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거

판교핫뉴스1

[MWC2014] 올해 지문인식폰 개화, 기업들 '크루셜텍'에 주목

하이거 2014. 2. 26. 10:53

[MWC2014] 올해 지문인식폰 개화, 기업들 '크루셜텍'에 주목


크루셜텍 부스 전경 크루셜텍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2014'에서 '에어리어 타입의 지문인식 모듈'과 '지문인증을 통한 모바일결제 서비스' 등 지문인식 통합 솔루션을 전시했다.

크루셜텍은 지난해부터 팬택이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지문인식폰 '베가 시크릿 시리즈'에 지문인증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크루셜텍의 터치기반 지문인식 솔루션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5'를 포함해 지난해 팬택과 애플의 스마트폰에 탑재한 지문인식기능은 최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인해 스마트폰 보안의 핵심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크루셜텍은 이번 MWC2014기간 내내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 미팅을 갖으면 지문인식솔루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번 'MWC2014'에서 크루셜텍이 중점적으로 내세운 건 '에어리어 타입의 지문인식 모듈'이다. 이는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5S'에 도입됐던 방식으로, 삼성전자와 팬택의 지문인식폰에는 '스와이프(문지르는)'방식의 지문인식 모듈이 적용됐다.


크루셜텍 현장 관계자가 부스를 찾은 관람객에게 지문인식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두 방식은 활용성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먼저 '에어리어(면적)' 방식은 손가락 지문 자체의 면적을 읽어내는 방식으로,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된 홈버튼에 일정시간 손가락을 대고 지문이 인식되기 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360도 어느 각도에서도 손가락의 지문을 인식할 수 있고, 인증횟수가 증가할수록 인식률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스와이프(문지르는)' 방식은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된 별도의 물리키('갤럭시S5'의 홈버튼, '베가 시크릿 시리즈'의 시크릿 키)에 손가락을 문질러 지문을 인증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지문인증을 위해서 반드시 위에서 아래로 손가락을 문질러야 해 '에어리어'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식률은 떨어지지만 지문인식 기능 외 터치패드처럼 활용할 수 있어 손가락을 이용해 화면이동이나 사진촬영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크루셜텍은 두 가지 타입의 BTP 기술을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의 회사로, 크루셜텍 관계자는 "에어리어 타입의 지문인식 모듈과 관련해 여러 글로벌 제조사와 공급 협상에 본격 착수할 예정"고 전했다.



지문인증을 활용한 모바일결제 서비스는 사용자 본인 외에는 결제를 진행할 수 없어 도용에 따른 결제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크루셜텍 부스에서는 모바일 결제업체 '다날'과 공동개발한 지문인증 모바일결제서비스인 '바이오미(Biome)'도 공개됐는데, 이는 웹브라우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지문인식폰을 통한 지문인증을 거쳐 결제를 하도록 하는 솔루션으로 각종 해킹, 스미싱 등으로 개인정보 유출되도 도용에 따른 결제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한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구입을 원하는 물건을 선택한 뒤 결제수단에서 지문인증방식을 체크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보유하고 있는 지문인식폰의 지문인증을 거치도록 결제서비스가 진행되는 방식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아이티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