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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21-4호]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미국 스트리밍음악산업 현황과 전망 및 해외콘텐츠산업동향[한국콘텐츠산업진흥원, 2021.05.30.]

하이거 2021. 5. 30. 23:40

해외콘텐츠산업동향[한국콘텐츠산업진흥원,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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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콘텐츠 산업동향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미국 스트리밍

음악산업 현황과 전망"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CONTENTS  INDUSTRY  TREND  OF  USA                                             2021 년 4 호"

구분(장르)                                                      제  목                                                           Key  Word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미국  스트리밍  음악산업  현황과  전망

심층이슈 "다른 미디어 산업과 마찬가지로 2020년 대중음악산업은 팬데믹 이라는  외부환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았음.  지난해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라이브  공연산업의  손해가  컸지만, 스트리밍의  선전으로  음악산업은  5년  연속  성장세를  지켜냈음.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두드러졌던  레트로  미디어  레코드판의 선전이 지속되어 실물 판매시장에서 레코드판의 점유율도 상승함. 본 보고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으로부터 약 1년간 미국 스트리밍 음악산업을 중심으로,  음악산업이 겪은 변화를 거 쳐 어떤 모습에 이르렀는지 살펴보며,  이러한 변화를 딛고 어떻

게 재기를 모색하는지 2021년 시장을 전망함" 스트리밍, 음악산업, 공연산업,  음반산업

작성     |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 배포     |     2021.  4.  12.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1.  스트리밍  증가로  인한  음반시장  9.2%  성장

음원  스트리밍  세분시장이  100 억  달러  수익  가져와

   코로나 19 로  인한  팬데믹으로  음반산업,  공연산업  등  글로벌  대중음악산업  전반이  전  세계의 경제와 마찬가지로 큰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2020 년 음반산업은 9.2%의 성장을 기록했음.   [그림   1]에서   보이는   것처럼   음반시장은   3 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으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성장  폭을  예년과  같이  유지했음.

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가  2020 년  연말에 펴낸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음반시장 연간 성장률은 9.2%, 도매 유통 수입은 80 억 달러, 리테일  수입은  122 억  달러를  기록했음.

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   and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음반산업의 성장률은 7.3%, 미국 성장률은  7.4%로  RIAA 와  수치에는  차이를  보였지만,  두  조직의  통계  모두  2020 년  팬데믹

상황이  음반산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함."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   이  같은  성장의  동력은  스트리밍([그림  2],  [그림  3])으로,  팬데믹  상황에  음악뿐만  아니라 비디오,  팟캐스트  등  전반적인  미디어  구독  서비스가  늘어나  소비  환경이  변화한  것도  이용자 증가에  도움이  되었으나  최근  3 년  간  음악  구독  세분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도  유효했음."

"|그림  1|  미국  음반산업  2018-2020  수입  추이

   2020 년  음반시장의  구독  세분시장  수입은  전년도  동기대비  18.5%  증가했음.

   IFPI 의  연말보고서에  따르면  2020 년  말  집계된  전  세계의  음악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이용자  수는  4 억  4,300 만  명에  달하며,  미국  이용자  수는  755 만  명으로  집계됨.  2016 년

미국  이용자  수는  227 만  명이었음."

"|그림  2|  2020년  미국  음반산업  세분시장  규모          |그림  3|   미국  음반산업  스트리밍  세분시장의  규모

   스트리밍  시장의  두드러진  성장은  미국에서  가장  크게  발견됨.  2020 년  미국  음반산업  수입의 83%([그림  2])가  스트리밍  세분시장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미국  음반산업  수입에서  101 억 달러를   차지함([그림   3]).   9%는   실물   음반시장,   6%는   디지털   다운로드   시장,   2%는 싱크로나이제이션 라이선싱 수입1)은 2%로, 이 분야가 가장 적은 이유는 코로나 19 로 각 미디어

콘텐츠의 제작현장이 일시  중단됐던 2020 년 상반기  상황과 유관함.  디지털  다운로드 시장에서"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앨범  다운로드와  싱글  다운로드는  세분  시장  내  점유율이  50:50  정도로,  각각  3 억  1,950 만 달러(앨범)와  3 억  1,280 만  달러(싱글)을  기록함.

