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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정책연구소 3월 개소…'개방형 연구체계'가 근간

하이거 2014. 1. 13. 17:27

SW정책연구소 3월 개소…'개방형 연구체계'가 근간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SW정책연구소가 오는 3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개방형 연구체계`를 근간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중장기 국가 SW 정책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SW정책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이르면 다음 달 성남시 판교동 V포럼빌딩에 자리를 잡고 3월 26일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최근 연구원 초빙 공고를 낸 데 이어 지난 10일 1차 자문회의를 진행하는 등 개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소는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연구소 직원과 다양한 외부 전문가가 함께 과제를 제안하고 연구를 수행하는 형태다. 유연·단기간·단시간 근무제, 방문연구원 참여와 인턴제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초빙 연구원 자격으로 독자적으로 연구과제를 발의하고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등 독립성에 중점을 뒀다.

김진형 연구소장은 “모든 전문가를 연구소 직원으로 채용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외부 인력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며 “연구 결과도 `읽기 쉬운 보고서`로 제작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산업과 사회의 변화를 선도할 SW 정책 수립`을 미션으로 다양한 정책 연구에 나선다. 불합리한 SW 관련 규제를 조사해 개선안을 도출하는 한편,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 정책을 발굴한다. 인재 양성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와 더불어 SW 산업 통계와 각종 정보 분석·제공을 수행한다. 조만간 연구소 발전전략 연구 용역을 발주해 사업 추진 방향을 한층 구체화 할 방침이다.

김 소장은 “준비 작업 때문에 정식 개소가 다소 늦어졌다”며 “과거처럼 골방에 들어가 연구하는 형태가 아닌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토론하고 정책을 만드는 연구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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