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판 MMORPG '블소', '비무제'로 풀뿌리 e스포츠 정착하나
OSEN= 고용준 기자 l 2014.01.15 12:14
[OSEN=고용준 기자] 전 세계에서 e스포츠 종주국은 대한민국이다. 하지만 한국이 세계를 호령하는 e스포츠 종목들을 살펴보면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등 모두 외산게임이다. 최근 새롭게 e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한 '피파온라인3'리그 역시 그 기원을 살펴보면 EA스포츠의 '피파'라 순수한 국산게임이라 말하기에는 아쉽다.
e스포츠 종목에서 외국 게임들이 강세를 떨치고 있는 현실에서 국산 게임이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의 간판 게임개발사인 엔씨소프트가 만든 대형 MMOPR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주인공이다. 지난 2012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햇수로 3년째를 맞이한 '블소'는 여전히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넘는 인기게임이다.
'블소'의 인기 비결은 대작 MMORPG답게 탄탄한 시나리오와 게임성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인 특유의 승부성을 잘 살린 '비무'도 흥행을 지키는 원동력이 됐다. 검사 권사 역사 기공사 암살자 소환사 린검사 등 7개 직업군의 특성이 드러난 비무는 '블소'의 인기 콘텐츠.
지난해 연말 열린 블소 ‘비무제: 2013 무왕 결정전(이하 비무제)’는 총 상금 3000만원을 걸고 진행했는데 오프라인 본선이 열린 26일(900명)과 27일(700명)에 이어 최종 결선 당일 1200명 이상이 운집하며 3일간 2800명 이상이 현장을 찾아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국 간판 MMORPG '블소'가 비무 참가자 모집을 통해 2014년 첫 ‘비무연(比武宴)’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간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 4회 비무연’은 지난 연말 열린 ‘비무제: 2013 무왕 결정전’의 열기를 이어 1월 2일부터 2월 8일까지 전체 약 5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월 15일부터 22일까지로 총 56명(7개 직업별 8명씩)의 온라인 예선 진출자를 선발, 22일 오후 발표한다. 예선 진출자 선정은 1월 2일부터 22일까지 게임 내 ‘비무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4년 1월 천하제일 비무대회’ 대전 기록이 지표로 이루어진다.
1월 25일 열리는 온라인 예선의 직업별 8강 토너먼트를 거쳐 각 직업 우승자 7명을 가리고, 이어 최종 오프라인 본선과 결선은 2월 8일 오후 2시 엔씨소프트 판교R&D센터에서 펼쳐진다. 각 직업별 최고수 7명이 리그전과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며, 본선과 결선 전 경기가 블소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scrapper@osen.co.kr
<사진>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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