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어` 지자체 정보화 쏟아진다
올 830억대… 이달에만 25개 450억 규모 발주
통합모니터링 구축 122억 최대… 각축전 예고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올해 830억원 규모에 달하는 정보화사업을 발주한다.
9일 안전행정부 산하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정창섭)은 1월 중 총 450억원 규모의 지자체 정보시스템 사업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지역정보개발원은 전자지방정부 및 지역정보화 촉진을 목적으로 전자정부법에 따라 설립된 자치단체 정보화지원 전문기관이다.
지역정보개발원은 이달 중 행정공간정보체계 유지보수사업을 비롯한 22개 유지보수 사업 및 정보화마을 시스템 고도화 사업 등 3개의 개발ㆍ컨설팅ㆍ확산 사업을 포함한 총 25개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발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부분 오는 2∼3월 중에는 최종 수주업체가 선정된다.
이중 자치단체 통합 상시모니터링시스템 전국 보급ㆍ확산 사업이 122억원으로 사업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발주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의 본격 시행에 따라 대형 IT서비스업체가 빠진 공공정보화시장에 새로운 중견 기업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또 자치단체 공통기반 전산장비 유지관리 등 270억원 규모의 3개 사업은 현재 공고 중이며, 114억원 규모의 지방행정통합정보시스템 사업은 이미 계약체결이 완료됐다.
삼성SDS가 수행하던 지방행정통합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사업(100억원 규모)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조기 발주했다는 게 개발원측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지방행정통합정보시스템을 포함한 상담센터 운영 및 재해복구시스템 유지보수사업으로 삼성SDS와 함께 사업하던 중소기업이 수주했다.
안행부와 지역정보개발원은 대기업에서 중소업체로의 사업자 변화에 대응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화사업관리전문가(PMP) 양성과정 운영 및 제안요청서(RFP) 상세작성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해부터 제안요청서 상세작성 시범적용으로 대기업 부재에 따른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 공백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올해는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정보화 사업관리에 대한 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정보개발원측은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17개 시ㆍ도 및 227개 시군구의 안정적인 시스템관리 지원은 물론 중단 없는 대국민 서비스 제공과 전자지방정부 데이터 개방 등을 통해 정부3.0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정보개발원은 지난해와 이달 초 선발주된 사업을 포함해 올해 약 832억4000만원 규모의 지자체 IT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이밖에 이날 서울시는 1243억원 규모의 정보화사업 발주 설명회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진행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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