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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4] 에릭슨 CEO "데이터 중심의 세상 온다"

하이거 2014. 2. 25. 08:44

[MWC 2014] 에릭슨 CEO "데이터 중심의 세상 온다"

  •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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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2.24 19:01 | 수정 : 2014.02.24 20:16

    에릭슨-필립스가 만든 '스마트 LED 가로등'/사진=박정현 기자




    “세상이 점점 데이터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속도와 연결성이 최대 경쟁력이 될 겁니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데이터 중심의 세상이 온다”며 “더 빠르게, 그리고 더 안정적으로 데이터 트래픽을 제공하는 것이 기업들의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장비회사 에릭슨은 이날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랑 비아에서 열린 MWC 전시장에서 공개 간담회를 열고 스몰셀(초소형 기지국) 기술을 기반으로 한 ‘라디오 닷’,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구현한 ‘스마트 LED 가로등’ 등 다양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소개했다.

    베스트베리 CEO는 “유선에서 무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에서 5세대(5G) 통신으로 데이터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며 “에릭슨의 네트워크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더욱 우수한 네트워크 성능을 요구하는 이동통신사들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MWC 전시장 에릭슨관에는 미국 AT&T, 미국 버라이즌, 인도 싱텔, 영국 보다폰, 일본 소프트뱅크 등 각국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이 찾았다. 베스트베리 CEO는 올해 인도, 영국, 일본 통신 시장에서 자사의 ‘라디오 닷’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디오 닷’은 사람의 손바닥 크기의 초소형 기지국으로 실내외 어디에서든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왼쪽)와 프란스 반 하우튼 필립스 CEO(오른쪽)이 '스마트 LED 가로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박정현 기자



    또 에릭슨은 조명회사 필립스와 손을 잡고 '스마트 가로등'을 글로벌 주요 도시에 도입하기로 했다. 에릭슨은 '제로 사이트'라고 불리는 통신 장비를 필립스의 LTE 가로등 기둥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가로등을 만든다. 통신사들은 도심내에 기지국을 중복해서 설치하지 않아도, 가로등에 에릭슨의 통신장비를 넣는 방식으로 모바일 네트워크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각 도시의 입장에선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면 최대 7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프란스 반 하우튼 필립스 회장 겸 CEO는 “스마트 LED 가로등은 사물인터넷을 삶에 적용하는 또 다른 사례”라며 “도시화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