   유료  구독  모델이  아닌  광고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의  2020 년  수입  역시  2019 년  대비 16.8%  증가해,  이  세분시장의  총수입은  12 억  달러를  기록함.

   한편,  광고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성장률에서 다소  감소함.  지난  3 년  동안  광고  기반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률은  약  30%로  상당히  높았으나 2020 년  성장률이 16.8%로  확연히  줄어듦.

   스트리밍  포맷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기존  포맷의  하락으로  이어져,  실물음반은  4.7%  수입 하락했으며,  싱크로나이제이션  라이선싱  수입은  10.1%  감소함.

2.  라이브  공연  시장의  지속적  하락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  산업의  난항으로  2020 년  300 억  달러  손해

   2020 년  초반,  PwC 와 퓨  리서치 등은  전 세계  공연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했음.  그러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그  전망은  완전히  뒤바뀜.  트레이드지  폴스타(Pollstar)의  조사에 따르면,  2020 년  한  해  동안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  산업은  300 억  달러의  손해를  기록했음.

   300 억  달러  손해  중  97 억  달러는  콘서트,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없어서  판매하지  못한 박스오피스 매표  수입에  해당됨.  300 억 달러  손해는  매표  수입  외에도 스폰서십(광고),  식음료 판매수입, 굿즈 등 머천다이즈 판매수입, 교통, 외식산업, 숙박업 등 이벤트와 연계된 산업에서의

수입이  모두  포함된  수치임."

 

|그림  4|   콘서트  및  이벤트  프로모션  시장  규모  2002-2020  추이  (출처:  IBIS월드)

1)  미디어  제작  등에  기존의  저작물인  음악이  사용되는  경우  발생하는  저작권  수입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   미디어  조사  및  분석업체인  IBIS 월드2)에  따르면,  미국  콘서트  및  이벤트  프로모션  시장의 규모는   2019 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400 억   달러에   달했으나,   2020 년   코로나 19 의 영향으로  100 억  달러  선까지  급락했음.  2021 년  이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42.6%  성장을 기대하며  171 억  달러까지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2020 년의 기록된 큰 폭의 하락으로 인해 2016 년부터 2021 년까지 해당 세분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11.5%로,  2019 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마이너스  성장률로  집계됨.

   2021 년  콘서트  및  이벤트  프로모션  시장이  단기간  안에  코로나 19  이전으로  정상화되기는 어려워  보이나,  백신의  보급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에  따라  약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  이  시장의  성장은  단순히  공연  및  페스티벌의  재개,  공연산업의  성장과  회복에 그치지 않으며, 앞서 300 억 달러 손해가 추산된 것처럼 관광산업, 여행산업 등 연계산업의 회복, 지역  경제의  회복과도  이어지기  때문에  유의미함.

   이 같은 시장의 하락과 회복 그래프는 글로벌 라이브뮤직 스폰서십과 라이브뮤직 티켓 판매량을 표시한  스태티스타의  통계3)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짐.  따라서  공연산업의  회복은  한  지역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페이스로  진행되리라고  예상됨.

|그림  5|   전세계  라이브뮤직산업  수입  2014-2024  추이와  전망  (출처:  스태티스타)

   한편  2021 년부터  기대되는  회복세는  하반기  공연장  오픈  상황,  진행  가능한  공연의  규모와 횟수,  공연  티켓  판매량,  입장  관객  수,  공연장  안전수칙  적용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2)  https://www.ibisworld.com/industry-statistics/market-size/concert-event-promotion-united-states/

3)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096409/live-music-industry-revenue-worldwide-by-source/"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1.  라이브  스트리밍은  계속된다

