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포트]현금 300억 쌓아둔 정보보안 강자는…
한국정보인증, IPO로 탄탄한 현금 보유...신사업 추진-해외진출 확대로 新성장동력 확보
머니투데이 판교(경기)=최석환 기자 입력 : 2014.03.11 06:42
최근 잇따라 터진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높은 공모청약율과 공모가로 올해 처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연일 이어진 상한가로 침체된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을 지핀 한국정보인증이 그 주인공.
국내 최초 공인인증사업자인 한국정보인증은 법인을 대상으로 한 범용 공인인증서 시장의 강자다. 43%의 점유율로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상에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 보안성과 기술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의 보안인증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만난 이상훈 한국정보인증 경영본부 부장은 "업계 최대 등록대행기간(RA)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최고 갱신율 유지와 최대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고 있다"며 "정보보안 환경이 악화되고 위협 받을수록 공인인증서의 역할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기술을 보유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공개키 기반 구조'를 뜻하는 PKI는 정부가 인증한 원천기술로 공인인증서 발급과 운용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이 부장은 "IPO로 들어온 자금까지 합쳐 총 300억원의 현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물색하고 있다"며 신사업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국정보인증은 현재 '샵(#)메일'과 '웹보안서버인증(SSL)'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샵(#)메일은 기존 종이메일과 이메일의 문제점을 보완할 차세대 메일로 주목받고 있다. 등록시 인증을 통한 사용자 확인이 가능하고 정확한 송수신과 전자문서 암호화, 법적 증거력 보증, 스팸메일 완전 차단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정보인증은 최근 국방부와 고지 확인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예비군통지서를 샵메일을 통해 해결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 네이버와 인증서 설치 계약을 체결한 SSL 사업도 마찬가지다. SSL은 사이트 진위를 확인해주는 동시에 입력정보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서비스다. 경쟁력 있는 파트너 확보와 국내 메이저 업체를 타깃으로 한 집중화 전략으로 3년 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PKI 시스템 구축을 선두로 한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부장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공인인증서 전문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종합보안인증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 동안 진출한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넘어 중앙아시아와 동구권으로 신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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