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택진 대표 "과거 15년 점검하고, 미래 15년 준비할 것"
입력 : 2014.03.28 11:36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8일 경기도 성남 판교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와일드스타 등 대작 게임의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R&D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엔씨소프트의 주력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은 지난해 11월 28일 중국에서 개방형 테스트를 시작해 216억7700만원의 첫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서비스 시작 한달 만에 거둔 성과인 만큼 향후 매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수출액은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전체 수출액(803억2500만원)의 약 27%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블레이드앤소울은 국내에서도 6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 “이 게임은 향후 엔씨소프트의 주요 매출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선보일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유통을 위해 현지 퍼블리싱 업체로 ‘텐센트’와 ‘콩종’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올해 5월 일본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올해 PC플랫폼을 넘어 모바일 환경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엔씨소프트만의 혁신적인 작품으로 모바일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7기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3개 안건이 의결됐다. 주주총회는 오전 9시 시작해 18분 만에 모두 종료됐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1주당 배당금 600원을 확정했다. 또한 이날부로 임기가 종료된 이희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 사내이사의 임기는 2017년까지다.
엔씨소프트는 이사 보수한도액을 지난해와 동일한 120억원으로 동결했다. 최근 침체된 게임 시장의 환경을 반영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 금액은 보수한도 최대 금액으로, 실제 지난해 총 7명의 등기임원에게 지급된 보수액은 31억7880만원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이 5404억원으로 2012년보다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2%, 107% 증가한 1840억원, 1894억원을 나타냈다.
게임별로는 리니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리니지는 국내에서 2741억원, 해외에서 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2와 아이온은 각각 국내·외에서 386억원, 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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