콘서트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도구로  활용  전망

   라이브공연을  개최할  수도  참석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라이브뮤직  스트리밍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대안이  되어주었음4).  그러나  음악  팬들에게  있어  스트리밍이  콘서트를  100%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  중론.  그럼에도  유일하게  아티스트와  팬이  만날  수  있는  채널이  라이브 스트리밍뿐이었기에  대중음악산업은  많은  자원을  투입해  라이브  스트리밍이  콘서트와  유사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의  투자가  이뤄졌음.  그리하여  지난  1 년  동안  사운드, 영상,  스트리밍  등  관련한  기술에  있어  큰  발전이  있었으나,  이  기술의  발전이  투자금  대비

수익으로  나타났는지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름."

"|그림  6|  안드레아  보첼리  <뮤직  포  호프>  (출처:  버라이어티)

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가  수익을  내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2020 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는  2020 년  4 월  12 일  부활절을  맞이해  이탈리아의 두오모에서  진행된  안드레아  보첼리의  <뮤직  포  호프>가  실시간  시청자  수  2,800 만  명을 기록했음.  <빌보드>는  2020 년  라이브  스트리밍을  결산하는  기사에서  10 월  진행된  마일리 사이러스의 공연을 인상적인 공연으로 꼽았음.  팬데믹 초기의 열악한 시설에서 진행된 공연에서 벗어나 실제 무대에서 미술,  조명 등 다양한 공연의 요소를 활용한 라이브 스트리밍의 가능성을

보여준  공연으로  평가함.5)"

 

"4)  https://www.winknews.com/2020/03/17/music-stars-are-live-streaming-at-home-concerts-for-fans-in

-isolation-over-coronavirus/"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   슈퍼  해상도  기술(저해상도  이미지  여러  장을  이용해  AI 가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추출해내는 기술),  멀티  CDN(매끄러운  스트리밍을  위한  플랫폼  인프라의  구축)  등이  대표적인  기술6)인데, 이 기술에 대한 투자를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발생하는 수익에서 회수하기는 어려움.  <포브스>는 2021 년  미국  음악산업을  전망하는  기사에서  BTS  정도의  팬덤이  있는  아티스트가  아니라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코로나  이전의  콘서트와  투어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함.7)  또한,  팬들도  라이브  스트리밍이  공연을  대신할  수  없다고  평가함."

"|그림  7|   공연장이  아닌  집,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스트리밍하는  스크린샷  (출처:  CBS)

   그럼에도  라이브  스트리밍은  사라지지  않을  전망.  오히려  팬들과  소통하는  사적인  창구  정도로 저평가됐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적극적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임.  백신  접종의  확산에  따라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간다고  해도  디지털  습관을  버리지는  않기  때문임.  코로나 19  이전에도 사람들은 디지털 기반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고,  이러한 습관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소비에서 특히 두드러졌음.  그렇기에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찾고 소비하는 습관은 기본으로 자리  잡을  전망임.

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  종사자들  역시  팬데믹을  기회로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포맷의  가능성을 봤음.  라이브  스트리밍이  공연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공연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지만, 라이브  스트리밍은  VIP 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음.  이를  테면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공연자들이  대형  공연을  투어로  진행하고,  VIP 를  위한  프라이빗한  공연 경험을  스트리밍으로  고가에  판매하는  사업  모델도  구상  중에  있음.8)

   또한,   아티스트와   뮤지션들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플랫폼   기반의   라이브"

 

"5)  https://www.billboard.com/articles/business/chart-beat/9495263/year-in-live-streams-2020-recap/

6)  https://towardsdatascience.com/latest-technological-advancements-in-video-streaming-with-ai-293d3b8b2a7e

7)  https://www.forbes.com/sites/bobbyowsinski/2021/12/27/10-music-business-predictions-for-2021/?sh=112b81a46fcf

8)  https://www.usatoday.com/story/entertainment/music/2020/05/18/are-virtual-concerts-viable-after-

coronavirus-pandemic-subsides/3096662001/"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스트리밍이  가진  파급력에  대해서  지난  1 년  동안  배우게  됐음.  기존의  팬들과  관계를  공고히 해주며,  새로운  관객과  음악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창구가  되어줌.  또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튜브   아티스트   등   플랫폼을   통하지   않는다면   만나기   어려운   탤런트들과   협업의   기회도 열어주었음.

