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주차 IR52 장영실상] 현대자동차 / BODY LIFT RING 소형차 엔진룸 차체구조
등록일 2016-11-29
△오른쪽부터 양희원 상무·허준무 이사·김해웅 팀장·박창호 파트장·김도회 연구원.
정면충돌 같은 대형 사고에 유독 취약한 소형차.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충돌 때 차량 전방이 가라앉는 '디핑' 현상 때문이다. 이로 인해 차량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급격히 쏠리면서 에어백이나 안전벨트의 탑승자 보호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제48주차 장영실상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형차 엔진룸 차체 구조 '보디 리프트 링'이 받았다. 이 제품은 차량 엔진을 둘러싼 차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차량 충돌 시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소형차 엔진을 둘러싼 차체(엔진룸)에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섀시프레임이 엔진 밑에 깔려 있어 충돌 시 차량의 앞 부분이 가라앉는 디핑 현상을 막아줬다. 문제는 이 섀시프레임 무게가 10㎏이 넘기 때문에 그만큼 연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섀시프레임을 집어넣지 않고 엔진룸 구조물 재질 자체를 강하게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인장강도가 높은 기존 고장력강철 대신 '핫스탬핑 기술'을 적용해 엔진룸을 만들었다. 핫스탬핑은 상온의 철강에 금형을 내리 찍어 차체를 만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금형 안에 철강 소재를 녹여 넣은 뒤 급속 냉각시킨 것이다.
이러면 고장력강보다 두께는 얇으면서 더욱 강한 차체 구조가 완성된다. 이 기술로 만든 엔진룸을 장착하면 섀시프레임을 넣을 때보다 차량 전체 무게가 12.3㎏ 정도 줄어들어 연비가 좋아진다.
이 엔진룸은 전체적으로 링 모양을 띠기 때문에 장치 이름을 '보디 리프트 링'으로 지었다. 김도회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은 "소형차의 안전과 연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기술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기술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차량 충돌시험으로 불리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오버랩 테스트도 통과했다. 안전성을 공인받은 직후 신형 아반떼와 아이오닉 등의 차량에 적용됐으며 곧 출시될 신형 엑센트와 프라이드, 중국시장 공략 전용 소형차인 K2 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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