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패션위크를 통해 본 최신 패션 트렌드[KOTRA & globalwindow] 및 기타 해외동향

홍콩 패션위크를 통해 본 최신 패션 트렌드[KOTRA & globalwindow] 및 기타 해외동향

 

게시일 2016-07-25 국가 홍콩

 

홍콩 패션위크를 통해 본 최신 패션 트렌드 - 패션의 요소가 된 마네킹·상표·쇼핑백 - - 춘·하계 패션 트렌드는 에스닉, 크롭, 화려한 꽃 패턴 -                   □ 아시아의 패션 허브, 홍콩 패션위크        ○ 2016년 7월 4일부터 7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제23회 홍콩 춘·하계 패션위크(Hong Kong Fashion Week for Spring/Summer) 가 개최됨.   - 이번 패션위크에는 68개국에서 120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1만3000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음.   - 여성의류, 남성의류, 스포츠웨어, 속옷, 핸드백, 신발, 주얼리 등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 및 판매됐으며 의류 제작기계, 단추 및 지퍼 등의 부자재, 마네킹, 가격표 제작업체도 참여해 전반적인 패션 시장 트렌드를 알 수 있었음.   - HALL 1에는 Fashion Gallery, Emporium de mode라는 테마로 꾸며져 유명 브랜드의 춘·하계 패션 제품이 전시됐고, HALL 3에는  홍콩·마카오·중국·인도 등의 국가관 및 전 세계 신진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패션 잡화 전문 부스가 자리함. 패션시장 동향과 관련된 세미나 및 국제 디자이너 패션쇼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됨.       전시장 입구 전경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의류용품 트렌드        ○ 마네킹   - 기존의 고정돼 있고 수동적인 마네킹보다 팔, 다리, 손가락 관절을 모두 움직이고 등을 피거나 구부릴 수 있어 자연스럽게 의류 및 패션 액세서리 피팅이 가능하고, 옷의 특징을 더욱 잘 나타내는 마네킹의 인기가 뜨거움.   - 마네킹 재질의 경우, 기본적인 흰색 플라스틱 마네킹보다는 목재로 만들어 나무 무늬가 그대로 드러나 고급스러우며,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주는 마네킹이 뜨고 있음. 또한, 마네킹 전체를 목재로 만들 시 단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팔, 다리와 관절 부분만 목재로 만드는 경우가 많음.   - 또한, 취급하는 제품에 따라 마네킹을 부위별로 세분화해 사용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임. 모자를 위한 머리 마네킹, 신발과 양말을 위한 발 마네킹 등 각 특징을 섬세하게 살린 마네킹 또한 눈에 띄었음. 전신 마네킹의 경우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었음. 예를 들어, 얼굴 모양 목재에 귀 부분은 금속처리를 해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씌울 수도 있도록 했는데, 이는 의류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패션 아이템까지 고루 믹스 매치시켜 제품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도와줌.       최신 트렌드 마네킹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가격표 및 상표   - 가격과 사이즈, 취급방법 등을 나타내던 가격표와 상표라벨이 이제는 패션과 패키징의 한 부분으로서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는데 사용됨.   - 옷의 목 뒷부분에 부착되는 브랜드 상표도 천, 리본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며, 위치 또한 소매나 밑단으로 옮겨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줌.   - 이번 홍콩 패션위크에 참가한 터키의 ‘DIZAYN ETIKET’사는 가격표와 상표라벨을 하나의 예술이라고 여겨, 고객이 택(tag)을 뜯은 이후에도 책갈피와 장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듦.   패션위크에 출품된 가격표 및 상표           자료원: HKTDC    ○ 쇼핑백   - 최근 패션 패키징 업체들은 포장과 쇼핑백 모양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쇼핑백에 대한 수요가 높음.   - 쇼핑백 가운데에 로고 무늬로 구멍을 내어서 담긴 내용물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도록 한 디자인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으며, 또 다른 업체의 경우 디자인 로고가 프린팅된 스티커를 쇼핑백과 함께 주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쇼핑백을 꾸미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함. 이러한 DIY(Do It Yourself) 느낌을 살린 쇼핑백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같은 디자인의 종이가방을 소비자들이 오래, 예쁘게, 개성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브랜드 광고 효과로도 이어짐.   - 또한, 화장품 브랜드 Lush에 부착되는 제조자 얼굴 일러스트 스티커와 같이 디자이너의 얼굴이 프린팅 된 쇼핑백도 있었음. 