인다.기존문제집이모든학생에게같은문제를제공한다면,뤼이드는학생마다맞춤형문제집을만들어준다.이를테면문제를풀때마다‘구글애널리틱스’같은기술이적용돼패턴과학습내용을분석하는식이다.과거종이문제집에서는개인데이터를얻기힘들었지만뤼이드는모바일기반문제집을제공해학생들의오답56
Focus InTrend
과거에는 주로 생활 기반 서비스에서 성장하던 플랫폼이
최근에는 전문 분야에 도입되고 있다. 특히 교육과 기술이
결합된 에듀테크 분야에서 플랫폼의 성장이 눈에 띈다.
에듀테크는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 맞춤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자와 소비자를 연결함으로써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글이지현 블로터기자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에듀테크
우리는
플랫폼에서 배운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다양한 IT 서비스를 살펴보자. 소셜네트
워크와 메신저부터 모바일 기기와 전자상거래에 이르기까지,
상당수가 플랫폼 기반 기술이다. 과거에는 주로 생활 기반 서비
스에서 플랫폼이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전문 분야에 플랫폼이
도입되고 있다. 특히 교육과 기술이 결합된 ‘에듀테크’ 분야에
플랫폼 구조가 많이 도입된다.
기술로 교육을 바꾼다
에듀테크(Edutech)란‘교육(Education)’과‘기술(Tech-
nology)’을합성한용어로,기술로교육을혁신하려는서비스나기업을말한다.아직한국에서는생소하지만최근몇년사이에듀테크산업은전세계적으로크게성장하는중이다.
영국에서는1,000여개의에듀테크기업이활동할만큼지원과관심이늘고있으며,미국에서는스타트업의나라답게크고작은투자가에듀테크기업에이어지고있다.
예를들어,구글출신직원이2013년설립한대안학교알트스쿨은1,100억원의투자를받았다.투자자중에는페이스북CEO마크주커버그도있다.개인맞춤형학습콘텐츠를제공하는미국스타트업뉴튼은1,260억원을투자받기도했다.한국에서도영어.코딩교육쪽에서에듀테크기업이성장하고있다.2010년부터2016년까지에듀테크기업에투자된금액만해도900억원수준이다.
사실에듀테크라는기업은과거에도이미존재했다고볼수있다.일단전통적인에듀테크업체는교육어플개발사다.스마트폰이보급되면서특히많아졌으며,게임이나어플을통해지식을전달한다.실제로앱스토어나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교육’카테고리에접속하면수백개의교육어플을볼수있다.외국어학습서비스분야에도에듀테크스타트업이많다.여기에는토익과토플준비부터작문을돕는서비스,집단지성번역도구,단어암기와회화연습서비스등이있다.
하지만최근등장한에듀테크서비스는교육업계의문제를해결하고혁신을꿈꾸는게특징이다.예를들어에듀테크기업에서가장주목받는분야는개인맞춤화서비스다.국내기업중에서는뤼이드라는에듀테크스타트업이‘어댑티브러닝(AdaptiveLearning)’기반으로맞춤형토익문제서비스를제공한다.
한국의많은수험생은문제집을구입해많은양의문제를반복해풀면서문제해결력을높인다.기존문제집이모든학생에게같은문제를제공한다면,뤼이드는학생마다맞춤형문제집을만들어준다.이를테면문제를풀때마다‘구글애널리틱스’같은기술이적용돼패턴과학습내용을분석하는식이다.과거종이문제집에서는개인데이터를얻기힘들었지만뤼이드는모바일기반문제집을제공해학생들의오답56
Focus InTrend

노트데이터와머신러닝을결합한다.그리고사용자마다약한단원과강한단원을분석해맞춤형문제집을지원한다.
국내에서는아직많이발전하지못한분야지만해외에서는교육및행정시스템자동화기술도성장하고있다.교사들은언제나숙제검사와시험지채점같은업무를접한다.하지만교사한명이학생수십명을관리해야하기때문에모든학생에게피드백을주기에는시간이부족하다.에듀테크기업들은이런상황을자동화기술로해결한다.과거교육기관이종이에기록한과정을디지털기기가진행하는셈이다.
이런서비스를이용해교사는어떤학생이어떤숙제를못했는지,어떤단원을이해못했는지등을그래프나보고서로볼수있다.이러한과정은모든학생이디지털기기,특히태블릿PC나스마트폰을소지하고있을때활발하게활용될수있다.
플랫폼을 통해 성장한 에듀테크 기업들
플랫폼은많은사용자가참여할수있도록큰골격을만들고,
수요자와공급자를연결하는일종의장터역할을한다.플랫폼기반서비스는다양한사람이참여할수있는장점이있지만동시에비즈니스모델로서도매력적이다.
에듀테크업계에서플랫폼을잘활용하는곳은단연온라인강의업계다.온라인강의는오프라인학원에비해수강인원에제한이없고,언제어디서나수강할수있다.과거인터넷강의는강사가일방적으로영상을찍고강의내용은일정시간이지나야업데이트됐다.만약에온라인강의내용이수강생들의실시간반응을기반으로만들어지면어떨까?이런아이디어로출발한온라인강의서비스가플랫지다.
플랫지는아프리카TV처럼실시간댓글과온라인강의를결합해서비스를제공한다.2012년설립된이기업은주로프로그래밍.디자인.마케팅관련강의를제작해서미국및라틴아메리카지역수강생에게전달한다.플랫지는사용자들에게언제강의가진행될지미리시간표를공지한다.특정시간에접속한학생들은강사가작성하는프로그래밍코드나디자인을실시간으로보면서중간에질문을입력한다.강사는해당질문에실시간으로답변하면서강의를진행한다.수강생끼리도실시간으로소통할수있다.실시간수업이끝난뒤에는녹화된강의영상을다시볼수있다.개인맞춤형토익문제를제공하는뤼이드(출처:뤼이드)
572017 01 02
노트데이터와머신러닝을결합한다.그리고사용자마다약한단원과강한단원을분석해맞춤형문제집을지원한다.
국내에서는아직많이발전하지못한분야지만해외에서는교육및행정시스템자동화기술도성장하고있다.교사들은언제나숙제검사와시험지채점같은업무를접한다.하지만교사한명이학생수십명을관리해야하기때문에모든학생에게피드백을주기에는시간이부족하다.에듀테크기업들은이런상황을자동화기술로해결한다.과거교육기관이종이에기록한과정을디지털기기가진행하는셈이다.
이런서비스를이용해교사는어떤학생이어떤숙제를못했는지,어떤단원을이해못했는지등을그래프나보고서로볼수있다.이러한과정은모든학생이디지털기기,특히태블릿PC나스마트폰을소지하고있을때활발하게활용될수있다.
플랫폼을 통해 성장한 에듀테크 기업들
플랫폼은많은사용자가참여할수있도록큰골격을만들고,
수요자와공급자를연결하는일종의장터역할을한다.플랫폼기반서비스는다양한사람이참여할수있는장점이있지만동시에비즈니스모델로서도매력적이다.
에듀테크업계에서플랫폼을잘활용하는곳은단연온라인강의업계다.온라인강의는오프라인학원에비해수강인원에제한이없고,언제어디서나수강할수있다.과거인터넷강의는강사가일방적으로영상을찍고강의내용은일정시간이지나야업데이트됐다.만약에온라인강의내용이수강생들의실시간반응을기반으로만들어지면어떨까?이런아이디어로출발한온라인강의서비스가플랫지다.
플랫지는아프리카TV처럼실시간댓글과온라인강의를결합해서비스를제공한다.2012년설립된이기업은주로프로그래밍.디자인.마케팅관련강의를제작해서미국및라틴아메리카지역수강생에게전달한다.플랫지는사용자들에게언제강의가진행될지미리시간표를공지한다.특정시간에접속한학생들은강사가작성하는프로그래밍코드나디자인을실시간으로보면서중간에질문을입력한다.강사는해당질문에실시간으로답변하면서강의를진행한다.수강생끼리도실시간으로소통할수있다.실시간수업이끝난뒤에는녹화된강의영상을다시볼수있다.개인맞춤형토익문제를제공하는뤼이드(출처:뤼이드)
572017 01 02

