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수출, 570억＄ 사상 최고 전망

올해 반도체 수출, 570억＄ 사상 최고 전망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3-12-27 09:53

 

[머니투데이 판교(경기)=정지은기자] [지난해 504억 달러 수출 기록보다 13% 증가 수준] 올해 한국 반도체 수출 실적이 570억 달러로 사상 최고 실적을 낼 전망이다. 양준석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27일 경기도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2014년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반도체 수출 실적은 570억 달러가 될 것"이라며 "이는 반도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리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인 504억 달러보다 13% 증가한 수준이다. 양 부회장은 "올해 반도체 산업은 여러 가지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아직 연말까지 며칠 더 남았지만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양 부회장은 "특히 메모리 시장은 올해 높은 가격에 힘입어 큰 성장을 이뤘고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내년에도 3D 낸드플래시 개발을 앞세워 가격, 기술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 대해선 "하이엔드보다 중저가 제품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양 부회장은 "앞으로 반도체 사업이 견고한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제품, 기술 환경에 대한 시장 점검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교(경기)=정지은기자 jeo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