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경기도, ‘경기언택트’ 추진전략으로 삶의 질 높인다-‘경기언택트 비전 및 추진전략’ 발표
○ 류인권 경기도 정책기획관 30일 ‘경기언택트 비전 및 추진전략’ 발표
○ 3대 분야 9대 중점과제와 42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
- 버스에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요금이 결제되는 등 ‘일상이 편리한 언택트’
- 도 평생교육 사업별 예산의 40% 이상을 비대면 체제로 전환 등 ‘모두가 행복한 언택트’
- 온라인 수출상담 화상서비스 지원, 농산물 승차 판매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언택트’
문의(담당부서) : 기획담당관 | 2020.06.30 10:30:00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도, ‘경기언택트’ 추진전략으로 삶의 질 높인다
○ 류인권 경기도 정책기획관 30일 ‘경기언택트 비전 및 추진전략’ 발표
○ 3대 분야 9대 중점과제와 42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
- 버스에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요금이 결제되는 등 ‘일상이 편리한 언택트’
- 도 평생교육 사업별 예산의 40% 이상을 비대면 체제로 전환 등 ‘모두가 행복한 언택트’
- 온라인 수출상담 화상서비스 지원, 농산물 승차 판매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언택트’
경기도가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뜻하는 포스트(post) 코로나에 대비해 도정 주요 분야에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버스에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지 않아도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이 추진된다. 도는 이 같은 사업에 2년간 521억 원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5,691개의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류인권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3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언택트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류 정책기획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환경이 중요해지면서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의 언택트가 세계를 관통하는 트렌드가 됐다”면서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언택트 소비 비중이 코로나19 이전 35.5%에 불과했으나 최근 3개월간 45.3%로 증가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5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경기언택트 전략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언택트 전략’은 ‘언택트 사회, 선도적 대응을 통한 도민 삶의 질 제고’라는 비전 아래 3대 분야, 9대 중점과제, 42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3대 분야’는 ▲일상이 편리한 언택트 ▲모두가 행복한 언택트 ▲지역경제를 살리는 언택트다.
먼저, ‘일상이 편리한 언택트’는 매일 체감하는 비대면, 도민 수요맞춤형 비대면, 앞서가는 비대면 행정으로 구성했다.
도는 매일 체감하는 비대면 환경 조성을 위해 버스에서 교통카드를 기기에 접촉하지 않는 태그리스(Tagless) 버스요금 결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에 설치돼 있는 블루투스 신호를 통해 사용자단말기(스마트폰) 신호를 감지해 운전자 단말기를 이용해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또 경기도시공사 시공 주택 약 1,400세대에 스마트폰 앱으로 공동현관문을 원격 개방하고 승강기를 자동 호출할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도민 수요맞춤형 비대면으로 최근 코로나19 이후 콘텐츠 이용량이 2배 이상 급증한 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 지식(GSEEK)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숲체험 프로그램 앱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앞서가는 비대면 행정을 위해 도 신청사에 4,000명 규모의 가상pc 원격근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수종사자 13만8,000명 대상 법정교육을 온라인으로 추진한다.
둘째로 ‘모두가 행복한 언택트’는 ▲공감·소통하는 비대면 ▲비대면 유행 피해업종 지원 ▲촘촘한 비대면 복지시스템으로 구성했다.
도는 언택트 시대에도 도민과 더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스마트폰 활용백서, 유튜브 이용방법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가정 내 학습 지원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 및 예체능 교육의 접근성이 낮은 도서벽지 지역 초중고교생에게는 대학생을 1:1로 매칭해 화상교육 및 채팅 등 비대면 맞춤형 학습멘토링을 추진한다.
또한 자동차극장 형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공연이나 판로가 막힌 독립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드라이빙 씨어터’를 운영해, 예술인을 지원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비대면으로 더 촘촘한 복지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는 대신 책을 집까지 무료로 배송·회수해주는 유아 책꾸러미 배송사업을 추진하고,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보급해 말벗이 되어주고 응급상황 발생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도 지원한다.
셋째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언택트’는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일자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도 농·특산물 비대면 경쟁력 강화로 구성했다.
비대면으로 도민에게 일자리를 연결하기 위해 도와 31개 시군의 일자리를 온라인 접수하는 통합접수시스템을 운영하고, 시중노임단가 이상의 건설일자리를 실시간 매칭하는 건설일자리 구인구직 플랫폼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온라인 통합쇼핑몰을 만들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마련하고, 해외 전시회가 중단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상담 공간과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학교 개학연기와 외식산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농·특산물의 비대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승차판매(드라이브스루) 상설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농산물 꾸러미와 키트 상품개발, 경기 농산물 정기배달 유통체계 구축 등도 추진한다.
도는 이 같은 42개 사업에 도비 341억원을 포함해 총 521억원을 투입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온라인 상담사, 문화예술인 등 총 5,691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류 정책기획관은 “비대면 문화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될 새로운 세상의 흐름”이라며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지방정부가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지속 가능한 비대면 경기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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