Trend


코세라는2016년8월,‘코세라포비즈니스’라는기업용교육플랫폼을출시해기업에필요한강의와영상을별도로뽑아추천하는서비스를제공하고있다.기업담당자는디지털마케팅,데이터과학,리더십등의분야로강의를나눠담당직원들을코세라포비지니스로초대할수있다.그리고직원들이실제로강의에등록했는지,영상을얼마나시청했는지분석하고관리할수있다.기존기업계정과연동해쓸수있다는점과,모바일과웹에서비스를최적화한게특징이다.
현재BCG,로레알,엑시스뱅크가코세라포비즈니스를이용하고있다.
코세라CEO릭레진은“고용주들은업계에서필요한기술과능력이몇달만에쓸모없어질수있다는걸알고있다”
면서“코세라포비즈니스를통해전사(全社)적으로필요한교육을제공하고기업의목표를달성할수있을것”이라고설명했다.
SNS로 교육계를 연결하다
최근한국에서성장한에듀테크분야로는교육용SNS도빼놓을수없다.교육용SNS는페이스북이나카카오톡과비슷한서비스지만,학교나학급단위로그룹을만들수있고,학부모와학생,교사를연결하는게차별점이다.그중클래스팅이라는한국서비스는200만명이넘는사용자를보유하여교육시장에서입지를공고히하고있다.클래스팅은그동안서비스를무료로제공했다.하지만2016년많은사용자를기반으로‘러닝카드’라는플랫폼을출시하고새로운수익모델을구축하는중이다.
러닝카드는크게두가지서비스를제공한다.먼저학생들에게매일정해진양의학습콘텐츠를제공한다.학습지업체가매일정해진양의숙제를전달하는것과비슷하다.학생들이매일받는콘텐츠는클래스팅이직접만든것도있지만,
대부분전문콘텐츠업체와개인교사들의자료다.이것이러닝카드의두번째기능이다.러닝카드안에는학습콘텐츠를만들어이를사고팔수있는장터가있다.앱스토어내에서누구나아이폰어플을개발해판매할수있듯,러닝카드내에서누구나교육콘텐츠를만들수있도록확장한셈이다.
코딩교육도구로많이알려진엔트리도교육플랫폼역할을톡톡히하고있다.엔트리는어린이코딩교육을위해고안된일종의프로그래밍언어다.특정명령어블록을조합해캐릭터를움직이면서프로그래밍의기본원리를배울수있다.과거엔트리기술은엔트리교육연구소라는스타트업이관리했지만네이버에인수된이후엔트리를공공재성격의플랫폼으로변경했다.이러한전략으로엔트리는더많은사용자를모으고,코딩교육을교육계에확대하는효과를누릴수있었다.현재엔트리는누구나무료로이용할수있다.코딩교육기업들도엔트리를지원하는하드웨어를개발하는등엔트리기반생태계가넓어지는중이다.
유데미(왼쪽)와코세라포비지니스(출처:유데미,코세라)
592017 01 02
코세라는2016년8월,‘코세라포비즈니스’라는기업용교육플랫폼을출시해기업에필요한강의와영상을별도로뽑아추천하는서비스를제공하고있다.기업담당자는디지털마케팅,데이터과학,리더십등의분야로강의를나눠담당직원들을코세라포비지니스로초대할수있다.그리고직원들이실제로강의에등록했는지,영상을얼마나시청했는지분석하고관리할수있다.기존기업계정과연동해쓸수있다는점과,모바일과웹에서비스를최적화한게특징이다.
현재BCG,로레알,엑시스뱅크가코세라포비즈니스를이용하고있다.
코세라CEO릭레진은“고용주들은업계에서필요한기술과능력이몇달만에쓸모없어질수있다는걸알고있다”
면서“코세라포비즈니스를통해전사(全社)적으로필요한교육을제공하고기업의목표를달성할수있을것”이라고설명했다.
SNS로 교육계를 연결하다
최근한국에서성장한에듀테크분야로는교육용SNS도빼놓을수없다.교육용SNS는페이스북이나카카오톡과비슷한서비스지만,학교나학급단위로그룹을만들수있고,학부모와학생,교사를연결하는게차별점이다.그중클래스팅이라는한국서비스는200만명이넘는사용자를보유하여교육시장에서입지를공고히하고있다.클래스팅은그동안서비스를무료로제공했다.하지만2016년많은사용자를기반으로‘러닝카드’라는플랫폼을출시하고새로운수익모델을구축하는중이다.
러닝카드는크게두가지서비스를제공한다.먼저학생들에게매일정해진양의학습콘텐츠를제공한다.학습지업체가매일정해진양의숙제를전달하는것과비슷하다.학생들이매일받는콘텐츠는클래스팅이직접만든것도있지만,
대부분전문콘텐츠업체와개인교사들의자료다.이것이러닝카드의두번째기능이다.러닝카드안에는학습콘텐츠를만들어이를사고팔수있는장터가있다.앱스토어내에서누구나아이폰어플을개발해판매할수있듯,러닝카드내에서누구나교육콘텐츠를만들수있도록확장한셈이다.
코딩교육도구로많이알려진엔트리도교육플랫폼역할을톡톡히하고있다.엔트리는어린이코딩교육을위해고안된일종의프로그래밍언어다.특정명령어블록을조합해캐릭터를움직이면서프로그래밍의기본원리를배울수있다.과거엔트리기술은엔트리교육연구소라는스타트업이관리했지만네이버에인수된이후엔트리를공공재성격의플랫폼으로변경했다.이러한전략으로엔트리는더많은사용자를모으고,코딩교육을교육계에확대하는효과를누릴수있었다.현재엔트리는누구나무료로이용할수있다.코딩교육기업들도엔트리를지원하는하드웨어를개발하는등엔트리기반생태계가넓어지는중이다.
유데미(왼쪽)와코세라포비지니스(출처:유데미,코세라)
592017 01 02

