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WBS 시상식…SW 히든챔피언 기업 뜬다
[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3-12-03 17:38 최종수정 2013-12-03 19:16 ]
#1. 국내 소프트웨어업체 이지케어텍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글로벌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아시아 2013'에서 상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각 병원의 다양한 의료 정보 관련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환자의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이 시스템은 병원이라는 장소의 한계를 없앤 모바일 진료와 환자에 대한 진료의사결정 지원, 병원 간 진료정보 교류 등의 기능을 갖췄다.
#2.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다스아이티는 세계 최초로 플랜트 산업통합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업계를 긴장시켰다. 이 제품은 지진이나 화재 등 재해 상황에 대비한 종합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 건설 시 설비의 주요 부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안전도 진단과 유지보수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W 히든챔피언'으로 불리는 마이다스아이티와 이지케어텍 등의 성과는 2010년부터 3년간 추진된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WBS 프로젝트의 우수성과를 홍보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WBS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및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
WBS 프로젝트에는 민관 합동으로 2600억원이 투입됐으며 총 149개 기관과 4700여 명의 대규모 개발인력이 참여했다. 프로젝트가 지난달 종료된 가운데 현재까지 교통과 의료솔루션, 모바일 등의 분야에서 1400억원 규모의 수출과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SW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 반도체 등에 내장되어 하드웨어를 제어함으로써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 자동차업계가 자동주차 기능과 충돌방지 장치 등 편리한 기능을 내놓고 있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센서 등 첨단장치와 함께 개발된 SW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WBS 후속으로 '글로벌 창조 SW(GCS)' 사업을 추진해 2017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이를 통해 SW 분야에서 히든챔피언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판교핫뉴스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이터로인한 사회변혁 시작"…경기도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박차 (0) | 2013.12.04 |
---|---|
게임센터 판교 이전…성남시 재정 부담만 가중 (0) | 2013.12.04 |
[청년드림/도시락 토크 CEO와 점심을]19일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초청…15일까지 신청하세요 (0) | 2013.12.03 |
데이터시대의 융합과 미래를 위한 세미나 주최 (0) | 2013.12.02 |
[창조경제 밀알 빅런처] NHN 넥스트 학교, 한국의 잡스·저커버그 만든다 (0) | 2013.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