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플랫폼이   가진   장점과   유연성에   더해   아티스트   친화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이  만들어진다면  라이브  스트리밍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  이를 테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중  전문가  수준의  고음질로  음원을  제공하는  타이달(TIDAL)처럼 뮤지션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특성화되는  플랫폼이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음.9)"

"|그림  8|  유튜브  라이브  (출처:  구글이미지)

   현재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는 NPR 뮤직, 유튜브 라이브, 피치포크 TV, Qello, 페이스북   라이브,  배블뮤직,   오페라비전,   라이브스트림바이비메오   등이   있음.   NPR   뮤직은 NPR 이  소장한  아카이브에서  공연실황을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서비스이고,  유튜브 라이브,  페이스북  라이브,  라이브스트림바이비메오는  기존의  동영상  플랫폼에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가  더해진  형태임.  피치포크 TV 는  인디뮤직  전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며,  Qello 는 유일한  유료  서비스로  다종다양한  뮤지션  관련  다큐멘터리와  공연실황을  보유한  만큼  장르의 스펙트럼이  넓은  콘텐츠로  승부함.10)

   현존하는  서비스  중에서는  밴드캠프(Bandcamp)가  가장  친  뮤지션  성향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밴드캠프는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거나   레이블이   없는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을 퍼블리싱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구독자 기반의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음원에 대한  수익  배분이  스포티파이  등의  구독  서비스보다는  뮤지션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감.  구독 기반은  월정액에  무제한  이용이  기반이  되어  이용자가  많아도  실제로  음원  재생  시간에  비해 저작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적은  편임.  그렇기  때문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유용한  도구로 인식한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의  플랫폼이  만들어졌을  때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음."

 

"9)  https://www.okayplayer.com/music/bandcamp-sales-fees.html

10)  https://datebook.sfchronicle.com/guide/fear-the-coronavirus-heres-how-to-watch-live-music-from-home"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   <포브스>는  또한  2021 년  쇼트  비디오  포맷  SNS 인  틱톡의  인기가  천천히  사그라들  것을 예상함.11)  틱톡은 팬데믹의  수혜를  입은  모바일  서비스 중  하나이며,  뮤지션,  아티스트,  퍼포머 등  뮤직  비즈니스의  탤런트들이  틱톡을  이용해  팬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었음.  그러나  틱톡의 인기로  쇼트  비디오  포맷/쇼트  비디오  기능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많아짐.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틱톡으로  이어지는  SNS  트렌드에서  볼  수  있듯이  틱톡은  수명이  다하면  새로운 서비스로  대체될  수  있음.  또한,  현재  틱톡의  주요  이용자로  꼽히는  13 세에서  24 세  그룹은 새로운  서비스에  민감하며  쉽게  전환이  가능한  디지털  세대임.

2.  공연장  문화의  대안

정상화에  대한  기대만큼  바이러스  재발에  대한  불안도  커

   공연이  전무한  상황에서  경영난에  직면한  공연장  운영자들을  위한  정부  지원  ‘세이브  아워 스테이지  액트’에도  불구하고  2020 년  한  해  동안  공연을  올리지  못한  공연장의  50%  가량은 2021 년  폐업할  것으로  예상됨.  공연이  재개된다  해도  소규모  공연장들은  재오픈이  아니라 폐업을  선택할  수  있음.  그렇게  되면  소규모  공연장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져  새로운  인디 공연장이 생겨나는데, 이 새 공연장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안전수칙이 적용된 새로운 모델  혹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와  동기화한  다른  대안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음.