플랫폼 산업의 변화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기술 발
전이 주도해왔다. 기술이 발전한 덕분에 더 많은 사람이 플랫폼에
모일 수 있었고, 콘텐츠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생겼다.
그중에서도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플랫폼의 등장을
촉진한 건 인터넷 기술 발달이다. 이제 사람들은 웹을 매개로 세
계 어느 곳에 있는 누구와도 연결할 수 있다.
인터넷에는 웹사이트와 동호회, 블로그 등의 개인적인 공
간부터 취향을 따라 모인 대규모 커뮤니티까지 등장했다. 구글
과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처럼 모든 콘텐츠를 아우르는 거대 플
랫폼 사업자도 나타났다. 동시에 음악과 동영상 등 하나의 영역
에 특화된 중소 플랫폼도 나왔다.
플랫폼, 모바일 혁명을 만나다
인터넷발전으로거대해진플랫폼은모바일이확산되면서더큰파급력을갖게됐다.모바일은PC에비해통신인프라구축비용이적은데다기기가격도훨씬싸다.동남아시아가PC시대를거치지않고모바일시대로직행한것도이와무관하지않다.
모바일혁명은플랫폼의역할도크게바꿨다.‘실시간’과‘개인맞춤형’이라는두가지변화가대표적이다.이전까지플랫폼은대규모사용자가모여대규모로올라온콘텐츠를소비하는데그쳤다.모바일은이런작업을좀더똑똑하고편리한방식으로해결했다.
빅데이터분석기술을활용한추천기능의발전덕분에개인맞춤서비스제공이가능해졌다.PC보다훨씬작은모바일화면에서이전과동일한수준의콘텐츠소비를유도하려면추천기술고도화가필수적이다.그게가능했던까닭은모바일은대부분혼자사용하기때문에개인취향을분석하는데적합한데이터를모으기쉬운탓이다.사용자는데이터와콘텐츠의홍수속에서탐색과결정을대신하는큐레이션서비스를찾기시작했다.창작자는플랫폼이제공하는다양한사용자행태분석으로사업적통찰력을제공받는다.
PC와달리모바일에서는사용자의실시간위치정보까지수집된다.모바일은24시간인터넷에접속된상태로사용자와함께하면서다양한기회를제공한다.음악을예로들면,
전에는사용자가스스로검색해서새로운음악을발견했다.
지금은플랫폼이사용자가즐겨듣는장르와가수,시간대별기술 발전에 따른 플랫폼 비즈니스 변화와
산업적·정책적 과제
기술로 키운 플랫폼,
지원으로 지킨다
플랫폼 산업의 변화는 다양한 기술 발전이 주도해왔다.
모바일 혁명은 플랫폼의 확산을 촉진했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등장은 또 한 번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산업적이고 정책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글오대석 <전자신문>기자인공지능과만난플랫폼서비스
60
Focus InTechnology
플랫폼 산업의 변화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기술 발
전이 주도해왔다. 기술이 발전한 덕분에 더 많은 사람이 플랫폼에
모일 수 있었고, 콘텐츠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생겼다.
그중에서도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플랫폼의 등장을
촉진한 건 인터넷 기술 발달이다. 이제 사람들은 웹을 매개로 세
계 어느 곳에 있는 누구와도 연결할 수 있다.
인터넷에는 웹사이트와 동호회, 블로그 등의 개인적인 공
간부터 취향을 따라 모인 대규모 커뮤니티까지 등장했다. 구글
과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처럼 모든 콘텐츠를 아우르는 거대 플
랫폼 사업자도 나타났다. 동시에 음악과 동영상 등 하나의 영역
에 특화된 중소 플랫폼도 나왔다.
플랫폼, 모바일 혁명을 만나다
인터넷발전으로거대해진플랫폼은모바일이확산되면서더큰파급력을갖게됐다.모바일은PC에비해통신인프라구축비용이적은데다기기가격도훨씬싸다.동남아시아가PC시대를거치지않고모바일시대로직행한것도이와무관하지않다.
모바일혁명은플랫폼의역할도크게바꿨다.‘실시간’과‘개인맞춤형’이라는두가지변화가대표적이다.이전까지플랫폼은대규모사용자가모여대규모로올라온콘텐츠를소비하는데그쳤다.모바일은이런작업을좀더똑똑하고편리한방식으로해결했다.
빅데이터분석기술을활용한추천기능의발전덕분에개인맞춤서비스제공이가능해졌다.PC보다훨씬작은모바일화면에서이전과동일한수준의콘텐츠소비를유도하려면추천기술고도화가필수적이다.그게가능했던까닭은모바일은대부분혼자사용하기때문에개인취향을분석하는데적합한데이터를모으기쉬운탓이다.사용자는데이터와콘텐츠의홍수속에서탐색과결정을대신하는큐레이션서비스를찾기시작했다.창작자는플랫폼이제공하는다양한사용자행태분석으로사업적통찰력을제공받는다.
PC와달리모바일에서는사용자의실시간위치정보까지수집된다.모바일은24시간인터넷에접속된상태로사용자와함께하면서다양한기회를제공한다.음악을예로들면,
전에는사용자가스스로검색해서새로운음악을발견했다.
지금은플랫폼이사용자가즐겨듣는장르와가수,시간대별기술 발전에 따른 플랫폼 비즈니스 변화와
산업적·정책적 과제
기술로 키운 플랫폼,
지원으로 지킨다
플랫폼 산업의 변화는 다양한 기술 발전이 주도해왔다.
모바일 혁명은 플랫폼의 확산을 촉진했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등장은 또 한 번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산업적이고 정책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글오대석 <전자신문>기자인공지능과만난플랫폼서비스
60
Focus InTechnology

정보를분석해맥락에맞는소비를유도한다.네이버와카카오같은대형플랫폼사업자뿐아니라소규모애드테크업체까지빅데이터분석기술을끊임없이연구중이다.
핀테크기술발달은플랫폼안에서결제까지간편하게끝내도록만들었다.콘텐츠발견부터구매까지한번에해결할수있는것이다.네이버와카카오,구글등이모바일간편결제서비스를개발한것도플랫폼완결성을높여서비스를활성화하기위한것이다.
모바일확산은새로운콘텐츠형식의생산과유통도촉진했다.음악플랫폼에서는스트리밍서비스가대세로자리잡았다.PC보다작은저장공간,통신속도발전,음악서비스전용요금제를통한요금절감마케팅등이스트리밍대중화에기여했다.
PC시대의대표콘텐츠인웹툰도모바일을만나다양한변화를거쳤다.앨범처럼한컷씩넘겨보는‘컷툰’,줌인과줌아웃이가능한‘스마트툰’등스크롤을대체하는다양한조작법이시도됐다.4세대(LTE)통신인프라구축은실시간방송활성화에기여했다.모바일을통한실시간개인방송창작과소비가이뤄지면서인터넷개인방송콘텐츠가다변화했다.
소프트웨어와하드웨어의융합,자율주행차612017 01 02
정보를분석해맥락에맞는소비를유도한다.네이버와카카오같은대형플랫폼사업자뿐아니라소규모애드테크업체까지빅데이터분석기술을끊임없이연구중이다.
핀테크기술발달은플랫폼안에서결제까지간편하게끝내도록만들었다.콘텐츠발견부터구매까지한번에해결할수있는것이다.네이버와카카오,구글등이모바일간편결제서비스를개발한것도플랫폼완결성을높여서비스를활성화하기위한것이다.
모바일확산은새로운콘텐츠형식의생산과유통도촉진했다.음악플랫폼에서는스트리밍서비스가대세로자리잡았다.PC보다작은저장공간,통신속도발전,음악서비스전용요금제를통한요금절감마케팅등이스트리밍대중화에기여했다.
PC시대의대표콘텐츠인웹툰도모바일을만나다양한변화를거쳤다.앨범처럼한컷씩넘겨보는‘컷툰’,줌인과줌아웃이가능한‘스마트툰’등스크롤을대체하는다양한조작법이시도됐다.4세대(LTE)통신인프라구축은실시간방송활성화에기여했다.모바일을통한실시간개인방송창작과소비가이뤄지면서인터넷개인방송콘텐츠가다변화했다.
소프트웨어와하드웨어의융합,자율주행차612017 01 02

