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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주차 IR52 장영실상] (주)청류에프앤에스 / 제습·제진 일체형여과기

하이거 2017. 10. 10. 21:14

[40주차 IR52 장영실상] ()청류에프앤에스 / 제습·제진 일체형여과기

 

등록일 2017-10-10

 

 

 

△ 좌측부터 이재권 상무,서준원 이사,김정수 연구소장

유기성 폐기물을 발효하거나 열분해해 만들어지는 바이오가스는 차량용 가스 연료로 사용되거나 가스발전기의 연료로 이용돼 전기를 생산한다. 

그러나 바이오가스 생산 시엔 다량의 수분과 미세분진이 포함돼 있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고장률이 높아지는 탓에 연속 운전이 어렵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그만큼 수분과 미세분진의 제거가 바이오가스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40주 차 iR52 장영실상은 '제습·제진 일체형여과기(CCDF)'를 개발한 청류에프앤에스에 돌아갔다. CCDF(Chungryu Cooling Demisting Filtration)는 바이오가스에 포함된 포화수분 및 미스트 수분과 미세분진을 제거해 청정 가스를 이후 공정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다. 

CCDF는 바이오가스를 냉각해 이슬점 이하로 낮춰 기체상의 포화수분을 액체 상태의 수분(Micro Water Mist)으로 변하게 한다. 이때 액체 상태의 수분은 미세분진과 결합하고, 다량의 기공(공기구멍)을 지닌 응집 필터를 통과하면 미세분진과 수분이 동시에 제거된다. 

김정수 청류에프앤에스 연구소장은 "수분이 필터 표면에 계속 맺히면서 막을 형성하면 수분은 하부로 흐르게 된다"며 "흐르는 물 막의 두께는 수십 ㎛(마이크로미터)로, 1㎛ 이하의 미세입자를 쓸고 내려와 자정작용을 하는데, 이로 인해 필터의 수명이 길어지며 물 막은 필터 역할을 해 이물질 제거 효율도 증대시킨다"고 설명했다.

청류에프앤에스는 CCDF의 장점으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꼽았다. 김정수 연구소장은 "CCDF는 물안개를 즉시 응집·배출해 냉각 에너지의 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분이 제거된 만큼 열량이 5~7% 증가해 가스 사용량에 따라 투자비를 1년 이내에 회수할 수 있을 정도로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청류에프앤에스는 이 제품을 통한 매출 증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청류에프앤에스 측은 "지난해 매출 7억원에 올해는 매출 12억원을 바라보고 있고, 2020년에는 국내에서만 매출 5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