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한일 간 경제·경쟁력 격차변화 비교-韓, 30년간 대다수 경제지표에서 日추격, But 기술경쟁력 日우위
지역협력팀 작성일 2021-08-12
韓, 30년간 대다수 경제지표에서 日추격, But 기술경쟁력 日우위
- [韓, 日 추월] 국가경쟁력, PPP기준 1인당GDP, 제조업경쟁력 지표
- [韓日 격차 감소] ‵20년 日명목GDP=韓*3.1배, 日수출액=韓*1.2배, 日해외직접투자(유출)=韓*3.6배
- [日 우위] 소재·부품 對日무역적자 ↑, 원천기술 경쟁력 지표인 노벨과학상 격차↑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된 1990년대 초 이후 한일 간의 경제·경쟁력 격차 변화를 비교하여 한국이 지난 30여년간 일본과의 격차를 줄인 부분과 여전히 일본에 비해 미흡한 부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국가경쟁력 종합순위, PPP기준 1인당 GDP, 제조업 경쟁력, 한국 일본 추월
- IMD 국가경쟁력(’20) 韓23위, 日34위, S&P 국제신용등급(’21) 韓AA, 日A+ - PPP기준 1인당 GDP(’18) 韓($43,001)>日($42,725) 첫 추월 - 제조업 경쟁력 CIP 순위(’18) 韓3위, 日5위
거시경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를 분석하여 국가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IMD 국가경쟁력 순위를 살펴보면 ’95년 한국과 일본은 각각 26위와 4위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20년에는 한국이 23위, 일본이 34위로 나타나 한국이 국가경쟁력 전체 순위에서 일본을 추월하였다.
또한 S&P, 무디스, 피치 등 모든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 ’90년과 달리 ’21년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일본보다 2단계 높게 평가하고 있다.
< IMD 국가경쟁력 종합순위 >
< S&P 국가신용등급 >
*자료:IMD, The 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
*자료: e-나라지표, Trading Economics
또한 각국의 물가와 환율수준을 반영해 국민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1인당 경상 GDP는 PPP 기준으로 2018년에 한국($43,001)이 일본($42.725)을 추월한 이후 추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 산업인 제조업 경쟁력에서도 한국은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경쟁력을 분석해 국가마다 순위를 부여하는 CIP (Competitive Industrial Performance)에 따르면, ’90년 한국과 일본은 각각 17위, 2위에 해당하였으나 ‘18년 기준 한국이 3위로 올라가고 일본은 5위로 떨어졌다.
< PPP기준 1인당 GDP >
< CIP 지수 >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21. 4)
*자료: UNIDO, Competitive Industrial
Performance Index(CIP)
대다수 거시경제 지표에서 한일 격차 감소
- 명목 GDP(’20) 日=韓*3.1, 수출액(’20) 日=韓*1.2, 해외직접투자(’20) 日=韓*3.6 -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수(’20) 韓15개, 日53개, 격차 3.5배로 감소
거시경제 부문 많은 지표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축소되었다. 명목 GDP 기준 한국의 경제력은 ’90년 283십억달러에서 ’20년 1,631십억달러로 성장해 일본 대비 ’90년 8.9%에서 ’20년 32.3%로 30년 사이 약 1/3 수준까지 따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90년 한국의 명목GDP 수준은 세계에서 17위이고 일본은 2위에 해당하였으나 ’20년에는 한국은 10위에 진입하였고 일본은 3위로 하락하여 그 격차도 대폭 축소되었다.
< 거시경제: 국내부문 >
*괄호안은 명목 GDP 기준 세계 순위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21. 4)
*괄호안은 명목 1인당 GDP 기준 세계 순위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21. 4)
명목 1인당 GDP 기준으로는 ’한국이 ’90년 6,610달러에서 ’20년 31,497달러로 증가해 ’90년 기준 한국이 일본의 25.5% 수준에 불과했으나 ’20년에는 78.5% 수준으로 대폭 따라잡았다.
대외부문 지표에서의 한국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한국의 ’20년 기준 수출액은 513십억달러로 일본의 80%, 수입액은 468십억달러로 일본의 74% 수준으로 ’90년 각각 24%, 31% 수준에서 대폭 성장했으며, 해외직접투자(유출)도 격차가 많이 감소하였다. 다만, 수출·수입 등 교역 부문에 비해 해외직접투자는 ’20년 기준 한국 325억달러, 일본이 1,157억달러로 여전히 3.6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거시경제: 대외부문 >
✽자료: IMF Data, DOTS(FOB 기준)
✽자료: UNCTAD, FDI/MNE database
양국 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수, 세계 수출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 품목 수 모두 한일 격차가 감소하였다. 다만 이는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된 이유도 있지만 일본기업 경쟁력이 약화된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수에서 ‘95년 일본기업은 149개였으나 ‘20년에는 53개로 급감하였다.