사물인터넷(IoT)
62
Focus InTechnology Focus In사물인터넷(IoT)
Technology
62



또 한 번의 기회,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플랫폼사업자는사물인터넷(IoT)이라는거대한변화의시기에직면했다.플랫폼사업자에게IoT는위기이자기회다.사용자경험이다양한기기로분산되기때문이다.기존거대플랫폼도IoT시대에지배력을유지할수있을지장담하기어렵다.
IT산업의중심이PC에서모바일로이동하던때를돌이켜보면새로운기기등장이플랫폼에미치는영향을알수있다.
모바일적응에실패한많은플랫폼이사라지거나축소됐다.국내최대포털인네이버마저모바일초기에영향력이감소하면서위기론에휩싸일정도였다.용도에맞는개별어플로트래픽이분산되면서기존플랫폼은영향력이감소할수밖에없었다.
반면모바일에최적화된어플로떠오른신생강자도나타났다.
카카오가대표적이다.이회사는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으로시장을빠르게점령하면서거대기업으로성장했다.
IoT시대에는웨어러블,자동차,가전등다양한기기로플랫폼이분산되기때문에더욱위협적인변화를맞을수도있다.모바일시대에는스마트폰하나만추가됐다.하지만IoT는스마트폰,스마트워치,TV등이연결되기때문에어떤기기가주도권을가져갈지예측하기도힘들다.플랫폼은서비스를모든기기에끊김없이유기적으로연결해야하는과제를안게됐다.
구글과네이버같은소프트웨어기반기업이자율주행차같은하드웨어와의융합영역에뛰어드는것도이와관련이있다.플랫폼업체는새로운성장동력을발굴하기위해자율주행차뿐아니라로보틱스와스피커를비롯한하드웨어로눈을돌리고있다.
인공지능(AI)은이런상황을타개하기위한핵심기술로각광받는다.AI의적용분야는다양하지만,그중에서도핵심은대화형인터페이스구축이다.대화형인터페이스는다양한기기를오가도끊김이없고모바일보다더욱편리한사용자경험을효과적으로제공한다.이를구현하려면자연어처리,음성인식,음성합성,통.번역등AI기술이뒷받침돼야한다.
글로벌IT공룡들도이미음성인식으로무장한AI비서서비스를앞다퉈선보였다.2016년하반기에구글은AI비서‘구글어시스턴트’를탑재한스마트폰과스피커,메신저를연이어출시했다.네이버도개발자행사‘데뷰’에서음성인식서비스‘아미카’를공개하며도전장을내밀었다.
메신저서비스는AI기반의챗봇기능도입을확대할것으로예상된다.대화창에질문이나요구사항을입력하면메신저가답을찾아준다.검색부터결제까지채팅창하나로한번에해결하는사용자경험을구축한다.챗봇은AI의산업적활용도가가장큰영역중하나로꼽힌다.여행과쇼핑처럼질문이한정되고유형화된분야가가장빨리챗봇을도입할것으로예상된다.
국내에서도일부영역에챗봇이도입됐다.네이버는2016년4월말쇼핑구매자와직접대화하는‘톡톡’서비스에자동응답기능을적용했다.톡톡은상품판매자부재시상품재고여부등을자동응답한다.향후부동산영역에도톡톡자동화기능을적용해고객질문에응답하고조언하게할예정이다.인터파크도5월에AI기술을적용한쇼핑챗봇서비스‘톡집사’를인터파크쇼핑사이트와어플전체에확대도입했다.리뷰,추천,고객이용패턴등다양한요소를분석해최적화된상품을제안한다.카카오도자연어처리기술을바탕으로한챗봇서비스를선보일예정이다.
가상현실(VR)과증강현실(AR)도콘텐츠플랫폼변동을주도할것이다.혁신기술을앞세운많은스타트업이VR유통플랫폼경쟁에뛰어들었다.동영상플랫폼은이미주도권이결정됐지만VR은선점하는쪽이막대한이익을얻을수있다.유튜브등기존동영상사업자도VR지원기능을확대인터파크의쇼핑챗봇톡집사632017 01 02
또 한 번의 기회,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플랫폼사업자는사물인터넷(IoT)이라는거대한변화의시기에직면했다.플랫폼사업자에게IoT는위기이자기회다.사용자경험이다양한기기로분산되기때문이다.기존거대플랫폼도IoT시대에지배력을유지할수있을지장담하기어렵다.
IT산업의중심이PC에서모바일로이동하던때를돌이켜보면새로운기기등장이플랫폼에미치는영향을알수있다.
모바일적응에실패한많은플랫폼이사라지거나축소됐다.국내최대포털인네이버마저모바일초기에영향력이감소하면서위기론에휩싸일정도였다.용도에맞는개별어플로트래픽이분산되면서기존플랫폼은영향력이감소할수밖에없었다.
반면모바일에최적화된어플로떠오른신생강자도나타났다.
카카오가대표적이다.이회사는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으로시장을빠르게점령하면서거대기업으로성장했다.
IoT시대에는웨어러블,자동차,가전등다양한기기로플랫폼이분산되기때문에더욱위협적인변화를맞을수도있다.모바일시대에는스마트폰하나만추가됐다.하지만IoT는스마트폰,스마트워치,TV등이연결되기때문에어떤기기가주도권을가져갈지예측하기도힘들다.플랫폼은서비스를모든기기에끊김없이유기적으로연결해야하는과제를안게됐다.
구글과네이버같은소프트웨어기반기업이자율주행차같은하드웨어와의융합영역에뛰어드는것도이와관련이있다.플랫폼업체는새로운성장동력을발굴하기위해자율주행차뿐아니라로보틱스와스피커를비롯한하드웨어로눈을돌리고있다.
인공지능(AI)은이런상황을타개하기위한핵심기술로각광받는다.AI의적용분야는다양하지만,그중에서도핵심은대화형인터페이스구축이다.대화형인터페이스는다양한기기를오가도끊김이없고모바일보다더욱편리한사용자경험을효과적으로제공한다.이를구현하려면자연어처리,음성인식,음성합성,통.번역등AI기술이뒷받침돼야한다.
글로벌IT공룡들도이미음성인식으로무장한AI비서서비스를앞다퉈선보였다.2016년하반기에구글은AI비서‘구글어시스턴트’를탑재한스마트폰과스피커,메신저를연이어출시했다.네이버도개발자행사‘데뷰’에서음성인식서비스‘아미카’를공개하며도전장을내밀었다.
메신저서비스는AI기반의챗봇기능도입을확대할것으로예상된다.대화창에질문이나요구사항을입력하면메신저가답을찾아준다.검색부터결제까지채팅창하나로한번에해결하는사용자경험을구축한다.챗봇은AI의산업적활용도가가장큰영역중하나로꼽힌다.여행과쇼핑처럼질문이한정되고유형화된분야가가장빨리챗봇을도입할것으로예상된다.
국내에서도일부영역에챗봇이도입됐다.네이버는2016년4월말쇼핑구매자와직접대화하는‘톡톡’서비스에자동응답기능을적용했다.톡톡은상품판매자부재시상품재고여부등을자동응답한다.향후부동산영역에도톡톡자동화기능을적용해고객질문에응답하고조언하게할예정이다.인터파크도5월에AI기술을적용한쇼핑챗봇서비스‘톡집사’를인터파크쇼핑사이트와어플전체에확대도입했다.리뷰,추천,고객이용패턴등다양한요소를분석해최적화된상품을제안한다.카카오도자연어처리기술을바탕으로한챗봇서비스를선보일예정이다.
가상현실(VR)과증강현실(AR)도콘텐츠플랫폼변동을주도할것이다.혁신기술을앞세운많은스타트업이VR유통플랫폼경쟁에뛰어들었다.동영상플랫폼은이미주도권이결정됐지만VR은선점하는쪽이막대한이익을얻을수있다.유튜브등기존동영상사업자도VR지원기능을확대인터파크의쇼핑챗봇톡집사632017 01 02

