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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분산 됐던 사업부 모은다

하이거 2013. 11. 15. 06:01

기업들 분산 됐던 사업부 모은다

[파이낸셜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3-11-14 17:40 최종수정 2013-11-14 21:27]

 

대우조선해양·삼성등 본사·연구소 통합 추진

 

기업들이 분산돼 있는 사업부 역량 강화를 위해 한곳에 집중하고 있다.

 

권한 분산을 막고 의사 결정을 빠르게 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도 있지만 임대 소득 지출 등 비용절감을 위한 짤순이 전략도 포함돼 있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현재 서울 다동보다 저렴한 마곡동에 연구개발(R&D)센터 건립과 함께 본사 이전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의 각 부서들은 서울에 뿔뿔이 흩어져 있으며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등으로 나뉘져 있어 의사 결정에 애로를 겪어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그간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에 맡겨왔던 해양플랜트 기본설계도 독자적으로 갖출 예정이다. 이 밖에 삼성중공업도 거제도와 서울에 분리돼 있는 연구소를 경기 판교 이전을 계획 중에 있다.

 

일반 엘리베이터 제조사 및 판매업체 무빙오티스엘리베이터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다.

 

그동안 오티스 본사는 여의도와 강남으로 니뉘어 있었으며 이번 이전으로 모든 사업부가 IFC로 통합된다.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신증권 역시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고 명동에 본사 사옥을 건립해 분산돼 있던 사업부를 함께 둘 예정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성장기의 기업에는 신설 부서들이 많아 이곳저곳에 사업부가 분산됐지만 이젠 성숙기에 들어가 통합되는 것이 많아졌다""무엇보다 비싼 임대료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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