日기술경쟁력 여전히 우위
- 소재·부품 對日무역적자 확대, 노벨과학상 0명 vs. 24명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은 일본을 많이 추격했으나 기초기술 강국인 일본과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글로벌 R&D 1,000대 투자 기업 수에서 ’20년 기준, 일본은 한국에 비해 여전히 5배 이상 많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소재·부품 분야에서 한일 경쟁력을 비교하는 지표인 한국의 소재·부품 분야 對日 적자 규모는 ‘94년 83억달러에서 ‘20년 154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대일 전체 무역수지 대비 비율도 증가했다. 교역규모 증가에 따른 적자액 증가이지만 전체 대일 무역수지 대비 비율도 소폭 증가한 것이다. 또한 기초과학 및 원천기술 경쟁력을 나타내는 노벨과학상 수상자의 경우, 한국은 수상자가 없지만 일본은 ’20년까지 24명이나 배출했다.
< 기업·과학기술 경쟁력 >
*자료:EC, EU R&D Scoreboard
*對日 전체무역수지 대비 소재·부품 분야 비율
*자료: e-나라지표, 소재부품 동향조사
전경련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지난 30년간 한국의 경제적 성취는 눈부실 정도”라고 강조하며 “대다수 주요 경제지표에서 한일 격차는 감소하거나 일부 분야는 오히려 역전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외직접투자액 등에서는 여전히 일본과의 격차가 크고, 특히 글로벌 R&D 1,000대 투자기업 수, 소재·부품 경쟁력, 노벨상 수상자 등 기초과학기술 분야 투자 및 경쟁력에서는 격차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경제가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일본과의 격차가 여전히 큰 과학기술 경쟁력을 키워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일관계는 서로 협력할 때 시너지효과가 나는 만큼, 해외진출 시 양국기업 협력 및 한일 간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첨부] 글로벌 인사이트 52호 ‘지난 30년 한일간 경제·경쟁력 격차 변화와 비교’
Vol.52 2021.08.12
SUMMARY
"국가경쟁력 ❖국가경쟁력 격차 축소(WEF), 역전(IMD) & 국가신용등급 역전
IMD(’20) 순위: 23위, 34위, S&P(’21): AA, A+
거시경제 ❖국내) 명목GDP&1인당GDP 격차 축소, 특히 PPP기준 1인당 GDP 일본 추월(’18)
PPP 기준 1인당 GDP(’18): ($43,001) > ($42,725)
❖대외) 해외직접투자(순유출) 등 격차 감소했으나 여전히 3배 이상
기업·과학기술 ❖제조업 경쟁력(CIP) 순위 역전, 한국기업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
경쟁력 CIP(’18) 순위: 3위, 5위, 포춘 500대 기업 수 격차 감소(141개(’95) 38개(’20))
❖글로벌 R&D 1000대 투자기업 수 격차 감소했지만 여전히 5배 이상, 소재·부품 對日 무역적자 , 원천기술 경쟁력 지표인 노벨과학상 격차 "
국가경쟁력
"국가경쟁력 격차 축소(WEF) or 역전(IMD)
3대 국제 신용평가사
국가 신용등급 역전" "❖국가경쟁력 WEF 한일 순위 격차 22단계(’95) 7단계(’19) 감소, IMD 한일 순위 역전(’20)
❖3대 국제신용평가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일본보다 높게 평가(’21)
✽자료: 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WEF), The 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IMD)"
1995년 2019년 1995년 2020년
"국가경쟁력 종합
WEF 4위
6위 " "순위(WEF, IMD)
IMD 4위"
13위
23위
26위 26위 34위
7단계
22단계 22단계 11단계
"국가신용등급 비교
Moody’s S&P Fitch
Aaa AAA AAA
Aa2 AA
AA - AA -
A1 A1 A+ A+ A
4단계 2단계 4단계 2단계 3단계 2단계
1990년 2021년 1990년 2021년 1996년 2021년"
신용등급 분류표 "✽자료: e-나라지표, Trading Economics-Credit Rating
Global Insight는 주요 이슈에 대한 글로벌 시각과 시사점을 정리하여 제공되는 자료입니다."