Technology


상상력과 현실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최근 화제가 된 이야기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현실과 공명하고 있다.
한 편으로 상상력은 비어있는 상태일 때 더 힘을 갖는다.
흑백 웹툰을 보면서 색을 상상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어지러운 현실 너머로 희망을 상상한다.


Storytelling

이야기,현실을담다


Comics

흑백,돌아오다


KOCCA 2016

콘텐츠로풍성했던,1년의기록



1
Trend Inside Storytelling
1
Trend Inside Storytelling
대중의 분노가 택한 이야기들

이야기, 현실을 담다


남다은 영화평론가


올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온 수많은 이야기를 하나의 경향 안에서 정리하기는 어려울 것
1 영화<내부자들>
2, 3 tvN드라마<시그널>


이다. 하지만 대중에게 소위 ‘잘 팔리는’ 이야기의 경향이 매해 존재해온 건 사실이다. 특정한 서사
적 뼈대와 화법의 유행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현실과 어떤 식으로든 공명한 결과처럼 보인다.


장르로 현실을 소환하다

작년

몇몇
일간지는
그해의
흥행작들(<암살>
<베테랑>)이
한국의
현실
정치
안에서는
도저



불가능한,
기득권층을
향한
저항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다며
이들을
어떤
‘경향’으로


데묶는기사들을실었다.개인적으로이에동의할수는없다.하지만최근몇년간포화상태에


이른,
공적
정치에
대한
대중의
불만과
분노는
그들이
어떤
이야기에


매혹되는지
설명할



있는
미세한
단서
정도는

것이다.
적어도
한국의
관객들에게

이야기는
현실을
완전히


벗어난초현실적인판타지는아닌것같다.


2016년
대중의
관심을
받은
작품들의
특성을
추려보면
이렇게
표현해도
되겠다.
장르적


인틀안에서장르적요소들이주는쾌감에매혹되면서도자신이우리사회를반영한거울이라


주장하고싶어하는이야기의욕망.


66



2016년 대중의

관심을 받은 작품들의

특성을 추려보면

이렇게 표현해도

되겠다.
장르적인 틀 안에서
장르적 요소들이 주는

쾌감에 매혹되면서도

자신이 우리 사회를

반영한 거울이라고

주장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의 욕망.

2016 01 02

영화의
경우에는
‘종합선물세트’라는
말이
떠오른다.
하나의
톤을
집요하게
유지하며

나의문제의식으로직진하는대신,이들은극단적인요소들을별다른장치없이오가며관객을
시각적으로자극한다.그러면서도이모든것이궁극에는우리사회의현실을영화적으로상기
하는
행위라고
설득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도
악하고
잔혹한
폭력의
이미지가
등장하고,

성의
육체가
전시되며,
난데없는
말장난과
코미디가
나오는데,
여기에
영화

현실을
겨냥하
는듯한발언이나현실정치의형상이출몰하면서지극히상투적인장르적선택에사회적층위
가이상하게끼어드는것이다.<내부자들>이그예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는
‘전문직
장르’라고
불릴
만한
이야기
안에서
위의
경향이
변주되
고있다.의사나변호사,군인등의직업현장을배경으로삼은드라마들이그동안없었던건아
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구도가
정의

불의로
명백히
나뉘었던
과거와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
면,
이제는
<시그널>(tvN)처럼
불의를
앞에

인물들의
내적
갈등이나
무력감에도
관심을

울인다는점이다.무엇보다지난몇년간한국사회를고통에빠뜨린비극적사건들을직설적으
로지시하는내용과대사들이이야기에적극적으로포함된다는점도주목할만하다.


우회를 택한 문학

영화와
드라마가
장르적
쾌감을
놓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이야기와
현실의
사건들을
노골적으
로일치시키는이중의모순된힘을작동시킨다면,소설의이야기는좀다른차원에서구축된것
같다.
현실의
내용에
직접적으로
기대어
현실의
사건을
곧장
환기하는
대신,
현실을
망각하지
않기
위해

현실을
우회하는
문학적인
길에
대해
고심하는
것이다.
다른
매체들이
현실을

각적
이미지와
메시지로
즉각
전환하는
일에
몰두할
때,
소설은

현실
앞에서
어떤
이야기를
상상할수있을지,그게과연가능할지의문제를먼저질문하는것처럼보인다.


물론
이러한
생각이
모든
영화나
드라마나
소설에
적용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장르의
오락성과
현실에
대한
일차원적인
발화를
피상적으로
뒤섞은
방식에서
많은
이가
이야기의


찾았다는
점,
그러나
그것이
실은
아이러니하게도
‘이야기의
힘’에
대한
착각에
기인한다는
점정도는말해둘수있겠다.


23

67



Comics


2016 01 02

인공이

순간에
전하는
감정에
따라,
독자
또한
각각의
장면에
자신의
색을
입힐

있다.
즉,
아직완성되지않은색을통해자신만의감정으로작품을해석할기회를가질수있는것이다.


그러므로거의대부분작품이단색으로묘사되던출판만화시절의흑백과모든작품이컬
러로표현되는작금의흑백은그의미가사뭇달라보인다.그시절흑백이선택의여지없이주
어진
것이라면,
지금의
흑백은
수많은

가운데
하나로
선택받은
색이다.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선택된색이라는점에서흑백웹툰은작가는물론독자에게도웹툰을능동적으로읽을수있는
새로운방법론이된셈이다.


