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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 Q&A] CCTV 데이터 분석기술​

하이거 2014. 4. 22. 03:26

[시큐리티 Q&A] CCTV 데이터 분석기술

입력날짜 : 2014-04-21 11:08

Q.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CCTV에 저장된 과거 영상을 뒤져서 범죄자의 얼굴과 매칭해 검색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빅데이터 분석하고도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기술이 어느 정도 발전했는가? 또한, 현재 수사과정에서 실제로 얼굴분석 또는 차량번호판 검색 등을 통해 범죄자를 찾고 있는지 궁금하다.

 

 


A-1.

미국 등 선진국들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이미 CCTV와 빅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해 범죄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범죄지도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자체인 안양시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우리 정부도 지능형 영상인식 기술을 CCTV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밤중에 한 여자를 계속 따라가는 남자를 인식기술을 이용, 추적하여 경보음이나 메시지를 현출하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채정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산업보안연구소 겸임교수/wiseguy21@naver.com)

 

A-2. 국내의 한 대형유통업체는 최근 일부 매장에 얼굴인식 기능이 있는 CCTV를 설치하여 성별, 연령대 및 구매패턴을 분석하여 아이쇼핑만 하는 사람들의 취향 및 패턴도 분석한 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의 경우, 2013년 4월 15일에 발생했던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 사건이 있었는데, FBI가 1초에 안면인식 정보 3,600만개를 처리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 및 10TB 가량의 CCTV 영상을 분석할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4일 만에 범죄자를 검거했다. 또 다른 해외사례의 경우, 2012년 미국 뉴욕 경찰청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범죄정보시스템(DAS: Domain Awareness System) 솔루션을 도입했는데, 이 시스템은 미 중앙정보국(CIA), 미 연방수사국(FBI)이 보유한 3,000개의 CCTV 화면과 신고 전화, 용의자 체포 기록, 자동차 번호판 추적 결과, 방사선 수치와 같은 방대한 자료를 클릭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신고전화를 받는 동시에 경찰청 담당자의 시스템 화면에서 해당 구역에 있는 경찰, 신고 직전 30초간 촬영된 CCTV 화면, 범죄 발생지 반경 500m 내에 정보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

(홍준석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관제운영팀 팀장/jun0817@kaits.or.kr)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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