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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유망 기업들 美실리콘밸리서 성공 신화 만든다

하이거 2014. 2. 10. 10:51
성남 유망 기업들 美실리콘밸리서 성공 신화 만든다
시, 판교 테크노 등 삼각밸리에 미국창업시스템 접목

성남시가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계획을 가시화하고 있다.

2014년 02월 10일 (월)  지면보기   |   9면이규식 기자 ksl23@kihoilbo.co.kr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판교테크노∼분당벤처∼상대원하이테크로 이어지는 삼각밸리에 미국 창업지원시스템을 접목해 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 250개 이상의 스타트업 팀이 모인 ‘Plug&Play센터’ 등에 관내 유망 기업의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은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작은 그룹이나 프로젝트성 회사를 말한다.

실리콘밸리 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K-테크 등 글로벌 투자유치(IR)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K-테크는 미래창조과학부, 코트라 등이 주관하는 실리콘밸리의 수출 및 투자유치 전문 피칭행사다. 국내에서 뽑힌 20개 이상의 팀이 250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일종의 투자유치 설명회다.

또 관내 게임콘텐츠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실리콘밸리 코트라와 오는 3월 ‘GDC 2014(게임개발자 콘퍼런스)’ 참여를 공식화하고 쿠노인터랙티브 등 관내 5개 기업의 진출을 지원한다.

북미 GBC(경기비즈니스센터)와 관내 소비재기업 미국 판로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실리콘밸리 교류 추진 도시인 밀피타스시와 콘퍼런스 및 중소기업 판매장 등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협의 중이다. L.A 소재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접촉해 한상 네트워크 매칭 방식의 기업 수출 확대사업도 펼친다.

이 밖에 실리콘밸리 현지 한인기업인 ‘키야트게임즈’ 등과 협력해 관내 콘텐츠 분야의 미국 현지화 지원 패키지 모델도 구축한다. 기업들의 미국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회와 일대일 컨설팅도 올해 진행하기로 했다.

재단 김홍철 사업본부장은 “성남시에 아이디어·창업·자금·마케팅이 연계된 한국형 거점 창업인프라를 공동 매칭 방식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를 활용해 올해를 성남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