1 2
3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년 대표 사업
콘텐츠로 풍성했던,
1년의 기록
K-뮤직포럼
2016. 6. 22(수) / 일지아트홀 | 2016. 10. 6(목) / MBC 골든마우스홀
음악산업의현안을짚어보고정책적진흥방안과미래비전을모색하는음악전문포럼성과
*1차:케이팝과인디음악의만남-화려함에다양성을입히다*2차:음악콘텐츠의미래-플랫폼과글로벌-음악산업계.학계전문가20명발제및토론.일반참석자400여명국제방송영상견본시 BCWW 2016
2016. 8. 31(수)~9. 2(금) / COEX B홀
■아시아를대표하는영상콘텐츠마켓개최로국내영상콘텐츠수출및국내외관련네트워크형성의장마련
■융복합미디어기반의최신콘텐츠경험기회제공,트렌드공유성과
총44개국/전시242개사/등록참가자3,339명/참관객7,516명(연인원)
KNock 2016
2016. 6. 15(수)~16(목) / 코엑스 | 2016. 10. 6(목)~7(금)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 2016. 10. 13(목)~14(금) / c el벤처단지 c el스테이지
■콘텐츠기업이필요한시기에자금을투자받을수있는종합투자연계체계를마련하고,케이콘텐츠의성공적해외진출을위한투자.마케팅의통합비즈니스장제공
■포스트차이나동남아지역으로의한류확산과인도네시아신시장개척을위한비지니스플랫폼구축성과
*ItsgamewithKNock:콘텐츠기업74개사,국내및해외투자자,바이어90개사참가,투자유치3건(총38.8억원)
*인도네시아케이콘텐츠엑스포2016withKNock:국내콘텐츠기업53개사,
인도네시아및해외(미얀마,말레이시아,싱가폴,베트남)바이어.투자자61개사라이센스및퍼블리싱계약체결총9건(220만달러규모)
*2016KNockwithcel:콘텐츠기업및cel입주기업38개사,국내및중국투자자.바이어40여개사참가,투자유치2건(총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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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KOCCA 2016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년 대표 사업
콘텐츠로 풍성했던,
1년의 기록
K-뮤직포럼
2016. 6. 22(수) / 일지아트홀 | 2016. 10. 6(목) / MBC 골든마우스홀
음악산업의현안을짚어보고정책적진흥방안과미래비전을모색하는음악전문포럼성과
*1차:케이팝과인디음악의만남-화려함에다양성을입히다*2차:음악콘텐츠의미래-플랫폼과글로벌-음악산업계.학계전문가20명발제및토론.일반참석자400여명국제방송영상견본시 BCWW 2016
2016. 8. 31(수)~9. 2(금) / COEX B홀
■아시아를대표하는영상콘텐츠마켓개최로국내영상콘텐츠수출및국내외관련네트워크형성의장마련
■융복합미디어기반의최신콘텐츠경험기회제공,트렌드공유성과
총44개국/전시242개사/등록참가자3,339명/참관객7,516명(연인원)
KNock 2016
2016. 6. 15(수)~16(목) / 코엑스 | 2016. 10. 6(목)~7(금)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 2016. 10. 13(목)~14(금) / c el벤처단지 c el스테이지
■콘텐츠기업이필요한시기에자금을투자받을수있는종합투자연계체계를마련하고,케이콘텐츠의성공적해외진출을위한투자.마케팅의통합비즈니스장제공
■포스트차이나동남아지역으로의한류확산과인도네시아신시장개척을위한비지니스플랫폼구축성과
*ItsgamewithKNock:콘텐츠기업74개사,국내및해외투자자,바이어90개사참가,투자유치3건(총38.8억원)
*인도네시아케이콘텐츠엑스포2016withKNock:국내콘텐츠기업53개사,
인도네시아및해외(미얀마,말레이시아,싱가폴,베트남)바이어.투자자61개사라이센스및퍼블리싱계약체결총9건(220만달러규모)
*2016KNockwithcel:콘텐츠기업및cel입주기업38개사,국내및중국투자자.바이어40여개사참가,투자유치2건(총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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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InKOCCA 2016

잇츠게임 ITS Game
2016. 6. 16(목)~17(금) /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 및 컨퍼런스룸
국내게임개발사와글로벌퍼블리셔및투자사간비즈니스활성화를통한국산게임의해외시장진출을지원하는행사성과
국내게임기업253개사/해외기업139개사/상담건수2,008건수출계약가능상담규모20,480만달러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
2016. 7. 13(수)~17(일) / 코엑스
매년10만명이상의국내외관람객이방문하는국내대표캐릭터축제로,국산캐릭터의라이선싱활성화와해외진출을실현하는글로벌비즈니스마켓.B2B외에B2C도함께운영해일반소비자들도함께즐길수있는장마련성과
총관람객:11만명/바이어:2,801명/상담액:6천만달러/국내외304개캐릭터.라이선스관련기업참가(역대최대규모)
서울국제뮤직페어 MU:CON 2016
2016. 10. 6(목)~8(토) / 상암 MBC, 홍대 일원
국내외음악산업관계자.뮤지션의상호교류,정보제공및네트워크구축을목적으로비즈매칭프로그램운영,컨퍼런스개최,
글로벌뮤직쇼케이스와네트워킹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는글로벌뮤직마켓성과
*총참관객:12,590명*쇼케이스:공연장4곳/95팀공연(국내83팀,해외12팀)
*컨퍼런스:52개세션/연사93명(해외53명,국내40명)
*비즈매칭:총1,049건진행/바이어1,635명(해외136명,국내1,499명)
2016 K-콘텐츠 페어
2016. 10. 15(토)~16(일) / 코엑스 3층 D.1(전시), 코엑스 정문광장(공연)
문화창조융합벨트지원성과(cel벤처단지,CKL,지역콘텐츠),
우수문화상품등대표케이콘텐츠의전시및체험,케이팝공연성과
*(케이콘텐츠전시,체험)참여기업수70개,참가프로젝트106개*관람객수총14,900명-10월15일케이팝콘서트:3,600여명-10월16일케이콘텐츠전시,이벤트:11,300명*(케이팝공연)케이루키즈3팀공연,케이팝11팀공연등3,600명관람*(케이콘텐츠이벤트)MCN이벤트8회,갈라쇼3회,즉석게임대결5회*전시장퍼포먼스8회,전시관내상설체험프로그램21개운영*총45회이벤트진행,약4천여명의관람객참여및관람712017 01 02
잇츠게임 ITS Game
2016. 6. 16(목)~17(금) /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 및 컨퍼런스룸
국내게임개발사와글로벌퍼블리셔및투자사간비즈니스활성화를통한국산게임의해외시장진출을지원하는행사성과
국내게임기업253개사/해외기업139개사/상담건수2,008건수출계약가능상담규모20,480만달러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6
2016. 7. 13(수)~17(일) / 코엑스
매년10만명이상의국내외관람객이방문하는국내대표캐릭터축제로,국산캐릭터의라이선싱활성화와해외진출을실현하는글로벌비즈니스마켓.B2B외에B2C도함께운영해일반소비자들도함께즐길수있는장마련성과
총관람객:11만명/바이어:2,801명/상담액:6천만달러/국내외304개캐릭터.라이선스관련기업참가(역대최대규모)
서울국제뮤직페어 MU:CON 2016
2016. 10. 6(목)~8(토) / 상암 MBC, 홍대 일원
국내외음악산업관계자.뮤지션의상호교류,정보제공및네트워크구축을목적으로비즈매칭프로그램운영,컨퍼런스개최,
글로벌뮤직쇼케이스와네트워킹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는글로벌뮤직마켓성과
*총참관객:12,590명*쇼케이스:공연장4곳/95팀공연(국내83팀,해외12팀)
*컨퍼런스:52개세션/연사93명(해외53명,국내40명)
*비즈매칭:총1,049건진행/바이어1,635명(해외136명,국내1,499명)
2016 K-콘텐츠 페어
2016. 10. 15(토)~16(일) / 코엑스 3층 D.1(전시), 코엑스 정문광장(공연)
문화창조융합벨트지원성과(cel벤처단지,CKL,지역콘텐츠),
우수문화상품등대표케이콘텐츠의전시및체험,케이팝공연성과
*(케이콘텐츠전시,체험)참여기업수70개,참가프로젝트106개*관람객수총14,900명-10월15일케이팝콘서트:3,600여명-10월16일케이콘텐츠전시,이벤트:11,300명*(케이팝공연)케이루키즈3팀공연,케이팝11팀공연등3,600명관람*(케이콘텐츠이벤트)MCN이벤트8회,갈라쇼3회,즉석게임대결5회*전시장퍼포먼스8회,전시관내상설체험프로그램21개운영*총45회이벤트진행,약4천여명의관람객참여및관람712017 01 02

