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늑장 출범` SW정책연구소…규제개혁ㆍ일자리창출 매진
업계 “현장 목소리 반영해주길”
김지선 기자 dubs45@dt.co.kr | 입력: 2014-03-11 20:36
[2014년 03월 12일자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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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난해 10월 출범 예정이었던 소프트웨어(SW)정책연구소가 이달 말 5개월만에 문을 연다. 늑장 출범인데다 최근 SW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만큼 SW정책연구소가 업계 밀착형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야한다는 지적이다.
1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산하 SW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이달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SW정책연구소는 현재 김진형 연구소장을 비롯해 5명의 행정직원과 10명의 비상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올해 연구소에 할당된 예산은 25억원이며, 연내 직원들을 충원해 총 21명의 인원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SW정책연구소는 개소식을 진행한 이후 상반기에 `SW규제개혁'과 `SW일자리만들기' 두 분야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형 SW정책연구소장은 "공인인증서, 위치정보 등 SW산업을 규제하는 12개 분야를 중심으로 문제점과 대안까지 제시하는 보고서들을 준비할 것"이라며 "일자리도 취직을 하고자하는 젊은이들과 인재를 필요 하는 회사를 연결해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SW정책연구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업계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SW정책연구소 설립은 지난해 10월 미래창조과학부가 SW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추진하겠다고 얘기한 중점 사업 중 하나다. 당초 10월에 정식으로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산 마련, 인원 충원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늦추다 12월 초 김진형 전 KAIST 교수를 초대 소장으로 선임하면서 출범작업에 속도를 냈다.
업계는 이제 예산이 투입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SW업체 한 대표는 "작년에는 SW정책이나 얘기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많이 줄어들었고, 시장도 경기가 안 좋아서 많이 침울하다"며 "(SW정책연구소가)SW산업에 좋은 정책들을 집중해서 만들어보겠다고 출범했으니 실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이 아닌 직접 와 닿는 정책들을 많이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진형 소장은 "연구소가 업계의 신문고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업계에서 알려주는 내용들을 파고들어 깊이 있는 내용(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SW정책연구소는)SW업계에서 많은 이들이 염원하던 것이었고 정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만든 만큼 독립성과 상징성을 잃지 않으면서 앞으로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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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산하 SW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이달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SW정책연구소는 현재 김진형 연구소장을 비롯해 5명의 행정직원과 10명의 비상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올해 연구소에 할당된 예산은 25억원이며, 연내 직원들을 충원해 총 21명의 인원으로 짜여질 예정이다.
SW정책연구소는 개소식을 진행한 이후 상반기에 `SW규제개혁'과 `SW일자리만들기' 두 분야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형 SW정책연구소장은 "공인인증서, 위치정보 등 SW산업을 규제하는 12개 분야를 중심으로 문제점과 대안까지 제시하는 보고서들을 준비할 것"이라며 "일자리도 취직을 하고자하는 젊은이들과 인재를 필요 하는 회사를 연결해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SW정책연구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업계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SW정책연구소 설립은 지난해 10월 미래창조과학부가 SW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추진하겠다고 얘기한 중점 사업 중 하나다. 당초 10월에 정식으로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산 마련, 인원 충원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늦추다 12월 초 김진형 전 KAIST 교수를 초대 소장으로 선임하면서 출범작업에 속도를 냈다.
업계는 이제 예산이 투입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SW업체 한 대표는 "작년에는 SW정책이나 얘기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많이 줄어들었고, 시장도 경기가 안 좋아서 많이 침울하다"며 "(SW정책연구소가)SW산업에 좋은 정책들을 집중해서 만들어보겠다고 출범했으니 실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이 아닌 직접 와 닿는 정책들을 많이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진형 소장은 "연구소가 업계의 신문고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업계에서 알려주는 내용들을 파고들어 깊이 있는 내용(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SW정책연구소는)SW업계에서 많은 이들이 염원하던 것이었고 정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만든 만큼 독립성과 상징성을 잃지 않으면서 앞으로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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