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한중 콘텐츠 교류·협력 가속도 낸다!- 21일 심천에 비즈니스센터 개관…창업 열풍 부는 중 남부지역에 국내 스타트업 진출 위한 전략적 거점 확보
등록일 2017-12-22
한콘진, 한중 콘텐츠 교류·협력 가속도 낸다!
◆ 21일 심천에 비즈니스센터 개관…창업 열풍 부는 중 남부지역에 국내 스타트업 진출 위한 전략적 거점 확보
◆ 개관행사시 진행된 한국 콘텐츠 쇼케이스에 현지 관계자 200여 명 몰려…“한중 정상회담 이후 확 달라진 현지 분위기 실감”
◆ 심천중창공간협회 등과 MOU 체결…콘텐츠 분야 양국 간 협력사업 본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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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어제(21일) ‘창업의 메카’로 불리는 심천(深圳)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천비즈니스센터(이하 심천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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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은 이날 문을 연 심천센터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중국 광동성(廣東省)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문화기술(CT) ▲융복합콘텐츠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콘텐츠 교류․협력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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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많은 2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개관식 행사는 ▲국내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 5개사의 시연과 피칭(쇼케이스) ▲한중 스타트업 상생포럼 ▲한중 기업인 교류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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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중국 대표 인터넷 서비스 및 게임전문 기업 텐센트(Tencent), 엑셀러레이터(창업보육) 겸 투자사 IDH(Innovation Development Hub, 深圳市创展谷创新创业中心有限公司) 등 현지 콘텐츠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과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장을 찾은 IDH의 한 임원은 "한국 스타트업은 콘텐츠 퀼리티가 높아 현지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간 교류가 확대돼 함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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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쇼케이스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5개사(라이브케이, 마로마브, 문와쳐, 제이벅스, 페르소나미디어)는 한콘진의 지원을 받아 현재 텐센트의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텐센트 중창공간’에 입주해 있으며, 내년 4월까지 심천에 머물며 한중 협력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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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에 이어 세 건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한콘진과 한중 양국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사업화 지원 공동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심천중창공간협회(深圳众创空间协会) 로중콴(罗仲宽) 부회장은 "MOU 체결을 계기로 심천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한콘진과 적극 협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회장 조태봉)는 광동성완구협회, 심천전역동만문화유한공사와 각각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분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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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 참석을 위해 심천을 찾은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정상회담 이후 한중 관계가 해빙 무드로 접어든 상태에서 심천비즈니스센터 개관을 계기로 양국 간 콘텐츠 교류․협력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마련된 만큼 북경, 심천에 이어 중국 전역으로 이런 분위기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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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콘진은 심천센터 개관에 앞서 지난 19일 주중한국문화원(원장 한재혁)과 함께 북경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기헌)에서 ‘제 2회 한국콘텐츠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KBS, SBS, CJ E&M 등 국내 대표 콘텐츠기업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올 2월 열린 1회 행사 때보다 배 이상 많은 500여 명의 현지 관계자들이 방문해 한중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1. 21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광동성(廣東省) 심천(深圳)에서 열린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천비즈니스센터 개관식'의 행사장을 가득 메운 현지 콘텐츠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들. 이날 개관식에서는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서비스 및 게임전문 기업 텐센트(Tencent)의 중창공간(스타트업 육성공간)에 입주하는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5개사의 콘텐츠 시연과 함께 현지 투자자와의 만남, 한중 스타트업 상생을 주제로 한 포럼 등이 진행됐다
사진2. 21일 중국 광동성(廣東省) 심천(深圳)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천비즈니스센터(이하 심천센터)가 문을 열었다. 심천센터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중국 진출과 교류 지원을 위해 북경에 이어 두 번째로 구축되는 현지 거점이다. 특히 중국의 세계적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투자자들이 집적해 있는 입지환경을 고려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