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0병상 규모 日병원 인수…파킨슨병 치료위한 줄기세포 연구"

"최대 500병상 규모 日병원 인수…파킨슨병 치료위한 줄기세포 연구"

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4-01-10 16:09

 

"이른 시간 내 300~500병상 정도의 병원을 매수해 일본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차광열 차병원그룹 회장이 차병원의 일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차 회장은 일본 병원 인수 의사를 밝히고 이를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거듭 강조했다. 단순히 일본 병원 매수에 그치지 않고 향후 일본 종합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망막, 파킨슨병 등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시험을 적극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차 회장은 "일본의 대학 및 병원과 협력해 일본에서도 배아줄기세포 및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의 임상시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줄기세포 임상을 10건에서 20건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16년부터는 iPS(역분화줄기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차 회장은 "차병원그룹은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망막치료,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질환 치료,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염 치료 등을 현재 차병원그룹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iPS세포를 사용해 파킨슨병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차병원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생명공학 그룹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일본 의료계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병원그룹은 2011년 12월 분당차병원에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부터 임상시험, 수술, 입원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 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했다. 또 내년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 교육 및 기초연구, 임상시험 등이 집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연구소인 차병원 판교종합연구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매일경제 모바일 서비스 | 페이스북] [매일경제 구독신청] [오늘의 매일경제]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