순위 Moody’s S&P,Fitch
1 Aaa AAA
2 Aa1 AA+
3 Aa2 AA
4 Aa3 AA-
5 A1 A+
6 A2 A
"명목GDP & 상장기업 시가총액
격차 감소" "❖명목GDP, 상장기업 시가총액 기준, 한일 격차는 11배 이상(’90) 3.1배(’20)로 감소
❖명목1인당GDP격차도1.3배로축소(’20),PPP기준1인당GDP는한국이이미일본추월(’18)"
1990년 2020년 1990년 2020년
단위: 10억 달러 "명목 GDP
3,197(2위)" 5,049(3위) 단위: 10억 달러 상장기업 시가총액 6,718
2,929 2,176
1,631(10위)
283(1 "7위)
11.3배" 1 26.6배 3.1배
3.1배
"PPP 기준
1인당 GDPʼ( 18)
한국, 일본 첫 추월" "※괄호안은 명목 GDP 기준 세계 순위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21. 4)
※괄호안은 명목 1인당 GDP 기준 세계 순위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21. 4)" "※명목, 연말기준
✽자료: WB Data"
1990년 2020년 1990년 2000년 2010년 2018년 2020년
"명목 1인당 GDP
단위: 달러
40,146
25,896 31,497 (22위)
(25위)" "PPP기준, 1인당 GDP
단위: 달러
43,001 44,621"
20,325 42,7 25 42,248
(8위)
6,610
44
3.9배 1.3배 7,553
"수출·수입액 격차
1.3배 이하" "❖한일 수출액 격차 4.2배(’90) 1.2배(’20)로 감소, 수입액도 1.3배(’20) 수준
❖해외직접투자액(Outflow) 격차 44.8배(’90)3.6배(’20)로 감소"
"수출액 수입액
1990년 2020년 1990년 2020년"
"513 638
단위: 10억 달러" "단위: 10억 달러 631
468"
288
235
74
68 1.2배 1.3배
4.2배 3.2배
"해외직접투자(유출)
격차 3.6배로 감소" ✽자료: IMF Data, DOTS(FOB 기준) ✽자료: IMF Data, DOTS(CIF 기준)
1990년 2020년 1990년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Inflow)
단위: 100만 달러
1,046 1,806 9,224 10,254" "해외직접투자(Outflow)
단위: 100만 달러 115,702"
50,775
32,480
1,13 3
1.7배 1.1배 44.8배 3.6배
"※산자부 외국인직접투자 통계와는 집계범위 및 대상 등이 상이
✽자료: UNCTAD, FDI/MNE database" ✽자료: UNCTAD, FDI/MNE database
기업·과학기술 경쟁력
"제조업 경쟁력 순위ʼ( 18) 역전
3위> 5위" "❖제조업경쟁력 지표인 CIP 지수는 韓 3위로 日(5위)보다 높음(’18),
포춘500대 기업수 양국 격차 3.5배로 감소(’20)
❖소재부품분야 對日무역적자 및 노벨과학상 격차는 지난 30년간 확대"
1990년 2018년 1993년 2019년
"제조업 경쟁력
단위: 순위 2위 3위
5위" "세계 수출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 품목 수
단위: 개수
506"
156
96
17위
2단계 69
15단계 5.3배 2.3배
"포춘 500대 기업 수, 글로벌 R&D 1000대 기업 수 격차 감소
소재·부품 분야對日 무역적자, 노벨과학상
격차 확대" "✽자료: UNIDO, Competitive Industrial Performance Index(CIP)
✽자료:FORTUNE Magazine(1990.7.30), Forbes Global 500
※對日 전체 무역수지 대비 소재·부품 분야 비율
※소재·부품 對日 적자액(억 $): 151(’18)141(’19) 154(’20)
✽자료: e-나라지표, 소재부품 동향조사" "✽자료: KIEF 세계경제(05.10), 무역협회 Trade Focus(21.8호)
✽자료: EC, EU R&D Scoreboard
✽자료: 노벨재단"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수 글로벌 R&D 1000대 투자 기업 수
단위: 개수 단위: 개수 183
149 140
53
25
8 15 19
18.6배 3.5배 9.6배 5.6배
1995년 2020년 2006년 2019년"
1994년 2020년 1994년 2020년 1990년 2020년
"소재·부품 분야 對日적자 규모 및 비율
단위: 억달러, %
적자 규모 적자액 대비 비율
154 73%
83 70%
1.9배 3%p " "단위: 명
물리학상"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
화학상 생리의학상 24
5
5
8
1
0 0
1 1 1
3
체크포인트 과제 진출 기업 정책적 지원 강화, 해외진출 시 일본기업과의 협력 고려 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R&D 지원 필요, 한일 기술협력 고려
성과 지난 PP "30년간 주요 경제지표에서 한일 격차 감소 or 역전
P 기준 1인당 GDPʼ( 18), 한국($ 43,001) 일본($ 42,725) 추월"
미흡 일본 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여전히 한국 3배 이상으로 격차 大 소재·부품 對日무역적자 및 노벨과학상 격차 확대, 日기술경쟁력
해외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