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거

판교핫뉴스1

"위치 공유해 가족안심 서비스 제공"

하이거 2013. 11. 4. 13:23

"위치 공유해 가족안심 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3-11-04 06:02]

 

    

조우주 스파코사 대표 (사진=박현준 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늦게 귀가하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는 항상 불안한 마음이다.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는 탓에 평소보다 조금이라도 귀가가 늦어지면 좌불안석이다. 아이를 데리러 학교 앞에 찾아가기도 하지만 매일 할 수도 없는 노릇.

 

이처럼 불안한 마음의 부모와 자녀의 안전을 위해 나온 스마트폰 위치 공유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최근 위치 공유 서비스 패미를 출시한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스파코사의 조우주 대표를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네오위즈타워에서 만났다.

가족끼리 위치를 공유해 자녀의 안전을 추구하는 가족 안심 서비스입니다.” 이처럼 조 대표는 패미에 대해 위치 추적보다 위치를 공유하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패미는 가족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위기상황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보호 모드로 설정하면 10분 단위로 가족의 위치가 자동 저장돼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으며 공개 모드로 전환하면 가족이 위치를 요청하면 현재 자신의 위치를 즉시 전송한다.

 

본인이 필요할 때만 선택해서 위치를 공유함으로써 프라이버시 침해 소지를 최소화했다.

 

출시 한 달을 맞이한 패미는 사용자의 70%가 가족을 맺고 서로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패미는 내년 1분기 중으로 iOS 버전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 대표는 패미를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의 라이프 360’이란 서비스가 성격이 비슷한데 최근 BMW에서 투자를 받으며 내비게이션과 가족 위치 서비스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패미도 내비게이션이나 다양한 보안 서비스와 결합해 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가족 안전 지킴이로 거듭날 계획이다.

 

아울러 조 대표는 다음달 1일부터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 8개 언어로 패미의 글로벌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127일부터 주요 스마트폰 잠금 화면 앱에 패미를 노출하는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국내 사용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그는 패미를 비롯해 지난 8월 출시한 임신부터 24개월까지의 육아 정보를 알려주는 닥터베베를 기본적으로 무료로 서비스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패미는 한 그룹에 5명까지는 무료이지만 그 이상의 멤버를 추가하거나 멀티 그룹을 만들 경우 아이템을 유료로 제공하고 닥터베베는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을 갖춘 쇼핑몰을 도입할 예정이다.

 

2011년까지 네오위즈에 몸 담았던 그는 스마트 교육 프로젝트를 맡았던 CJ를 거쳐 지난해 5월 스파코사를 설립했다.

 

창업을 하면서 네오위즈게임즈의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 네오 플라이로부터 사무 공간과 멘토링 등을 지원받으며 다시 네오위즈와 연을 맺었다.

 

그는 가족이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교육과 학습을 연계한 게임도 만들어 아이들에게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Copyright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