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도 'M&A' 거세다
[디지털타임스 원문 기사전송 2013-07-28 20:01]
시스코, 소스파이어 3조원에 인수
한솔, 넥스지 우선협상자로 지정
보안산업 중요 키워드로 떠올라
금융은 물론 네트워크, 자동차, 전력 등의 산업군에서 보안이 점차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며 보안업체와의 인수합병(M&A)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보안이 점차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보안 업체의 M&A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네트워크장비 전문기업 시스코는 보안업체 소스파이어를 약 3조원에 인수했다. 시스코는 기존 고객들이 감소하는 동시에 체크포인트 등 보안 기업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소스파이어를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다시 확보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사모펀드 비스타가 웹 보안업체인 웹센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 한솔그룹이 넥스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되며 인수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한솔그룹은 넥스지가 가상사설망(VPN) 보안에서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로 보안 컨설팅과 관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자사 IT 계열사와 정보보안의 시너지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산네트웍스는 보안솔루션 기업인 퓨쳐시스템에 투자를 했고, 퓨쳐시스템도 지난해에 다산네트웍스가 있는 판교의 다산타워에 입주하며 연구소 차원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시장조사업체 어니스트&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의 보안 업체의 M&A는 횟수는 적지만 단일 규모로는 큰 결제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보안이 산업의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일반 산업군과 보안업계의 협력 또는 M&A가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정현기자 juneyoo@
'판교핫뉴스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교, 창조경제 등 태우고 '창조'로 날다 (0) | 2013.07.31 |
---|---|
웹 MMORPG '필론', 네이버 게임 통해 OBT 돌입 (0) | 2013.07.29 |
새 둥지 튼 엔씨의 새로운 도전 (0) | 2013.07.29 |
위메이드 기브' 사랑 전도사로 날개짓 (0) | 2013.07.29 |
[웹게임 핫토픽] 초대작 '드라켄상', 웹게임 시장 인기 재점화 시키나 (0) | 2013.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