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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주차 IR52 장영실상] (주)싸이언, (주)포스코/압연기 구동계 통합감시시스템

하이거 2018. 3. 31. 14:10

[13주차 IR52 장영실상] ()싸이언, ()포스코/압연기 구동계 통합감시시스템

 

등록일2018-03-29

 

 

△왼쪽부터 손병찬 싸이언 연구소장, 김영식 포스코 컨설턴트, 김우진 싸이언 과장.

포스코와 중소기업 싸이언이 공동 개발한 '압연기 구동계 통합감시시스템'이 2018년 제13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압연기는 금속재료를 회전하는 두 개의 롤 사이로 통과시켜 판이나 봉 등으로 만드는 공작기계다. 철을 만드는 포스코는 압연기를 비롯한 설비를 24시간 가동한다. 설비가 멈추면 생산량에 문제가 생기는 만큼 '컨디션 모니터링 시스템(CMS)'을 통해 가동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하지만 압연기처럼 기계 회전 속도 변화가 심한 '가변속 설비'는 CMS 기술로 이상을 감지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이상 신호를 미리 감지하지 못해 설비 가동이 중단되고 생산량에 타격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게다가 압연기는 장애가 발생하면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상 신호를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했다.

진동감시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소기업 싸이언과 포스코 공동연구진이 이상 신호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 배경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압연기 구동계 통합감시시스템은 감속기 내 발생음을 마이크로폰으로 감지해 이상 상태를 감지한다. 또 음원 추적 기술을 활용해 압연기 구동계의 감속기와 모터, 베어링 등 산업설비 전반에서 발생하는 이상 발생음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손병찬 싸이언 연구소장은 "기존에는 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상 소음을 고참 기술자들의 경험으로 선별해낸 뒤 수리에 나섰지만, 음파 분석을 활용하면 보다 정밀하게 24시간 내내 이상 신호를 잡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