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회공헌도 '창의적'으로…직장인 힐링 나서
이데일리 원문 기사전송 2013-12-12 10:44
직장인 마음 치료하는 치유릴레이 캠페인 진행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연말연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의 색다른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IT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MC 김제동을 초청해 ‘김제동 힐링톡 콘서트’를 진행했다.
또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라는 치유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5주간 시민들이 참가해 자기 치유 과정을 경험한 후 치유 활동가로 거듭나 또 다른 시민들에게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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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달 MC 김제동을 초청해 ‘김제동 힐링톡 콘서트’를 진행했다. 카카오 제공
1차로 카카오 직원 16명이 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2차로 지난달 19일부터 약 5주간 판교에서 근무하는 7개사의 7명과 카카오직원 9명이 치유워크샵에 참여 중이다.
또 카카오는 상처받은 시민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일반버스를 이동상담실로 개조한 이동식 치유공간 ‘속마음 버스’를 내년 1월 6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이 치유와 도움이 필요하지만 이를 해결할 기회나 장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해 기획됐다.
이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비전과도 맞아떨어진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1000만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정신과 전문의인 정혜신 마인드프리즘 대표와 ‘2013 직장인 마음건강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중증지체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모바일 소셜게임 대회를 진행했다. 중증지체장애인들은 신체적 불편함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이 어려웠지만 카카오는 모바일게임 중 ‘드래곤플라이트’는 손가락 하나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중증지체장애인 62명을 포함해 총 200명 이상이 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카카오는 단순히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색다른 방법으로 기금을 모으는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매해 명절마다 협력업체에서 보내는 명절선물은 모두 사내 경매에 부치고 이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 사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십’ 캠페인을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카카오십은 평소 협업을 하면서 도움을 준 동료에게 ‘카카오(개당 1000원)’을 구입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제도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의장을 비롯해 카카오 직원들은 단순한 기부 등의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 보다도 다른 기업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같이가치 TF’를 구성해 다양한 소셜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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