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반도체 클러스터’로 발돋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업계의 신사옥 이전 활발
[서울시민일보 기사입력: 2013/01/29 [17:29]]
▲ 판교테크노밸리 조감도.
국내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들과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기업들이 자체 연구소를 확대해 R&D(연구개발)에 더욱 열중하기 위해 잇따라 사옥을 이전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의 경우 반도체 기업들의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1월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엘아이, 넥스트칩,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원익IPS 등 반도체 중견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신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다.
우선 티엘아이(대표 : 김달수) 다음 달 현재 본사(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파인벤처빌딩)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1월 13일에는 준공식을 열고 신사옥 이전 행사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건물은 연면적 1만3,513㎡, 건축 면적 1,029㎡로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중 회사 측은 4개 층을 회사 본사로 사용, 각종 연구 개발에 더욱 몰두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칩(대표 : 김경수)도 3월, 판교테크노밸리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넥스트칩이 사용하게 될 건물은 총 7층 건물로 이 회사는 6층과 7층, 2개 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넥스트칩은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캠코양재타워에 입주해 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 박창일)은 이르면 6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현재 한창 공사 중이며, 지상 9층, 지하 3층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 밖에도 원익IPS 등 반도체 장비 기업 또한 판교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국내 중견 반도체 업체들은 팹리스나 장비 업계 가릴 것 없이 신사옥 이전이 잦았다. AP시스템(대표 : 정기로), 테크윙(대표 : 심재균) 등은 지난해 하반기 동탄산업단지 내에 신규 본사를 완공, 이전을 완료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는 지난해 엠텍비젼, 실리콘마이터스 등 팹리스 기업들이 이전하고 올해도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이전이 진행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로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산업협회(회장 : 권오철)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스템반도체진흥센터 등도 올해 하반기 판교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집적효과는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 반도체 기업들 대부분은 벤처 기업으로 시작해 R&D가 매우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보다 넓은 곳으로 이전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올해가 지나면 판교는 더 많은 업체들이 입주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완성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엄재성 기자 news@seoul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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