   단  이런  소규모  공연장  혹은  대안적  플랫폼이  생겨나는  시점은  기존  공연장들이  회복세에 돌아서는  시점으로  예상된  2021 년  가을  이후,  2022 년  초반이  되리라고  예상함.12)

   공연장에서의  문화도  달라지게  됨.  당연하겠지만  즉흥적인  아티스트와  팬과의  만남과  같은 접촉은  크게  줄어들  예정.  영화와  마찬가지로  회복기  초반에  관객은  공연장  찾기를  주저할  수 있기  때문에  공연장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연  콘텐츠에  대한  사전  평가가 엄격해질   것.  또한,   수용인원에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작   비용   및   티켓   가격에 인플레이션이  예상됨.

   라이브 공연이 재개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아니더라도 공연장에서  지켜야  하는  표준  안전수칙이  적용됨.  공연장의  규모와  수용인원에  따라  구체적인 안전수칙이 달라질 수 있어 발표된 바는 없으나 정부 수준의 안전수칙과 공연장 운영자,  이벤트 기획자들이  요구하는  안전수칙이  동시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

   락다운으로  인한  제한들이  거둬지고  도시의  기능이  100%  돌아온다고  해도  사람들이  바로 공연장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이며, 공연장에서 요구하는 안전수칙을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음.

   미국에서는 이벤트 티켓 판매사인 티켓마스터가 공연 티켓 소지자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루머가  2020 년  11 월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는 해프닝도 있었는데, 이 루머에 대해서 BBC 등 해외 언론까지도 사실 확인을 할 정도로

큰  관심이  쏠렸음.13)"

 

"11)  https://www.forbes.com/sites/bobbyowsinski/2021/12/27/10-music-business-predictions-for-2021/?sh=112b81a46fcf

12)  https://www.usatoday.com/story/entertainment/music/2020/05/01/coronavirus-when-concerts-return-

expect-much-different-experience/3055806001/"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   이는  공연산업이  재개됐을  때  바이러스의  확산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이에  대한  불안한 심리가 대중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  해석됨.  티켓마스터는  소문이 시작된  다음 날, 성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연을  위해  다양하게  대비하고  있지만,  개인의  백신접종 여부에  대한  정보  수집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분명하게  밝힘.  그러나  공연  주최  측이

요구한다면  티켓마스터가  스크리닝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여론은  추측했음.14)"

"1.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결국  2022년으로  연기 2021 년  4 월  예정이었으나  기약  없이  취소

   2019 년 20 주년을 맞이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페스티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 시의 코첼라 밸리 내 330 에이커 규모의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서 해마다, 4 월  중  이어지는  두  번의  주말동안  3 일  기간이  축제를  두  번  진행하며,  동일한  라인업의 뮤지션이  공연함.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코로나 19  직전에  열린  2019 년  코첼라  페스티벌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인  8,290 만  명이  찾은  것으로  기록됨.15)

   코첼라 페스티벌은 2020 년 4 월 스케줄을 팬데믹으로 인해 10 월로 1 차 연기했으나 10 월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2021 년 4 월로 변경했음. 그러나 지난 1 월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3 차로  스케줄을  취소했으며 다음  스케줄을  발표하지  않았음16).  여전히  10 월에  미뤄진 페스티벌이  열릴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3 월  17 일  <버라이어티>는  2022 년  4 월로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음17)   코첼라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프로모터  골든보이스와  모회사인  AEG 가 따로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산업  내에서는  2022 년이  되어야  페스티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산업에서   2022 년으로   코첼라   페스티벌의   재개일을   예상하는   이유는,   2 주   동안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해야 하는 페스티벌의 특성 때문인데, 페스티벌 측이나 아티스트 측이나 확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직  아님.  코첼라와  같은  달에  진행되는  스테이지코치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도 코첼라의  4 월  스케줄이  취소되면서  함께  취소됐음.  또한,  코첼라  페스티벌의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아무리  야외  페스티벌이라고  해도  대규모의  관객이  모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변종 바이러스들이  확산되는  위험을  가지고  있어  집단  면역이  형성된  이후로  미뤄질  전망.