디자이너의 개성을 살려 패키징까지 제품 라인의 일부로 상품화하는 것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음.   최신 트렌드 쇼핑백       자료원: HKTDC       □ 최신 패션 트렌드        ○ 에스닉풍   - 인도관 부스를 중심으로 에스닉풍 원피스, 티셔츠, 가방, 스카프 등이 각 국가관에 출품됨.   - 흰 면 소재에 에스닉풍 자수를 새긴 것이 특징으로, 기하학적 패턴이나 줄무늬, 도트 등의 화려한 패턴 등의 의류도 인기를 끎. 하늘하늘한 에스닉풍 블라우스는 청바지나 스커트에도 스타일리시하게 매치가 가능하고,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어 최근 핫 트렌드로 자리를 잡음.   - 또한, 빳빳한 재질의 면을 레이스 모양으로 컷팅해 레이어드한 듯한 느낌을 주는 원피스와,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화이트톤의 펀칭 블라우스는 발랄함과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어 환영받고 있음.   - 이 외에도 기본 청바지나 티셔츠에 에스닉풍의 태슬 장식을 부착해 편안함, 자유분방함을 나타내고 캐주얼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줌.        ○ 크롭·오프숄더   - 이번 춘·하계 패션위크에서는 배가 보이도록 옷의 길이를 과감하게 자른 크롭 형식의 의상이 눈에 띄었음. 특히 뷔스티에, 니트, 맨투맨, 수영복 등 다양한 종류의 의상과 결합돼 스포티하고 액티브한 느낌을 줌.   - 상의는 짧아졌으나 하의는 허리 위로 올라오는 하이웨이스트를 입음으로써 짧은 상의로 인해 불편할 수 있는 활동성을 보완함. 앞으로는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결합된 하이웨이스트 바지/치마가 크롭티와 더불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됨.   - 연중 무더운 날씨로 인해 홍콩 사람들은 얇고 짧은 옷을 자주 입는 경향이 있음. 특히 어깨와 목을 과감히 드러내 여성미를 강조한 오프숄더 패션 및 기존의 블라우스나 티셔츠에서 팔 부분을 완전히 생략함으로써 어깨와 팔부분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패션이 유행하고 있음.        ○ 화려한 프린팅   - 이번 홍콩 패션위크 전시장의 테마는 꽃다발로 꾸며졌으며, 이에 걸맞는 화려한 프린팅의 의상이 다채롭게 출품됐음.   - 화사한 플로럴 프린팅 의류는 하나만 걸쳐도 패셔너블한 느낌을 주고, 채도가 낮은 의류와도 매치하기 쉬워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인기 있는 패션 트렌드 중 하나임.   - 따라서 이번 패션위크에는 화려한 색상으로 디자인된 꽃 패턴의 여성 의류, 스카프, 가방, 모자 등이 눈에 띄었는데, 이는 봄·여름의 계절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여성미를 한층 강조함.       패션위크에 출품한 에스닉·꽃 패턴 의류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패션의 일부가 된 가격표와 쇼핑백   - 현재까지 패션시장은 디지인과 퀄리티를 가장 중시했으나, 최근에는 가격표, 상표, 쇼핑백 등 부수적인 것까지 하나의 브랜드와 패션으로 여겨짐.   - 유행에 따른 의류를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나, 이제는 의류에 부착되는 여러 가지 라벨, 의류가 담겨서 고객에게 전달되는 쇼핑백 패키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함. 이는 고객에게 패션 브랜드에 대한 특정한 이미지를 남기며 막대한 광고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사료됨.        ○ 브랜드 홍보에 적절한 홍콩 패션위크   - 이번 춘·하계 홍콩 패션위크에 참여한 한국 업체들은 "68개국, 1만30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나 체감 방문객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계약 논의 단계까지 간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보임.   - 따라서 참가한 한국 업체들은 홍콩 패션위크를 판매, 바이어 발굴의 목적보다는 브랜드 홍보 목적으로 참여하기에 적절하다고 전함.        ○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 홍콩 패션위크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외에도 미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 비즈니스 전문 박람회임.   - 한국 섬유 신문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 업체 ‘동주모드’는 이번 패션위크를 통해 일본 바이어들과 수 건의 현장 오더를 체결했고, 전시회 후에도 부스를 방문한 미주 바이어들 위주로 제품 상담을 진행했다고 함.   - 또한 올해 안으로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 지역에 첫 번째 해외 대리점을 열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함.   - 따라서 홍콩 패션위크는 아시아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 세계 진출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로 판단됨.             자료원: HKTDC, 한국 섬유 신문, 각 브랜드 홈페이지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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