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사회과학 융합…실무에 강한 글로벌 인재 양성"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3-12-02 03:20]
이훈규 차의과학대학교 총장
"차의과학대학교는 인문사회계열 학과를 보강하며 향후 '융복합 교육'의 산실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올해 (문과 학생이 지원 가능한) 글로벌경영학과, 의료홍보영상학과, 스포츠의학과를 신설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죠. 2020년까지 재학생 정원을 5000명까지 늘리고, 의과학과 사회과학의 융합을 선도하는 최첨단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할 겁니다."
현재 5개 단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등 6개 대학원을 갖춘 차의과학대는 강소(强小) 대학으로 이름이 높다. 차병원그룹의 든든한 지원 아래 파격적인 장학제도와 최첨단 시설 등을 완비해 세계 의료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있기 때문. 이훈규(60) 총장을 만나 차의과학대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차병원 글로벌 네트워크, 교육에 적극 활용
차의과학대는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액이 5500만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할 만큼 재학생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특히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5명으로, 전임교원 확보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런 특성을 살려 1대1 담임교수 제도와 상담 제도까지 운영 중이다. "장학제도 역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1997년 개교 이래 '의대생 전원 전액 장학금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를 운용했으며,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에게도 성적 관계없이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요. 자연과학·인문사회 계열 학과 등록금도 학기당 평균 358만원으로 수도권 사립대학 중 최저 수준일뿐더러 학부생의 장학금 수혜율이 20%에 이르죠.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이러한 교육적 투자가 가능했습니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의 교육 목표 중 하나는 실무에 강한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글로벌 인재 양성의 밑바탕은 바로 차병원그룹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차병원그룹은 현재 국내의 강남차병원, 분당차병원, 차움과 더불어 미국 LA에 차병원, 불임센터, 재생의학연구소 등을 운영 중이다. 미국 컬럼비아대와 함께 생식의학치료센터를 설립했으며, 일본에서 도쿄 의료정보센터도 운영한다. "우리 대학은 생명공학, 불임, 줄기세포연구, 바이오테크, 첨단신약 분야를 포함하는 차병원그룹의 3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재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국내외 차병원, 연구기관, 벤처기업 등과 연계해 연수 및 실험·실습·인턴 과정을 제공하죠. 성적이나 영어능력 우수자에게는 미국 차병원 취업 기회를 우선 부여하는 등 남다른 취업 지원책도 마련했습니다."
◇인문사회·의과학 분야 아우르는 인재 양성
차의과학대의 또 다른 목표는 '의과학 분야에 특화된 융복합 인재 양성'이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경영학과에는 의료경영·의료관광·서비스경영 등을 교육 트랙으로 편성해 의과학과 경영학을 아우르는 글로벌 의료 전문 경영인을 육성하고자 한다. 함께 신설된 의료홍보영상학과 역시 의과학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언론홍보학과로, 의료·생명·보건 분야 기초지식과 언론홍보학을 연계하는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차의과학대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거듭날 발판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최첨단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바이오신약개발연구소, 임상약학연구소를 비롯해 교과목별 실험·실습실 등을 갖춘 연면적 6524㎡(2000평) 규모의 연구 전용 시설인 '과학관'을 완공했으며, 올해 880명 수용 가능한 강의동인 '미래관'까지 신축했다. 내년 2월 판교 신도시에 연면적 6만6200㎡(2만평)의 차의과학대학교 종합연구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줄기세포연구소, 암연구소, 안티에이징연구소, 종합약학연구소 등 8개 분야 연구소가 들어선다. 이 총장은 "종합연구원 내에 세계적 연구기관을 유치, 전 세계 줄기세포 산업을 이끌 중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차의과학대의 목표는 기초 연구를 통한 원천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대학', 이를 임상치료에 적용하는 '병원', 이를 실용화할 '기업'이 하나로 어우러진 세계 유일의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교육'의 메카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향후 10년 이내에 차의과학대는 줄기세포 분야를 이끌어가는 세계 최고의 융합연구대학, 글로벌 명문 종합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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