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올해 ICT 산업 주요이슈 11개 선정
2014-02-10 14:29
[뉴스핌=양창균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올해 방송 통신 융합 등 ICT 산업 주요이슈 현황 11개분야를 선정했다.
KISDI는 1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3/2014 ICT 주요 이슈 및 전망′을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KISDI 미래융합연구실 최계영 실장 외 11인은 보고서에서 급변하는 ICT 환경 속에서 2013년 한 해를 돌아보고 2014년에 주목해야 할 주요 ICT이슈를 선정, 전망했다.
최근 국내외 ICT부문은 유무선 인터넷을 중심으로 C-P-N-D 생태계를 구축, 진화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컴퓨팅 부문이 발전하고 서비스의 개인화, 스마트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C-P-N-D 생태계에서는 모바일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며 광대역 주파수와 같은 인프라와 모바일 커머스 광고 결제시장과 같은 서비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이용자 후생 등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2014년에 주목해야할 이슈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모바일 광고 ▲모바일 커머스 ▲모바일 결제 ▲모바일 메신저 ▲중국 ICT 산업 ▲이동통신 ▲주파수 ▲방송광고 ▲스마트 기기 이용 등 크게 11가지로 구분해 ICT 산업의 주요이슈 11개를 선정했다.
이중 빅데이터 산업과 관련, 보고서는 빅데이터 비즈니스 서비스가 확산되고 시장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ICT 산업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 비즈니스 서비스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라며 "실질적인 가치창출을 위해 빅데이터 활용이 확산되고 인프라 분야가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역시 점차 주목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사물인터넷 시장 영역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됨으로써 가전과 자동차 등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의 경우 글로벌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유튜브(YouTube) 등 해외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확대되고 이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검색 수익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모바일 커머스와 오프라인 시장의 결합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모바일 커머스와 오프라인 시장이 결합될 것"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종합 유통업체와 온라인 상거래 업체가 직접적인 경쟁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도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구글(Google)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등 플랫폼사업자가 모바일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서비스 안정성(보안)과 서비스 편의성(기존 결제수단 대체 필요성)을 충족시키는 서비스사가 모바일 결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바일 메신저의 플랫폼화도 가속화가 점쳐진다.
보고서는 "모바일 메신저의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과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가 글로벌화 함에 따라 기존 플랫폼업체 및 통신사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ICT 산업 부상에 대한 대응전략도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중국 ICT 산업의 부상에 따라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 ICT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따라 한국 ICT 기업도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적자본 투자를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도입될 것"이라며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 경쟁으로 알뜰폰 확산과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점차 중요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대역 주파수 발굴과 700MHz 대역 효율적 활용방안도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광개토 2.0 플랜′ 시행에 따라 새로운 주파수를 발굴하고 700MHz 대역의 효율적 활용방안에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며 "모바일 트래픽의 증가에 따라 국제 표준화,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시기, 회수재배치 완료 일정 등을 고려한 주파수 확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00MHz 대역에 대한 이슈 분석 및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광고시장 구조 변화와 온라인 광고 성장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보고서는 "방송광고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온라인 광고가 성장할 것"이라며 "민영 미디어렙 등장에 따른 경쟁체제가 마련됐고 유료방송 광고와 온라인 광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보고서는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2014년 말에 스마트폰 보급률이 포화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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