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게임사 발굴·지원에 집중"
[디지털타임스 원문 기사전송 2013-12-01 20:37 ]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 후견인 역할 자처
제작ㆍ유통에 프로모션까지 솔루션 지원 계획
위메이드 대표직에서 사임 후 거취와 관련해 관심을 모아왔던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이 향후 재단사업에만 집중하고, 당분간 게임사업에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궁훈 이사장은 지난 11월 30일 저녁, 경기도 판교 게임인재단 사옥에서 간담회를 개최, 재단 설립 및 향후 운영계획 등을 공개했다.
재단은 21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내년 1월 중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매월 1회 `힘내라 게임인상'을 선정, 중소개발사의 게임이나 인디게임 중 유망게임을 선정해 1000만원 가량의 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원을 받은 게임은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에 심사 없이 입점시키고 출시 후 와이디온라인이 고객지원 업무를 대행해준다.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와 `쿠키런' 제작사 데브시스터즈는 이들 게임과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안착을 돕는다. 유망한 게임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 제작 지원과 유통, 프로모션 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재단의 재원 중 대부분은 남궁 이사장이 몸담았던 위메이드가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궁 이사장이 돌연 회사를 떠나게 됐지만, 적지 않은 재원을 재단에 출연한 위메이드의 `전관예우'가 눈길을 모으는 대목이다.
문태식 엔플루토 이사회 의장과 정욱 넵튠 대표 등 한게임 출신 인사들과 이종훈 선데이토즈 대표,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 등이 재단 이사로 참여하며, 카카오가 출자해 설립한 케이큐브벤쳐스의 임지훈 대표가 감사를 맡는다.
남궁 의장은 "중소게임사의 여건 악화와 시장 포화, 사회 저변의 인식 악화 등 어려움이 가중되는 와중에 재단의 활동을 통해 `자랑스런 게임인'이라는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많은 루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향후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다른 게임회사에 합류하거나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등) 게임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3D 프린터 등 비(非)게임 부문 아이템에 대한 투자 등에는 관심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궁 이사장은 한게임 설립 초기 멤버로, 이후 CJ인터넷, 위메이드 대표이사를 맡으며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위메이드 재직 중 카카오 생태계와의 공조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게임 히트작을 배출해 온 바 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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