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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4] 서진우 SK플래닛 사장, 빅데이터 활용한 '넥스트 커머스' 전략 공개

하이거 2014. 2. 27. 14:37

[MWC 2014] 서진우 SK플래닛 사장, 빅데이터 활용한 '넥스트 커머스' 전략 공개

  • 바르셀로나=정선미 기자
  • 입력 : 2014.02.27 09:17

     
    서진우 SK플래닛 사장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넥스트 커머스’ 전략을 공개했다. ‘넥스트 커머스’란 온·오프라인이 통합돼 소비자와 사업자간의 교류가 모바일을 통해 끊임없이 이뤄지며, 거래 뿐 아니라 거래 전후의 소통과 정보교류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통합커머스를 의미한다.

    서 사장은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의 빅데이터 관련 세션에 참석, “이제는 빅데이터에 대한 투자 여부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해답은 모바일에서 찾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는 것은 소비자를 다면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서 사장은 “SK플래닛은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운영 경험을 통해 ‘모바일 커머스’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소비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2011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154.7%에 달한다. 같은 기간 미국의 모바일 커머스 시장 성장률 61.1%에 비해 2.5배 이상 높다.
    국내 모바일 커머스의 선두주자인 SK플래닛의 ‘11번가’의 경우 지난 2년간 모바일 커머스 거래액이 8배 이상 성장했다. 모바일 결제도 급증해 일일 이뤄지는 결제 50% 이상이 모바일로 이뤄지고 있다.

    그는 SK플래닛이 추구하는 넥스트 커머스 전략에 대해 “3700만명의 회원과 5만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OK 캐쉬백’을 모바일에 특화된 ‘뉴 OK 캐쉬백’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처럼,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위치기반서비스(LBS), 근거리무선통신(NFC), 저전력블루투스(BLE)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 매장, 생산자 간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형성하고 상호교류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제휴 매장에 비치된 NFC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포인트가 적립되며 인근 매장의 쿠폰과 이벤트 정보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음식점, 상점들의 정보가 제공돼 소비자는 편리해지고, 제휴 업체들도 타켓 마케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 사장은 “OK캐쉬백, 11번가 등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넥스트 커머스'의 세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