   라이브공연,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연과 관련된  안전수칙이  어떤  조항들로  적용될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마스크  착용은  기본적으로

요구될  것으로  보고  있음.  과거  9·11  테러  이후  공공장소,  군중이  모이는  이벤트에  대해  국가"

 

"13)  https://www.bbc.com/news/entertainment-arts-54920146

14)  https://www.usatoday.com/story/news/factcheck/2020/11/17/fact-check-ticketmaster-not-requiring-

vaccine  -entry/6305223002/

15)  https://variety.com/2020/digital/news/andrea-bocelli-easter-sunday-live-youtube-records-1234580981

16)  https://www.billboard.com/articles/news/festivals/9518452/coachella-canceled-april-2021

17)  https://variety.com/2021/music/news/coachella-festival-moving-2022-1234933239/"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수준에서  보안을  철저히  했던  것처럼  페스티벌,  공연  등  군중이  모이는  이벤트에  대한  높은 수준의  안전수칙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함.

   그러나  코첼라  페스티벌이  2021 년에  개최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페스티벌  및  라이브공연, 콘서트의  재개가  2021 년에  어려울  것이라고  비약할  필요는  없음.  공연산업은  2021 년  늦여름 또는  가을  이후부터는  야외,  소규모  공연장,  투어가  필요하지  않은  로컬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공연  및  이벤트가  재개된다고  전망하고  있음.

   실제로 미국 동부의 대형 콘서트장들은 7 월 이후로 이전에 연기된 콘서트의 스케줄을 발표했음.

2.  버추얼  이벤트를  통한  회복  진행  중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는  버추얼로  진행"

"|그림  9|  SXSW페스티벌의  비디오  채널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크로스리얼리티(SXSW  XR)  첫화면 (출처:  SXSW)

   한편  코첼라  페스티벌이  새  스케줄을  약속하지  않고  4 월  스케줄을  취소한  것과  달리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이하  SXSW)은 2021 년 페스티벌을  3 월 16 일부터  20 일까지  버추얼로  개최했음.

   [그림  8]은  SXSW 가  열리는  오스틴  시내를  표현한  버추얼  로케이션이며,  온라인으로  진행된 SXSW 는  익숙한 이 공간을 페스티벌 관객이  버추얼로 네비게이션할 수 있도록 기획했음.  이를 테면  길을  따라  영화관으로  가면  버추얼  스크리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방식임.  물론 웹사이트에서 클릭하는 방식으로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SXSW 의 스타일을 버추얼 공간 구성을 통해  잘  드러냈음.

   100 개  이상의  공연장에서  공식적인  라인업만  2,500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축제에서 2021 년   버추얼로   진행되어   규모는   물론   관심도   많이   줄어들었으며,   SXSW 의   정수를 느끼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음."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   그러나  2 회  연속  취소되지  않고  버추얼이라는  대안을  찾아  개최했다는  점,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에게  비교적  고른  관심을  배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향후  하이브리드  페스티벌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함.

   한편 SXSW 가 열리는 텍사스주는 지난 3 월 10 일 마스크 착용 명령을 해제하며 100% 락다운 해제를   선언했음.   그렇기   때문에   텍사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가   열릴   전망. 미시시피  주도  텍사스와  같은  날  마스크  착용  규정을  해제함.

   오는  4 월  텍사스에서는  EDM 뮤직  페스티벌  우비두비가  2020 년  취소된  뒤  재개될  예정임. 페스티벌  수용인원도  2019 년  45,000 명  기준  75%로  허가를  받은  상황임.  페스티벌  개최 뒤에야 얼마나 많은 입장객이 찾아왔는지 알 수 있지만,  공연산업은 이처럼 지역별 상황에 맞춰 작은  규모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리라고  전망함.

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도시별  락다운   제한이   해제될  것.   퓨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7%가   백신이   미국   경제의   회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음.18)    코첼라 페스티벌의  경우  코로나 19  상황이  텍사스,  미시시피와  비교해  심각했던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열리는데다가  규모도  상당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관련한  데이터가  수집된  이후에  재개하기  위해 미뤘다고  분석됨."

