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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MMORPG 부동층 겜심 흔든다!

하이거 2014. 4. 15. 11:00

이카루스, MMORPG 부동층 겜심 흔든다!


16일 오픈 앞둔 이카루스, 부동층 잡기가 승부처....만반의 준비

이덕규 기자  |  ldkgo1234@naver.com

이카루스가 MMORPG 부동층 유저들의 겜심(心)을 흔들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0일부터 5일간 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넌 어느 RPG에서 왔니?’라는 설문을 진행했다. 이카루스에 등록한 유저를 대상으로 과거 어떤 MMORPG를 주로 즐겼는지 조사하는 설문이다.

 

설문 결과를 보면 ‘리니지’ 같은 고전게임보다, ‘에오스’, ‘아키에이지’ 같은 신규게임에서 넘어오는 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오스’ 유저가 21%로 가장 많았고, ‘블레이드앤소울’이 17%로 두 번째다. 반면 ‘리니지’, ‘마비노기’, ‘와우’ 출신 유저들의 비중은 합쳐서 10% 미만으로 나왔다.    

  
▲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설문, 이카루스 등록유저 중 에오스와 블레이드앤소울 출신 유저들이 가장 많다


MMORPG 흥행 가늠자, 부동층 게임유저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게임에 따라 유저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MMORPG는 타이틀에 따라 유저들의 성향이 명확하게 나뉜다. ‘리니지’, ‘마비노기’ 같이 10년 이상 서비스되어온 게임은 그만큼 충성유저들이 많다. 이들은 웬만해선 게임을 바꾸지 않는 보수적 성향의 유저들이다. 신작 게임이 나와도 갈아탈 확률이 크지 않다는 것도 특징이다. 엔씨소프트의 대작게임 중 아직도 리니지가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인다는 점이 충성유저의 보수성을 뒷받침 한다. 

 

때문에 최근에는 부동층 유저가 새로운 흥행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층은 선거나 투표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하거나 바꿀 생각이 있는 계층을 뜻한다. 게임으로 따지면, 언제든지 갈아탈 준비가 되어 있는 유저들이 부동층 유저에 속한다.

 

에오스, 아키에이지 같이 서비스 된 지 얼마 안 된 게임일수록 충성유저가 적고 부동층 유저가 많다. 업계에서도 무리하게 다른 게임의 충성유저를 빼오는 것보다, 이들 부동층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카루스, 부동층 잡기위해 최종점검


이런 점에서 최근 부동층 유저들의 시선이 ‘이카루스’에 쏠리고 있다. 특히 ‘에오스’, ‘아키에이지’ 같이 부동층 유저들이 많은 게임일수록 ‘이카루스’의 공략대상이다. 실제 ‘에오스’ 공식홈페이지 게시판에선 ‘이카루스’로 이전하겠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카루스’의 숙제는 이들의 겜심을 확실히 잡는데 있다. 오픈 초반을 전후로 부동층의 시선을 확실히 잡아둬야만 장기적인 흥행을 보장받을 수 있다. 게임을 고르는데 깐깐하지만, 그만큼 실망하면 쉽게 빠져나가기 마련이다. 위메이드는 오픈 전후 한 달의 기간을 부동층 겜심을 잡기위한 승부처로 삼고 있다.

 

먼저, 펠로우 시스템과 비행전투 강렬한 첫인상 남겼다. 주변 몬스터를 길들여 탈것으로 만드는 펠로우 시스템과 화려한 비행전투는 다른 게임에선 없는 이카루스만의 특징이다. 익숙함보다 독특한 것을 선호하는 부동층 유저들의 시선을 끌기에 적당하다.

 

오픈 전 캐릭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미리 제공된 캐릭터 꾸미기 기능을 통해 재미있는 외형의 캐릭터들이 공유되고 있다. 또, MMORPG 최대 승부처인 PC방 대상 콘텐츠도 선보였다.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PC방전용 공격력 상승 및 드랍률 상승 버프를 제공한다.

 

게임의 내실도 다졌다. MMORPG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길드 시스템도 견고히 했다. 누구나 쉽게 길드를 생성할 수 있고, 길드간 세력전도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유명 길드들은 벌써부터 카페를 개설하고 세력몰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는 오픈과 함께 길드원의 결속력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위메이드 박민제 과장은 “이카루스는 올해 첫 대작 MMORPG의 포문을 여는 게임으로 오픈 전부터 유저들의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다”며 “오픈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와 깊이 있는 콘텐츠로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펠로우와 비행전투로 부동층 유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오픈 후 PC방과 길드를 대상으로 내실을 쌓아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덕규 기자 ldkg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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