스타트업콘
2016. 10. 11(화)~12(수)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해외유명스타트업들과의교류를통해국내스타트업의해외진출을돕는행사성과
*주제:창업,예술을만나다(Entrepreneur×Artist=CreativeInnovation)
*주요프로그램:컨퍼런스및워크숍,쇼케이스,콘서트,네트워킹*세계적인창업.예술.혁신관련연사40명강연*창업×예술협업쇼케이스11건*참석자1,928명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
2016. 11. 15(화)~16(수) / COEX
VR,AR,AI등최신문화기술트렌드공유및콘텐츠산업활성화방안을모색성과
*주제:미래,디자인하다-기조연설자및컨퍼런스세션전문가50여명발제및토론-VR,AR,AI체험관운영-토론및일반참석자1,000명이상K-Pop Night Out
2016. 3. 16(수) / 미국 텍사스 오스틴 | 2016. 5. 21(토) / 영국 브라이튼
2016. 6. 3(금)~6(월) / 프랑스 칸 | 2016. 7. 29(금)~31(일) / 미국 LA
해외진출지역다양화및비즈니스네트워크구축을위한해외케이팝쇼케이스개최및지속적글로벌확산기반마련성과
*세계적인음악페스티벌쇼케이스개최:총4회(SXSW,TheGreatEscape,
MIDEM,LAKCON)
*아티스트총16팀해외쇼케이스진행*총관람객:2,325명*비즈매칭:257건패션코드
패션코드 2016 F/W : 2016. 3. 23(수)~24(목) / 남산 제이그랜하우스
패션코드 2017 S/S : 2016. 10. 18(화)~20(목) / 남산 제이그랜하우스
패션비즈니스교류의장을통한국내패션브랜드의시장경쟁력강화,패션과문화의접목을통해문화로서의패션을대중에게소개72
Focus InKOCCA 2016스타트업콘
2016. 10. 11(화)~12(수)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해외유명스타트업들과의교류를통해국내스타트업의해외진출을돕는행사성과
*주제:창업,예술을만나다(Entrepreneur×Artist=CreativeInnovation)
*주요프로그램:컨퍼런스및워크숍,쇼케이스,콘서트,네트워킹*세계적인창업.예술.혁신관련연사40명강연*창업×예술협업쇼케이스11건*참석자1,928명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
2016. 11. 15(화)~16(수) / COEX
VR,AR,AI등최신문화기술트렌드공유및콘텐츠산업활성화방안을모색성과
*주제:미래,디자인하다-기조연설자및컨퍼런스세션전문가50여명발제및토론-VR,AR,AI체험관운영-토론및일반참석자1,000명이상K-Pop Night Out
2016. 3. 16(수) / 미국 텍사스 오스틴 | 2016. 5. 21(토) / 영국 브라이튼
2016. 6. 3(금)~6(월) / 프랑스 칸 | 2016. 7. 29(금)~31(일) / 미국 LA
해외진출지역다양화및비즈니스네트워크구축을위한해외케이팝쇼케이스개최및지속적글로벌확산기반마련성과
*세계적인음악페스티벌쇼케이스개최:총4회(SXSW,TheGreatEscape,
MIDEM,LAKCON)
*아티스트총16팀해외쇼케이스진행*총관람객:2,325명*비즈매칭:257건패션코드
패션코드 2016 F/W : 2016. 3. 23(수)~24(목) / 남산 제이그랜하우스
패션코드 2017 S/S : 2016. 10. 18(화)~20(목) / 남산 제이그랜하우스
패션비즈니스교류의장을통한국내패션브랜드의시장경쟁력강화,패션과문화의접목을통해문화로서의패션을대중에게소개72
Focus InKOCCA 2016