"2020 년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겪은   지각변동에서   미국   대중음악산업도 자유롭지    못했음.   가장    크게는   각종    페스티벌과    시상식,   콘서트,    투어   등이    전체    취소됐고 공연산업은   이전에   없었던   침체기를   겪기도   했음.   글로벌   공연산업의   2020 년   손해액은   연관된 산업들과  함께  300 억  달러로  추산되기도  함.

그러나  음반시장은  스트리밍의  선전으로  수년  전부터  이어진  성장세를  이어감.  전세계  음반시장의 2020 년   연간   성장률은   7.3%,   미국의   성장률만   놓고   보면   9.2%를   기록했음.   특히   2020 년 음반시장  수입의  83%를  스트리밍  세분시장이  차지해  음반시장에서  스트리밍  시장의  위상을  확실히 보여주었음.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은  다른  지역보다도  미국에서  특히  두드러졌음.  시장점유율도  높으며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도   지속적임.   스트리밍   시장의   성장의   동력은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과   마찬가지로 팬데믹으로  인한  락다운과  그로  인한  유료  구독  서비스  이용자의  증가로  분석됨.

진짜  공연보다는  지하공연과  비슷하다고  라이브  스트리밍을  설명했던  라이브  스트리밍  전문  업체 스테이지잇(Stageit)은   팬데믹   락다운이   실시되고   한   달만에   200 개   공연일정을   더하는   등   이 포맷에  대한  확실한  수요를  읽었음.

한편  스트리밍  세분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음반산업  내  다른  세분시장은  점유율이  줄어들었음."

18)  https://www.pewresearch.org/science/2021/03/05/growing-share-of-americans-say-they-plan-to-get-a- covid-19-vaccine-or-already-have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

"음반시장은  2021 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되며,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공연   문화를   대신했던   라이브   스트리밍이   사라지지   않고   대중음악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임.

현재는   두드러지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가   없이   기존   서비스에   기능이   더해지거나,   장르를 특화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수익배분  등에  있어  아티스트에  유리한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활성화될  가능성도  엿보임.

라이브    스트리밍의    수익성에    대해    산업에서는    회의적인데,    앞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이    계속 존재하리라고   전망되는   만큼   이   포맷을   통한   수익   창출   모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   라이브 스트리밍이  콘서트의  부가상품으로  함께  판매되는  상품,  VIP 를  위한  프라이빗한  공연  경험을  위해 개발되는  상품  등으로  기대되고  있음.

한편  공연시장은  서서히  회복을   기다리고  있음.  공연시장의  회복에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됨.  실제로  미국인의  77%는  백신  접종이  미국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음.

공연계는   그러나   스트리밍처럼   버추얼로   진행되지   않는   이상은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며   회복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음.  우선  대규모  공연의  경우  백신  접종이  마무리된  뒤에도  작은  규모의  공연들이 진행하는  상황을  보며  기다릴  전망임.

2020 년  4 월에서  10 월로,  다시  2021 년  4 월로  3 차례  스케줄을  바꾸어가며  개최시기를  고르던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2 년의  휴식기를  가지고  2022 년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됨. 8 만  명  이상의  관객이  2 주  기간의  주말  동안  모이는  대규모의  페스티벌이기에  바이러스  확산의 위험을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임.

한편  SXSW 는  2020 년  취소된  뒤  2021 년에는  버추얼로  페스티벌을  진행함.  버추얼로  진행했기 때문에    SXSW 의    페스티벌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는    아쉬운    평가가    많은    반면,    앞으로 하이브리드   페스티벌을   진행할   때   온라인   페스티벌을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로  호평받기도  함.

2021 년  3 월  기준,  미국의  텍사스주와  미시시피주는  마스크  착용  규정을  해제하고  도시를  팬데믹 이전으로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이런  지역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안전수칙의  적용이 용이한  작은  규모의  공연,  로컬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중심으로  공연시장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미국  콘텐츠산업동향  (2021년  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