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스몰캡> “올해 의미있는 성장으로 따라올수 없는 격차 만들 것”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올해 대형스포츠 이벤트를 발판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100% 증가가 목표입니다.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낼 겁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부사장은 최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가진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의미있는 성장을 위해 사활을 걸 것”이라며 경영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아프리카TV는 실시간 개인방송서비스 ‘아프리카(Afreeca)TV’를 운영하고 있다. 전신은 나우콤이다. 사명을 바꾼 지 막 일년이 지났다.
아프리카 TV는 누구나 쉽게 PC나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해 개인방송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해 성장가도를 달렸다. 방송진행자(BJ)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다. 월별 최고 동시시청자 수는 38만명, 실시간 평균 동시방송수는 5000개다. 일평균 방송수만 10만개다. ‘별풍선’으로 상징되는 선물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모델도 확보했다. 스포츠 중계와 모바일게임으로도 사업의 폭을 넓혔다. 수익구조는 개인방송 플랫폼이 70%, 게임사업이 30%로 이뤄져있다.
올해 제2의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스포츠 빅이벤트를 모멘텀으로 삼아 시청자 저변을 20대에서 30~40대로 넓히고 이를 매출 확대로 연결시킨다는 방침이다.
정 부사장은 “올해 아프리카TV의 동시시청자수 목표를 두배로 잡고 대중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6월 브라질월드컵, 9월 인천안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져 시장환경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시기에는 방문자가 늘고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확보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퀵뷰(광고를 넘기는 아이템), 애드타임(중간광고) 등 신규 아이템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방시장도 긍정적이다. 정 부사장은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시장 여건이 긍정적”이라며 “모바일기기는 어디까지 진화할지 예측할 수 없고, LTE 등 브로드밴드도 나날이 발전해 전송속도와 콘텐츠 수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영상과 개인방송을 즐기는 연령대가 늘어나는 등 동영상 시장이 발전하기 위한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사업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진출한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는 전략이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아이러브치킨, 돼지러너 등 4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고 올해는 15종의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모바일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을 엿봤기때문에 올해는 일정부분 결실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온라인게임인 테일즈런너의 모바일버전인 ‘테일즈런너 러시앤대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테일즈런너’는 1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인기 온라인게임이다.
해외시장 공략도 앞두고 있다. 정 부사장은 “올해 해외진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에 일본을 필두로 중국과 미국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외국계와 기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며 최근 홍콩투자자인 티 로우 프라이스 홍콩 리미티드는 아프리카TV 지분을 5.45% 취득했다. 2일 현재 외국인 지분한도는 17% 가량이다. 주가도 고공행진이다. 나우콤 시절 3000~6000원대에 불과했던 주가는 지난달 24일 장중 2만9200원까지 올라간 바 있다.
정 부사장은 “올해 아프리카 TV가 예상대로 성장한다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0%, 100% 가량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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