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말띠 해를 맞아 분주한 가운데, 올해 신작 게임 출시 등 주요 소식이 판교서 탄생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가장 큰 이슈를 전할 것으로 보이는 넥슨코리아와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지난해 12월 판교 신사옥 이전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판교 IT 밸리에 모여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판교에 모인 국내 대표 게임사는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블루홀, 웹젠 등 약 20여 곳이다. 각 게임사의 인력 규모로 보면 게임업계 종사자의 50% 이상이 판교에 몰렸을 정도. 경기 판교가 서울 테헤란로에 이어 제 2의 게임 밸리로 급부상한 이유다. 그래서일까. 올해 게임업계의 가장 뜨거운 소식은 판교에서 탄생할 전망이다. 판교에 모인 게임사들 대부분은 올해 신작 출시 뿐 아니라 해외 진출, 새 사업 강화 등의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국민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 ‘메이플스토리2’를 선보인다. 또 이 회사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의 재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 경기장 아레나를 연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분기 내에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서비스 성과를 발표한다고 알려졌으며,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작 ‘리니지이터널’의 테스트 소식 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는 MMORPG ‘데빌리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자체 개발 MMORPG 블레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소프트빅뱅이 만들고 있는 MOBA ‘코어마스터즈’를 출시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은 이르면 이달 블록버스터급 MMORPG ‘이카루스’를 내놓는다. 또 웹젠(대표 김태영)은 뮤온라인의 모바일 RPG 버전 ‘뮤 더 제네시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가운데, 기대작인 MMORPG ‘뮤2’의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토종 인기 게임의 해외 진출 소식도 판교에서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와 블루홀(대표 김강석)가 각각 ‘아키에이지’와 ‘테라’의 중국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해서다. 엑스엘게임즈는 올해 문명IP로 개발 중인 ‘문명온라인’의 테스트도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는 중국 국민 FPS ‘크로스파이어’의 서비스 재개와 퍼블리싱 사업 등으로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CJ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올해 7종의 온라인 게임과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인기 PC패키지 게임 프린세스메이커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을 1분기 내 공개할 예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백영재)는 상반기 내에 CCG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과 ‘디아블로3’의 추가 확장팩 등의 출시 소식을 연이어 전한다. 워게이밍코리아(대표 박찬국)은 상반기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에 이어 ‘월드 오브 워플레인’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 업계 전문가는 “넥슨코리아와 네오위즈게임즈를 끝으로 일부를 제외한 국내 대표 게임사 대부분이 판교로 모이게 됐다”면서 “올해 중요한 게임 소식은 판교에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도원 기자 leespot@zdnet.co.kr [저작권자ⓒ메가뉴스 & ZDNet & C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4년 게임업계, 판교서 대박 소식 예고
ZDNet Korea 원문 기사전송 2014-01-03 11:39 최종수정 2014-01-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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