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핫토픽] 초대작 '드라켄상', 웹게임 시장 인기 재점화 시키나
[헤럴드생생 원문 기사전송 2013-07-29 13:40]
지난 7월 23일, 국내 웹게임 시장을 흥분시키는 뜨거운 이슈가 터져나왔다.
NHN은 이날 판교 사옥에서 오는 8월 서비스 예정인 웹 MMORPG '드라켄상'의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세부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유럽 최대 온라인 게임 업체인 독일 빅포인트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국내 서비스가 가능해진 '트라켄상'은 전세계 1,800만 유저를 확보한 액션 웹 MMORPG다.
웹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없이 바로 게임 실행이 가능하며 빅포인트의 자체 엔진을 '네뷸라'를 적용한 3D 그래픽의 화려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깊이 있는 세계관까지 가미, 최고의 흥행 조건을 완성시켰다.
'드라켄상'은 지난 2009년에 발매된 동명의 PC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원작의 핵심 요소를 웹게임 환경에 맞춰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특히 PvP의 경우, 1:1 개인전을 비롯해 3:3 팀전, 5:5 깃발뺏기 등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6:6의 AoS 방식의 전투까지 구현, 최근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AoS 유저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전망이다.
→ 웹게임 시장의 부흥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받는 '드라켄상'
이미 '드라켄상'의 완성도는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입증됐다.
2011년 론칭 당시 유럽에서 '웹버전 디아블로'라는 극찬을 받기도 한 이 게임은 독일에서 '2012년 베스트 브라우저 상', '2013년 올해의 MMO 상'을 휩쓸며 흥행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오는 8월 2일부터 12일까지 첫 번째 국내 테스트를 진행할 '드라켄상'의 남은 과제는 현지화다. 특히 게임의 유료화 시스템의 경우 해외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바 있기 때문에 NHN 역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게임 관계자들은 '드라켄상'이 '신선도' 이후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웹게임 시장에 반등의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웹게임으로는 보기 드문 블록버스터급 작품이라는 점과 NHN이라는 강력한 파트너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 웹게임들의 유저들을 유입, 오히려 시장의 축소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웹게임들이 대부분 독특한 스타일을 기반으로 충성 유저들을 확보한 경우가 많아 '드라켄상'의 흥행은 비 웹게임 유저들의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는 주장이 더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과연 '드라켄상'이 웹게임 열풍의 재점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벌써부터 뜨거운 시선을 8월 2일을 향하고 있다.
정광연 기자 game@heraldcorp.com
'판교핫뉴스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둥지 튼 엔씨의 새로운 도전 (0) | 2013.07.29 |
---|---|
위메이드 기브' 사랑 전도사로 날개짓 (0) | 2013.07.29 |
모바일 게임, 카카오 없는 '승부수' 통했다 (0) | 2013.07.29 |
안랩 등 13개 기업, 판교테크노밸리 사회공헌 연합체 결성 (0) | 2013.07.28 |
<판교 테크노밸리를 가다> 입주기업 간 협업…장기 불황 이긴다 (0) | 201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