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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주차 IR52 장영실상] 삼성전자(주)/이동형 디지털 X선 촬영 장치

하이거 2018. 3. 31. 14:07

[12주차 IR52 장영실상] 삼성전자()/이동형 디지털 X선 촬영 장치

 

등록일 2018-03-27

 

 

 

△왼쪽부터 이승환 책임, 강상균 수석, 김명제 책임, 남한주 책임.

삼성전자가 개발한 이동형 디지털 X선 촬영장치 'GM85'가 2018년 제12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동형 디지털 X선 촬영 장치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용으로 그리고 수술실에서 X선 촬영을 할 때 사용한다. 수입품이 대부분인데 병원에서는 가격 부담 때문에 정확성이 높은 자동부품 대신 수동부품이 장착된 저가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특히 X선 촬영장치에 들어가는 '콜리메이터'는 피검사자가 X선에 노출되는 부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정확성이 높은 자동부품이 아닌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수동부품을 쓰는 X선 촬영장치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수동 콜리메이터는 조절이 쉽지 않아 환자가 과도하게 X선에 노출되는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일부 X선 촬영장치는 방사능을 걸러내는 필터도 부착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동형 디지털 X선 촬영장치 GM85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피검사자의 X선 노출을 최소화한 제품이라서 경쟁력이 있다.

강상균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GM85는 삼성의 우수한 배터리 기술과 시스템 설계 기술을 통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일반적으로 고가의 고정형 장비에만 들어가는 자동필터 기능까지 장착한 콜리메이터를 탑재해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폭 55.5㎝, 무게 349㎏으로 경쟁사 제품 중 가장 작고 무게도 적게 나간다. 강 수석연구원은 "X선 촬영장치를 소형화해 엘리베이터에 실어 이동할 때의 불편함을 최소화했고 전면 충돌방지범퍼센서까지 탑재해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도 2~4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방식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