성과
*패션코드2016F/W:90여개디자이너브랜드참가/390여명바이어참가/
수주액13억원,상담액79억원*패션코드2017S/S:90여개의디자이너브랜드참가/470여명의바이어참석/수주액15억6천만원,상담액88억원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2016. 10. 6(목)~10. 8(토) / 인도네시아 ICE
(Indonesia Convention Exhibition)
인도네시아현지인들을대상으로우리나라대표콘텐츠를소개하는B2B.B2C행사로케이콘텐츠체험전시관,케이콘텐츠페어(무대이벤트및쇼케이스상영회),케이팝콘서트등으로구성성과
*케이팝콘서트관람객:5천여명*MOU체결:한-인니패션분야업무협약체결/창조산업협력관련업무협약체결*비즈매칭성과:53개콘텐츠기업참가/총117만달러규모의콘텐츠수출및라이선싱계약체결컨셉코리아
2016. 9. 8(목) / 미국 뉴욕 Pier 59 Studios
한국브랜드인지도확대및해외시장진출을위한뉴욕패션위크연계시즌별패션쇼개최성과
*요하닉스,키미제이,그리디어스총3개브랜드런웨이쇼개최-패션잡지및현지미디어,패션관계자,리테일러등총550명참석-국내외홍보건수190건※컨셉코리아최초미국지상파NBC보도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2016. 12. 6(화) / 코엑스
국민들에게감동과기쁨을선사하고국민들의삶을풍요롭게하는데기여한콘텐츠산업종사자들과작품을종합적으로시상하는자리성과
해외진출유공,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만화대상,애니메이션대상,캐릭터대상등5개분야별로31명(건)이수상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공연
2016. 9. 30(금) / 서울 영동대로
KBS<뮤직뱅크>와연계해대한민국최대규모의쇼핑관광축제‘코리아세일페스타’의개막공연개최성과
*인기케이팝뮤지션24팀공연*해외팬10,000명,국내팬25,000명참관732017 01 02
성과
*패션코드2016F/W:90여개디자이너브랜드참가/390여명바이어참가/
수주액13억원,상담액79억원*패션코드2017S/S:90여개의디자이너브랜드참가/470여명의바이어참석/수주액15억6천만원,상담액88억원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2016. 10. 6(목)~10. 8(토) / 인도네시아 ICE
(Indonesia Convention Exhibition)
인도네시아현지인들을대상으로우리나라대표콘텐츠를소개하는B2B.B2C행사로케이콘텐츠체험전시관,케이콘텐츠페어(무대이벤트및쇼케이스상영회),케이팝콘서트등으로구성성과
*케이팝콘서트관람객:5천여명*MOU체결:한-인니패션분야업무협약체결/창조산업협력관련업무협약체결*비즈매칭성과:53개콘텐츠기업참가/총117만달러규모의콘텐츠수출및라이선싱계약체결컨셉코리아
2016. 9. 8(목) / 미국 뉴욕 Pier 59 Studios
한국브랜드인지도확대및해외시장진출을위한뉴욕패션위크연계시즌별패션쇼개최성과
*요하닉스,키미제이,그리디어스총3개브랜드런웨이쇼개최-패션잡지및현지미디어,패션관계자,리테일러등총550명참석-국내외홍보건수190건※컨셉코리아최초미국지상파NBC보도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2016. 12. 6(화) / 코엑스
국민들에게감동과기쁨을선사하고국민들의삶을풍요롭게하는데기여한콘텐츠산업종사자들과작품을종합적으로시상하는자리성과
해외진출유공,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만화대상,애니메이션대상,캐릭터대상등5개분야별로31명(건)이수상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공연
2016. 9. 30(금) / 서울 영동대로
KBS<뮤직뱅크>와연계해대한민국최대규모의쇼핑관광축제‘코리아세일페스타’의개막공연개최성과
*인기케이팝뮤지션24팀공연*해외팬10,000명,국내팬25,000명참관732017 01 02

2017년은 기업 간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어떤 기업이 사람들의 공간과 시간을
가장 많이 연결하고, 사람들이 필요한
시공간에 도착할 수 있는 기반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지금세계경제를움직이는대부분기업은막강한플랫폼을보유한ICT기업입니다.지구를둘러싼대기권같이우리가인식하지못하고있을만큼촘촘한네트워크를구축하며,가장보편화된플랫폼으로진화하고있는기업들의행보는그방향성과속도를예측하기조차어렵습니다.
플랫폼을장악하는자가세계경제를움직일것이라는전망속에서,플랫폼을둘러싼경쟁,그리고생존을위한공유와협력의전략들이동시에움직이고있습니다.
우리는이미다양한플랫폼을이용하여일상을구성하고있습니다.페이스북을통해뉴스와광고를접하고아마존에서다양한상품을구매하며음악을듣고,카카오톡을통해친구와대화도하고게임도합니다.하나의플랫폼에도달하면연쇄적으로그와관련된콘텐츠를접하고소비하도록플랫폼은모든영역을흡수하고확장하고있습니다.
플랫폼이확장되면서서적.음반.영화.만화등아날로그콘텐츠는지식콘텐츠.음원.동영상.웹툰등의디지털콘텐츠로전환되어플랫폼안에서유통되는대표적인상품으로자리매김했습니다.사람들의이목을붙들콘텐츠를확보하지못한플랫폼이시장에서살아남기란어려워진것이지요.나아가이제는콘텐츠를제작하는플랫폼,판매하는플랫폼,소비하는플랫폼이하나의플랫폼으로통합되어개방적이면서도독자적인생태계를구축하는방향으로진화하고있습니다.
국내기업들도전통적인제조업구조에서벗어나플랫폼의네트워크경제로전환하기위해다양한시도와노력을하고있습니다.삼성의하만인수도이러한맥락으로읽을수있습니다.또메신저에기반한라인과카카오의플랫폼과콘텐츠전략,새로운스타트업의출현과성장도눈여겨봐야할것입니다.세계를움직이는구글,페이스북,알리바바도모두독창적인아이디어로무장한스타트업이었다는점을기억해야겠습니다.
일찍이플랫폼비즈니스로의전환만큼급속하고정교한산업구조로의전환은없었습니다.이제는플랫폼과콘텐츠를분리하여생각하기어려운시대입니다.2017년은콘텐츠가문화뿐만아니라의료.금융.교육.에너지등으로확장하고인공지능(AI).가상현실(VR)등의기술과접목하여플랫폼의확장을이끌원년이될것으로전망해봅니다.
80
Trend InsideEditorial2017년은 기업 간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어떤 기업이 사람들의 공간과 시간을
가장 많이 연결하고, 사람들이 필요한
시공간에 도착할 수 있는 기반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지금세계경제를움직이는대부분기업은막강한플랫폼을보유한ICT기업입니다.지구를둘러싼대기권같이우리가인식하지못하고있을만큼촘촘한네트워크를구축하며,가장보편화된플랫폼으로진화하고있는기업들의행보는그방향성과속도를예측하기조차어렵습니다.
플랫폼을장악하는자가세계경제를움직일것이라는전망속에서,플랫폼을둘러싼경쟁,그리고생존을위한공유와협력의전략들이동시에움직이고있습니다.
우리는이미다양한플랫폼을이용하여일상을구성하고있습니다.페이스북을통해뉴스와광고를접하고아마존에서다양한상품을구매하며음악을듣고,카카오톡을통해친구와대화도하고게임도합니다.하나의플랫폼에도달하면연쇄적으로그와관련된콘텐츠를접하고소비하도록플랫폼은모든영역을흡수하고확장하고있습니다.
플랫폼이확장되면서서적.음반.영화.만화등아날로그콘텐츠는지식콘텐츠.음원.동영상.웹툰등의디지털콘텐츠로전환되어플랫폼안에서유통되는대표적인상품으로자리매김했습니다.사람들의이목을붙들콘텐츠를확보하지못한플랫폼이시장에서살아남기란어려워진것이지요.나아가이제는콘텐츠를제작하는플랫폼,판매하는플랫폼,소비하는플랫폼이하나의플랫폼으로통합되어개방적이면서도독자적인생태계를구축하는방향으로진화하고있습니다.
국내기업들도전통적인제조업구조에서벗어나플랫폼의네트워크경제로전환하기위해다양한시도와노력을하고있습니다.삼성의하만인수도이러한맥락으로읽을수있습니다.또메신저에기반한라인과카카오의플랫폼과콘텐츠전략,새로운스타트업의출현과성장도눈여겨봐야할것입니다.세계를움직이는구글,페이스북,알리바바도모두독창적인아이디어로무장한스타트업이었다는점을기억해야겠습니다.
일찍이플랫폼비즈니스로의전환만큼급속하고정교한산업구조로의전환은없었습니다.이제는플랫폼과콘텐츠를분리하여생각하기어려운시대입니다.2017년은콘텐츠가문화뿐만아니라의료.금융.교육.에너지등으로확장하고인공지능(AI).가상현실(VR)등의기술과접목하여플랫폼의확장을이끌원년이될것으로전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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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InsideEdito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