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C 2014 콘퍼런스] 中企 빅데이터 고수 다 모였다 | |
기사입력 2014.04.01 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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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유행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해 기업 가치 향상에 활용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뭘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통상 이럴 때 취하는 행동은 뻔하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되는 외산 솔루션을 들여와 일단 이것저것 시도하고 본다. 그러다 보면 노하우도 생기고 괜찮은 산출물을 도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뻔한 방식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세력이 나왔다. 한국 특성에 맞는 한국형 빅데이터 솔루션은 단순히 외산 솔루션을 들여오는 것만으로는 구축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한국 안에 `빅데이터 타짜`로 부를 만한 고수들이 여럿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빅데이터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이런 사정을 너무나 몰라준다고 분개하며 책상을 친다. 이들은 스스로의 역량을 증명하고자 `코리안 빅데이터` 파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주최, 빅데이터기업협의회 주관으로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K-BEC 2014` 콘퍼런스가 주인공. 이날 행사는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실전형 솔루션과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활약상을 두루 접할 수 있는 빅데이터 향연장이었다.
강용성 빅데이터기업협의회장은 "한국 특유의 문화와 언어를 제대로 반영해 결과치를 내놓으려면 한국형 빅데이터 산업을 키워야 한다"며 "외산 솔루션을 무분별하게 들여와 쓰는 것으로는 제대로 된 분석 결과를 내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뻔한 방식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세력이 나왔다. 한국 특성에 맞는 한국형 빅데이터 솔루션은 단순히 외산 솔루션을 들여오는 것만으로는 구축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한국 안에 `빅데이터 타짜`로 부를 만한 고수들이 여럿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빅데이터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이런 사정을 너무나 몰라준다고 분개하며 책상을 친다. 이들은 스스로의 역량을 증명하고자 `코리안 빅데이터` 파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주최, 빅데이터기업협의회 주관으로 최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K-BEC 2014` 콘퍼런스가 주인공. 이날 행사는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실전형 솔루션과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활약상을 두루 접할 수 있는 빅데이터 향연장이었다.
강용성 빅데이터기업협의회장은 "한국 특유의 문화와 언어를 제대로 반영해 결과치를 내놓으려면 한국형 빅데이터 산업을 키워야 한다"며 "외산 솔루션을 무분별하게 들여와 쓰는 것으로는 제대로 된 분석 결과를 내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와이즈넛이 발표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선로 고장 예방` 솔루션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김분도 와이즈넛 빅데이터사업부장은 "한 철도회사 선로 고장 패턴 원인을 분석하며 기온이나 날씨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지만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며 "여러 변수를 추가하다 보니 의외로 `풍속`이 선로 고장 여부와 직결된다는 결과를 발견하고 고장이 나는 걸 사전에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넥스알이 내놓은 `통합로그분석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백민경 KT넥스알 차장은 "임직원들이 기업 시스템에 접속하고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나오는 데이터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해 정보 유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빅데이터를 이용한 차세대 보안 시스템에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수 모비젠 연구소장이 발표한 `통신사 패킷 빅데이터 분석`에 쏠린 관심도 상당했다.
김 소장은 "LTE 망 곳곳에 정보가 오가는 흔적을 수집하는 장비를 설치해 이용자 사용 패턴에 따라 망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를 끄집어냈다"며 "1분 단위로 데이터를 실시간 집계해 하루에 300억개 데이터를 모을 정도로 고도의 분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분도 와이즈넛 빅데이터사업부장은 "한 철도회사 선로 고장 패턴 원인을 분석하며 기온이나 날씨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지만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며 "여러 변수를 추가하다 보니 의외로 `풍속`이 선로 고장 여부와 직결된다는 결과를 발견하고 고장이 나는 걸 사전에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넥스알이 내놓은 `통합로그분석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백민경 KT넥스알 차장은 "임직원들이 기업 시스템에 접속하고 사이트를 이용하면서 나오는 데이터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해 정보 유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빅데이터를 이용한 차세대 보안 시스템에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수 모비젠 연구소장이 발표한 `통신사 패킷 빅데이터 분석`에 쏠린 관심도 상당했다.
김 소장은 "LTE 망 곳곳에 정보가 오가는 흔적을 수집하는 장비를 설치해 이용자 사용 패턴에 따라 망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를 끄집어냈다"며 "1분 단위로 데이터를 실시간 집계해 하루에 300억개 데이터를 모을 정도로 고도의 분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안전행정부는 올해를 기점으로 빅데이터를 위한 법ㆍ제도를 개선하고 빅데이터 공통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빅데이터 생태계가 산업 내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빅데이터 강소기업인 솔트룩스, 큐브리드, 티베로, 모비젠, 투비소프트, 와이즈넛, KT넥스알, 위세아이텍, 다이퀘스트, 비아이매트릭스, 메가존 등이 발표에 참가하거나 자사 솔루션을 전시하며 참관객 400여 명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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