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스템, 제조업 도입 활발
등록일 2014.04.01 01:56:34
[미디어잇 유진상 기자] 최근 카드정보 대량 유출 사태를 계기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일반 기업들도 내부 데이터 및 문서보안을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나서고 있다. 내부 데이터를 공유할 경우, 직원간의 협업 증진 및 SW결과물의 버전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져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용해 및 주조 사업 전문업체이자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 저널을 발행하는 스탠다드 그룹은 최근 스몰(Small) 클라우드 방식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회사 내 기사, 문서 등 모든 자료를 IDC 센터에 있는 중앙 서버에 저장한 후,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문서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메일이나 USB를 통해 내부 데이터를 반출하려면 사전에 관리자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반도체 정밀자재 전문업체인 페코는 ERP 데이터를 중앙 집중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회사는 서울 삼성동 본사 서버와 성수동 생산 현장의 단말기를 전용 회선으로 연결한 후, 생산 현장에서 입력되는 모든 데이터를 본사의 서버에 저장, 관리한다.
성수동 생산 현장에서 스캐너를 이용해 바코드 리스트에서 해당 제품을 찍으면, 생산 관리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본사에서 제품 이력과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계측기 전문업체인 서호는 전주 본사와 충북 오송 사무소를 전용 회선으로 연결, 직원들의 업무 결과를 본사 서버에 저장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는 직원들에게 노트북 컴퓨터를 지급했으나, 노트북이 분실될 경우 중요 데이터도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스템에서는 모든 데이터가 본사 호스트 PC에 저장되기에 데이터 유출 우려가 말끔히 사라졌다. 이 회사는 조만간 인천 사무실에도 같은 시스템을 도입, 회사 전체를 하나로 묶을 계획이다.
전영권 엔클라우딩 대표는 “일반 기업들도 중요 데이터에 대한 보안 의식이 강화되어 직원 개인의 PC에 저장하는 방식에서 탈피, 중앙 관리를 기본으로 하는 스몰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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