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임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공간으로 꾸민 넥슨 판교사옥에서 창의력 넘치는 게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위치한 연면적 1만8천800평(6만5천400㎡)에 달하는 신사옥을 공개했다.
지하 5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총 15개 층으로 이뤄진 넥슨 사옥에는 임직원 1천500여명이 입주했으며, 이전보다 넓어진 업무공간과 편의시설의 자랑한다. 회사 측은 직원들이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서로 간 소통하며, 피로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사옥을 설계했다.
▲ 분당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신사옥 |
먼저 신사옥 사무공간은 기존 강남 사옥 대비 약 2배가량 넓어졌다. 또 업무 집중도 향상과 눈 피로도 저하를 위해 사무공간 전체를 LED 조명으로 설치했다. 층당 업무용 회의실도 14개를 배치했으며 효율적으로 공간 사용이 가능하게끔 회의실 사이즈를 규격화했다.
외부인들의 방문을 위한 미팅 및 면접 공간도 충분히 마련했다. 실별로 회의실 예약시스템도 반영, 예약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직원들 휴게공간으로 층 사이에 ‘비트윈’을 설치했다.
넥슨 창립 연도인 1994년을 의미로 한 강당 ‘1994 홀’도 넥슨 신사옥의 주요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기자 간담회, 게임 시연회, 사내특강, 소규모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300인치 고화질 스크린과 200석 규모의 좌석이 마련됐다.
▲ 넥슨 다방. 다양한 음료와 안락한 의자와 테이블들이 많이 놓여있다. |
직원들의 식사를 책임질 공간은 ‘다이닝 N’이다. 한식 2종, 양식 2종 등 총 4가지 선택 가능한 메뉴가 제공되며 480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한다. 전체 인력에 비해 식당 공간이 비좁기 때문에 넥슨은 직원들의 식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직원들의 휴식 공간 중 또 하나인 ‘넥슨 다방’, 일명 ‘넥다’도 눈에 띄는 장소다. 이곳은 넥슨 직원 전용 카페테리아로 각종 조각케이크와 음료 등을 주문하고 비치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총 43개의 침상이 준비된 직원 수면 공간 ▲사내 복지, 인사, 출장, 보험, 서류발급 등 회사생활 관련 문의를 할 수 있는 ‘F1 데스크’ ▲문화 집회시설 ‘팝업 뮤지엄’, ‘넥슨 책방’ 등이 꾸며졌다.
▲ 영상 및 음향 사운드를 위한 공간. |
이 외에도 ▲직원 창의 공간 ‘크리에이티브 랩’ ▲직원 교육 공간 ‘교실’ ▲직원 체력단련실 ‘레벨 업’ ▲직원 건강 보건소 ‘헬스 포인트’ ▲직원 보육 공간 ‘도토리 소풍’ ▲여직원 수유 공간 ‘맘스 룸’ 등이 있다.
최고의 게임 개발을 위한 공간으로는 ▲영상 및 사운드 전문 ‘스튜디오 찰리바’ ▲게임 애니메이션 연구 ‘모션 캡처실’ ▲전문성 강화 위한 ‘역량 교육 및 테스트 시설’ 등도 마련됐다.
김태환 넥슨코리아 부사장은 “청년기를 맞은 넥슨은 더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더 참신하게 서비스 할 것”이라며 “자체 개발 중인 30여개 모바일 게임과 메이플스토리2 등 신작 온라인 게임을 선보여 문화로서의 게임을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넥슨 운동 공간 `레벨 업` |
▲ 김태환 넥슨코리아 부사장이 넥슨 역사와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또 그는 “게임인들이 가슴을 펴고 부지런히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많은 소식들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용준 넥슨 스페이스 실장은 “꼭 필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나와 가족이 성장하는 곳으로 신사옥을 꾸몄다”며 “최고의 게임이 탄생하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